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시 이터 코츠
'''Flesh-Eater Cou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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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에이지 오브 지그마에 등장하는 신규 종족으로 모탈 렐름을 배회하는 뒤틀린 구울들의 무리들이다.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망상에 빠져 황무지를 배회하며 산 자들을 습격하고 묘지를 파헤치며 식인을 일삼지만, 정작 자신들은 이 행위가 야만인과 괴물들로부터 자신들의 영지를 지키며 숨겨진 보물을 찾아내는 행위라고 믿고 있다.
2. 기원
이 혐오스러운 존재들의 기원은 고대에서 내려온 비극적인 이야기입니다.
신화의 시대동안, 첫번째 혐오스러운는 자(abhorrant)는 모탈 렐름을 순례했습니다. 그는 나가쉬의 총애받는 종이었고, 나가쉬의 종이었던 당시엔 당시에는 수려하고 강했고, 그의 기사단과 귀족들은 밤의 영광스러운 자녀들로써 찬란히 빛났습니다. 그는 많은 나라에서 많은 이름으로 알려졌다. 피장미 대공, 수려한 우쇼란 등등. 세월의 흐름에 따라 진실은 망상 저 너머로 사라졌지만, 많은 사람들은 왕이 나가쉬에게 분노를 끔찍한 변화의 저주를 받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왕의 분노에 의해 황폐가 퍼지며 수많은 나가시의 왕국이 파괴되고, 군주가 살해 당하고, 백성이 찢어졌으며, 도시는 허물어지고 폐허가 되었으며 죽인 이들의 유해는 방치됐습니다.
왕의 과잉에 분노한 나가 쉬는 자신의 길을 잃은 종을 슈라우드케이지(Shroudcage)라는 감옥에 투옥했습니다. 깨어진 약속의 우뚝 솟은 건물로써, 슈라우드 케이지의 벽은 왕이 나가쉬에게 말했던 모든 거짓말을 되돌려 그의 몸과 마음을 비틀어 왜곡했습니다. 그리하여 신왕 지그마가 개입하지 않았다면 왕은 영원토록 갇혀져 있었을 지도 모릅니다. 혼돈의 시대, 첫번째의 해에 지그마는 나가쉬의 배신에 격분하여 죽음의 렐름을 침략했고 그의 군대는 무심코 슈라우드케이지가 위치한 대요새를 무너뜨렸으며 그 폐허에서 부육먹는 왕(the carrion king)으로 변한 왕이 도망쳤습니다.
그늘 속에 모습을 감춘 부육먹는 왕은 다시 한 번, 자신의 궁중을 이루었습니다. 부육먹는 왕은 모던트(mordants)라고 알려진, 길을 잃고 타락한 식인종들을 종으로 삼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피로 어두운 왕좌의 기슭에서 찬양의 노래를 부르는 아첨꾼들를 만들었고, 이들은 차례로 자신의 궁중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므로 각 플래시 이터 코츠들은 그 첫 번째 궁중을 반영한 것입니다. 그들의 혐오스러운 구울 왕은 피를 통해 그들에게 전달된 기억을 광기 속에서 재생산합니다. 부육먹는 왕과 가장 가까운 짐승들 중 상당수는 여전히 깊숙한 그의 고대 왕국의 폐허 안에 살고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왕의 피에 더욱 강하게, 그들의 집단적 망상이 퍼지며 스며들기 시작했습니다. 이 끔찍한 도시들과 제국들로부터 궁중이 더 멀어질수록 부육먹는 왕의 피가 더 옅어지지만 광기는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의심할 여지 없이 왕의 이야기가 잊혀졌지만, 그의 이야기의 일부는 플래시 이터 코츠 안에서 계속 될 것이며, 모탈 렐름에 걸쳐 끝없이 펼쳐진 어두운 무언극일 뿐입니다.
