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스 오브 이터니티/스토리
1. 개요
본편부터 확장인 하얀 산맥까지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의 전체적인 메인 스토리를 다루는 문서. 게임의 서브 퀘스트라던지, 혹은 분기점 등은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게 되나 핵심 줄거리는 변하지 않으므로 이를 중심으로 서술한다. 여담이지만 퀘스트를 해결하는 방법에 있어서 잠입하거나 설득하는 등, 능력치가 보조해줄 수 있다면 다른 방식으로 해결할 수도 있으며, '''다 때려 죽여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프롤로그에서 뜬금없이 원정대를 전멸시켜도 스토리는 진행된다.
2. 프롤로그
본래 에오라의 다른 지역 출신인 주인공은 세계의 남반구에 위치한 디어우드에서 새로운 개척민을 구한다는 소식에 그곳으로 향하는 여행단에 합류하였다. 목적지인 길디드 베일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지역에서 갑작스럽게 속병에 걸린 주인공은 여행단장으로부터 스프링베리를 찾아서 끓여먹으라는 조언과 함께 근처에 글란파스인들이 신성하게 여기는 잉그위스 유적이 있으니 침범하지 말고 조심하라는 말도 듣는다. 다른 동료들과 주위를 정찰하던 도중 여행단은 갑작스럽게 글란파스인들의 습격을 받고, 주인공 일행은 급하게 야영지로 돌아가지만 대부분의 단원들이 살해된 광경을 보게된다. 글란파스 인들의 습격을 물리치고 살아남은 인원들은 마법의 폭풍인 비오익을 피하기 위해 잉그위스 유적으로 도망치지만 이윽고 입구가 무너져내리면서 이제는 앞으로 나아갈 수 밖에 없게 된다. 노력 끝에 일행은 함정과 괴물들을 물리치고 유적 밖으로 탈출하는데 성공하지만 기묘한 가면을 쓴 남자가 다른 자들과 함께 이상한 기계를 작동시키는 광경을 보게 된다. 굉음과 함께 기계가 작동하면서 또 다시 비오익이 불어닥치고 주인공은 잠시 기절한 채로 가면 쓴 남자의 꿈을 보게 된다. 이윽고 정신을 차린 주인공은 다른 동료들이 뒤틀린 채로 죽어있는 끔찍한 광경을 보게된다. 혼란속에서도 근처의 마을인 길디드 베일로 향하는 주인공의 눈에 기묘한 환영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3. 1장
화려한 이름을 가진 것과 달리 길디드 베일은 수많은 사람들이 마을 광장의 큰 나무 아래 목이 걸려있는 살벌한 풍경을 자랑하고 있었다. 영혼이 없는 아이들이 태어나는 할로우본 현상과 이 때문에 폭주하고 있는 영주 레드릭 7세의 폭정으로 인하여 마을은 공포에 떨고 있는 와중에 주인공은 갑작스럽게 환영을 보게 된 자신의 증상을 치료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는지 수소문하고, 마을의 사무관은 마을의 드워프 심혼술사가 이를 도와줄 수 있었을 것이나 그녀는 이미 나무에 달려 죽었다는 것을 알려준다. 대화 도중 레드릭 7세의 혈족 중 누군가가 죽었다는 것을 알리는 세번의 종소리가 울리고 이에 사무관은 주인공에게 일단 여관에서 쉴 것을 권유한다. 여행에서 지친 주인공이 여관에서 잠을 청하는 가운데, 주인공은 드워프 여성이 마을의 나무에 목이 걸린 상태에서 자신을 부르는 꿈을 꾼다. 다음날 마을의 처형된 자들이 매달려 있는 나무로 향한 주인공은 이미 목이 걸려 시체가 된 드워프 심혼술사의 영혼과 대화를 나눠 자신이 영혼을 보고 이들과 교감할 수 있는 '''주시자'''가 되었으며, 마을의 동쪽의 캐드 누아라는 버려진 성채에 살고 있는 이름 높은 심혼술사이자 주시자인 메어왈드라는 사람이 이를 도와줄 수 있을지 모른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주인공, 즉 주시자는 동료를 모으고, 야생 동물과 악당, 괴물들을 물리치고 캐드 누아의 성채 메인 홀에 도달하고, 그곳에서 석상에 깃든 유령 집사를 만난다. 그녀는 메어월드가 지하에 있으나 그가 오랫동안 그곳에서 나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리고 지하에서 메어왈드와 만난 주시자는 그가 주시자로서 다른 사람들을 돕던 도중에 전생의 인격과 기억이 깨어나 함께 섞여 미쳐버렸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과거의 기억 속에서 횡설수설하는 메어월드는 주인공이 또한 주시자임을 알아차리고는 언젠가는 자신처럼 미치광이가 될 것이라면서, 주인공을 주시자로 만든 자들은 '''납 열쇠회'''라는 우디카 여신을 섬기는 비밀결사이며 디어우드 지역의 수도인 디파이언스 만의 우디카 신전을 찾아가보라는 조언을 해준다. 하지만 전생의 인격이 각성한 메어왈드는 주시자 일행을 공격하고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주시자 일행은 조언대로 디파이언스 만으로 향하려고 하나 며칠 전의 폭우로 인해 디파이언스 만 북쪽으로는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때문에 주시자 일행은 유령 집사의 조언을 받아들여 사건을 해결하고 돈을 모아 캐드 누아의 동쪽 성벽을 수리하고 그곳을 통하여 디파이언스 만의 동쪽 다리를 통해 디파이언스로 향한다.
