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 워: 아틸라/팩션/훈족
'''난이도:어려움'''
1. 개요
이번 시리즈의 '''주인공''' 팩션이다. 동쪽의 사르마티아 지역에서 시작하게 되는데, 위의 정보에 주구장창 써 놓은 유목민족 형태의 성장이 훈족의 싱글플레이를 완전히 달라지게 만든다.
일단 군사적인 면에서는 확실히 세다. 로마나 이민족들은 환호를 내뿜으며 뽑아 댈 사산 1단계 궁기병도 훈족에게는 그저 그런 정도인데 유지비는 비싼 병종에 불과하며, 기병 특화 팩션이면서도 보병이나 궁병도 단조롭고 테크 대비 좀 비싸다는 것만 제외하면 돈값은 충분히 하기 때문에 배를 뽑을 수 없단 것과 해상 이동시 패널티[1] 만 제외하면 병종 수준은 상당히 좋다. 대기병을 담당할 창기병이 부족하고 기병들의 갑옷이 대체로 영 좋지 못하다는 약점이 있기는 하지만 캠페인에선 큰 문제는 아니다.[2] 거기에 군단=도시인 특성상 군대를 도시로 후퇴시켜야 재보급이 되는 다른 세력들과 달리 이동력만 조금 남겨 놨다면 언제든 적들의 영토 내에서 도시 모드로 전환해 가면서 최소한의 휴식만으로도 재충전이 가능하고[3] , 거기에 그 짧은 휴식 상황에서조차도 알박기 특성으로 적의 자원줄을 뺏어 오는 게 가능하다.[4] 플레이어의 실력이 좋고 난이도를 쉽게 했다면 1단계 병종만 가지고도 게임을 클리어할 수 있다는 증언이 있을 지경이다.
2. 내정
문제는 처절할 정도로 빈약한 경제 조건과, 시작시 상당수가 빨간 가면이 뜨는 영 안좋은 외교상황이다. 거기다가 조공국이랍시고 주어진 그레우팅기와 게피드는 아군이라기보단 거의 수십턴 내에 필연적으로 배신을 때리는 잠재적국. 슬라브와 아바스기아를 털고 나서, 혹은 털던 중 기회를 보아 배신하는 즉시 제거해버리지 않으면 결정적인 순간에 엿을 먹게 된다. 외교상황이야 멍청하게 초반부터 자기들끼리 친한 게르만을 건드리거나[5] 사산 제국을 어설프게 건드리는 '''자폭'''[6] 만 벌이지 않는다면 어찌어찌 원교근공의 논리로 우호세력을 확보하게 된다지만 문제는 경제.
고작 100금 정도밖에 안 되는 싼 유지비의 1단계 궁기병 스팸조차도 훈족은 군단=도시인 특성상 유지비를 댈 수가 없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고급 경제건물을 짓는 것이 강제되는데, 오로지 추가 건물 슬롯을 늘리는 데만 인구를 쓰는 정주 팩션과는 달리 훈족은 새 건물을 건설하거나, 건물의 용도를 변경하거나, 새로운 군단을 만드는 것에 모두 인구가 필요하기 때문에 경제력을 다지는 것도 마음대로 안 된다. 군단마다 인구 증가율을 폭발적으로 늘려주고 보너스로 식량도 제공하는 훈제장 건물과 부족한 경제력을 보완할 내정 연구를 위한 연구 건물을 반드시 최우선적으로 지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7] 그런 상황이니 유지비 좀 되는 용병들 고용해서 조금만 장기적으로 고용 유지하면 바로 재정이 부족해지고,(용병들 유지비는 여전히 비싸다) 섣불리 군사 테크부터 연구했다가 유지비가 300은 되는 2단계 궁기병만 되어도 훈족에겐 파산의 위험이 닥쳐온다.[8]
