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알 토네리코 시리즈)
1. 개요
알 토네리코 3에 나오는 생명체.
2. 상세
행성 아르 시엘에서 유일하게 블라스트 라인과 죽음의 운해 속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생명체로, 인간은 물론 현존하는 모든 생명체를 먹어치우기 때문에 인류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
항체가 처음 출현한 것은 600년 전의 일이다.
글라스노인페리아에 심한 피해를 입은 아르 시엘이, 600년 전 탑 하베스타샤의 상태를 잘못 파악한[1] 아르키아 연구소가 만든 무셰리엘(하베스타샤의 완성 촉진을 위해 자연계에서 에너지(도체 H파)를 흡수하는 시설)과 첫 부분만 반복 발동되고 있던 리버시아 프로토콜에 의해 그나마 남아있던 힘조차 잃고는 최후의 수단으로 창조한 것이 항체. 그 목적은 항체로 하여금 블라스트 라인의 에너지를 흡수하고 모든 생명체를 먹어치우게 해, 블라스트 라인에서 얻은 에너지와 생명체의 시체를 자연 환원시켜 얻은 에너지를 행성 유지의 원동력으로 쓰는 것이다.
그러나 항체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현재에 이르러서는 아르 시엘의 생명력이 거의 바닥나, 작중에서의 대사에 의하면 앞으로 1년 후면 행성이 붕괴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되어 있다.
항체들은 자신들의 사회와 지위체계를 형성하고 있다. 그렇게까지 지능이 높지도 않은 항체들에게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은 항체들이 최상위급 개체에게 직접 관리·제어되기 때문인데, 이 개체가 바로 항체를 창조하는 고위의 행성의 의지다. 이를 알아낸 아르키아 연구소는 '항체두뇌'에 해당하는 이 개체에게 아르 루(Ar_Ru)라는 명칭을 붙이고 아르 루를 확보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 그리고 그 결과 인류진화계획이 현재와 같은 형태로 발전하고 신형 레바테일 γ승화체(감마승화체)가 탄생하기에 이르렀다.
3. 여담
공식 홈페이지에는 일부 불완전한 항체나 역할을 다해 힘을 잃은 항체는 솔 시엘에 흘러들어 죽음의 운해를 헤엄쳐 다니며 솔 시엘에서는 운해어(雲海魚)라고 불린다는 정보가 있다. 간혹 솔 시엘 사람들에게 덤벼들었다가 잡혀서 진귀한 식자재로도 쓰인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