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인터넷 방송인)/논란 및 사건사고

 


1. 일베 용어 사용 논란
2. 부적절한 단어 사용 논란
3. 라돼말 해프닝
4. 자낳대 정치질 사건
5. 인터넷방송 잠정 은퇴 사건



1. 일베 용어 사용 논란


시러맨과 함께 롤 듀오를 돌리던 사람 중 닉네임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단어를 쓴 사람이 있었다.#. 이런 사람과 친하다면 시러맨도 일베를 한 적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었다. 이후 시러맨임이 확실한 테일즈런너 유저 'Republic'의 존재가 알려졌다.# 해당 유저의 언행으로 일베 의혹은 점점 확산되었다. ## 더욱이 해당 게임의 유저게시판에서 Republic이 올린 스샷에서 친근한 대화를 나눈 상대의 닉네임이 '광주는뭐다'였다. 시러맨이 일베 회원이거나 최소한 일베 용어에 거부감이 없다는게 당시 트수들의 분위기였다. 테일즈런너 유저 Republic의 발언은 일베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음이 확실시되는 분위기였다. 盧라는 한자를 사용한 것은 일베 용어라서 쓴 게 아니라고 해명하고 넘어가기 어렵지만 일베에 직접 글을 작성한 물증이 없기때문에 다양한 추측만 난무하는 상황이 되었다.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이들 중 혹자는 시러맨이 당시 사회인이 아니었고, 본인이 즐겨하는 게임 커뮤니티인 던갤과 게임 채팅창에 무의식적으로 일베 용어가 퍼져있었기 때문에 시러맨이 일베 회원이 아니었어도 인터넷용어로 생각하고 소비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주장을 펼쳤고 이 의견에도 힘이 실리게 되었다.
2019년 1월 3일 새벽, 시러맨은 약 13분 가량의 해명 방송을 진행했다. 나무위키 문서에 적혀있는 일베 의혹을 알고 있다는 이야기로 시작하여, 자신이 일베를 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무근임을 밝히고 추가해명 자신의 과거 언행으로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사과를 하였다.

2. 부적절한 단어 사용 논란


방송 시작 8일째에(2019년 1월 1일) 롤을 하면서 오공으로 정글을 돌던 중 팀이 계속 짤리자 "짤리지나 마, 장애인들아. 짜증나게." 라는 말을 했다.#
곧 바로 사과를 했지만 인터넷 방송에서 적절한 언행은 아니었다.[1] 본인의 방송이 트위치 내에서 어그로가 끌리고 있어서 자의든 타의든 게임갤러리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던 탓에 떡밥이 오래 돌게 되었다. 시청자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문제를 인지한 시러맨은 리방과 함께 클립과 다시보기를 지웠으나 트게더 핫클립에 상술된 클립이 올라가며 핫클립 댓글창에 트기장이 열리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결국 시러맨이 프로필 공지로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으며 방송을 쉬면서 자숙하는 시간을 가진다는 글을 게시함으로써 사건은 일단락되었다.