4. 2장
수소문 끝에 디파이언스 만의 우디카 신전을 향한 일행이었지만 신전은 이미 오래전에 불타버리고 그 터만 남은 상태였다. 하지만 신전 폐허의 영혼과 대화한 주시자는 하수도를 통해 지하의 신전으로 향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지하 신전에서 납 열쇠회의 회동에 참석하게 된다. 주시자는 그들이 헤리티지 힐, 브래큰베리의 요양원, 그리고 디어포드 마을 근교의 잉그위스 유적에서 무언가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납 열쇠회의 의도를 알 수는 없지만, 자신을 주시자로 만든 정체불명의 가면 쓴 남자를 찾기 위해서라도 주시자는 그들의 음모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주시자 일행이 납 열쇠회의 음모를 해결하다보면 갑작스럽게 브래큰베리의 던리드 조사단이라는 집단으로부터 호출을 받게 된다. 그들은 디파이언스 만의 영매사 집단으로, 강력한 영매사 웹부인의 휘하의 정보 조직으로서 디파이언스 만을 비밀리에 지키는 자들이었다. 그녀는 최근 주시자 일행의 활약에 대해 주목하면서, 던리드 조사단 역시 납열쇠회를 추적해왔다면서 자신들과 협력하여 납열쇠회의 음모를 추적하고 그 경과를 자신에게 보고해준다면 주시자가 원하는 정보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려주겠다는 거래를 한다.
주시자 일행은 납열쇠회의 음모를 저지하면서 헤리티지 힐에서의 대규모 부활 사건을 통해 잉그위스 장치가 영혼을 옮길 수 있다는 사실을, 브래큰 베리 정신 병동에서의 폭동 사태를 통해 자신이 쫓는 의문의 인물이 심혼술에 대한 여론을 악화시킬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사실을, 그리고 디어포드 근교 잉그위스 유적에서 납열쇠회가 신생아의 영혼을 훔쳐 할로우본 사태를 조장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웹 부인은 도움에 대한 보답으로 여러 정보들과, 그리고 주시자가 쫓고 있는 가면 쓴 남자가 납 열쇠회의 수장인 타오스 익스 아르카논임을 알려준다.
디어우드에 만연한 할로우본 사태와 심혼술과 관련한 연이은 사고의 배후에 납열쇠회가 있음을 알게된 웹 부인은 이 사실을 며칠 후 열릴 심혼술 청문회에서 폭로하여 심혼술과 관련한 납열쇠회의 음모를 저지하고자 하지만 던리드 조사단은 공식적으로 청문회에 참석할 수 없기 때문에, 주시자로 하여금 디파이언스 만의 주요 세력인 12인회, 시련의 기사단, 도메넬 가문 중 한 세력의 지지를 얻어 그들의 대표자로서 참석하라는 조언을 해준다.
주시자 일행은 세 세력 중 한 세력과 협력하고 경쟁하는 두 세력을 견재하면서 그들의 지지를 얻어내어 그들의 대표자로서 청문회에 참석한다. 청문회에서 주시자는 납열쇠회가 심혼술에 대한 여론을 악화시키기 위해 할로우본 사태를 비롯한 다양한 음모를 꾸미고 있음을 폭로하고, 청문회는 혼란에 빠진다. 이러한 혼란 와중에 타오스는 청문회장에 난입하여 심혼술사에게 빙의한 상태로 공작을 살해하고, 그로 인하여 그전까지 쌓여있던 심혼술에 대한 대중의 불만이 폭발하면서 디파이언스 만에 대규모 폭동이 일어난다.
5. 3장
성난 시민들이 브래큰베리의 요양원을 불태우고 닥치는대로 심혼술사들을 공격하는 대혼란 속에서 주시자 일행은 서둘러 던리드 조사단 본부로 향한다. 하지만 웹 부인을 포함한 모든 인원들은 이미 살해당한 뒤였다. 그리고 주시자는 웹 부인의 시신에서 그녀의 최후의 기억을 읽어 타오스가 손수 던리드 조사단을 공격하고 웹 부인마저 살해했지만, 그녀가 죽기 직전 타오스의 정신을 읽는데 성공했고 그가 트윈 엘름즈로 가려 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주시자는 타오스와 대면하기 위해 일행과 함께 트윈 엘름으로 향한다.
트윈 엘름즈를 향하는 도중 주시자는 점점 더 자신의 능력이 강해지고, "각성" 역시 점점 심해져 과거의 편린들이 서서히 분명한 환영으로 떠오르기 시작한다. 주시자는 자신이 전생에 타오스 휘하의 이단심문관이었으며, 이오바라라고 하는 자신과 깊은 연관이 있던 여성을 "처리"하기 위해 타오스에게 임무를 받았던 기억들을 떠올린다.
