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여행용 가방 백골 시신 사건
1. 개요
2018년 1월 12일 오후 3시 30분경 경남 합천군 무곡리의 한 야산에서 당시 부지 정리작업을 하던 굴삭기 기사 A씨가 굴삭기 버킷에 걸린 청색 여행용 가방 안을 들여다보고는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하면서 시신이 발견된 사건이다.
2. 상세
흙더미가 된 가방속 안에는 유골과 함께 아이보리색 폴라 스웨터와 청색 청바지, 여성용 속옷 내의, 쌀포대가 발견되었으며 변사자는 키 163cm, 30대 초중반의 여성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변사자의 의류품인 상의 속옷 브랜드(80B 사이즈)가 99년도에 생산중단 된 것으로 확인되며, 사망년도는 1999년에서 2000년 사이로 추정된다.[1]
사건이 경과한지 20년이나 흘렀고 시신의 백골화 상태가 너무 오래 진행되어 변사자의 정확한 신원이나 타살 흔적을 파악하기는 힘들다고 한다. 다만 가방속에 시체를 유기해서 땅속에 매장한 점으로 미뤄 경찰은 성폭력을 노린 강력 범죄로 보고, 이듬해에 공개수사로 다시 전환했다. 변사자의 옷가지와 유류품들을 세간에 모두 공개하기로 하면서 눈에 익거나 1998년 전후로 주변에서 사라진 실종자 가족이 있다면 적극적인 제보와 전화를 당부하고 있다.
백골사체와 함께 발견된 스웨터를 경찰이 감식한 결과 검게 변한채 예리한 흉기로 찢긴듯한 자국이 있어 경찰이 피해자가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현재 변사자에 대한 신원확인 제보를 받고있다.
제보는 경남지방경찰청 미제사건수사팀(055-233-3356∼7)으로 하면된다.
[1] 의복은 여러해 걸쳐서 꺼내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단종년도만으로는 정확한 사망시기를 추정하기가 어렵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