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전생검신)

 

1. 개요
2. 작중 행적
3. 무력


1. 개요


전생검신의 등장인물.
유방과 중원을 두고 싸웠지만 패배한 바로 그 서초패왕 항우다. 열두 성좌[1][2]를 타고나 탄생해서 생전에 온갖 패악질을 부렸음에도 죽고 나서 천기를 거슬러 천계의 투선으로 등선하였다. 행적을 보면 악령이 되어 지옥에 가도 이상하지 않지만 천계에 있는 이유는 따로 있는데 항우가 천하의 명운을 쥐고 흔들며 악업을 쌓은 것도, 그 모든 것이 성좌에 의해 부여받은 운명이였기 때문이다.

2. 작중 행적


12개나 되는 별의 기운을 타고났기에 어릴 적 부터 초인이였고 자라날수록 그 힘은 더욱 강해졌으며 천하를 피로 물들인 것도 그 이유 때문이다. 껍데기는 인간이였으나 타고난 힘이 너무 강해서 억지로 죽은 후에 천명을 거슬러서 천계 눌러앉아버린, 천계에서도 이단아라고 불리는 존재다. 성좌의 힘이 너무 강한 나머지 맨손으로 명계의 사자조차 찢어 죽여 스스로 죽음을 거부하였으며 이 때문에 죽어서 천계로 올라온 날에도 구천현녀로 하여금 천계에 큰 위기가 닥쳤다고 생각하게 했다.(...) 또한 24회차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퍼트려준 보답으로 제천대성이 그 보답으로 소원을 말하라고 했는데 백웅이 항우를 만나고 싶다고 하자 제천대성은 인상을 찌푸리며 '''"어찌된 게 들어주기 힘든 것만 골라서 부탁한다"'''고 투덜거렸다. 스스로 천계 최강이라는 자신감을 가진 제천대성으로서도 항우는 부담스러운 상대인 듯 하다.
이처럼 항우는 천계에서도 적수가 몇 없는 최상위권의 투선이지만 같은 대라신선이나 투선들에게 따돌림당한 채 유폐나 다름없이 지내는 여러모로 까탈스러운 인사인 듯 하다.
투선들은 물론이고 천계 최고위 대라신선 중에서도 최강급으로 추측되는 존재.
14회차에서 비록 파천의 가호를 받아 달기의 주술이 통하지 않았더라도 죽은 백웅의 몸에 강신하여 옛 지배자의 사도이자 상고시대의 마왕 달기를 말 그대로 패죽였다. 그의 축복은 살아 생전 패도의 길을 걸어가기 쉽도록 운명을 조율해 주며 축복을 받은 존재가 죽으면 항우 본인이 강신하여 이루고 싶었던 일 중 아무거나 골라서 대신 이뤄주는 것이다. 그리고 백웅한테 망각의 인[3]이 없다며 그가 전생자라는 사실은 모르나 죽어도 다시 살아날 것은 짐작한다. 1. 제단에 피를 바치든 안 바치든, 월요을 가져가려 하는 순간 수호자는 나타난다. 월요의 수호자를 쓰러뜨리면 또다른 흑요석을 얻게된다. 2. 삼황오제 전욱이 하늘을 닫은 곳 천지간에 데려다 줌. 등 여러 진실을 알려주었고 편안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다. 덕분에 14회차 삶에서 백웅이 죽고 나서 안심했던 달기나 황궁 세력이나 제대로 뒤통수를 강타당했다. 15회차 삶에서도 이런 성좌의 기운이 백웅의 몸에 남아있다.