주시자 일행이 도착한 트윈 엘름즈은 글란파스 인들의 도시로 외지인들을 극도로 경계하는 지역이었으며, 그것에 더하여 타오스가 트윈 엘름즈의 성소인 테이르 에이브론을 강행돌파한 사건이 일어나 그 경계가 더욱 더 삼엄해진 상황이었다. 주시자는 트윈 엘름즈의 대족장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조상의 영혼과 교감하여 겨우 도시의 통행권을 얻어내게 된다. 테이르 에보른에 도달한 주시자 일행을 맞이한 댈럼간 자매들은 타오스가 테이르 에보른을 거쳐 지하의 고대 도시 "그늘진 태양"으로 향했으나, 그 와중에서 그들이 그곳으로 향하는 통로를 막아버렸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녀들은 "브레이스 이아먼"을 거쳐 그늘진 태양으로 갈 수 있는 또다른 길이 있지만, 그 길은 매장의 섬에 있는 참회의 법정의 구덩이를 통해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것이며, 신들의 가호 없이는 결코 무사할 수 없다는 것 또한 알려준다.
델렘간의 조언을 들은 주시자 일행은 신들의 가호를 얻기 위해 테이르 에보른에서 신들을 영접하고, 그 과정에서 타오스가 잉그위스 기계를 통해 빼돌린 신생아들의 영혼을 이용하여 우디카를 재림시키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주시자는 신들에게 신임을 얻고, 그들과의 계약을 통해 빼돌려진 영혼에 대한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는 대가로 구덩이를 안전하게 내려가기 위한 가호를 받기로 한다.
- 리머간드(+온드라, 스카엔): 눈프로스트에 있는 그의 신도가 포탈을 열려 하는 것을 저지하면 된다. 리머간드는 가호의 대가로 빼돌려진 영혼들을 궁극적인 운명대로 소멸시킬 것을 요구한다.
- 베라스: 트윈엘름즈에서 죽음을 속이고 삶을 이어가고 있는 대드루이드 둘을 죽여 그들의 영혼을 운명의 수레바퀴로 돌려놓으면 된다. 베라스는 가호의 대가로 빼돌려진 영혼들을 운명의 수레바퀴로 되돌려 순환시킬 것을 요구한다.
- 갈라웨인(+아비돈, 마그란): 갈라웨인의 신전에서 가장 강력한 야수가 선택되는 것을 도우면 된다. 갈라웨인은 가호의 대가로 빼돌려진 영혼들을 이용하여 디어우드의 사람들을 강화시킬 것을 요구한다.
- 힐레아: 자신의 신전을 점거하고 있는 스카이드래곤을 물리쳐 자신의 신전을 정화하면 된다. 힐리야는 가호의 대가로 빼돌려진 영혼들을 본래의 운명대로 할로우본 아이들에게 돌려보내줄 것을 요구한다.
6. 4장
신의 가호로 구덩이 아래 브레이스 이아먼에 안전하게 도착한 일행 앞에 거대한 영혼석으로 이루어진 기둥이 반긴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 주시자는 이오바라의 영혼가 만난다.
이오바라와 대면한 주시자는 그녀와 대화를 나누고 마침내 세계의 진실에 대해 알게 된다. 그들이 방금전 대면한 "신"들은 진짜 신이 아니라 과거 잉그위스 문명이 세계의 질서를 수호한다는 이름 아래 수많은 영혼을 희생하여 만들어낸 존재들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모든 음모의 배후에는 타오스 익스 아카논이 있었다. 세계의 진실을 알아낸 이오바라는 사람들을 이끌고 타오스에게 저항했지만 결국은 이곳에 던져졌고, 브레이스 이먼의 수많은 에오라 기둥들은 이렇게 진실을 알게된 자들의 영혼이 신들의 분노를 사 영원히 유배되어 있는 영원의 기둥('''Pillars of eternity''')이었다. 그리고 이오바라는 회개하라는 그녀의 적들의 회유에 굴하지 않고 최후의 자존심을 지키고자 이곳에 남아있던 것이었다. 모든 진실을 뒤로 하고, 주시자는 타오스를 쫓아 그늘진 태양으로 내려간다.
플레이중 특수한 조건을 만족했다면, 여기서 와엘과 스카엔의 계시를 받을 수 있다.
와엘-'''와엘의 우화'''퀘스트를 와엘의 요구대로 클리어.
스카엔-캐릭터 배경설정이 '''노예&반체제 인사'''일 것.
수많은 영혼을 희생시켜 신들을 창조한 기억이 남아있는 곳, 그리고 진실을 알게된 전생의 자신이 타오스와 언론을 벌였던 그곳에서, 주시자는 다시금 타오스와 마주한다. 가벼운 언쟁이 벌어지고 난 뒤, 이제는 말로써 해결될 수 없는 두 사람을 최후의 결전을 벌이고 마침내 타오스는 쓰러진다. 타오스의 영혼에 대해 심판을 내린 주시자의 앞에는 타오스가 훔쳤던 수많은 아이들의 영혼이 담겨있는 잉그위스 기계가 놓여있고, 주시자는 이를 조작하여 영혼들의 운명을 결정하게 된다.
- 리머간드와의 계약대로 영혼을 소멸시킨다.
- 베라스와의 계약대로 영혼을 환생의 순환으로 복귀시킨다.
- 갈라웨인과의 계약대로 양혼들을 이용하여 디어우드의 사람들을 강화시킨다.
- 힐레아와의 계약대로 영혼들을 본래의할로우본 아이들에게 돌려보낸다.
- 브레이스 이아먼에서 조우한 와엘의 요구대로 영혼들을 알 수 없는 미지의 세계로 해방시킨다.
- 브레이스 이아먼에서 조우한 스카엔의 요구대로 영혼들을 우디카에게 보낸다.
