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게르

 

총몽》의 등장인물.
세컨드 리그의 모터볼 선수. 번호는 50번. 풍뎅이 같은 사이보그 보디를 가지고 있다.
승률 만년 최하위에 '세컨드 리그의 수치'라는 별명이 붙어있다. 갈리에게 저슈건과 대결하는데 팀으로 뽑아달라고 졸라댓다.
만년 최하위인 것은 신체가 단단해서 방어력은 높은데 대신 속도가 엄청나게 느리기 때문. 매운 타바스코를 먹고 열 받은 상태로 근성을 내서 '''조금''' 빨라지는 기술을 쓴다.
그런데 갈리자파르 타키에의 대결 중에 다른 선수들이 모두 리타이어 한 가운데 전혀 견제를 받지 않으며 계속 달리다가, 모터볼이 장외로 떨어지자 골 앞 30m에 준비된 새로운 볼을 자신이 줍는 어부지리를 얻고, 그대로 골인해서 '''우승'''. 그리고 관중들은 폭동을 일으켰다.(...)
아무튼 이 행운 덕분에 갈리와 함께 저슈건과 대결할 5인의 선수 중 한 명이 된다.
그러나 이 싸움에서는 저슈건에게 막무가내로 돌진했다가 저슈건이 회피하는 바람에 스스로 벽에 처박혔다.
하지만 두꺼운 장갑 덕분에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기능은 멀쩡히 살아있어서, 탈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갈리와 저슈건의 1:1대결에 난입한다. 지금까지 부서시지 않은 튼튼한 베트 초이크를 자랑하며 저슈건을 끌고 갔지만, 기관권에 내파를 일으켜 대폭발하여 사망.
그러나 죽어가면서도 모터볼을 한 덕분에 존경하는 챔피언 저슈건과 싸울 수 있었던 것에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폭사했다. 그리고 아자카티에게는 느림보이지만 제 나름대로 훌륭한 모터볼러라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