이게 1단계 병종의 효율과 정착 불가능이란 것에 합쳐져서 초반 훈족은 만만한 군소 팩션을 공격해서 속국으로 만들어 상납금을 뺏거나 아예 계속 약탈과 지역 초토화를 하면서 경제 테크를 우선으로 올려 기반을 만든 다음, 효율적인 초반 병종으로도 어떻게 안 될때 군사 테크를 차츰 올려 고급 병종을 뽑는 식으로 플레이하게 된다. 경제 전담 캠프를 2~3개 만들어서,[9] 해당 캠프들은 경제 분야 건물 위주로 집중 확장하고 경비 병력은 별다른 군사 부분 확장 없이도 나오는 초급 창병과 궁기병을 중심으로 하면서, 군사 테크도 타는 다른 캠프에서 만든 유닛이나 요원을 조금 보내 지켜주는 식으로 경제를 관리하는 플레이를 하는 유저들도 있다.[9]
2.1. 유목
또한 군단 라이벌 패널티가 있다. 같은 지역에 군단이 여럿 있는 채로 턴을 끝내면 다음 턴에 몰려 있는 군단들의 식량과 수입에 불이익을 주는 시스템으로, 군단이 얼마나 많았냐에 따라 비례해서 그 수치가 늘어난다. 사실 이건 훈족의 단점은 아니고 유목민 상태에서는 어느 팩션이건 받는 패널티지만, 다른 팩션들은 대부분 제대로 게임을 플레이하려면 결국 정착을 하게되는데 비해, 훈족은 정착이 안되므로 게임을 접는 순간까지 군단을 2 이상 집중하려면 경제적 패널티를 감수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언젠가는 공격적으로 게임을 풀어 나가야만 하는 훈족이라지만 어느 정도 스노우볼링이 되면 군단 스팸을 해서 쉽게 이길 수 있게 될 텐데,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것 때문에 훈족은 캠프마다 거리를 조절하기 까다로워 적의 공격을 받을 때 간발의 거리 차이로 아군 캠프의 지원이 불가능한 상황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며 거기다 안 그래도 비참한 훈족 경제는 더 피를 토하니, 유목 식량 생산건물의 장점을 살릴 겸 적 정착민 식량 생산건물들의 효율을 낮출 겸 적절하게 쥐불놀이를 하며 지력을 약화시키면서 금을 모으자. 아니면 초반에는 호전성을 감추고 경제 관리에 최대한 투자하면서 적당히 뭉쳐 다니며 극초반에 다른 세력들을 팍팍 털어먹고 쥐불놀이를 한 히페르보레아와 사르마티아에 텐트를 치고 기반을 닦는 플레이를 하는 방법도 있다.[10] 훈족은 야영이나 지역 초토화로도 인구를 얻을 수 있으니 잘 활용하자.
ai 훈족의 경우 공성전에 대해 굉장히 소극적이다. 버그인지 의도된 것인지 모르겠으나 이 때문에 훈족에 대해선 성벽도시들을 국경선으로 삼아 방어하면 쉬워진다.
시작 군주는 훈족을 최초로 통일했던 왕인 울딘이다.
3. 병종
멀티플레이에선 기존의 스웜전술이 싱글에 비해 영 기를 못 펴는데, 기병의 스탯이 철저하게 공격에만 맞춰져 있고 고급 유닛의 가격이 사정없이 비싸기 때문. 그 강력한 궁기병은 상대가 단단한 모루 보병과 대기병용 창기병, 보병 궁사를 챙겨와서 니가와 전술로 일관하면 애로사항이 마구 꽃피며, 근접기병 비율을 늘리더라도 중장갑이라고 할만한 기병이 사정없이 비싼 정예 초원 카타프락트 하나 정도라 잘못 걸리면 순식간에 썰려나간다. 고기방패 보병대를 써서 망치와 모루 전술로 맞서는 것도 어디까지나 실력이 뒷받침될 때나 가능한 말이지 쉽게 하기는 힘들어서 상대가 대기병 전술만 철저히 준비해 오면 순식간에 병력이 각개격파 당한다. 싱글은 애초에 공격적으로만 해도 전혀 문제 없도록 짜여 있는 데에 숨겨진 약점. 차라리 강력한 우아르 전사대를 기반으로 백훈족 궁병대에 카타프락트나 노크코르스/악마 기병대를 보조전력으로 포함시켜 보병전을 치루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다.
