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동렬
1. 개요
프로야구에서 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만, 이기거나 동점 상황에서는 무너지는 투수를 가리키는 말. 단어의 유래는 패 + 선동렬.
2. 상세
멘탈이 약해 새가슴인 투수에게서 가끔씩 보이는 유형이다. 팀이 이미 지고 있는 상황에서 부담 없이 던질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는 그렇지 못한 경우.
투수는 팀의 승리를 지켜내는 것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지고 있는 상황에서만 잘 하는 선수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 그러나 지고 있는 상황에서 보여준 포텐이 있기에 구단, 코칭 스태프, 팬들의 머리를 싸매게 만든다.
점수차가 크게 지고 있어서 거의 포기한 경기에 부담없이 던지고 오라고 올려보낸 투수가 이닝소화를 못하고 대량실점을 하면 패동렬 역할도 못한다고 까인다. 야구란게 매일 이길수도 없고 크게 지고 있어도 결국 누군가 마운드에 올라서 상대방의 공격기회는 모두 막아야 경기가 성립하니 이 역할이라도 잘해주면 1군에서 밥값은 한다.
메이저에서는 이런 투수들을 오프너로 유용하게 활용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