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진

 

'''"신뢰엔 보상을, 배신에는 처절한 응징을"'''

'''"난 지금 개야. 남다정의 충성스럽고 사나운 개."'''

tvN에서 방영하는 라이어 게임의 남자주인공. 원작의 아키야마 신이치 포지션이며 이상윤이 배역을 맡았다.
1. 공식 캐릭터 소개
2. 개요
3. 라이어 게임 플레이
4. 플레이어 평가


1. 공식 캐릭터 소개


훌쩍 큰 키에 냉소적인 표정, 감정이 실리지 않은 빠른 말투, 사람을 꿰뚫어보는 눈, 왜인지 어두운 그림자를 가진 이 남자는 이제 막 감옥생활을 마치고 세상에 나온 참이다. 천재적인 두뇌의 소유자로 단일 사건 사상 최고액의 사기 사건을 벌이고 신문 1면을 대문짝만하게 장식했던 그는, 이제 권모술수와 심리전, 사기꾼의 재능이 돈이 되는 TV쇼의 주인공이 되었다.

사람을 한번 보면 순식간에 그 사람의 미세한 표정, 신체 신호를 캐치해 어떤 심리 상태이며 무얼 감추고 있는지 파악하는 능력을 지녔다. 아무리 복잡한 게임의 규칙도 그의 두뇌를 거치면 가위바위보 수준으로 단순명료하게 파악되어 버리고, 어떤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반드시 이길 수 있는 ‘필승법’을 찾아낸다.

2년 전. 그는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서울 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최연소로 심리학 교수직에까지 오른 엘리트 중의 엘리트였다. 하지만 갑작스런 어머니의 죽음은 모든 걸 바꿔놓고 만다. 남을 도울 줄만 알았지 사람을 의심할 줄 몰라서 바보같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어머니.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다고 자만했던 우진은 정작 가장 소중한 사람의 비극을 막을 수 없었다. 그녀의 복수를 한 대가로 교도소에 수감되어 형기를 마치고 출소하는 날, 또 한 사람의 바보가 그를 찾아온다. 어리석을 정도로 거짓이 없는 여자, 남다정. 그리고 그녀가 가지고 온 한 TV쇼의 출연 계약서. 우진은 생각한다. 이건, 단순한 쇼가 아니다. 어쩌면 이 순진한 바보는 일생일대의 함정에 빠진 건지도 모른다.


2. 개요



전직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서울대 수석 졸업에 30대도 안된 나이에 같은 학교의 교수 자리를 따낼 정도로 능력도 대단하고 주변으로부터 촉망받는 인재였지만 L 컴퍼니와 관계된 주가조작 사건으로 어머니가 자살하면서 그에 대한 복수로 해당 업체를 파산시킨다.
이후 최후의 강의에서 거짓말에 대해 강의한 다음[1] 사람을 죽였다고 고백, 이후 체포되었다. 그러나 살인 부분은 무죄 처리되고 주가조작에 대한 부분만 유죄 판결을 받고 징역 1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출소되었다. 복역기간 중 자신을 체포했던 형사로부터 몇 번 도움요청을 받고 용의자 심문에 나섰으며 이덕분에 '''인간 거짓말 탐지기'''라는 칭호를 얻는다. 이 기간 감방동기들로부터 하 교수라는 별칭으로 불리었고, 그 중 한 명인 조달구가 남다정과 연을 맺는 바람에 라이어 게임에 끌려가게 된다.
그렇게 1회전에서 남다정의 조력자로서 승리시키고 얻은 상금 반액으로 남다정을 기권시키려고 했던 그였지만, 강도영의 제안 아닌 강요로 정식 플레이어로서 참가하게 된다. 라이어 게임에서의 행보는 항목 하단 참조. 하지만 게임을 진행할 수록 자신이 무너뜨린 회사, 그와 관련된 강도영, 그리고 남다정의 진실이 점점 드러나고 하우진은 점점 감정적으로 바뀌며 강도영에 대한 복수심으로 가득 차게 된다. 밖에서는 강도영의 과거와 비밀을 캐고, 안에서는 강도영에게 복수하느라 바쁘다. 남다정에게 어머니를 겹쳐보는 것 외에도 다정의 아버지가 빚쟁이가 된 이유가 자신이 회사를 파산시킨 탓이라는 걸 안 이후로 적극적으로 다정을 지켜주게 되는데, 일종의 죄책감인 듯.
손목에 항상 묵주를 차고 있는데, 이것은 어머니의 유품. 별로 티는 나지 않지만 이것 덕분에 남다정이 하우진을 알아 봤다. 그리고 중간에 남다정과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나 연애 요소가 아예 없었던 원작 특성상 로맨틱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식 인터뷰에서도 썸만 탄다고 했고 페이스북에서도 '로맨스 보다는 적당한 썸'이라면서 로맨틱을 일축했다. 그러나 워낙 운명적 인연의 떡밥이 있어서 시즌2가 나온다면 게임이 다 끝난 뒤의 두사람의 결말이 로맨스로 끝날 지도 모르는 가능성은 부인할 수 없다.
항상 '''"나에게 필승법이 있어."''' 라며 게임을 이끌어나가는데, 이는 현실뿐만 아니라 드라마 속에서도 유행어로 취급된다.