24회차 삶에서 여동빈의 천둔검법과 화룡진인에 대한 인연이 밝혀졌다. 상관완아가 말하길 천둔검법은 백련교 사대무류의 무공과 공손세가의 공손검법과 함께 자신이 알고 있는 천하제일의 무공이라고 한다. 천둔검법은 패왕이 말년에 남겼으며 익힌 자는 초패왕의 힘을 손에 얻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 패왕이 바로 항우이며, 여동빈이 천둔검법을 익힌 것은 여동빈 생전에 천계가 지겨워서 지상에 나들이 할 겸 탕마행(蕩魔行)을 하기 위해 화룡신검을 만들어서 함께 내려온 화룡진인이 탕마행 도중에 찾아낸 패왕 항우의 무덤에서 항우가 쓰던 가전 검술을 얻었고, 그 검술을 화룡진인이 100년에 걸쳐 천둔검법이라는 이름으로 정리했으며 그 천둔검법을 여동빈이 화룡진인에게 배웠기 때문이었다. 즉 천둔검법의 원본이 바로 항우의 가전 검술, 그의 출신인 초나라 왕가의 비전검예였던 것이다.
36권(652화) 24회차에서 오랜만에 재등장했다. 구선산[4] 어딘가에 궁을 짓고 혼자 틀어박혀서 누군가를 추모하고 있다고 한다. 구선산에 등어온 백웅이 강대한 패기를 느끼는데 호법사자의 무한의 내공을 대했을 때도 이런 위압감은 느껴지지 않았다고 놀라워한다. 이후 제천대성과 백웅을 만나는데 제천대성과의 대화에서 미루어볼 때 생전이 오히려 지금보다 더 강하고, 생전에 죽어서 명계의 저승사자들을 죄다 죽이고 천계로 올라와서 구천현녀로 하여금 천계에 큰 위기가 닥쳤다고 생각하게 만든 항우도 천계 최강의 투선인 제천대성을 함부로 대하지는 않는 듯 하다.
'''살아생전에는 오히려 지금보다 더 강했다고 하는데''' 대체 유방이 어떻게 이겼나 싶지만 백웅이 천신경의 술법으로 불러낸 영포의 말에 따르면 '''유방은 천계 적룡의 화신'''[5]이고 '''한신, 소하, 장량도 성좌의 힘을 이어받는 존재'''인데다 '''장량은 인간이면서 성좌의 화신인 동시에 대라신선'''이었다고 한다. '''그 시대는 별의 힘을 이어받은 자들이 날뛰던 시대'''였다고.
천신경으로 나온 항우를 마지막까지 수행했다고 하는 비람에게 백웅이 우희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고 싶다면서 그녀가 정말로 역사에 전해지는 대로 사면초가를 부른 후 항우에게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하여 자결했냐고 묻자 비람은 고뇌하는 표정으로 얼토당토않은 소리를 하지 말라면서 내 주군과 우희의 명예를 모독한다면 지옥에 가는 한이 있어도 대답하지 않겠다고 대답한다.[6] 백웅이 우희의 행적을 알고 있냐고 묻자 우희는 항우에게 '힘'을 받은 후 홀로 떠났다고 답한다.[7] 비람의 대답에 백웅이 당시 해하 일대를 한나라 수십만 군세가 포위하고 있었을 텐데 어찌 아녀자가 홀로 포위를 뚫었냐고 묻자 비람이 자신도 모르지만 짐작할 수 있는 건 주군인 항우와 유방이 그녀에 대해서 모종의 밀약(密約)을 맺었을 것이며, 그 밀약에 의해 한나라 군세가 그녀를 막지 않았을 거라고 말한다.
현재까지 작중에서 밝혀진 항우의 행적을 보면 알겠지만 상당히 냉철하고 통찰력 있는 인물이다. 그러나 현재 시점에서 항우에 대한 평가는 다소 박하다. 망량은 “그 당시 천하의 대세가 한(漢)에 기울었는데 인재가 많고 적고는 이미 무의미했을 것이오. 그리고 항우는 독선적이기 그지없는 자라서 있는 인재를 제대로 활용하지 않았소. 하다못해 동성과 오강을 넘어 강동에서 재기하려 했다면 희망이 있었을 터인데 스스로 포기해 버렸지.” 라고 평가했다. 이 평가는 현재 중원 땅에 있는 대부분의 문사와 학자들의 의견이라고 해도 무방했으며 그저 용력을 휘두르다가 홀로 파멸해버린 패주(敗主)이며 통치자로서의 역량은 없다고 보는 것이다
이처럼 상당히 강한 대라신선임에도 23회차 삶에서 등장하지 않아 많은 독자들이 아쉬워 했다.

