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셔
[image]
1. 개요
푸셔 시리즈의 1편. 1996년 작으로 니콜라스 빈딩 레픈의 장편 데뷔작이다. 감독의 첫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치밀한 구성과 실감나는 연기가 볼만하다. 흥행과 비평면에서도 성공했다. IMDB 점수는 무려 7.4점. 하지만 만들어진 시기가 시기인만큼 화질이 영 구리다. 게다가 화면 비율은 4:3! 그래서인지 장편 상업 영화라는 느낌보다 장편 독립 영화라는 느낌이 강하다.
2. 내용
프랭크는 친구 토니와 함께 마약을 팔아가면서 사는 코펜하겐의 마약상이다. 어느날 그들에게 옛 동료가 찾아와 헤로인 거래를 제안한다. 처음엔 거절하지만[1] 높은 가격에 혹해 수락한다. 헤로인을 구하기위해 프랭크는 친구인 밀로를 찾아간다. 프랭크는 이미 밀로에게 큰 돈을 빚지고 있었지만 이번 거래만 성사되면 다 갚을 수 있다며 헤로인을 요구한다. 밀로는 마지못해 프랭크에게 헤로인을 넘기고, 거래가 끝나면 반드시 돈을 갚으라 당부한다. 프랭크는 밀로에게 받은 대량의 헤로인을 갖고 거래 장소로 향한다. 그리고 거래를 하려는 찰나, 경찰이 들이닥친다.(...) 프랭크는 헤로인을 들고 냅다 튀더니 근처 호수에 모든 헤로인을 버리고 증거를 인멸한다. 경찰들에게 잡혀 취조를 받게 된 프랭크. 결국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나게 되지만, 형사들에게 친구인 토니가 자신의 범행 내용을 증언했다는 사실을 듣게된다. 빡친 프랭크는 풀려나자마자 토니에게 찾아가 그를 무자비하게 폭행한다. 1편에서 토니는 그렇게 리타이어. 그렇게 프랭크는 빈손으로 밀로에게 돌아가 사실을 털어놓고 욕을 바가지로 먹는다. 결국 프랭크가 택한 방법은 빚을 갚기 위해 자신에게 빚진 사람을 찾아가 돈을 받아내는 것. 프랭크는 돈을 받아내기 위해 밀로의 해결사인 라도반과 함께 자신에게 빚진 마약중독자를 찾아간다. 마약중독자를 열심히 협박하며 돈을 받아내려하지만, 잠시 한눈 판 사이에 그는 자살해버리고만다. 모든걸 포기하고 여자친구[2] 인 빅과 함께 마지막 남은 마약을 처분할 계획을 짠다. 빅은 지긋지긋한 뒷골목 생활에서 벗어나고자 프랭크에게 마약을 판 돈으로 함께 스페인으로 도망치자고 제안한다. 프랭크는 이에 동의하고 마약을 처분하러 거래자를 만나러간다...
거래를 성공한 직후 밀로에게 전화가 오는데, 밀로는 그냥 남은 돈을 다 가지고 오면 옛 정을 생각해 용서해주겠다 통보한다. 이에 솔깃한 프랭크는 도피를 포기하고 밀로에게 돌아가기로 마음먹는다. 하지만 이때 빅이 프랭크의 돈을 갖고 그대로 도망쳐버린다. 결국 빈털터리가 된 프랭크는 꼼짝없이 밀로에게 죽임을 당할 처지가 돼버린다.[3] 넋이 나간 프랭크의 얼굴을 비추며 영화는 끝이난다.
3. 등장인물
- 프랭크
- 토니
- 빅
- 밀로
- 라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