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운의 기재

 


1. 개요
2. 성운의 기재 목록


1. 개요


판타지 소설성운을 먹는 자》에 등장하는 개념.
50년에 한 번씩 등장하는 별의 가호를 받은 인재들을 말하며, 적게는 대여섯 명에서 많게는 10명 이상도 나타나는 듯하다.
또한, 이런 이들의 재능의 편린을 지니고 태어난 별 부스러기라 부르는 재능을 지닌 이들도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1][2]
대부분 한번 본 기술을 모두 따라 할 수 있으며 세상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무공과 기환술을 느낄 수 있는 뛰어난 영성도 가지고 있다. 이 재능을 지니고 태어난 사람들은 불세출의 기재로 수많은 영웅적인 일을 해내는 선택받은 자로서 지내게 되지만, 그런 운명 때문인지 그들의 재능으로 간신히 빠져나갈 수 있는 크나큰 시련도 함께 하기 때문에[3] 대부분의 성운의 기재는 그 재능을 다 꽃 피우지 못하고 죽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당장 50여 년 전의 성운의 기재들도 쟁쟁한 재능을 가지고 이름을 날렸지만, 50여 년이 지나 살아남은 사람은 오로지 윤극성의 성주이자 무상검존의 이름을 얻은 나윤극 한 사람뿐이라는 것으로도 알 수 있다. 거기다 주인공인 형운과 같은 세대의 성운의 기재들조차 작품이 끝날 때까지 살아남은 성운의 기재는 4명밖에 없다. 총 9명[4]의 성운의 기재 중 5명이나 죽은 것이다. [5][6]
그리고 개인 차는 있겠지만 성운의 기재는 누구나 원하는 인재인 데다 어떤 무공이든 쉽게 익혀 다른 사람보다도 빠른 성장을 보이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남을 깔보는 오만방자한 사람이 되기도 쉬운 듯하다. [7]

거기다 이런 재능 때문에 작 중에선 은근히 비교대상이 되기도 하며 인간이 성장할 수 있는 한계치에 가깝게 묘사된다. 작중에서 성운의 기재와 동 시기를 비교해서 우위를 차지하는 사람이라고는 귀혁과 형운뿐인데 귀혁은 나윤극만이 [8] 제대로 된 비교가 돼서 애매하다. 형운의 경우가 유일하게 모든 성운의 기재를 넘어서는 성장 속도를 보여줬다. [9][10] 다만 이들을 제외하면 성운의 기재의 성장 속도는 모든 이를 웃돌고 있으며 기껏해야 비슷한 속도에 불과하다. 기재들만을 모아놓은 제자단 중에서도 흑영신의 농간을 제외하면 다들 20대 초반에 격공의 기조차 터득하지 못하는 수준. 외검대주가 된 오량조차 마지막 일전 전에는 격공의 기를 깨닫지 못했다. 성운의 기재는 20대 중반이면 심상경을 논하는 경지이니 수준 자체가 다르다.
작 중 등장인물인 귀혁이 가장 싫어하는 것도 성운의 기재라고 하는데, 성운의 기재들 중 자신과 적대했던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아무래도 뭔가 숨겨진 일이 있는 듯 한 모습을 보인다. 별의 수호자의 수장인 성존은 그런 그들을 '''성혼의 조각'''이라고 부르고 있다.
귀혁이 조사한 것에 따르면, 과거 성존이 만들었던 성운이 세계를 멸망시킬 뻔 해 부서진 조각들이 퍼져서 생겨났다고 한다. 천기마저도 조절할 수 있는 마교에서는 천기를 조절해서 성운의 기재를 자신들의 세력 하에 두거나, 그 힘을 일부 입맛대로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천기를 건드릴 경우 그 반동이 장난 아니기 때문에[11] 막 건드리면 망한다. 성운의 기재가 그 재능으로 마냥 편하게 사는 게 아니라 치열하게 운명과 싸우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듯이, 마교가 천기를 건드려도 그에 걸맞는 시련에 맞서게 된다.
역대 성운의 기재는 대부분 20대에 심상경에 도달했다고 한다.[12] 전세대의 성운의 기재인 무상검존 나윤극만 해도 20대 후반에 심상경에 올랐다는 언급이 나오고, 현세대 중 시간 차이가 있지만 흑영신교주와 천유하, 서하령도 심상경에 오른 게 드러난 걸 보면 나머지 3명인 위해극과 진예, 양진아도 심상경에 올랐을지도 모른다. 형운과 위해극의 리벤지 매치에서 예상대로 위해극이 심상경에 오른 게 확정됐다. 광세천교 최종 결전에서 지원하러 나온 진예나 양진아도 심상경에 올랐다는 것을 인증하는 걸 보니 대체적으로 역대 성운의 기재는 대부분 20대 중후반쯤 되면 심상경에 오르는 듯.