3. 무력


성좌의 기운을 타고난 자들 중 역사상 가장 많은 성좌의 기운을 타고났으며, 타고난 성좌의 힘이 가장 강했던 존재답게 굉장히 강력한 무력을 가지고 있다. 24회차에서 암천향에서 돌아온 백웅 일행 앞에 제천대성과 함께 등장할 때 백웅 시점이긴 해도 제천대성과 함께 투선 최강으로 칭해졌으며, 전성기 때는 오제 제곡도 경계할 정도로 강대한 신적 존재이자 세계 최강의 사냥꾼이었던 후예가 투선 중에서 유일하게 경계심을 넘어 두려움을 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제갈유룡이 전생동료로 처음 영입된 27회차의 천계 공략에서는 대라신선급의 마수인 사흉 궁기를 주먹으로 몇 대 패서 반죽음으로 만들고, 삼청급의 신선인 태공망을 때려죽이고, 흉수 상태로 변한 서왕모가 본체인 여와를 강림시키기 전까지 크게 고전시켰다. 작중 평가대로 그야말로 인간의 껍질을 쓰고 태어났을 뿐인 옛 지배자나 다름없는 존재인 셈이다.
[1] 36천강성(天降星)과 72지살성(地殺星) 같은 특수한 별자리. 이 특수한 별자리의 마력이 지상에 영향을 미쳐서 천재지변을 일으키거나 선천적으로 무서운 힘을 타고난 인간을 발생시킨다. 수만 개의 별들 중에서도 이 108개에만 강력한 마력이 집중되기 때문에 동서양을 불문하고 유사 이래 모든 인간들이 그 별에만 특수한 의미를 부여한다. 왜냐하면 '''별자리, 성좌라고 불리는 건 '옛 지배자'의 영토이기 때문.''' 태양보다 더욱 강렬하고 큰 별들을 제패하고 머나먼 시공을 격해서 인간이 사는 공간까지 온 것이 옛 지배자다. 옛 지배자는 생명체의 한계를 초월했기 때문에 신(神)이라 불리는 것이고 별자리 일대가 그들의 영토인 것도 그런 이유다. 지배자라고 불리는 건 그들이 한때 무언가를 지배했기 때문이고 그것은 인간의 세계가 아니라 다른 세계일 수도 있다. 즉 옛 지배자라는 것은 그 혹독한 이계에서 신으로 군림하던 존재라는 것. 그런 까닭에 천계의 신선들도 성좌에 관해서는 아무런 권한이 없고 손도 못 댄다. 성좌의 기운을 타고난 인간이 지상에 타생할 경우 그저 주술사들에게 계시를 내려서 경계하게끔 하는 것도 그런 이유로 자신들이 손댈 수 없는 시한폭탄 같은 존재를 지산의 존재들이 알아서 처리하라는 뜻이다.[2] 27회차 삶 48권에서 망량에 의하여 이 점이 언급되는데 성좌가 12개나 중첩이 된 채로 태어난 인간은 우주 역사상 전체를 통틀어 항우뿐이며, '''생김새와 말만이 인간일 뿐이고 옛 지배자의 영역에 한없이 가까운 존재이자 애초에 격 자체가 다른 존재라고 한다.'''[3] 이 망각의 인이라는 게 없으면 죽음 이후 환생하더라도 기억을 잊지 않게 된다. 현재까지 작중에서 밝혀진 환생자는 용중일 1명뿐이다.[4] 천계에서도 가장 변두리이고 시시때때로 투선이 순찰하는 동네라고 한다.[5] 이 적룡이라는 존재도 떡밥이다. 망량은 적룡이라는 존재가 도교위계에 따로 존재하지 않고, 용 중에서도 단순히 적룡이라도 특정 지을 만한 신격이 없기에 "적룡"이 은유라고 생각했으며, 그 정체는 세간에 알려져도 무의미하지만 세상에 알려지고 싶지 않은 은밀한 존재 혹은 그 이름이 세상에 알려지면 곤란한 존재가 남몰래 유방이라는 화신을 뿌린 것일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확실한 것은 '''유방이 태어날 때부터 인간이 아니었다는 것.'''[6] 천신경에 불려왔다는 건 사후 세계를 두려워해서 천당에 가려고 도박을 건 셈인데 이런 성공 확률을 내팽개칠 정도로 비람은 항우게게 강한 충성심을 품고 있는 셈이다. 이를 인식한 백웅도 예를 갖춰서 정중하게 사과했고 비람도 이를 받아들였다.[7] 백웅은 이 힘을 천괴성의 힘을 나눠받은 것이라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