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손
馮蓀
(? ~ 305)
서진의 인물.
시중을 지냈고 태시 연간[1] 에 사마염이 양가의 규수들을 널리 선발해 후궁을 채울려고 조서를 내려 백성들의 혼사를 금지하고 사자의 수레를 탄 환관을 보내 마부에게 각 주군을 빠르게 돌아보고 선택된 사람들을 무원황후에게 뽑게 했다.
이 때 무원황후가 질투해서 얼굴이 하얗고 키가 큰 여자를 뽑고 단아하고 수려한 아가씨는 뽑히지 않았는데, 사마염이 화가 나서 스스로 뽑자 풍손은 이윤, 호분, 제갈충, 장권, 좌사 등과 함께 그 세족의 딸에 이르기까지 3부인 9빈의 자리를 채워져 외척이 되었다. 사마염이 황손인 사마휼을 광릉왕에 봉하면서 동시에 양준과 함께 사마휼에게 문학을 가르치도록 명령받았다.
305년 가을 7월에 중서령 변수, 하남윤 이함 등과 모의해 장사왕 사마예를 죽이려 했다가 발각되어 살해당했다.
[1] 265 ~ 274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