- 훈족 고유 병종
- 정예 훈족 전사대
- 훈족 창병대
- 스키리 전사대
- 훈족 하마 전사대
- 보스포루스 전사대
- 보스포루스 보병대
- 초원 궁병대
- 초원 방패 궁병대
- 훈족 창기병대
- 정예 훈족 창기병대
3.1. 기병
3.1.1. 충격 기병
훈족 창기병대 → 훈족 귀족 창기병대 → 돌격 창기병대
스텝 귀족 카타프락트
스텝 창기병대 → 스텝 카타프락트
3.1.2. 근접 기병
훈족 악마 기병대 → 노크코르스
아카지리 귀족 습격대
창공의 샤먼
스텝 부족장- > 스텝 사령관 → 훈족 사령관
스텝 마상 강도단 → 스텝 습격대
스텝 부족민 → 훈족 부족민 → 훈족 기병대
3.1.3. 궁 기병
아바르 궁기병
귀족 궁기병
스텝 기마궁수 → 스텝 궁기병
3.1.3.1. 훈족
훈족 잠입병
훈족 악마 궁기병
훈족 기마궁수 → 훈족 궁기병
우니가르데
3.2. 보병
3.2.1. 근접 보병
보스포루스 전사대 → 보스포루스 보병대
백훈족 전사대 → 정예 백훈족 전사대
훈족 하마 전사대
스텝 부족민 → 스텝 전사대
3.2.2. 창 보병
훈족 창병대
스키리 전사대
스텝 징집병 → 스텝 창병대
3.3. 원거리 보병
3.3.1. 궁병
스텝 궁수
스텝 방패 궁병대
백훈족 궁병대
3.3.2. 공성 포병
투석기
[image]
순수하게 공성병기로서 의의를 가진 병기. 이 유닛이 진가를 발휘하는 것은 도시에 정박하려는 선박을 1샷 1킬로 방화시켜 적을 끔살 시킨다.
공성병기와 선박방화 외에는 큰 기대를 하기 어려운 유닛 공성병기가 살상능력을 보유하는데 있어 그 진가는 그 다음 단계에서 발휘된다.
거대 투석기
[image]
거대 오나거라 쓰고 '''자주포'''라 읽는다. 달리는 기병도 때려 눕힌다던 공포의 거대 오나거
4. 기타
문서작성에 필요한 정보 출처:
https://attila-enc.totalwar.com/#/units/att_fact_hunni
https://www.honga.net/totalwar/attila/faction.php?l=en&v=attila&f=att_fact_hunni
[1] 해상 이동 범위가 눈에 띄게 타 팩션에 비해 짧다. 거기다 조금만 멀리 나가도 병력들 머릿수가 감소하기까지 한다.[2] 미디블2의 몽골과 비교해 보면 미디블 2의 몽골군이 다양한 기병 중심에 보병들은 궁병/궁보병 위주의 편향된 세력이었다면, 훈족은 보병진도 의외로 쓸만하다. 창병, 도끼병, 궁병 등 기본적으로 있어야 할 병종은 다 있으면서 성능도 그럭저럭 괜찮고, 후반부 등장하는 보병 중 일반적인 야만족 고급 보병대처럼 광란 능력을 갖춘 공격적 성향의 우아르 전사대(Uar Warriors, 백훈족 전사대)계열과, 로마 쪽의 검방보병대처럼 적절한 맷집과 재블린을 갖춘 방어적 성향의 보스퍼루스 전사대(Bosphoran Warriors, 설정상 로마의 위성국이 되었다가 훈족의 지배로 들어간 크림 반도의 보스포러스 왕국(Bosporan Kingdom, 전작 로마2의 군소팩션인 시메리아(기(키)메리아, Cimmeria)가 있던 곳.플레이하려면 흑해 식민지 문화팩 DLC 구입 필요) 출신들이다)계열이 공존하여 보병진도 나름 다양하게 짤 수 있다.[3] 다만 이 충원 속도가 정주민족의 반 수준이라 한 번의 회전으로 적을 궤멸시키지 못했다면 소모전에서 매우 불리해진다. 잘못하면 이겨놓고도 뒷심이 딸려서 퇴각해야 하는 상황이 터지기도 한다. 게르만이던 로마던 사산이던 원정을 갈 경우 그 지역 인근의 소국 하나를 먼저 패서 조공국으로 만들거나 동맹으로 꼬셔서 동맹국 충원 보너스를 받아가며 거점으로 쓰자. 기존의 반토막 텐트 충원에 동맹국 충원 보너스가 더해져서 그야말로 힐링팩터 수준으로 병력이 차오른다. 손실율이 큰 유닛은 아예 해산하거나 다른 유닛과 합쳐버리는 것도 빠른 재편성을 위한 요령.