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주(갓핑크)
1. 개요
네이버 웹툰 갓핑크의 등장인물.
박성기와 노방희네 학교의 보건 선생이다.핑크맨 부위는 오른쪽 눈이며 불가살이 조약을 깬 후 가장 먼저 두각을 드러낸 인물.
2. 작중 행적
수염을 굵게 기른 대머리 남자의 모습을 한 채 땅을 파는 모습으로 등장했지만, 전화가 울리자 스스로 목을 꺾은 뒤 파놓은 구멍으로 쓰러진다. 이후 대머리 남자 뒤에 서있던 차 안에서 전화를 받는데, 전화를 걸어온 누군가가 "불가살이 약속을 깼다."고 말하자 다음 표적은 우리가 될 지도 모르겠다며, 핑크색 눈동자를 드러내며 자기도 살 길을 찾아야겠다고 말한다.
7화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하며 한 학생이 보건실에 오자 음침한 모습으로 맞아주는데 겁을 먹은 학생이 그냥 가겠다고 하자, 그냥 갈 수는 없다고 하는데 보건실 침대 밑에 '''시체가 숨겨져 있다.'''
이후 억지로 치료를 하다가 침대 밑에 시체를 들키자 자신의 능력으로 학생의 육체를 빼앗는다. 학생의 육체로 다른 아이들에게서 박성기의 위치를 캐다가 일진이 시비를 걸자 그의 다리를 차버린뒤 한바퀴를 돌려버리는 '''평균 이상의 괴력을 보여준다'''. 그뒤 그가 보건실로 가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다시 원래 몸으로 돌아간다. 이후 박성기에게 이상한 물을 먹인뒤 박성기를 보건실에서 죽일 궁리를 세우지만 담임 선생님의 난입으로 무산되고 야간 자습이라는 말을 듣고서 그 때 죽이기로 계획을 변경한다. 담임선생님이 화장실로 갔을때 담임 선생님의 육체를 빼앗은 뒤, 노방희를 떼어놓고 박성기를 죽이려 하지만 갑자기 노방희가 소화기를 들고온다.
노방희는 소화기로 담임 선생님을 저지한뒤 박성기와 함께 도망친다. 두 사람이 도망치자 일진의 몸으로 옮겨 추격전을 벌인다.
그 후 난간에서 떨어지는 박성기를 받아주려는 김토끼를 다른 학생의 몸으로 옮겨 패대기 치지만 그대로 박성기와 부딪히고 다시 일진의 몸으로 의식을 옮겨 덤벼드나 이번에는 김토끼에게 반격 당하고 전투를 벌이게 된다.
이때 무려 일진과 담임선생님 두명이나 조종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아직은 익숙하지가 않아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살고싶다는 욕구 덕분에 김토끼의 총을 빼은뒤 김토끼를 제압한다.
김토끼를 학교 건물 안으로 몰아넣고 박성기와 노방희만 따로 떼어놓은 뒤 말하는 투를 봐선 꽤나 절박해보이는데, 순전히 본인의 욕심 때문에 핑크맨의 신체를 노리기 시작한 불가살과 달리, 보건 선생은 핑크맨의 신체를 노리는 다른 킬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다른 핑크맨의 신체 부위를 차지해서 강해지려는 것이 목적으로 보인다.
김토끼와 노방희마저 쓰러트리고 박성기를 죽여서 신체를 얻을뻔 했으나 다 끝난줄알고 박성기에게 모욕감을 주고[1] 박성기에게 먹인 물이 효력을 다하는 바람에 다시 변신하기 시작해 밀리기 시작한다. 이판사판으로 김토끼에게 빙의해 박성기에게 총상을 입히고 원래 몸으로 나오고 박성기는 네가 본체인걸 안다고 하자 주변 사람들을 조종해서 서로 자기가 본체라고 말하며 박성기 일행을 에워싸는데 이 때 연출과 대사가 꽤나 섬뜩하다.
그렇게 박성기를 심리적으로 압박하지만 굴하지 않자 직접 나서서 박성기의 총상을 세게 움켜쥐면서 고통을 주어 변신을 해제시킨다. 하지만 박성기의 의수에서 나온 닭(?)의 공격에 정통으로 맞아 너덜너덜해진 채 쓰러지고, 가짜 보건 선생이 쓰러지자 보건 선생에게 조종당하던 사람들이 제정신으로 돌아오는데..."이제 알겠어, 박성기?"
"넌 처음부터 여길 벗어날 수 없었어."
"설령 이곳을 빠져나간다 해도 집에 가다 만난 취객이 널 덮치겠지."
"또 그걸 벗어나도 교실 뒷자리의 학생이 네 목을 따려고 들 거야."
"버스 기사, 식당 아줌마, 네 친구들... 만나는 사람마다 내 모습을 보게 될 거다."
'''"네가 죽을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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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보건 선생의 본체는 진짜 보건 선생, 즉 침대 밑에 숨겨져 있던 점박이였다.[2][3] 빨리 의식을 본체로 옮기지 않았다면 큰일날 뻔 했다며 침대 밑에서 기어 나오지만, 미리 보건실에서 기다리고 있던 불가살과 마주친다. 이에 망치를 들고 발악하지만 결국 불가살에게 살해당하고 오른쪽 눈을 빼앗긴다. 박성기가 보건실에 갔을 때는 이미 죽어서 옷과 가루만 남아있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본인은 죽기가 싫어서 박성기를 죽이고 신체를 뺏으려고 습격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박성기에게 힘을 다 써버린 상태에서 불가살에게 살해당해 핑크맨의 신체를 빼앗기고 핑크맨의 신체 보유자 중 최초로 사망하게 되었다.
이름의 유래는 한국 신화에 등장하는 귀신인 허주이며 이 귀신도 자신의 의식이 아닌 다른 존재가 자기를 대신한다는 속성을 가졌다.
3. 관련 문서
[1] "이게 다 너때문이다." "이상황에서도 여전히 무기력 하군 네 엄마가 당할때도 그렇게 있었니?" "걱정마, 내가 너의 힘으로 복수를 해줄테니 그리고 엄마가 돌아오면 얘기해 줄게 '''사랑하는 아들은 이제 내 몸에 있다고'''." 등 수준급의 패드립을 선보였다[2] 그 전까지는 보건 선생이 원래 학교에서 일하던 보건 선생을 살해한 뒤 침대 밑에 숨겨놨다고 여겨졌으나, 실제로는 원래 보건 선생이 진짜 허주였고 본체는 보건실 침대 밑에 숨겨둔 채 오른쪽 눈의 능력으로 육체를 빼앗은 인형 하나를 가짜 보건 선생으로 내세웠던 것. 시체 냄새가 난다는 언급과 이마에 구멍 같은 무언가가 있어 총으로 머리를 쏴 죽인 것으로 보였으나 그냥 커다란 점이 있는 것이었고 시체 냄새는 아마도 오랫동안 가만히 있어 몸에서 냄새가 나는 것이었을 수도 있다.[3] 허주가 박성기한테 '나는 오래 전부터 널 지켜보고 있었다'고 말했으며, 굳이 보건 선생을 살해하지 않고도 보건 선생을 세뇌한 뒤 유인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이었을 것을 감안하면 복선은 이미 깔렸던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