7. 외전: 하얀 산맥
만약 '''본편에서 타오스를 잡을 경우 그냥 엔딩으로 직결되며 본 DLC로 이어지지 않는다.''' 즉 발더스 게이트1 확장팩과 같은 형식. 따라서 하얀 산맥 DLC를 계속 플레이하고자 한다면 마지막 챕터의 구덩이에 뛰어들지 말자.
1부: 주시자는 캐드 누아를 수복하고 디파이언스 만으로 진입하고 우디카 신전 지하를 탐방하여 납열쇠단의 음모를 알아채게 된 시점에서 캐드 누아의 유령 집사로부터 편지를 받는다. 하나는 하얀 산맥의 스톨워트라는 마을에서 도움을 요청한다는 것과, 다른 하나는 인접한 성채인 크레이그홀트가 용병단의 공격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3] 두 편지를 받은 주시자는 하얀 산맥과 크레이그홀트로 여정을 떠날 수 있게 된다.
2부: 주시자는 스톨워트와 하얀 산맥에서의 모험을 마치고 디어우드의 여정을 계속하던 도중 기묘한 꿈을 꾼다. 거대한 군세가 하얀 산맥 아래로 진군하며 스톨워트, 두르간 성채, 캐드 누아, 그리고 마침내는 디파이언스 만까지 파괴하는 악몽에서 깨어난 주시자는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알아내기 위해 다시금 하얀 산맥으로 향한다.
7.1. 하얀 산맥 1부
하얀 산맥 1부의 내용의 중심은 바로 두르간 성채. 자세한 내막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마운틴 드워프(다른 언어로는 파그루넨)이 내분을 벌여 자멸했다는 불길한 소문이 도는 이 성채는 200년도 더 전에 멸망했었지만 그 속에 잠들어있는 "하얀 대장간"을 이용하여 현재로는 재현할 수 없는 뛰어난 재련술로 "두르간 강철"을 만들어내어 명성을 떨쳤다. 수많은 모험가들이 두르간 성채를 탐험하여 하얀 대장간을 찾고 그 비법을 알아내고자 했지만 가혹한 기후와 괴물들로 인하여 하얀 대장간은 커녕 아무도 두르간 성채에 진입하지도 못하고 잊혀졌다. 쇠락한 탄광촌인 스톨워트의 촌장은 마을의 부흥을 위해 두르간 성채를 수복하고자 수많은 탐험대를 지원하고 있지만 뾰족한 수는 없는 상황이다.
본편과 영 동떨어져있는것 같지만 사실 납열쇠단이 두르간 성채를 공략하러 했다는 정보를 입수한 주시자가 스톨워트도 돕고, 납열쇠단도 저지하고자 한 것이지만 정작 납열쇠회은 성채는 커녕 화염의 속삭임이라는 오우거 일족에게 전멸하고(...) 하얀 산맥 1부의 내용은 두르간 성채의 비밀을 밝히는 여정이 중심이 된다.
두르간 성채에 들어가기 위하여 거점인 스톨워트의 안전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신뢰를 얻고, 은둔한 심혼술사인 갈비노에게 도움을 받는 과정을 통해 두르간 성채로 진입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주시자는 남겨진 과거의 기억들을 알게 된다. 드워프들이 서로 반목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내전을 벌일정도로 치열한 것은 아니었고, 오히려 무언가 알 수 없는 존재에게 침공을 받는 상황에서 드워프들이 성채의 지하로 몰리는 과정에서도 서로 협력하여 최후까지 항전하는 기억이었다. 그리고 성채의 최심부에서 백골과 드워프들의 영혼이 즐비한 가운데 주시자는 하얀 대장간에서 드워프 지도자들이 최후까지 항전하던 기억을 읽어낸다.
주시자는 여전히 적과 싸우고 있다고 혼란해있는 영혼들을 전부 물리치고 하얀 대장간을 다시 가동시킨 후 드워프 지도자들의 영혼을 정신차리게 하여 진실을 알아내게 된다. 하얀 대장간은 단순한 대장간이 아니라 아드라 영혼석을 통하여 정수를 불어넣어 두르간 강철을 제련하는 엄청난 물건이었다. 하얀 대장간은 드워프들에게 영광을 가져다주었지만 알수 없는 이유로 인하여 거인족인 메그폴크들의 침공을 불렀고, 그들은 드워프들을 전부 학살한 후 백색 대장간을 정지시켜 버린 것이었다. 주시자는 그들의 영혼을 메어왈드의 영혼과 마찬가지로 대장간, 혹은 포탑에 묶거나, 혹은 풀어주어 베라스의 수레바퀴에 다시 참가시킬 수 있다.[4]
하얀 대장간을 재가동시켰기 때문에 남겨진 두르간 철괴를 이용하여 장비들을 강화할 수 있다. 하지만 철괴의 숫자는 제한적이기 때문에 지도자들을 대장간에 묶을 경우 7회, 묶지 않았을 경우 5회가량만 재련할 수 있다.