3. 라이어 게임 플레이


'''1라운드 5억원 게임'''에서는 남다정과 조달구의 애타는 요청을 묵살하려 했지만, 원작과 마찬가지로 순진무구하고 사람을 너무나도 잘 믿는 남다정을 자신의 모친과 겹쳐 보게 되면서, 그리고 남다정의 라이어 게임 계약서를 보고 위험한 게임이라고 판단하고 남다정의 조력자로 게임에 참가하게 된다.
이후 현정범을 상대로 원작과 동일한 심리적 압박 전략 및 스마트폰 교체를 통한 게임진행 메시지 날조 전략으로 게임머니를 모조리 가로채고 승리한다. 남다정에게 약속받은 2억 5,000만원을 넘겨받은 후 그 돈을 남다정의 기권료로 낼 생각이었으나, 강도영에게 제작진 차량에 초대받은 뒤, 남다정이 현정범의 채무를 대신 변제하는 모습, 그리고 강도영이 던진 L 컴퍼니에 대한 떡밥을 덥썩 물게 되면서 2억 5,000만원을 조력자 게임 참가비로 방송국에 반납하고 정식으로 참가하게 된다.
'''2라운드 소수결 게임'''에서는 원작대로 8인 동맹의 필승 전략을 제시하고, 배신자 X에 의해 필승법이 무너질 위기에 처하자 배신자 X로 의심받던 최성준을 포섭, 원작대로 마지막에 역전승을 거두고 단독 1위를 차지하며 4라운드 직행 티켓을 획득한다. 단, 장국장에 의해 제이미의 계약도 유효하다고 인정되면서 배분할 상금이 부족해지자 자신의 몫 2억 5,000만원을 최성준에게 양도한다. 하우진은 최종 승리자이기에 상금이 없어도 차기 라운드 진출이 보장되지만 최성준은 패자부활전에 참가하기 위해선 많든 적든 상금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3라운드 패자부활전 정리해고 게임'''에는 참가할 이유가 없었고, 본인도 관전대신 조달구와 구자영에게 정보를 얻어가며 어머니의 죽음의 내막을 파고 다니려 하다가 의문의 자[2]들에게 퍽치기를 당해 공중 의자에 매달리게 되지만, 운 좋게도 줄이 끊어지는 순간 옥상에 떨어져 산다. 그리고 조달구의 전화를 받아 남다정이 위기에 처한 것을 알고 게임장인 쇼핑몰의 위치를 알아내 쇼핑몰로 들어가서 남다정의 소지품인 '''충성스러운 개'''로서 게임을 이끈다. 이때 쓰는 전략도 원작과 동일하다.
'''4라운드 대통령 게임'''에서는 견고해보이는 7인 동맹의 리더로서 조달구를 대통령 후보로 내세웠다. 그러나 7인 동맹은 각자의 이득에 따라 흩어지고, 하우진 본인도 강도영의 도발에 넘어가 그의 게임 참가를 승낙하고 게임 진행 과정에서도 지나치게 독선적으로 결정하며 팀원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해 결국 참패하고 만다.
4라운드 현재 누적 획득 상금은 '''0원'''이다. 1라운드에서 남다정에게 조력의 대가로 받은 2억 5,000만원은 게임 참가비로 반납했고, 2라운드에서 자신의 몫인 2억 5,000만원은 자신과 동맹을 맺고도 상금이 없어 탈락 위기에 처한 최성준에게 전액 양도했다. 3라운드에서는 정식 참가 플레이어가 아니어서 상금 분배와 무관계했고, 4라운드에서는 강도영에게 참패하며 단 한 푼도 받지 못했다.