3. 라돼말 해프닝


시러맨은 2019년 4월 19일 5인 메이드 합방 콘텐츠를 통해 공혁준과의 친분이 생겼다. 그 후 종종 연락을 하다 25일 방송에서 공혁준과의 카카오톡 채팅창을 띄워놓고 라돼말[2] 이모티콘을 보낸다. 이모티콘에 서운했던 공혁준이 새벽 방송에서 자신의 감정을 토로했는데, 이를 기점으로 # 시러맨은 공혁준 팬들의 도를 넘는 악플과 괴롭힘에 시달게 되고, 팬덤싸움으로 번지는 듯한 조짐이 보이자 먼저 사과를 한 후 휴방을 선언했다.
당시 양상으로만 보면 팬덤의 차이가 압도적이어서 시러맨이 일방적으로 과도한 비난을 받는 듯 보였지만, 잘못의 책임은 당사자 두 사람 모두에게 향한다고 보는게 맞다. 사건의 발전 과정을 축약해보면, 공혁준 시러맨 두 사람 모두 연락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기분상할만한 표현을 사용했고, 공혁준도 본인의 감정을 많은 시청자들이 지켜보는 방송에서 여과없이 표현한 것이 팬덤간 갈등으로 번지게 된 단초이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는 시러맨이 공혁준과 12월 트위치 파티에서 만나서 따로 오해를 풀어 억측과 비난의 재생산이 멈추게 되었다.
이 사건을 기점으로 양 팬덤 내 두 사람 사이를 이간질하는 악성 팬들의 노골적인 비난 행위가 표면에 드러나게 된다. 시러맨이 아프리카로 플랫폼을 옮기고 이틀째 되는 날 방송을 하는 동안 해당 해프닝을 지속적으로 언급하며 계속 기분을 상하게 할 목적으로 후원글을 쓰는 사람이 몇 있었고, 이를 미리 파악한 팬들이 존재하던 채팅창에서는 돼공단[3]이 아프리카까지 따라오냐고 비난하는 채팅이 이어졌다. 돼공단이 무슨 뜻이냐고 묻는 시청자에게 시러맨은 '저 괴롭히시는 분들'이라고 간략하게 설명하며 본인이 그 존재를 알고 있다는 사실을 방송에서 처음으로 보여주고, 상응한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공혁준의 팬덤 중 일부 악질들이 난리를 치는 것과는 별개로, 사건이 좋게 마무리 된 만큼 시러맨은 현재까지도 공혁준과 매우 친하다. 이적 이후 진행된 메이드 합방에서 두 사람 모두 아무런 탈 없이 방송을 잘 진행했으며, 시러맨 본인이 사정이 어려울 때 생활비를 빌려받은 적도 있고, 사용하는 갤럭시S8도 공혁준에게 받았는데 더 좋은 성능은 필요 없기 때문에 앞으로도 오래 사용할 것이라고 방송에서 직접 언급할 정도이다.
당사자들에겐 단순히 넘어갈 감정싸움이었지만, 팬들이 과몰입해서 어그로가 끌려버린 안타까운 사례.