7.2. 하얀 산맥 2부
주시자는 현 스톨워트의 상황에 대해 듣게 된다. 두르간 성채가 열리고 하얀 대장간이 돌아가면서 스톨워트는 부흥을 맞아 다양한 투자와 사람들이 몰려왔고, 온드라의 사원을 대신하여 대장장이 신인 아비돈의 사원이 자리잡거나 정착민과의 갈등이 생기는 등 큰 변화 또한 생겼다. 하지만 얼마 전 저 멀리 레드세라스에서 온 아이언 플레일이 두간의 성채 인근에 요새를 세우고는 주둔해버렸다. 스톨워트는 레드세라스 원정대의 의도를 알아내기 위해 사절을 보냈지만 전부 억류되었고 그로인하여 스톨워트는 레드세라스가 두르간 성채와 스톨워트를 함락시키려하는 것인지 두려워하여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계속하여 기묘한 꿈을 꾸는 주시자는 꿈 속에서 산 아래로 진군하는 군대가 레드세라스의 군대를 의미하는 것일 수 있겠다는 판단을 하게 된다.[5]
주시자는 두르간 성채의 서쪽 포탑을 정리하고 포탑을 재가동하고 주위를 안정화시키는 등 스톨워트와 두르간 성채의 방비를 단단히 하고 아이언 플레일로 향한다. 정면으로 돌파하던, 조용히 숨어들어가던 아이언 플레일의 지휘관인 아다릭 센다미르와 마주하게 된 주시자는 그와의 만남에서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사실 지휘관 역시도 주시자였으며 그 역시 산 아래로 진군하는 군대가 레드세라스를 파괴하는 불길한 꿈을 꾼 것. 그는 그것이 레드세라스를 침공하는 디어우드군이라고 생각하여 그것을 막기 위해 레드세라스로 가는 길목인 하얀 산맥에 요새를 세운 것이었다. 그는 본래 스톨워트와 두르간 성채와 연합하여 방어선을 세우려 했으나 사절 중 하나가 불길한 예언과 저주를 퍼부어댔기에 그들을 억류했다.[6] 그를 죽여 원정대를 붕괴시키던, 혹은 합의를 통해 철수를 얻어내던지 간에 문제를 해결한 주시자는 억류된 사절을 해방시켜 그들을 심문하려 하지만 그 순간 저주를 퍼부었던 사절이 자살한다. 주시자는 그녀의 영혼을 읽어 그녀가 사실 저 멀리 "떨어진 달의 사원"의 온드라의 사제단이 스탈왈트에 보낸 첩자임을 알게 된다. 순간, 저 멀리서 무언가 크게 울리는 소리가 난다.
주시자가 밖으로 나오자 발견한 것은 꿈속에서 보았던 거인이었다. 눈이 없고[7] 강철과 살점으로 이루어진것으로 보이는 거인들을 겨우 물리친 주시자는 이 거인들이 온드라의 전설에서 나오는 괴물임을 알게 되고 모든 것의 해결은 온드라의 신전에 있을 것이라는 판단 아래 '떨어진 달의 대수도원'으로 향한다.
'떨어진 달의 대수도원', 그곳을 탐사하면서 사실 대수도원이 무언가 거대한 거인의 해골 위에 세워졌음을 깨닫는다. 온드라의 신도들을 물리치고 사원을 조사하던 주시자는 자신이 꿈과 환상 속에서 보던 것과 비슷한 파편을 발견하고, 온드라 여신과 독대하게 된다. 그리고 알게된 사실은 이 사원이 '아비돈의 무덤'이었다는 것. 과거 신들이 잉그위스 문명을 파괴하기로 결정하였을 때, 온드라는 지금의 달인 벨라파와 카울다의 작은 형제인 이오니 브라더를 불러왔다. 하지만 신들의 암묵적 합의에도 불구하고 보존의 신인 아비돈은 이오니 브라더에 맞섰고, 자신의 망치로 이오니 브라더를 부수었으나 그 파편은 여전히 거대했기에 아비돈은 자신의 몸으로 파편의 충격을 막아냈다. 그로 인해 그는 죽음을 맞이했으나 이후에 마그란에 의해 기계장치와 금속으로 다시 태어났다. 신들간의 불화를 원치 않았던 온드라는 아비돈의 과거의 기억을 숨겼던 것이었다. 그리고 '눈 없는 자'라 불리우는 거인들은 과거에는 '아비돈의 작업을 돕고 작업물을 보존하는 사명'을 지니고 있었지만 온드라 여신이 아비돈의 기억을 잊히게 하기 위해 그녀의 수중에 들어간 이후에는 '잊혀져야할 것들을 알고 있는 자들이 나타나면 자동으로 그들을 파괴하는' 사명으로 바뀐 채 일을 계속하고 있었다. 과거 하얀 대장간도 드워프들이 알아서는 안되는 수준의 물건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눈 없는 자들에 의하여 파괴된 것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하얀 대장간은 이제 디어우드를 넘어서서 에오라 전역에 알려져있기 때문에 오히려 눈 없는 자들의 존재를 전 세계에 알리며 '잊혀져야할 것을 퍼트리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어떠한 것은 잊혀져야한다고 말하는 온드라를 설득한 주시자에게 온드라는 눈 없는 자들은 자의식이 없는 존재들이기 때문에 설득할 수 없지만, 그들을 한데 모아 봉인할 수는 있음을 알려주면서 아비돈의 망치 파편을 내어준다.