4. 플레이어 평가


3라운드까지는 명실상부한 최강의 플레이어. 원작의 사이비 교주 하리모토 타카시나 일드판의 심리학과교수 카츠라기 료와 같은 강력한 대적자 플레이어가 없고 끽해야 후쿠나가 유지 포지션의 제이미정도만이 전략적으로 움직이는 플레이어였지만 하우진에게는 상대가 될 수 없었다.
어떤 부분에서는 오히려 원작의 아키야마 신이치보다 더 막강한 플레이어로 평가받았다. 이는 2라운드 소수결 게임의 진행과정에서 부각된 것인데, 동맹원들, 심지어 칸자키 나오에게조차 7+1 카운터 전략과 배신자 X의 정체, 그리고 이시다 리에의 포섭 여부를 알려주지 않은 아키야마와 달리 하우진은 탈락확정자에 한정하긴 했지만 7+1 전략과 배신자 X의 정체를 공유했다. 그리고 자기가 섣불리 접근했다간 포섭에 실패한다며, 남다정을 이용해 최성준을 포섭하는 치밀함을 보여주었다. 2라운드 진행을 보아 하우진은 신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고, 자신의 차가운 이미지가 가지는 약점, 남다정이라는 신뢰의 인물이 가지는 강점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4라운드를 통해 하우진에 대한 평가는 약간 하향된다. 요코야 포지션의 강도영이 마침내 동등한 플레이어로서 게임에 참가하게 되면서 라이벌 구도가 성립되었지만 개인적 복수심 + 날 이길 자는 없다는 자만심이 더해지면서 참패하고 만다. 신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음에도, 구인기와 전영철에게 미리 자신과 남다정의 개인금고를 보여주지 않은 치명적 실수는 뭐라 변명할 수 없다.
거기에 멘탈적으로도 아키야마와 비교하면 좀 더 약한 듯 보인다. 원작 및 일드의 아키야마는 위기 상황에 몰려도 멘탈을 붙잡았고, 자신의 개인적 감정조차 전략으로 이용하는 무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일드판의 아키야마가 그러한데, 일드판 아키야마는 요코야가 자신의 원수라는 사실을 알고 미친듯이 멘붕하며 팀을 파멸로 이끄는 척 하는 '''쇼'''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하우진에게는 그러한 모습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

[1] 여기서 흑역사나 숨기고 싶은 것들에 대해 일방적으로 물어놓고 솔직하게 손을 들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하는데 이건 사실 궤변이다. 상대편에서 멋대로 북치고 장구치고 한거지 당사자는 애초에 속일 의도도 없었는데 거짓말로 분류하는 건 상당히 무리가 있다. 또 본인이 능력자랍시고 '넌 내게 거짓말했어.'라고 일반화하는 건 말이 안된다. 특히 현실에서 대다수 일반인이 따라할 경우 추측도 아니고 그냥 착각이 된다. [2] 임윤진을 납치한 자, 그리고 하우진 사건의 흑막들과 일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