4. 자낳대 정치질 사건


2019년 인벤 주최 트위치 롤 대회 자낳대 시즌2에 출전해 전 프로게이머 캡틴잭과 같은 팀이 되었는데 본인의 부적절한 언행이 연거푸 쌓이면서 논란이 된 사건이다.
  • 연습기간에 일으킨 논란 정리(펼치기/접기)
    - 거의 모든 팀 연습에 1시간 가량 지각.
    - 미드 챔피언 폭(카밀, 아리, 케인)을 주장인 캡틴잭이 "팀게임에 부적합한 솔랭용, 양학용 챔피언이다. 챔피언 폭을 늘리는 연습을 해야한다"라고 지적했으나 무시하고 솔랭 연습.
    - 캡틴잭이 다른 챔피언을 추천할때마다 "아직 부족해서 그런데 지금은 카밀/아리/케인하면 안되나요? 다음에 연습해올게요"라고 말한 뒤 독단적으로 솔랭 연습.
    - 코치인 매드라이프 역시 캡틴잭과 동일하게 챔피언 폭을 지적하며 그나마 합의점으로 아리는 빙결강화 아리를, 케인은 점화 대신 정화를 들 것을 제안했으나 끝까지 감전과 점화를 고집. 연습 때 빙결강화, 정화를 딱 한판씩 해봤으나 "감전이었으면/점화였으면 방금 솔킬이었는데"라며 불평.
    - 이후 "빙결강화는 아직 익숙하지 않으니까 더 연습해오겠다"라면서 다시 감전으로 돌아갔으나 조언 수렴의 태도를 보이지 않음.
    - 결국 대회 당일에도 빙결강화가 아닌 감전 아리를 선택, 미드로 급하게 포지션 변경을 한 실버 탑라이너를 상대로 부진한 활약을 보임.
- 결국 대회 당일에도 빙결강화가 아닌 감전 아리를 선택, 미드로 급하게 포지션 변경을 한 실버 탑라이너를 상대로 부진한 활약을 보임.}}}
  • 대회 당일, 4강 2세트에서 일으킨 논란 (펼치기/접기)
    - 캡틴잭이 정글러인 치킨쿤에게 "그냥 상대 보이면 바로 (이니시)걸어요"라고 오더를 한 상황.
    - 아군 4명이 뭉쳐서 한타 각을 보고 있는 와중에 아리 혼자 아군 진영 칼날부리를 빼먹으러 시야 없는 곳으로 들어갔다가 상대 5명이 잠복했다가 덮치면서 짤리고 4대5 한타가 강제로 시작, 대패하고 그대로 게임 끝.
    - 시 : 아까 오더가 저보고 (이니시)걸라는 말인 줄 알아서 제가 걸었거든요.
    - 캡 : ??? 정글러한테 한 말이죠.
    - 시 : 그러니까 그거를 미드 걸어, 정글 걸어 이렇게 확실하게 말해줘야지 안 헷갈리는데 그렇게 말해가지고... 저는 저한테 한 말인줄 알았죠.
    - 캡 : ??? 아니 그정도는 맵보고 혼자 판단해야죠. 당연히 정글한테 한 말인데.
    - 두 사람이 가벼운 언쟁을 벌인 이후 팀 분위기가 급격히 냉각되고 다들 침묵으로 일관하기 시작했다. 인벤 공식 방송이 마무리 되자마자 캡틴잭은 격앙된 감정을 못감추고 팀 디코를 나가 본인 방송에서 "저번 팀(자낳대 시즌1)이 더 나았어. 게임은 못했어도 적어도 기분은 안나빴잖아"라고 말하고 바로 방송 종료.
- 두 사람이 가벼운 언쟁을 벌인 이후 팀 분위기가 급격히 냉각되고 다들 침묵으로 일관하기 시작했다. 인벤 공식 방송이 마무리 되자마자 캡틴잭은 격앙된 감정을 못감추고 팀 디코를 나가 본인 방송에서 "저번 팀(자낳대 시즌1)이 더 나았어. 게임은 못했어도 적어도 기분은 안나빴잖아"라고 말하고 바로 방송 종료.}}}
해당 장면 이전부터 애초에 게임이 기울어진 이유 중 하나가 시러맨이었다는 점, 시러맨 본인은 오더를 따르느라 무리하게 이니시를 걸다가 죽었다고 주장하나 실제로는 시야도 없는 곳에 칼부를 먹으러 들어갔다가 스킬 하나 제대로 못쓰고 짤렸다는 점, 애초에 정글러를 두고 아리에게 이니시를 오더할 리가 없다는 점, 그래놓고 캡틴잭의 '''오더 탓을 하면서 선정치를 시전했다는 점''' 등에 불만을 가진 트수들이 채팅창에서 불편한 기색을 노골적으로 드러냈으나 정작 시러맨은 방송에서 이를 크게 문제삼지 않고 넘어가 불난 여론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되어버렸다.
같은 팀이었던 캡틴잭, 치킨쿤, 혜요, 철면수심 모두 대회 이후 관련 언급을 일절 않다보니 여러 추측과 논쟁이 난무했으나 팀원들이 대회 이후 아무 문제 없이 회식을 가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적인 갈등은 없었을 것이라는 방향으로 논란은 일단락되었다.
다만, 그 동안 트위치에서 여러 발언들과 의혹으로 인해 시러맨을 향한 부정적인 프레임이 형성되고 있었고, 스트리머 본인의 코스프레 활동으로 인해 방송시간이 현저히 줄어들면서 고정 팬층이 줄어든 상태여서 이 사건은 이전 논란들과는 달리 본인 방송 이미지에 치명타격으로 와닿게 되었다.
2020년 트위치에서 저작권 이슈가 발생한 바람에 해당 논란과 관련된 다시보기, 클립들이 대부분 삭제된 상태이다.[4]

5. 인터넷방송 잠정 은퇴 사건


2020년 7월 16일, 어머니의 건강이 더 악화되어 간병으로 인한 장기 휴방에 들어간 나는푸르는 던전 앤 파이터와, 카톡 오픈채팅방에서 소수의 시청자들과 소통하였다.
2020년 7월 28일, 한 시청자가 나는푸르의 방송국에 단톡 및 던파 관련 글을 게시하면서 사건이 시작 되었다.
글쓴이는 시청자들과 사생활 공유를 원치 않으며 나중에 문제가 될 것이라며 글을 썼다. 이러한 소통은 친목질로 비추어졌고 과거 타 BJ들의 친목질로 인해 망한 다양한 사례들에 대한 걱정으로 시청자들은 소통채널의 방송국 일원화와 친목 근절을 요구하였다. 친목질을 했던 팬과 나는푸르에게 서운함을 느낀 일부 팬들은 불만을 표현하기도 했다.
2020년 7월 29일, 나는푸르는 친목 관련 시선을 이해하고 단톡방 폭파 공지를 했고 방송국 게시판 또한 닫았다.
이후 오픈 채팅방의 캡쳐본이 커뮤니티로 전해지며 일부 세력이 여론을 선동한 정황이 보였다. #
이로 인해서 사건은 단순한 친목질 논란에서 그치는게 아닌 일부 세력에 의한 여론 선동과 사생활 침해로 논란이 커졌고 그 과정에서 여론 선동 세력에 나는푸르가 신뢰하던 사람들이 있어서 충격을 받은것으로 보인다.
2020년 7월 30일 오전 5시 경, 아프리카TV 방송국 공지사항에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게시글을 올렸다. 본인이 너무 고립되고 주변에 피해를 끼치는 것 같아 방송을 더이상 이어갈 자신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 주요 골자.
[ 공지 내용 ]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랫동안 고민하고 또고민하고 하다가 이렇게 편지를 씁니다. 어떻게 전해질지는 잘 모르겠고 솔직히 겁이 많이 나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진심을 전하고 싶어서 편지를 써봅니다.

