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킬러(게임)

 


2004년에 발매된 FPS 게임. 폴란드 게임 회사 피플 캔 플라이(People Can Fly)에서 제작하고 드림캐쳐 인터랙티브(DreamCatcher Interactive)에서 유통했다.
스토리는 어느 남자가 죽었는데 천사들이 지옥의 악마들을 깨부수면 살려준대서 악마들을 죽인다. 이게 끝.
보시다시피 스토리는 별거 없고 시리어스 샘 같이 그냥 앞에 보이는 걸 때려 부수면 되는 단순한 학살 게임이다. 있는 걸 다 죽여야 문이 열리면서 다음 스테이지로 갈 수 있는 일직선 구조라서 단순하기 짝이 없다.
하지만 괜찮은 그래픽과 물리 효과, 타로 카드 같은 흥미로운 요소, 참신한 무기와 디자인 등으로 평가가 괜찮았으며, 저예산 타이틀 치고 상업적으로도 좋은 성과를 올렸다.
등장 무기들들이 기상천외한데, 대 뱀파이어 무기인 말뚝 총이 등장하질 않나, 테슬라무기에 장착 슈리켄, SMG 장착 화염방사기까지 아주 제대로 나온다! 게다가 단순한 학살게임임에도 전등 기능이 지급되었는데, 일부 레벨은 전등이 필요할 정도로 어둡기 때문이다.
개발진들이 퀘이크 팬이다 보니 멀티플레이에 가속 점프로켓 점프, 히트 사운드 등 여러모로 퀘이크와 비슷한 느낌을 주어서 퀘이크에서 이쪽으로 옮겨간 프로게이머도 있고 나름대로 인기를 끌었다. 명망 있는 e스포츠 대회였던 CPL(Cyberathlete Professional League)[1]에서 사실상 독점으로 대회를 열었는데, 언리얼 토너먼트 2004같이 더 인기 있는 게임 대신 페인킬러를 1대1 데스매치 종목으로 선정한 것에 대해 약간의 논란이 있었다.[2] 2005년 11월에 열린 CPL 월드 투어 파이널 대회 이후 퀘이크 3로 종목이 대체되면서 게임의 짧은 e스포츠 수명이 마무리되었다.
독특한 멀티플레이 게임모드로 아이 캔 플라이가 있는데, 좁은 맵에서 오로지 로켓만 가지고 싸우는 모드로 공중에 뜬 상대에게만 대미지를 입힐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같은 해 확장팩 Battle Out of Hell이 출시되었다. 2007년 스탠드얼론 확장팩 Overdose가 나왔지만 너무 늦은 발매시기+전혀 나아진게 없는 그래픽과 게임성으로 철저히 묻혔다. 이어 2009년 11월에는 확장팩 Resurrection, 2011년 Redemption, 2012년 Recurring Evil 등 확장팩을 남발하였다. Battle Out of Hell을 제외한 이후 확장팩들은 원래 개발사인 People Can Fly가 아닌 각기 다른 곳에서 제작했다.(그래서 다들 스탠드얼론으로 실행된다.) 이 확장팩들은 원래 모드를 개발하던 팀들을 영입해 만든 것들이며 퀄리티 또한 모드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해 평은 좋지 않다.
2011년, 오리지널 제작사인 피플 캔 플라이는 EA의 퍼블리싱과 언리얼 엔진 3에 힘입은 신작 블렛스톰을 내놓았다.
2012년, 언리얼 엔진 3를 이용한 Painkiller: Hell & Damnation이 출시되었다. 첫작의 다니엘이 천국으로 가지 못하고 연옥에 남아있다가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는 내용으로 전작의 리메이크이다. 기존 맵 중 일부를 DLC로 팔고 스토리 라인과 레벨이 바뀌어 평이 좋지 않다. 특히 오리지널 게임을 해본 팬들은 이 게임을 혹평했다. 대신 스웨덴 가수인 '시리 스베글러'가 부른 출시 트레일러 곡이 쓸데없이 좋아서 게임이 아닌 엉뚱한 곳에서 주목을 받았다.

1. 등장무기


페인킬러/등장 무기

2. 카드


페인킬러/카드 일람

3. 레벨 과제


페인킬러/레벨 과제

4. 악마 변신


Demon Morph. 게임내에서 적들을 처치하면 나오는 영혼을 66개 모으면 악마로 변신한다. 화면이 온통 회색빛으로 변하면서 적들이 붉게 보이는데 이때 플레이어는 무적이 되면서 일반 적들을 한방에 보낼 수 있다.
[1] FPS게임에서는 당시 최고의 메이저대회 중 하나였으며 한국인 선수들도 입상한 적이 있었다. 퀘이크3는 Power_K가 2000년 3위, Elan은 2001년 준우승을 기록했고 카운터 스트라이크Lunatic-Hai가 2003년에 준우승한 적이 있다.[2] 언리얼 토너먼트 2004의 제작인 에픽이 유통사를 옮기는 과정에서 이스포츠를 꾸준히 지원할 여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페인킬러가 대신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