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의 남자 주인공이다. 배우 성준이 연기했다.
일본어 더빙판 성우는 호시 소이치로.
드라마의 메인주인공. 영화에서 나올 법한 멋드러진 프로포즈로 레스토랑에서 비싼 요리와 함께 디저트에 반지를 넣는 이벤트를 준비했으나, 정작 정혜윤이 디저트를 먹다 반지가 목에 걸려 하임리히 법으로 겨우 수습한 안습적인 상황에, 기껏 준비해 놓은 호텔 스위트룸은 뜬금 없는 혜윤의 엄마 이들자의 난입으로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도망치듯 나오는 등 '뭘 해도 안될 놈은 안 된다' 식의 안습인생이다.
혜윤과 오랜기간 사귀면서 한 번도 안해본 순수한 마음으로, 천연기념물 취급 받으면서 민호 등에게 놀림도 많이 받는다. 집안은 소아과를 하시는 의사 아버지 밑에서 나름 괜찮은 회사원[1]인 남자. 언제나 혜윤에게 주도권을 뺏기면서 질질 끌려다니는 안습한 처지를 많이 보이지만 본격적으로 결혼 준비를 하면서 나름 생각을 많이 하며 혜윤과 결혼후 행복한 꿈을 꾸는 순수가이다.
그러나 3화에서 집안 문제로 인해 발목이 잡혔다. 상견례 자리에서 민폐란 민폐는 다 끼친 들자의 태도 때문에, 부모들의 난리에 결혼할 두 사람까지도 헤어질 결심이 잡히게 되었다가 동비에게 한 소리 듣고, 다시 정신차린다.
어찌어찌 그것도 수습하는 불안불안한 관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급기야 5화에서는 정훈의 엄마 은경이 호텔에서 호화스럽게 할 결혼비용은 다 이쪽이 준비할테니, 혼수만이라도 네가 구해와라 하면서 받은 혼수 예단 목록[2]때문에 힘들어하는 혜윤을 보고 또 다시 꼬이는 상태.
이후 결혼전 본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인해 우연히 혜윤의 첫사랑이야기가 나오게 되고, 그 남자랑 잤냐? 안 잤냐? 라는 찌질한 모습을 보이며, 혜윤과 대판 싸운다.
8화에서 그 문제로 술이 떡이 되게 마시고는 별안간에 아버지 동건에게 남자로써 책임감이 크다며 한풀이를 하고, 아버지와 의기투합 뒤에 몰래 엄마 은경이 혜윤에게 준 예단목록 종이를 아버지에게 보이고, 이게 잘못돼서 자기 결혼때문에 잉꼬부부인 엄마-아빠가 대판 싸우는 일이 벌어진다, 설상가상으로 결혼 전부터 매형, 매형 하던 도현이 이혼준비를 한다는 사실에, 혜윤에 첫사랑인 상진까지 만나게 되고 ....
제목 그대로 '''이 인간 진짜 결혼 제대로 할 수 있을까?'''가 심히 걱정되는 앞날의 캐릭터.

[1] 장난감 회사 직원이라고 하는데 자기 방 한쪽을 건프라로 도배했다. [2] 기본이 명품가방인 눈 돌아가는 목록. 교사월급인 혜윤에겐 무리에다, 혜윤의 집안에서 당연히 해줄리가 없는 물건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