저는 여러분들과 함께 방송하는 게 정말정말 좋았어요. 진심입니다. 사실 처음에 방송을 취미로 가볍게 시작했습니다. 사실 트위치때도 그랬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과분하게도 정말 많은 분들이 관심가져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기뻤어요. 사랑은 무한으로 받더라도 좋은게 사랑이고 애정인지라 그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인터넷 친구가 많았어요. 현실 친구보다 랜선친구가 더 익숙했고 자주 어울렸습니다. 게임을 하고 카톡방 찾아들어가고 저에게는 사실 현실보다 인터넷상의 교류가 훨씬 더 편안했고 익숙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방송을 시작한 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방송을 하면 제가 그동안 사귀어왔던 친구들과 다같이 어울려 노는 것처럼 더 많은 친구들이 생기고 같이 게임하고 놀 수 있을거라고 그냥 가볍게 생각했습니다.

저에게는 하루에도 몇백통의 쪽지와 몇십개의 메일이 와요. 말하지 못할 내용들도 많고 DM으로나 카톡으로나 쪽지 메일로나 정말 많은 분들의 의견과 말씀 또는 강요들이 옵니다. 제가 도움 많이 받고 정말 감사한건 잘 알고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어떻게든 돌려드리고 싶어요. 하지만 제가 걱정된다는 말을 시작으로 제가 부탁하지 않았지만, 일방적인 도움을주고 안받거나 상황이 별로면 '내가 이렇게까지했는데, 이렇게해주고 내가이렇게 노력했었다' 화를 내는데 그걸 왜 모름 그래서 더 미안하지. 그런데 그런 분들이 정말 몇 백명 몇 천명이에요. 처음에는 저 혼자 감당하려했지만, 점점 주변에까지 부탁드리고 민폐를 끼치게 되고 지금은 저와 놀아주던 친구들에게도 불편함을 주게됐습니다. 너무 고통스러운 짜증같은게 들고 그냥 눈물이 나요. 사실 정상이라면 와아아하고 방송해서 돈벌생각해야하는데, 제가 흙수저인거도 알고 엄마병원비도 내드려야 하는거 다 인지하는데도 탐욕이 하나도 안생겨서 제가너무 한심합니다. 저는 항상 판을 크게 키워놓고 그 정도의 사람이 못되고 못한다는걸 진짜 크게 느끼고 며칠 내내 생각이 깊었는데, 그냥 결정내리는게 좋을거같아요. 이런생각 저런생각 다 해봤어요 제가 그냥 한 행동이지만 저는 아무렇지않아도 누군가는 상처받을 수 있다는거. 그런거까지 다 생각하면서 참고참고 부탁하고, 그런데 이건 아닌것같아요. 저는 이렇게 사는 사람이고 병신이고 진짜 사회와 결여돼있는 딱 소수입니다.

친구랑 장난치듯이 공지쓰고 제맘대로 하고 꺼진다는 사람보고 ㅇㅇ꺼지쇼 하고, 하고싶은거 다 하라고 하는 시청자분들과 행복방송. 제가 환상속에 살고 있는거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겠죠. 이렇게 관심을 많이 받으니 그만큼 얻은거라고 생각하시는거 저도 다 알고 하지만 이렇게까지 제가 매번 뭔가를 그렇게 크게 잘못한건지 생각해보면 제가 너무 가볍게 생각한거 그게근본적인 문제였던거 같고 매번 '원래 bj분들은 이렇게 행동한다.' '이런선택 저런선택을 한다.' 그 룰을 따르라는 조언들 저도 알고 이해하지만, 저는 애초에 방송으로 제대로 뭔가를 큰 성공을 바라고한건 아니라 그냥 정말 즐거워서 한거라... 하지만 그 모든게 생각이 짧고 어리고 사기 잘 당하는 그런 모습으로 비춰지고, 그게 또 염려를 낳고 지금은 그냥 제가 다 못난것 같습니다. 공주님의 투정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힘든것도 사실이어서 제가 너무 힘들어요. 매번 제가 뭘 잘못했나 왜 이런 욕을 들어야하나 왜 다들화를내실까? 고민을 하고 생각을 하는게 요즘 일상의 대부분인데 정말 너무 힘듭니다. 저 때문에 싸우는거 서로 욕하는거 이간질하고 뒤에서 뭔가가 있고 그걸 말씀해주시고 진짜 가짜 판단하고, 무엇보다 저때문에 싸우는거, 친했다고 생각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는거 그게 너무 힘들어요.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일진 몰라도 분명 소수에게는 저만이 줄 수 있는 즐거움을 줄 수 있다고 자신감을 가지고 방송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모르겠어요. 길을 잃은 느낌입니다.

