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릭 워댐

 

Fredric Wertham
1895년 3월 20일~ 1981년 11월 18일
미국 만화만화 검열제인 코믹스 코드를 도입한 박사로 미국 만화를 침체기에 빠트린 인물이다. 이는 2차 대전 이후 "순수에의 유혹"(순수의 유혹)이라는 만화를 통해서 어린이들이 성적인 타락에 빠지게 만드는 해악성을 지니고 있다고 주장을 하여 만화의 표현의 자유를 규제하고 '아이들이 만화를 읽은 뒤, 칼로 나무나 주변 아이를 찌르는 광고'를 만들거나 만화를 한 군데에 모아서 불태우기도 했다.(...)
이 당시 만화업계는 만화가 폭력을 일으키는 것은 성급한 오류라고 주장하였으나 그 때 프레드릭 워댐의 인지도가 상당히 높아서 미국의 대부분의 시민들은 그 말에 전적으로 믿어서 미국만화의 쇠퇴가 야기되었고, 많은 만화들이 피해를 입고 폭력적인 면이 거세되었어야 했다. 비단 폭력성에만 미친 게 아니라서 배트맨과 로빈의 관계는 동성애적 성향을 자극하며, 원더우먼의 자주성과 독립성은 레즈비언으로 여성이 변하게 한다 비난했다. 심지어 성인만화인 토치[1] 등이 아이들에게 해악을 끼친다 이야기하며 비난했을 정도. 하지만 70년대에 이런 그의 행동에 비판적인 의견이 늘어나기 시작하고 그의 의견은 천천히 묻히는데다가 많은 코믹스 팬들에게 공격당하자 만화를 비난하는 것을 멈춘다.
결국 2010년대 관련된 법적 논쟁에서 "순수에의 유혹"(Seduction of Innocent)에 인용되거나 그가 연구한 자료는 "만화는 나쁘다"라는 사실을 주장하기 위해 왜곡하고 과장한 자료라는 사실의 연구자료가 인용되기에 이르렀다. 본래 어느 정도의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을 만화 때문에 정신질환이 생겼다 주장하였으며, 별다른 연관성이 없는 전후관계를 억지로 이어 만화의 해악성을 강조했던 것. 애초에 동성애를 일종의 질환처럼 여겼던 것 자체가 50년대의 보수적인 사회분위기에서나 통할 한시적인 것에 불과했다.

[1] 2차세계대전중 육군신문에 연재되다 이후 별도 출판사에서 연재된 빌 워드의 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