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닭

 

1. 개요


1. 개요


한국의 통닭 프랜차이즈. 절대 치킨이 아니다!!
옛날 통닭 맛을 기억하거나 싸게 술 한잔 하고 싶은 어르신들을 타겟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매장에 가보면 젊은 사람들보다는 나이 든 사람들이 소주나 막걸리와 함께 시켜놓고 먹는 경우가 많다.
특이한 점은 가격으로 1마리 4000원 2마리 7000원 3마리 1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통닭을 팔고 있다는 것. [1] 일부 매장은 2마리 7000원 조건이 없는 경우도 있다. 프랜차이즈 답게 가격이 통일되어 있는데 사이드 메뉴는 통일이 전혀 안 되어 있다. 예를 들어 유동인구가 많은 청량리점에는 똥집튀김, 감자튀김, 오뎅탕 등 꽤 많은 메뉴가 있지만 신설동 지점에는 메뉴도 조촐하게 치킨 하나 정도에 술 정도 뿐이다.
대체 분점을 어떻게 내는건지 몰라도 한 지역에 프랜차이즈가 모여 있는 광경이 종종 목격된다. 당장 종로에만 해도 종로 3가에 1개, 4가에 1개, 5가에 1개라는 말도 안 되는 밀집도를 보이고 동묘에도 최소 2개의 점포가 있다.[2]
가격이 4000원인데다 튀김옷을 입히지 않는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 닭의 크기는 정말 작다. 특히 튀김옷이 없다보니 막 튀겨서 자른 닭을 보면 정말 작아 보인다.[3] 그래도 옛날식 통닭을 좋아하거나 술 안주로 곁들여서 먹으려는 사람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다만... 이걸로 배를 채우려면 성인 남성 기준으로 최소 두마리는 먹어야할 정도.
위에도 언급했지만 통닭이라는 음식이 추억 보정 + 싼 가격으로 일정 연령대를 넘어서면 선호도가 꽤 높지만 젊은 층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그냥 닭을 튀긴 음식이라는 점만 같을 뿐 치킨과 다른 음식이니까 치킨의 맛을 생각하고 먹으면 실망할 수도 있다.
그래도 어찌되었던 가격이 싸다보니 어느 매장이든 손님은 항상 있는 편. 특히 명동이나 종로 쪽은 중국인 관광객을 타겟으로 한건지 중국어로 된 메뉴판을 비치할 정도. 외국인들에게 꽤 선호도가 있는 모양인지 중국인이나 일본인들이 꽤 많이 보인다.
... 그런데 이 통닭집, 웃긴 게 매장에서 먹으면 양념 소스 + 매장에 따라선 머스타드 소스를 제공해주는데 포장해주면 종이 포장지에 달랑 맛소금만 넣어준다. 그리고 절임 무는 어느 매장이든지 주지 않는다. 물론 절임 무 자체가 없는 건 아니라서 돈을 내면 시킬 수 있긴 하다.
사실 이것은 박리다매를 하는 일반음식점의 경우 모두 마찬가지로 실제 이윤이 닭보다 술에서 많이 나고 있기 때문이다. 즉 매장에서는 통닭을 저렴하게 먹는 대신 술을 먹으므로 오히려 이윤은 더 낫다. 포장의 경우 한 명이 3~4마리를 포장하지 않는 이상 한 마리 당 남는 이윤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다.

[1] 물론 일부 시장에서는 이미 이 가격으로 통닭을 팔고 있었기 때문에 딱히 엄청나게 파격적인 조건이라고 보긴 어렵다.[2] 종로 3가에 가보면 알겠지만 모여있는 그 모든 한국통닭들이 잘 되고 있다. 고객들의 대부분이 노인인 것을 보면 적은 금액으로 낮술을 드시고자 하는 고객들이 많기에 이 고객들을 잡기 위해 종로 3가에 밀집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3] 일단 방송 기준으로는 600g짜리 닭을 쓰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