하얀대장간에서 아비돈의 망치를 복원한 주시자는 이제 단 한가지 일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주시자는 두르간 성채, 아이언 플레일 요새, 스톨워트의 경계를 강화하고 떨어진 달의 파편으로 출발한다. 이미 주위에 모이기 시작한 눈 없는 자들을 물리치고 지하로 내려간 주시자에게 온드라는 마지막 비밀을 밝힌다. 눈 없는 자들을 봉인하는 방법이란 바로 달의 파편 한 가운데에 박힌 수정을 부숴 달의 파편과 그곳에 모인 눈 없는 자들을 호수로 가라앉히는 것이며, 수정을 부수는 사람은 달의 파편 안에 남아서 계속 수정을 때려야 하므로 결국 함께 가라앉게 된다는 내용이다. 다른 방법은 없는 상황에서 주시자는 지하로 내려가고, 결국 최후에 눈 없는 자들을 모으기 위해 아비돈의 망치로 수정을 부수는 한 명을 제외한 다른 파티원들은 서둘러 무너지는 달의 파편에서 빠져 나가기 시작한다.[8]
어찌저찌 안전한 구역까지 피신한 일행 앞에 눈 없는 자들이 모여든다. 자의식이 없다는 온드라의 말과 달리 그들은 이성과 지성을 갖춘 존재들이었고 온드라와의 대담과 반대로 이제는 모든 것은 잊히지 않아야 하는가란 주제로 담화를 나누게 된다. 그리고 그들과의 대화를 통해 그들이 아비돈에게 돌아가 아비돈을 복구하게 할 수도, 혹은 흘러간 역사처럼 그들 역시 사라지도록 설득할 수도 있다.[9] 그리고 마침내 눈 없는 자들이 세계에서 사라지면서 하얀 산맥과 엮였던 모든 여정은 끝이 나게 된다.
7.3. 크래그홀트
크래그홀트는 대마법사 콘셀하우트의 영지이며 최고레벨에 도달한 플레이어를 위한 순수한 전투만을 위한 지역이다. 스토리 역시 단순하여 대화나 선택지등으로 다양하게 해결할 수 없으며 오로지 전투를 통해 모두를 제압해야한다.
1차적으로 크래그홀트 성을 포위하고 있는 정예 용병대와 싸워야한다. 아마도 콘셀하우트의 라이벌이 그를 제껴버리기 위해 고용한 것으로 여겨지는데, 이들은 만렙의 직업들이 각자 파티를 짜고 용병대 캠프에 주둔하고 있으므로 잘 조율된 전술과 전략을 통해 물리쳐야한다. 이들을 물리치고 크래그홀트 성 지상의 베슬들을 물치면 크래그홀트로 입장할 수 있게된다.
2차적으로는 콘셀하우트와 대면하기 위해서 그가 그의 그의 네 제자들에게서 각각 "단어"들을 알아내어 콘셀하우트의 방으로 가는 문을 열어야한다. 콘셀하우트는 네 제자들이 서로 경쟁하기를 원했고 그것을 위해 자신의 방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각자에게 자신이 전수해준 가르침을 전부 알아내야지만 들어올 수 있도록 하였다.[10] 강력한 베슬인 고대 죽음의 감시자, 강력한 마법을 난사하는 보이드 시어, 전체 마비공격을 가하는 알굴, 마법 공격과 강력한 근접공격을 행하는 스틸스파인 마구스와 더불어 이들의 호위를 받는 고레벨 마법사들을 물리쳐야 한다.
* 타노스: 비스락 제자. 정신지배와 관련한 마법을 연구하고 있으며 인간을 동물이라 멸시하고 있다. 부하들은 정신지배당하는 노예들로 다양한 직업군의 인간들로 이루어져있다. 플레이어로 하여금 다른 세 제자를 제거하고 자신에게 연구노트를 가져다주면 자신의 "단어"를 주겠다고 약속한다. 다만 콘셀하우트를 제거하고 다시 말을 걸면 공격해오니 조심해야한다.
* 사벨: 드워프 제자. 해골과 스틸스파인과 관련한 마법을 연구하고 있으며 마법연구의 가장 큰 장애물인 필멸성을 극복하고자 한다. 다른 세 제자들과 달리 신경질적인 성격이라 방에 입장만해도 전투가 벌어진다.
* 우아리키: 오모아 제자. 살아있는 무기와 관련한 마법을 연구하고 있다. 유일하게 대화를 통해 설득할 수 있는 제자로 타노스를 배신하고 우아리키와 손을 잡을 수 있다. 살아있는 무기들이 다양한 속성공격에 면역이고 살아있는 마법봉이 마법을 난사하므로 난적이다. 다만 말을 걸어야 전투가 벌어지므로 위치를 잘 잡고 마법사부터 잡아버리면 쉽게 싸울 수 있다. 콘셀하우트를 쓰러트리고 오면 싸우게 되는 타노스와는 달리 콘셀하우트를 죽이고 와도 놀라기만 할 뿐 공격을 하지는 않는다.
* 펠던: 인간 제자. 알굴과 관련한 마법을 연구하고 있으며 콘셀하우트는 그가 자만감을 버리길 원하고 있다. 그나마 다른 제자들과 달리 부리는 부하인 알굴이 약한 편이고[11] 역시나 말을 걸어야 전투가 시작되기 때문에 위치를 잡을 수 있어 손쉽게 싸울 수 있다.
