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나(영웅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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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의 인물)
말수가 적은 어린 소녀로 첫 등장은 크리스와 함께 록빌 마을 입구다. 대사도 얼마 없으면서 그나마 말을 할 때는 '''반쯤이 ...으로 가려서 나온다'''. 제대로 말을 하는 장면을 보려면 크리스가 죽을 때 까지는 기다려야 하는 상황...
전투능력이 전무하기 때문에 크리스가 보호하는데 그 정도가 상당히 심해서 다른 사람은 옆에도 못 올 정도다.
티아나 자신은 그정도까지 경계하지는 않지만, 히든퀘스트인 '은빛 귀걸이'에서는 렌이 잃어버렸던 자신의 귀걸이를 끼고 있는것을 보고도 달라는 소리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다. 렌과 슈르츠가 귀걸이를 빼서 바닥에 놓고 물러서자 그제야 가져간다. 하지만 그 뒤에는 고맙다는 말과 함께 하트(!)가 뜬다!
콜크리크 섬에서 간만에 다시 만나게 되는데, 리드마이어 가의 생존자에 대한 메인퀘를 받고 선착장에 내려가면 멀미중인 크리스와 멀쩡한 티아나를 만날 수 있다. 이 때가 티아나 히든 퀘스트 시작점이니 참고. 이들을 만난 뒤 마을을 나서서 가장 먼저 나오는 갈래길에서 맨 윗 길로 따라가면 이녀석들을 다시 볼 수 있는데 '방주'라는 곳으로 가야만 한다고 말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실 이들이 방주로 가려는 이유는 듣는 자들과 웨이드 가의 손길을 피하기 위해서다. 어릴 적 잡혀들어와 온갖 실험이 행해졌는데 그 가운데 간신히 '방주에는 들어갈 수 없다'는 말을 듣고는 계승자의 힘으로 탈출한 것. 계승자가 되며 빈 소원은 '''티아나의 끔찍한 과거를 없애는 것'''. 이때문에 티아나는 과거의 기억도, 실험 이후로 변해버린 몸도 드러나지 않았다.
크리스는 방주까지 다녀온 이후 알렉스 반 리드마이어슈르츠, 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이후 듣는 자들의 습격으로 티아나를 구하기 위해 크리스가 정령을 폭주시켰고, 뒤늦게 그 자리에 도착한 슈르츠는 이성을 잃은 크리스와 대적하는데....
사실 크리스는 '''계승자가 아니었다'''. 진정한 계승자는 티아나이며, 크리스는 그런 티아나의 정령의 힘을 빌려서 사용한 것.
계승자가 최후의 일인을 남기기 위한 체계라는 것을 들은 크리스는 자신이 티아나 대신 대외적인 계승자로 활동한다면, 누군가 그들을 찾아왔을때 티아나에게 한번의 기회를 더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 것이었다. 결국 루퍼스의 암습에 크리스는 목숨을 잃고, 슈르츠는 자리를 벗어나 티아나와 알렉스를 찾는다. 하지만 '''알렉스 역시 중상으로 죽어가고 있었고''', 티아나의 눈앞에서 죽을 수 없었다며 갱도 입구에서 목숨을 잃는다.
이 때 티아나를 찾아가면 처음으로 제대로 된 대사를 내뱉는 티아나를 만날 수 있다. 자신 때문에 크리스와 알렉스가 죽었다며 자책하는데, 이때까지의 선택지에 따라 자결할 수도, 계승권을 포기할 수도 있다. 후자는 티아나 루트.
티아나 루트의 경우 계승권을 포기하는데, 성지에서 봤던 악몽의 주인이 하반신에 달려있는 듯한 모습으로 변한다. 이 후로 정신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더이상의 대화는 불가능. 엔딩에 가서야 정령을 완성한 슈르츠가 그 힘으로 티아나를 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