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FD테란

 

1. 개요
2. 빌드오더
3. 단점


1. 개요


파워FD테란은, FD테란의 강화버전이다. 보통 FD테란을 하면 마린6~7기와 탱크 1기, 마인 업된 벌처1기, SCV 2~3기를 대동하여 프로토스를 압박하는데, 이것이 프로토스의 드라군 컨트롤 능력의 향상으로 점점 잘 막히게 되자 기존의 FD테란보다 훨씬 압박이 강력한 파워FD테란이 탄생하게 되었다. 파워FD테란은 8마린까지 찍고, 2탱크까지 찍어 더 강한 압박이 가능하다. 원탱크가 진출하는 기존 FD를 원탱크 FD, 파워FD를 투탱크 FD라고도 한다. 여기에 7~8마린, 2탱크에 1기 이상의 SCV까지 대동해 진출하는 안정형투탱크 FD도 최근(2017년 12월 20일 기준)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2. 빌드오더


가장 무난한 파워FD테란의 빌드오더 : 10서플 → 10배럭 → 11가스(가스가 80일 때 SCV 1마리를 빼서 2마리로만 가스 채취/104가 되는 순간 1마리로만 가스 채취) → 14팩 → 15서플 → 팩완성되면 애드온 달고 가스에 SCV 2마리 더 넣어서 다시 3기로 채취 → 마린은 8마리까지 꾸준히 뽑고 애드온 완성되면 탱크 추가 → 탱크 하나 나왔으면 바로 마인업과 탱크를 동시에 찍음(돈이 안되면 생산되던 SCV 취소라도 해서 탱크와 마인업을 동시에 찍어야 함) → 8마린 2탱크 1SCV로 러쉬가면서 앞마당 커맨드 건설(진출 포메이션은 SCV가 선봉, 마린 6기가 그 다음, 탱크 2기가 그 다음, 마린 2기가 그 다음, 맨 뒤에 마린 2기를 빼주는건 프로토스가 미리 빼둔 드라군으로 탱크 뒷치기하는것을 방지) → 후속벌쳐를 본대 병력과 합류시키며[1] 시즈모드 업 누름
더 자세한 내용은 이영호의 강의를 보면 알 수 있다.[2] 가스 조절이 훨씬 디테일한데 그대로 따라하기에는 복잡해서 어려우니 힘들고 이영호랑 비슷하게라도 가스 조절 하고 싶으면 기본적인 가스 조절인 팩토리 지을 수 있는 104가스만 모으고 바로 팩짓고 1마리만 캐다가 팩 완성되면 다시 3마리로 채취하는 건 똑같히 하되 2번째 탱크랑 마인업을 찍은 후 다시 2마리를 미네랄로 돌리고 앞마당 커맨드를 짓고 나서 다시 가스를 3마리로 캔다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정확하게 이영호가 하는대로 빌드를 진행하면 8마린 2탱크가 본진에서 출발하는 시간이 4분 43초, 앞마당 커맨드 건설 시간이 4분 52초이다. 빌드를 따라했는데도 이 타이밍이 10초 이상 늦어진다면 같은 빌드라고 보기 어려우니 컴퓨터랑 1대1을 하며 빌드 연습을 해서 최적화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초반 공격류 빌드는 타이밍이 생명이기 때문이다.

3. 단점


기존의 1탱크 FD보다 진출 타이밍이 느리며, 상대 프로토스가 그간 생산된 드라군에 맨 처음 FD에 대비해 생산해둔 1 질럿, 그리고 몇몇 프로브까지 대동해서 이를 막을 경우 프로토스에게 급격하게 경기의 흐름이 넘어가게 된다.[3] 2탱크 FD 전략을 일단 사용했으면 상대가 더블넥인 경우에는 최소한 앞마당은 파괴하고, 상대가 더블넥 이외의 전략인 경우에는 최소한 투혼 맵 기준으로 상대방을 압박할 수 있는 상대 앞마당 다리 건너편에 자리잡아야 한다. 프로게이머들은 7~8마린에 2탱크만으로 진출하는 오리지널 파워FD테란을 사용해도 컨트롤이 좋으니 문제 없지만, 중수 이하의 유저들은 반드시 1기 이상의 SCV를 대동하여 여차할 경우에 벙커를 짓겠다는 각오로 진출해야한다.

[1] 팩토리 랠리 포인트를 탱크에 찍으면 생산되는 벌쳐가 알아서 본대 탱크 병력과 합류한다.[2] 압박을 하면서 앞마당을 짓는 게 FD의 본 목적이었을 텐데, 어느 새인가 토스가 잠깐만 방심하거나 컨트롤을 못하면 게임을 끝내는 빌드가 되어버렸다.[3] 사기적 방어가 가능한 테란의 특성상 파워FD테란이 막혔다고 게임이 바로 끝나지는 않으나, 이 전략이 실패하면 테란은 앞마당에서 주저앉아 방어에 급급하는 소극적인 경기운영으로 일관할 수밖에 없고, 반면 프로는 과감하게 3번째 넥서스를 째던가 속업셔틀을 이용해 테란 SCV를 줄여주던가, 벌쳐 다수 확보가 늦는 빌드오더의 특성상 다크템플러 2기를 생산해 스캔과 마인을 피해 짜잘한 이득을 보는 플레이 중 어느 것을 선택해도 무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