2. 성운의 기재 목록


  • 이현 - 전전 세대의 성운의 기재.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 나윤극 - 전세대 성운의 기재.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 사망한 성운의 기재들
    • 위해극
    • 광요
    • 가신우 - 선검 기영준의 제자. 성운의 기재답게 엄청난 속도로 태극문의 무공을 익히고 동년배와 선배들 중에서도 자신의 위가 없어 오만해 하다가 자기주제도 파악 못한다고 천유하에게 까이고 그에게 패배했다. 그리고 이후 형운에게 도전해 또 패배했다. 이후 정신차리고 태극문의 무공을 심도있게 익힌 듯 하다. 가신우의 사매인 소윤의 말에 따르면, 마음은 착한데 입이 험해서 인기는 없는 편이라고 한다. 결국 본인의 의지로 흑영신교주와 싸우다 사망했다. 다만 흑영신교주를 거의 죽일뻔 하기까지 갔는데다가[13] 태극문의 무공의 큰 깨달음을 얻어 작중 에피소드 제목대로 "인간의 검"을 보여주었다.[14] 형운은 가신우가 보여준 마지막 검을 보고 자신이 나중에라도 그 검에 닿을 수 있을까 경탄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형운이 기영준을 구하고 운화에 실패해 기화했을 때 또 다시 등장하며 일생동안 태극의 이치를 찬양하라는 말을 하며 형운에게 자랑을 늘어놓는 한편, 형운의 심상과 조화를 이룬 기영준에게도 나타나 기영준에게 조화의 심상을 이룰 수 있다며 기운을 불어넣어주기도 했다고.
  • 사검우 - 위진국 장군인 폭성검 백리검운의 제자. 성운의 기재 답게 뛰어난 재능을 지녔던 것으로 보이나, 흑영신교의 교주에게 10초만에 패해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15] 흑영신교주는 백야문의 싸움에서 서하령과 싸우고 나서 '10초만에 죽은 사검우와는 비교도 안 되게 강하다'는 평가로 서하령을 칭찬하는 한편, 사검우를 디스했다.
  • 허용빈 - 세간에는 중원삼국을 떠도는 전설적인 살수 암야살예 자혼의 제자라고 알려져 있다. 그를 노리는 사람들이 벌인 싸움으로 부모를 잃었고, 그런 그를 자혼이 거둬가서 일단 그리 알려진 것으로 보이며 실제 자혼의 제자가 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16]
한동안 이름만 나오다가 타락한 신수 진야가 죽으며 떨어진 추락지에 몸을 숨기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그 후, 진야의 숲에서 몸을 숨기고 있던 와중에 진야의 저주에 휘말려 요괴가 되었고, 자신에게 유일하게 따뜻하게 대해주었던 소녀 청이의 죽음과 관련되어 있는 폭성검 백리검운을 살해한다. 그리고 진야의 저주에 깊히 침식된 것과 성운의 기재의 재능이 하나가 되어 진조족의 힘인 뇌기도 다루면서, 진야의 저주가 삼킨 산의 심과 빙령의 조각으로 취득한 수목과 냉기, 뇌기를 다루는 괴물같은 강함을 지니게 되었다. 흑영신교주는 허용빈이 지니고 있던 별의 조각을 강탈하기 위해서, 형운은 그가 지니고 있던 빙령의 조각을 회수하기 위하여 허용빈과 맞서게 되나, 압도적인 힘으로 두 사람을 궁지에 몰아넣는다. 이에 흑영신교주와 형운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손을 잡게 되고, 두 사람의 환상적인 연계 공격[17]에 패해 사망한다. 이후 형운에게 자신이 지니고 있던 별의 조각을 넘겨주면서 성운의 기재가 지닌 저주와 같은 운명을 깨달라는 부탁과 자혼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해달란 말, 그리고 자신을 돌봐주었던 소녀 청이의 시신을 수습해달라는 유언을 남기고는 완전히 소멸한다.