부육먹는 왕의 운명에 관해서는, 나가쉬가 여전히 필멸의 영역을 가로지르며 그를 찾는다는 것은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3. 하위 진영
- 모르건트 그랜드 코츠(Morgaunt Grand Court) : 죽음의 렐름인 샤이쉬(Shyish)에 존재하던 왕국들의 후예. 약자와 백성들을 보호하고 흉물들을 처단하는 행위를 미덕으로 여기는 등, 기사도 정신에 투철했던 집단이었으나, 카오스의 시대를 거치면서 샤이쉬가 지그마와 카오스 군세에 의해 쑥대밭이 되면서 왕국 역시 몰락하고 말았다. 구울이 된 현재, 이 들 눈에는 상대를 도살하는 짓거리가 여전히 고향의 평화를 수호하는 고귀한 행동으로 보인다. 나가쉬를 수호신으로 여기기 때문에, 반대로 지그마를 혐오한다.
- 할로우모운 그랜드 코츠(Hollowmourne Grand Courts) : 금속의 렐름인 챠몬(Chamon)에 존재했던, 할로우모운 기사단의 후예. 신화시대 당시 챠몬의 어느 이름 잊혀진 황제는 사용하기에 너무 위험한 유물들을 발견하였고, 이를 전역에 흩어져있는 비밀 금고 속에 봉인하였다. 할로우모운은 왕족들로 구성된 기사단으로서, 이 금고들을 수호하는 임무를 맡았다. 카오스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카오스의 군대가 챠몬으로 진군하자, 할로우모운 기사단은 금고를 수호하기 위해 성전에 나섰으나 결국 패배하고 만다. 하지만 잔존병들은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계속 전진하였고, 보급품이 떨어지자 먼저 농노들을 잡아먹으면서 까지 진군하였으나, 결국 군마들까지 잡아먹는 지경에까지 이른다. 이는 기사단에 있어서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짓거리였고, 결국 정신붕괴한 생존자들은 식인귀로 퇴화하고 말았다. 식인귀가 된 지금도 여전히 이 들은 자신들이 금고를 찾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찾아낸 렐릭들을 자신들이 소지한다고 여기고 있다. 하지만 실상은 거대 구울인 크립트 호러들이 거주지들을 습격하고 무덤을 파낸뒤, 썩은 시체를 뜯어먹는 짓거리에 지나지 않는다.
- 블리스터스킨 그랜드 코츠(Blisterskin Grand Courts) : 불의 렐름인 앜샤이(Aqshy)에 존재했던 태양숭배자들의 후예. 아퀴시 내 도시 국가들에는 빛의 렐름인 하이쉬의 태양을 숭배하는 종교집단들이 있었고, 각 국가들의 왕족들이 사제단을 구성하였다. 태양 숭배자들은 매 수확의 1/3을 지구라트 꼭대기에 올리는 식으로 태양에게 제물을 바쳤고, 햇빛이 가장 강렬한 정오에는 모두가 건물 내부로 피신하여 태양에게 겸손을 표했다. 그러나 카오스의 시대를 거치면서 거주지에서 쫒겨난 종교인들은 태양에게 애원하기 위해서 급기야 약자들을 제물로 바치는 짓거지까지 저질렀고, 결국 이 들은 구울킹의 광기에 오염되어 식인귀가 되고 말았다. 이 식인귀들은 살해한 적들의 1/3을 작열하는 햇빛 아래에 썩어가게 내버려둔다. 이 들 눈에는 이러한 행동이 수확량의 1/3을 태양께 제물로 바치는 행위로 보이기 때문이다.