3차적으로는 알아낸 단어를 바탕으로 문을 열고 콘셀하우트 본인과 대면하는 것이다. 일부러 시비를 걸 수도, 아니면 "용병단에게 공격받고 있어 도와주러 왔다"라는 식으로 말할 수도 있지만 그는 강력한 유물인 잉그웨스 성물함을 통하여 시간을 주무를 수 있는 강력한 마법을 게발하기 위해 영혼을 갈아넣고 있던 중이라 '''주시자의 영혼을 노리기 때문에'''[12] 어떠한 타협도 불가능하다. 콘셀하우트 본인은 POE 최초로 등장하는 리치이며 그 강력함이 용에 비견될 정도고, 또한 고대 죽음의 감시자, 스틸스파인 마구스, 알굴, 살아있는 마법봉의 호위를 받으므로 어려운 싸움 을 해야한다.
크래그홀트를 전부 클리어하면 엄청난 전리품을 얻을 수 있다. 또한 그의 마법서인 강철 손아귀를 강탈할 수 있어 유니크 마법과 더불어 콘셀하우트의 두개골[13] 을 펫으로 얻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콘셀하우트의 영혼을 소환하여 적과 싸우게 할 수 있다.[14]
콘셀하우트와 연관된 모험은 하얀산맥 2부에서도 계속된다. 콘셀하우트를 물리치고 난 뒤 2부를 진행하다 보면 스톨워트에서 주시자를 관찰하던 정찰병이 경비병에게 죽은 채로 발견되는데, 주시자는 그가 모러겍 이언에 존재하는 이상한 컬트에 세뇌된 사람임을 알게 되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여정을 떠날 수 있게 된다. 습지대와 오래된 유적들로 즐비한 이 지역은 크래그홀트와 마찬가지로 강력한 몬스터들과 고레벨의 다양한 직업군으로 이루어진 컬트교단을 물리치다 보면 마침내 덤불과 나무로 둘러싸인 공터로 진입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 들어가면 갑자기 컬트 마법사가 뿔나팔을 불고, '''용이 날아온 뒤 마법사를 등에 태운 다른 용이 날아온다.'''
날아온 마법사는 바로 대마법사 렝그라스다. 정확히는 선대 렝그라스가 죽은 뒤 그의 이름과 힘, 지식을 이은 후대 렝그라스로 콘셀하우트의 영지에 용병대인 찢어진 기수단을 보내 공격한 것도 그녀였다. 그녀는 콘셀하우트가 알아낸 기술인 잉그위스 성물함과 리치화를 자연의 섭리에 벗어난 것으로 여겨 역사 속에 묻어버리려 하고 있다. 본래는 콘셀하우트를 제거하기 위해 고용한 용병단 마저도 일이 끝난 후에 토사구팽하려고 했던 것이고, 이제는 어쩌다보니 연관되게 된 주시자 일행마저도 제거하려고 하는 것. 하지만 콘셀하우트의 비밀을 지킨다고 약속하고 주시자로서 얻은 지식과 렝그라스의 지식을 교환한다는 계약을 맺으면 전투 없이 그리고 능력치를 더해주는 재능까지 얻으면서 퀘스트를 끝낼 수 있다. 이외의 경우에 전투가 시작되는데 그녀 자체도 강력한 대마법사이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그녀의 제자인 두 드래곤과 함께 싸워야한다는 것.''' 둘 다 16레벨 드래곤으로 무지막지한 전투력과 저항력을 자랑한다. 그녀를 물리치게 되면 대마법사의 마법서를 강탈할 수 있어 콘셀하우트와 마찬가지로 몇가지 유니크 마법을 배울 수 있게 된다.[15]
다만 렝그라스의 고유마법은 형편없다. 콘셀하우트의 경우에는 최강의 마법 콘셀하우트의 분쇄망치와 2렙스펠이지만 고정데미지를 주는 미사일을 3방날리고 피해량많큼 흡수하는 콘셀하우트의 흡수미사일은 모두 좋은 스펠이다. 니나가우스의 경우 10초동안 고정피해를 주는 광선과 적중시 마비효과를 주는 니나가우스의 그림자 불꽃를 배울수있는데 광선의 경우 총데미지는 7렙의 니나가우스의 살인볼트보다 쎄고 직선상의 모든 적에게 데미지를 주며 시전중에 다른스펠을 사용할수있다는 훌륭한 장점을 지닌 고급스킬이며 6렙스펠인 아드라간의 응시보다 뛰어난 나니가우스의 그림자 불꽃은 아군도 말려들수있다는 점만빼면 범위가 아드라간의 응시에 비해 1.5배나 되는 휼륭한 마법이다. 다른 대마법사들의 고유스펠은 모두 훌륭하며 같은 레벨의 스펠보다 상회하며 더 높은 레벨의 스펠과 해볼만한 효과인데 렝그라스의 고유스펠은 임팩트 없고 효과가 미묘한것 뿐이다. 능력치 향상이 통찰,지능,결의 모두 1씩 올려주니 그냥 능력치 향상시키는 패시브를 받고 렝그라스와 동맹을 맺는것이 좋다.
물론 싸운다고해도 싸울만하다. 콘셀하우트의 분쇄망치가 워낙 강력하니 잘 사용하면 드래곤 두마리를 바보만드는 것은 일도아니고 거기다가 콘셀하우트의 영혼까지 부를수 있으니 말이다. 지옥의 길에 전문가 난이도에서도 잡을만하니 다른 난이도에서도 별로 어렵지는 않을것이다.
