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균

 

抗菌
균을 막는다는 뜻이지만, 보통 여기서의 대상은 인체를 기준으로 유해한 균을 말한다.
생활화학 제품에 자주 쓰이는 말이지만 실생활은 물론 업계에서도 갖가지 혼동을 빚는 말이다.
  • 살균과 항균의 차이
흔히 살균(殺菌)과 많이 혼동하는데, 항균은 'antibacteria'를 번역한 말로서, 한국어에 적합하게 바꾸자면 '반균(反菌)' 정도가 맞겠다. 항균은 유해균을 막아주기는 하지만, 이미 있는 균을 죽이지는 못 한다.
대부분의 균은 단순히 깨끗하게 만든다고 해서 사라지지 않는다. 균은 생명체로서 계속해서 증식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은 세탁할 때도 유의해야 하는데 곰팡이 핀 옷이 아무리 세탁을 해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 이유와 같다. 살균을 해야 균이 사라진다.
이러한 '살균'과 '항균'의 차이 이해에 대한 오류는 제품 설명 등에도 흔하게 일어나므로 주의해서 판단해야 한다. 살균은 'sterilize'이며, 우유 등에서는 'pasteurize'로 쓰인다.
  • 항균과 항바이러스의 차이
항균은 세균을 막는 것이며, 바이러스를 막는다는 뜻이 아니다.
  • 항균과 향균
종종 '향균' 과 헷갈리는 경우가 있는데, 더 자세한 것은 자주 틀리는 한국어/목록#s-18 참고. 그런데 중국어로 "香菌"은 표고버섯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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