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테로다인

 

1. 주파수 변환 방식
2. 괴수


1. 주파수 변환 방식


Heterodyne
고주파 신호에 이와 다른 일정한 주파수의 신호을 섞어서 맥놀이 현상으로 원래 신호의 주파수를 다른 주파수 대역으로 주파수를 변환하는 방식. 예를 들어 8 kHz 신호에 6 kHz 신호를 섞으면 이 둘의 합인 14 kHz 와 차인 2 kHz 의 신호가 생긴다. 이런 식으로 주파수를 높이거나(스텝 업) 낮추는(스텝 다운) 데 응용될 수 있다.
이 주파수 변환 방식을 이용한 무선증폭회로 방식이 수퍼헤테로다인이라는 회로 방식인데 미국의 에드윈 암스트롱이 발명하였고 거의 모든 현대 소신호 고주파 증폭회로에 적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KBS Classic FM 국의 방송 주파수는 93.1 MHz 이다. FM 라디오 수신기에서는 안테나에서 수신된 이 신호에 82.4 MHz 주파수의 발진기에서 나온 신호와 섞으면 두 신호의 주파수 합인 175.5 MHz 신호와 주파수의 차이인 10.7 MHz 신호가 생긴다. 이중에서 10.7 MHz 만 통과 시켜서 이를 크게 증폭시켜서 FM 검파기를 거쳐서 오디오 신호로 바꾸어 FM 라디오를 들을 수 있다. 그래서 93.1 MHz 의 높은 주파수의 초단파를 직접 증폭하는 것 보다는 10.7 MHz 의 낮은 주파수(보통 이 주파수를 중간주파수 IF 라고 한다) 의 신호를 증폭하는 것이 훨씬 싸고 간단하게 중간주파수 증폭회로(IF단)를 만들 수 있다. 또 헤테로다인 부발진기의 발진 주파수를 변화시키면 10.7 MHz 필터를 통과하는 신호의 원래 주파수가 변하므로 이것으로 방송국을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다.
이 수퍼헤테로다인 방식은 우수한 수신감도와 주파수 선택성, 저가격 등 너무나 성공적이어서 AM/FM 라디오, TV, 무전기, 핸드폰 등 현대의 거의 모든 무선장치의 증폭회로는 이런 방식을 적용해 설계되어 있다. 이 방식을 사용하지 않는 현대 무선장치를 찾는 것이 훨씬 어렵다. 다만 따로 발진회로 등이 필요하므로 진공관 등 증폭소자가 4개 이하의 초창기 라디오에서는 적용하기 어렵고 5개 이상 부터 주로 이 방식이 적용된다. 암스트롱의 또다른 발명인 초재생 증폭이라는 방식을 적용하면 진공관 3개로 비교적 수신감도가 좋은 라디오를 만들 수 있다.
이 방식이 테네리페 참사의 원인이 되었다.

2. 괴수


[image]
지구방위기업 다이가드에 등장하는 괴수... 아니 '''자연재해.'''
일단은 일본 관동 지방을 중심으로 많이 등장한다. 설정상으로는 작중 시작지점으로부터 12년전에 한번 등장했으며, 등장 이유는 일본의 지리적 특성때문인데, 맨틀의 대류로 인해 유라시아판과 태평양판이 충돌하면서 불안정한 상황을 만들고 이때 '계진'이라는 현상으로 인해 무슨 다른 차원같은 곳에서 나타나는 존재라는 듯. 나타나기 전에는 하늘이 밝아지고 번개가 치는 등의 전조가 있다. 딱히 자각력이 있는 것 같진 않고 살아있는 것 같지도 않기 때문에 단순히 자연재해의 일종으로 취급하고 있다.[1] 이 때문에 헤테로다인 등장 경보를 기상청에서 한다.
일단 군에서 사용하는 재래무기는 거의 쓸모가 없다. 유일하게 유효한 무기는 OE병기[2]와 진동지뢰[3] 뿐인데, 진동지뢰는 파괴용 무기가 아니므로 직접적인 데미지는 줄 수 없어서 예외[4]. 전자파에 이끌리는 특성이 있어서 주로 발전소 같은 곳으로 이동하며, 이를 이용해 발전소를 정지시키고 고성능 레이더를 사용해 헤테로다인을 유인하는 전술도 등장한다. 하지만 헤테로다인이 주로 이끌리는 대상은 역시 다이가드다.
이때문에 헤테로다인과 싸우기 위해 다이가드가 만들어졌지만 그후 12년간이나 헤테로다인이 등장하지 않아서 무용지물이 되고 민간기업에 양도까지 했으나 다시 헤테로다인이 나타나면서 다이가드를 양도받은 민간경비기업 21세기 경비보장이 헤테로다인과 싸우게 된다. UN군도 고크보우가 같은 대 헤테로다인 병기를 만들거나 어떻게든 다이가드를 뺏어보려고 노력했지만 잘 안된 듯.
본체는 '프랙탈 노트' 라는 여러개의 육각형 판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단 한개가 첫 프랙탈 노트인 오리지널 프랙탈 노트인데, 이걸 파괴하면 헤테로다인은 신체조성이 붕괴되어 사라진다. 이때문에 초반에는 그냥 깡으로 싸우다가 오리지널 노트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오리지널 노트만을 신속하게 파괴하기 위한 무기들이 개발된다.
작중 여러 모습을 보여줬는데, 무작정 도시를 파괴하는 놈도 있었지만 그냥 그자리에서 아무것도 안하는 녀석도 있었다. 맨 위의 그림은 1화에 첫등장한 헤테로다인.

[1] 그래서 작중에서 헤테로다인 등장시의 군 명령은 군사활동이 아니라 재해출동으로 분류된다. '''누가 태풍에 미사일을 쏘냐''' 라면서 자위대가 헤테로다인에 군사력을 행사한 것이 추궁받기도 했다.[2] Over Explosion의 약자. 핵폭단급의 파괴력을 가진 하여튼 큰 폭탄이다.[3] 땅의 고유진동에 맞춘 진동을 발생시켜서 땅을 액화시키는 무기.[4] 단 한번 흙으로 구성된 헤테로다인을 해체한 적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