8. 엔딩
8.1. 정규 엔딩
주시자의 명령에 따라 고대의 기계가 가동되고, 갇혀있던 영혼들의 운명이 결정된다. 기계를 다루느라 기력을 소진한 주시자는 잠시 정신을 잃었다 깨어나고, 일행은 테이르 에이브론으로 향하는 다른 길을 찾아 다시금 지상으로 올라오게 된다. 타오스와 납 열쇠회의 음모가 저지되어 디어우드의 할로우본 현상은 마침내 끝나게 되었고, 여정 가운데 주시자의 선택에 따라 각 지역과 동료들의 운명들도 크게 달라지게 된다. 그리고 주시자 자신은 타오스의 죽음과 함께 과거의 환영도, 영혼의 목소리도 들을 수 없게 되면서 마침내 자유를 얻게 되고, 이제는 주시자가 아니게 된 주인공은 다시금 길을 떠난다.
8.2. 배드 엔딩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는 전멸할 경우 별다른 메세지 없이 바로 로드하게 되므로, 배드엔딩은 매우 특이한 분기에서만 등장하게 되는 일종의 분기 엔딩에 해당한다.
- 2장 시점에서 웹 부인을 죽일 경우 정보원 부족으로 타오스 익스 아카논을 더이상 추격할 수 없게 되어 주시자는 메어왈드 처럼 미쳐서 요양원에 갇히게 된다.
- 3장 시점에서 어떠한 신들의 가호[16] 를 받지 않은 상태로 매장의 섬의 구덩이로 점프하면 그대로 추락해서 죽는다.
- 하얀산맥 2부를 클리어하지 않는다면 눈 없는 자들에 의하여 디어우드가 멸망하게 된다.
- 하얀산맥 2부에서 세번째 달을 가라앉히는 과정에서 주시자가 최후까지 남았고, 생존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만족하지 못한다면 주시자가 눈 없는 자들과 함께 수몰된다.
[1] 점점 과거의 기억과 인격이 선명하게 떠오른다는 것은 메어왈드처럼 광기로 다가가고 있어 주인공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의미이다. 게임 내 저널에서는 서서히 현실과 환상을 구별하기 힘들어한다는 독백이 있을 정도.[2] 3장에서 몸을 던저 4장에 진입하면 더이상 다른 지역을 갈 수 없게 되며 "최후의 저장"이라는 이름으로 독립적으로 저장된다. 다른 퀘스트를 깨거나 혹은 확장인 '''하얀 산맥'''을 플레이하고자 한다면 2장이나 3장 시점에서 하얀 산맥으로 이동하여 플레이해야한다.[3] 주시자와 유령 집사는 크레이그홀트가 무너지면 인접한 캐드 누아 역시 위험하다고 판단한다.[4] 세 드워프 지도자의 입장이 다른데, 한명은 이 위대한 드워프의 걸작에 영원히 묶여있고 싶어하고 다른 하나는 자유를 얻고 싶어한다. 이들을 대장간에 묶을 경우 두르간 철괴의 소모가 줄어든다.[5] 레드세라스와 디어우드간의 관계는 15년전 성자의 전쟁 이후로 최악이라 서로의 침공을 두려워하고 있다.[6] 레드세라스 인은 미신에 약하다.[7] 이후 눈 없는 자라고 칭해진다.[8] 만약 여기서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남기로 한 파티원은 '''익사한다.''' 플레이어이면 배드엔딩으로 끝난다. 다만 조건을 충족하면 여러 가지 방법으로 기적적으로 탈출한다. 체질 19 이상이거나, 서브퀘스트나 임무인 말괄량이 밀라를 통해 얻은 이베라의 잠수모가 있거나, 하얀 산맥 1부에서 드워프들의 영혼을 해방했다면 살아날 수 있다. 혹은 캐록의 악마에게 시킨다면 아무렇지도 않게 호수 밑바닥에서 걸어나온다(...)[9] 대화를 잘 이끌어나간다면 아비돈을 복구하되 역사의 부작용을 기억하고 그 성질을 완화하는 제 3의 선택지도 생긴다. 단 순수하게 대화로만 풀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그간 해왔던 임무의 결과를 토대로 스크립트가 변경되기 때문에 어떻게 해도 3의 선택지로 갈 수 없을 수도 있다.[10] 네 제자들을 모두 제거하고 노트를 얻지 않으면 문을 열 수 있는 키워드 자체를 선택할 수 없다.[11] 타노스의 노예들보다는 강하다.[12] 주시자는 여러번 전생했으나 정수가 줄지 않고 늘어나 영혼이 무거워진 사람이 되는 경우가 많다.[13] 정확히 말하자면 수많은 정교한 마법을 본인의 두개골에 새겨놓은 것이므로 이 두개골 자체가 잉그웨스 성물함이다.[14] 콘셀하우트의 영혼이 사용하는 "콘셀하우트의 분쇄하는 파멸"은 아드라 드래곤마저 찢어발길정도로 강력한데, 이는 지능과 힘이 높을수록 지속시간과 화력이 늘어나는 해당 마법의 특성 때문에 그런 것으로 보인다.[15] 마법서 외의 전리품은 별 볼 일 없는 수준. 타협할 경우 잡아서 루팅하는 것 보다는 수량이 적지만 갑옷용 전설 인챈트 재료인 용비늘을 두 장 준다.[16] "별들의 모임" 퀘스트 클리어 조건을 전부 만족하고 신들의 제안 만 듣고 신들의 가호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뛰어내려도 4장으로 진입할 수 있다. 이렇게 진행한 경우 어떤 선택을 해도 에필로그에서 신과의 약속을 어긴 패널티를 받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