- 그리슬고어 그랜드 코츠(Gristlegore Grand court) : 짐승의 렐름(Ghur)에 존재하던 왕국의 후예. 이들의 문명에서 자기 성찰과 명상은 가장 큰 미덕이었고, 반대로 사냥과 살육은 가능한 하지 않는 것이 좋은 필요악으로 여겨졌다. 짐승의 렐름에 자리를 튼지라 온갖 맹수들이 들끓었지만 왕국의 사람들은 가능하다면 평화를 추구하였고, 단식과 명상에 매진했으며 어쩔 수 없이 전쟁을 해야하는 상황이라면, 귀족들은 먼저 말을 타고 달려가 적들과 교전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 들은 '카오스의 도래'로 부터 백성들을 보호할 수 없었다. 용감하게 싸웠음에도, 귀족들은 백성들이 카오스에게 도륙당하고 도시들이 파괴당하는 것을 그저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백성과 영토를 잃고 불명예를 안은 왕족들은 목적없이 방황하던 중, 강력한 혐오받는 자를 만나 그에게서 구울의 저주를 받아 똑같이 구울이 되고 말았다. 다른 구울들과 마찬가지로 그리슬고어는 식인을 일삼고 저주를 퍼트리지만, 구울 자신들의 환상 속에서 이들은 예전처럼 평화와 조화를 지키며 고요와 명상, 그리고 단식을 행하는 중이다.
4. 기타
스스로는 명예롭고 고귀한 기사들과 귀족들이라고 여기며 그에 걸맞게 자기들 시선에서는 명예롭고 정의로운 행위를 추구한다는 설정 때문에 아오지판 브레토니아라는 웃지 못할 농담을 듣는 진영이다. 공식 만화나 일러스트들을 보면 이 구울들의 망상이 묘사되는데, 자신들은 마치 기사나 공주같은 명예로운 중세 귀족같은 이미지이고 농노같은 약자들을 도우며 화려한 궁전 속에 사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정작 현실은 식인귀들이 의미없는 괴성을 내며 날뛰는 것일 뿐이니 그야말로 통 속의 뇌가 따로 없다.
실제로도 이들은 나가쉬가 일으킨 네크로퀘이크로 인해 묘지로부터 망령들이 들끓으며 내려온 것들을 지진이 일어나 살 곳을 잃고 패닉에 빠진 당황하는 피난민들로 보고는 이들을 도우려고 시도한 적도 있다. 산 자들을 해치기 위해서 무리 지은 망령들을 토벌하기 위해 스톰캐스트 이터널들이 나타나자 이 피난민들을 지키기 위해 그들과 목숨걸고 싸워 결국 한 명의 구울킹만 남고 전멸한 사례도 있을 정도. 살아남은 구울킹은 죄없는 피난민들을 살해한 이 야만스러운 전범들에게 그 대가를 치루게 하겠다고 맹세했다고
이렇듯 광기와 망상 속에 빠져서 문제지만 자기들 나름대로의 선과 명예로운 일을 추구하기 위해 약자들을 돕고 야만인들과 싸우며 괴물로 가득찬 오지로 모험을 떠나기도 한다.
구울들의 광기는 다채로워서 자신들의 태양신의 사제라고 믿는 이들부터[1] 잃어버린 성스러운 유물들을 찾기 위해 적진을 탐사하는 기사단으로 스스로를 여기는 이들[2] , 더 나아가 인육을 먹으면서 자기가 명상과 단식을 하는 중이라고 착각하는 것이 중증인 이들까지 있다. 이처럼 대개 기괴하며, 때론 등골이 오싹하도록 섬뜩하고, 어쩔 땐 기가 막히도록 우스꽝스울 때도 있지만, 아주 가끔씩은 슬프고 씁쓸한 모습을 보여줄 때도 있다.
5. 관련 문서
[1] 이들은 원래 인간일 적에 태양신을 포교하는 이들로서 구울이 된 뒤에도 여전히 자신들이 태양신을 위한 일을 하고 있으며 산자들을 습격하고 죽이는 것 역시 포교의 일환이라고 여긴다[2] 실상은 산 자의 영토를 침범해 묘지를 파해치고 그 유해를 자기 몸에 두르는 것이다. 이들의 눈에 이러한 행위는 험지와 적진에 묻힌 귀중한 무구와 성물들을 회수하는 일로 보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