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에르 코르테스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노벨라이즈 죠지 죠스타의 등장인물이다.
죠지 죠스타의 고향인 라 팔마 섬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나이도 동년배. 아버지는 후안 로비라 코르테스. 어머니는 레오놀라 코르테스.
추리소설가를 꿈꾸는 고등학생으로 '다른 사람의 꿈에 들어갈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트릭을 만드는 능력은 뛰어난 듯했지만 실제로 소설을 쓰는 재주는 없었다.
선원인 아버지 후안 로비라가 거의 집에 들어오지 않으면서 다른 여자와 만나고 어머니 레오놀라를 괴롭히는 가운데 하비에르만이 어머니의 유일한 지지대가 되어 어머니의 이상한 애정 속에서 자라게 되었다. 그 강도는 점점 심해져 나중에는 성적인 것으로까지 확대되었지만, 후안 로비라는 '내 담당이 줄었다'면서 내심 기뻐할 뿐으로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그렇게 오랜 시간에 걸쳐 어머니와 함께 밀실에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 하비에르에게는 어떠한 증오와 분노가 쌓여가 '다른 사람의 꿈에 들어갈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어, 현실에서 도피하기 위해 그 능력을 통해 피에로 분장을 한 채 '밀실선생'이라는 이름으로 다른 사람의 꿈 속을 돌아다닌다. 대상의 누군가에 대한 아주 사소한 불만같은 걸 부풀려 견딜 수 없는 살의로 확대시키고, 밀실살인 트릭을 가르쳐주는 방식으로 열다섯 건의 밀실살인사건을 사주한다. 그 가운데 필요하다면 고문까지도 행해졌지만 이 과정은 어디까지나 꿈 속이기에 꿈에서 깨면 모두 잊어버리고, 그 트릭과 상대에 대한 증오만이 그대로 남아 있다.
하지만 광대 공포증을 앓고 있던 페넬로페 데 라 로사만은 그 꿈을 기억하고 있었고, 주위에 '꿈에서 밀실살인을 사주하는 피에로가 자신을 쫓아다닌다'라고 이야기해 하비에르가 사주한 밀실살인사건을 해결해 왔던 카토 츠쿠모쥬쿠죠지 죠스타의 귀에까지 이야기가 들어가 하비에르는 그 정체를 들키고 만다.
마지막 순간 '사실 죽이고 싶었던 건 나 자신이었다' 라고 죠지에게 이야기하고, 그 뒤 모두가 보는 가운데 즉석에서 경찰관과 마을 사람들에게 린치를 당해 사망, 바다에 버려지고 어머니 레오놀라는 그 뒤를 따라 자살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