[4] 정착세력의 농업건물은 시간이 지날수록 지력 감소로 생산량의 감소+식량의 중요성이 올라간지라 당하면 상당히 빡친다. 훈족 세력이 미약하다면 쫓아버릴 수라도 있지만 아틸라가 뜬 이후라면 보통 셋 이상은 기본으로 뭉쳐다니는 지라 매우 골치가 아프다.[5] 그런데 슬라브나 그레우팅기를 털다 보면 보통 뤼기아나 부르군트가 먼저 시비를 걸어온다. 여기서 그것들을 처단한답시고 고티스칸드자로 진군했다간 근처의 랑고바르드, 알라만이나 투링기, 바리니, 스칸드자의 노르드 세력까지 적으로 돌리는 막장사태가 터질 수 있으니 기반이 닦이지 않은 초반에는 그냥 무시하면서 공격해오는 군단들이나 상대해주자.[6] 그런데 백훈이 살아있는 초반에 작정하고 공세를 가할 계획이라면 오히려 한번 해볼 만한 상황이다. 사산 입장에서는 기존의 백훈족만 해도 골치아픈데 훈족까지 쳐들어오는 재앙을 맞게 되고, 상황만 잘 풀리면 여기에 동로마와 사막 세력까지 얼씨구나 끼어들어 멍석말이 잔치판을 벌인다! 이럴 경우 초기 병종이 매우 구린 사산과 속국들을 상대로 신명나는 고기파티를 벌일 수 있다. 단 백훈이 망하고 동로마가 쪼그라든 상황에서 이런 불장난을 했다간 사르마티아로 도망쳐도 '''지옥 끝까지 따라오는''' 사산조와 아이들을 볼 수 있다.[7] 때문에 훈족을 정주가 가능하도록 바꾼 모드도 있다. 하지만 훈족의 특성이 유목생활에 특화된지라 정주에 들어가면 그런 장점이 많이 옅어진다.[8] AI 훈족의 경우, 아틸라가 왕이 되면 유지비 -100%라는 사기적인 특성과 랜덤하게 생성되는 수많은 군단으로 말 그대로 지옥을 보여주지만, 플레이어가 훈족이면 그딴거 없다... 사실 그렇게 하면 난이도가 너무 쉬워질게 뻔하니 당연하겠지만.[9] 하지만 이것도 문제인게 캠프 2개를 만든다면 1개 캠프를 만드는데 인구수 8이고 또다시 만드는데 인구수가 10이 들어간다.그래서 경제 전담 캠프를 만드는데 엄청난 노력이 든다. 더군다나 경제, 군사 건물들을 우선적으로 지어줘야 되기 때문에 이방법도 고통스럽다.[9] 이 경우 보통 후방에 경제 캠프들을 두기 마련인데, 적 요원이나 적대국의 후방 공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근처의 사이가 좋은 나라라도 해당 국가와 분위기가 좀 안좋아진다 싶으면 바로바로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켜주자. 잘못하면 소중한 돈줄이 날아가면서 적자가 뜬다.[10] 훈족은 전투캠프 2개당 병력을 채우지 않고 위에서 언급한 경제건물들만 건설하는 경제캠프 하나를 두어 지원하는 방법을 써야 그나마 경제력 유지가 편하다. 하지만 유닛을 하나도 배치하지 않고 장군 유닛만 두었을 경우 장군이 늙던 싸움이던 죽었을 때 캠프가 증발하므로 유닛 하나 정도는 두는 것이 필수. 이러한 경제캠프들이 텐트를 치기 좋은 땅이 초반 슬라브나 배신의 아이콘 그레우팅기를 태워버리고 남은 사르마티아와 히페르보레아 지역이다. 컴퓨터는 초토화로 불타버린 땅을 잘 복구하지 않고, 복구를 한들 갈리아나 이탈리아 정도지 거기까지 올 엄두도 내지 못한다. 불타버린 땅을 복구한다 해도 금이 많이 들어가 대놓고 복구하기 힘들다. 간혹 여기까지 따라와 싸움을 거는 독종들이 있지만 추위 패널티 때문에 유닛이 없어 추위피해를 감수하고/혹은 내정 4단계 연구를 마치고 추위를 극복해내 도망이 쉬운 경제캠프를 잘 따라잡지 못하거나 무리해서 따라오는 동안 태반이 얼어죽기 때문에 적당히 얼어죽은 적 군단을 상대로 용병들과 궁기병만 긁어모아도 충분히 역관광을 내줄 수 있다. 사르마티아의 용병들이 매우 튼실하니 잘 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