우스이방도 너무 속상한게. 우스이방 갤러리 봐주세요. 친목하고 뭔가 그런게 아니고 우스이짤 모아달라고 해서 모아다준 고마운 분들입니다. 다른 방들에서도 제가 도움받고 저에게 맞춤 받은 거지 그게 아프리카의 룰에 벗어났다고 하면 어쩔수없지만, 저는 이렇게 살아왔어요. 딱히 제가 뭘 하려고 한게 아니에요. 저는 그냥 대화할 상대가 필요했었던거에요. 저는 평소에 깊게 생각하지 않으려하면서 살아요. 그냥 웃고만 싶고 너무 진지해지고 싶지 않았고, 현재도 모르겠는데 미래까지는 생각할 수 도 없어요. 인생을 대비하고 그런거는 뭘 목표로 해야할지 감도 안잡혀요. 그냥 하루하루 제가 할수있는거 열심히 하면서 살고 싶고 현실에 충실하고 엄마 낫고 소소하게 사는거 그냥 그게 제 바램이고 게임이랑 카톡에서 소통하고 그게 제 낙이에요. 다른게 별로 없어요.

처음에는 분명 절, 제 방송을 믿어주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그냥 저는 여러분께 어리숙한 철부지 '1'이 되어서 모든 추측의 난무를 몰고다니고 서로 싸우고 오해하고 더 싸우고. 이제는 제가 미숙하고 어리숙한걸 전제로 깔고 제 인생이나 제 인성 자체를 뒤흔드는 조언들을 너무 아무렇지 않게 하시는 모습들이 너무 아픕니다. 방송을 하면 더 사랑받고 많은 사람들과 놀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저는 지금 고립되고 원래 가지고 있었던 제 삶까지 잃어가는 느낌이 듭니다. 제가 방송을 더이상 이어갈 자신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여러분. 기대를 충족시켜드리지 못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단 하나만 부탁드리면, '노력하지 않았다'는 평가는 하지 말아주세요. 마지막으로 하나만 부탁드리겠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요약하면, 인터넷 친목이 익숙해서 게임과 카톡에서 소통하는 것을 낙으로 삼고 있었는데, 취미의 확대를 위해 시작한 오픈채팅과 게임 등이 팬들 간 분쟁을 양산하고 그로 인해 피드백이 몰리는 악순환이 발생하는 것을 감당하기 힘들었다고 한다. 본인은 가벼운 마음으로 방송을 시작했는데, 받은 사랑에 비해 그릇이 작다는 것을 느꼈고, 자신과 연관된 주위의 사건들을 혼자 모두 감당 해내기 어렵다고 한다.
해당 글을 작성한 이후 송출을 일체 중단하며 많은 시청자들과 관련 방송인들 사이에서도 나는푸르의 은퇴가 기정사실화되는 듯한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그러나 본인이 충분한 휴식기를 가지며 주변을 정리한 후, 지인인 연나비다미다미의 방송에서 추석 내외로 간간히 얼굴을 보이며 생존신고를 하다가 7월 14일 마지막 방송 이후 106일 만인 '''2020년 10월 27일 아프리카TV에 다시 복귀하였다.'''


[1] 비슷하게 장애인 관련 발언을 한 커맨더지코따효니 등도 비하 논란에 휘말려 질타를 받은 바 있다.[2] ~라고 돼지가 말했습니다[3] 돼지공익단의 줄임말로 앞서 언급된 공혁준의 팬 중 이간질을 일삼는 일부 악질 팬을 부르는 말이다.[4] 저작권 논란 이전에도 같은 팀원이었던 스트리머들 측에서 대부분 삭제한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