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츠 하르만

 


독일식인 연쇄살인마. 방점이 식인에 찍히고 살인은 식인을 위한 수단이었던 괴물. '하노버의 흡혈귀'라는 별명이 있다. 1879년 태어났다. 정신과 경력이 있었고 군대에서도 정신이상 증세를 보였다. 전역 후 잡범으로 감옥에 들어갔다가 1918년 출소. 고향으로 돌아가 전후 (1차 대전이 끝난 직후였다) 암시장에서 일하다 또 체포되어 감옥에 갔다.
출소 후 프리츠 하르만의 살인경력이 시작된다. 피난민 소년을 역에서 데려와 성관계를 한다. 성관계 도중 흥분을 느끼면 이빨로 소년의 목을 물어뜯어 살해, 피를 마신 뒤 시체는 토막내어 버렸다. 이런 식으로 미소년들이 하나 둘 씩 거리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이 후 시체 처리 방법을 고심하다가 고기라고 속여서 팔았다. 소세지로 가공해 팔기도 했다.
법정에서 확인된 살인만 27건, 실제로는 40회가 넘어갈 것으로 추정되나 피해자가 전쟁고아가 다수였던 점 등으로 입증이 어려웠다. 1924년 사형을 선고받고 프리츠 하르만은 공개 처형을 해달라고 호소했으나 형무소 뒷마당에서 외로이 참수형이 집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