토키노미야 지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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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宮時刻 (ときのみや じこく)
니시오 이신헛소리 시리즈의 등장인물.
13계단의 일원으로 이명은 '''조상술사'''[1]. 남의 공포를 파고들어 최면과 세뇌를 거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토키노미야의 사람이 으레 그렇듯 이름에 시(時)가 들어가 있으며, 이름인 지코쿠의 의미는 '시각'.
작중 언급으로는 얌전해 보이지만 가장 제어되지 않는 인물이라고 한다. 13계단의 구성원 중 사이토 타카시를 제외하면 진정으로 세상의 끝을 보는 것을 바랬던 거의 유일한 인물이기도 하다.

1. 모든 것의 래디컬


원래 토키노미야 지코쿠라는 이름은 저주명인 토키노미야 병원의 일원 중에서도 추방당한 자에게 내려지는 이름이라고 한다.
오모카게 마고코로를 제어하는 3명 중 한명으로, 조상술을 이용해 마고코로의 '의식'을 제어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제어를 위한 조상술 뿐 아니라 마고코로를 진짜로 '''해방'''[2]시켜 진정한 세상의 끝을 보기 위하여 조상술을 하나 더 걸어놓은 상태였다. 사실 외부에서 아무런 제한을 걸어놓지 않은 평소의 상태에서도 마고코로에게는 마고코로 본인이 스스로 걸어놓은 제한이 있는 상태였는데, 지코쿠는 그 제한마저 풀어버린 것이다.
거기다가 지속적으로 걸어주지 않으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풀려버리는 조상술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조상술의 매개체[3]로 마고코로의 심장박동수를 이용하였다. 본디 심장박동은 수의적인 제어가 불가능한데다가 마고코로의 경우 워낙 신체능력이 높은지라 심장박동이 흐트러지지도 않기 때문에, 사실상 그녀가 죽지 않는 한은 해제가 불가능한 상태가 되어버렸다. 이것은 조상술을 건 자신도 못 푸는 궁극의 기술이라고.
...하지만 마고코로는 '''자동차 배터리를 심장에 대고 지져 심장박동을 엉키게 하는 방법'''으로 바로 풀어버렸다(...).
마고코로에게 최면을 건 직후 바로 도주했으나 이치리즈카 코노미에게 사로잡혀 안대를 하고 묶인 채로 갇혔다. 그리고 이짱은 그를 만나 마고코로의 조상술을 풀 수 있는 방법 등과 세상의 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마지막에는 그의 안대를 벗기고는 '''자신에게는 그 술법 따위 통하지 않는다'''면서 눈을 맞추었다. 이짱이 말하길 아무것도 초점을 맞추지 않은 눈은 단순한 '''거울'''. 아마도 자기 자신에게 조상술을 쓴 꼴이 되어 리타이어 한 듯하다. 더이상 조상술을 쓸 수 없을 것이라고.

[1] 딱히 이 사람만의 것은 아니다. 애초에 토키노미야 자체가 조상술사 일족이다.[2] 스스로 제어보다는 '해방'이 특기임을 밝혔다. 일족에서 추방된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한다.[3] 최면을 위한 리듬의 매개체. 최면시 흔히 보이는 실에 매단 동전 같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