[1] 작 중 초반부터 언급은 되었으나 중반까지 별 부스러기라 판명된 사람은 나오지 않다가 형운의 호위무사가 된 무일이 나왔으며 광요의 제작과정에서 수많은 별 부스러기가 희생되었음이 묘사된다.[2] 흑영신교주는 흑영신이 직접 천기를 조작해, 대적자가 될 성운의 기재들이 더욱 대단한 재능을 가지고 태어나게 되는 것을 대가로 흑영신교주에게 역대 그 어떤 인간보다 뛰어난 재능을 부여한 것이다. 하늘의 저울은 평형만 맞으면 되니, 마교에 성운의 기재 하나를 더하면서 다른 기재들의 재능도 더해진 것. 반면, 광세천은 저울을 건드리지 않았다. 광세천의 비술로 세상 곳곳에 흩어져야 했던 별 부스러기들을 가로채 광요에게 주입했다. 그리고 미처 못 끌어모은 부스러기들을 직접 죽이면서 성운을 빼앗기까지. 작중에 별 부스러기를 가진 존재가 무일 하나만 달랑 나오는 이유가 이거다. 광요가 다 처먹었다.[3] 성운의 기재는 태어나던 날에 성운의 조각이 그 몸에 깃들어 십수 년 동안 서서히 그 몸을 변화시켜 탄생하는 존재다. 옛날 성운단 사태 때 성운단 본체에서 떨어져 나간, 성운의 조각이라 불리우는 파편들 중 일부가, 자신의 삶을 바꿔주고 희망이 되어줄 영웅을 바라는 만인의 기원에 반응하여 인간의 몸에 깃드는 것이다. 성운단은 인세의 것이지만 성운의 조각은 천계의 것이기 때문에, 하늘의 저울에 따라 성운의 조각을 받은 자에게는 성운의 조각이라는 찬란한 운명의 가능성과, 성운의 기재조차 극복하기 어려운 죽음의 가능성이 함께한다.[4] 광요는 모사품이라 성운의 기재의 특유의 운명에 영향을 받는지는 불명. 애초에 성운의 기재로 선택받지 않았기 때문에 재능에 따른 시련인지는 알 수 없다. 만약 광요도 포함했다 하면 10명 중 6명이나 죽은 거다.[5] 그것도 작품 종료 시점까지 성운의 기재들은 30대에 불과하기에 나중에 죽을 수도 있고 결국 무상검존의 나이까지 살아남는 성운의 기재는 형운 세대에서도 한두 사람일 수도 있다.[6] 뿐만 아니라, 나머지 넷이 살아남은 이유도 거진 형운 때문이다. 일월성신이 성운의 기재보다 훨씬 더 성운단에 가까운 존재이기 때문에 운명의 시련 자체도 형운에게 어그로가 끌린 느낌이 제법 드는데, 이 불확실한 부분을 배제하더라도, 작중 형운이 없었더라도 생존할 수 있었던 성운의 기재는 단 한 명도 없다. 서하령은 설산에서, 양진아는 괴령 때 또는 반란 때, 천유하는 혈신교 사건 때(마곡정이 한 짓은 전부 성몽 속에서 일어난 일이니 형운 없었어도 죽진 않았을 것이다), 진예는 서하령 죽을 때 또는 성하 사건 때 형운 덕에 간신히 목숨을 건졌으며, 이 사건들 전부 형운이 아니었더라면, 설령 귀혁의 제자였더라도 일월성신이 아니었더라면 해결할 수 없는 것들이었다. 만약을 가정한다면 설산 때 가신우가 어떻게 해결할 수도 있는 거 아닌가 싶겠지만, 가신우가 그만큼 싸울 수 있었던 건 형운에게 패배한 이후 무공을 기존과 전혀 다른 관점에서 깊이 파고들며 익히기 시작했던 것이 이유다. 형운 없었으면 그나마도 못 했다.[7] 과거의 천유하가 그랬고, 선검의 제자 가신우도 비슷한 성격을 보인다.[8] 나윤극은 그 세대의 최강의 성운의 기재가 아니다. 살아남은 유일한 성운의 기재지. 본인의 회상에서도 나윤극보다 뛰어난 성취를 이룬 성운의 기재가 여럿 있다고 묘사된다.[9] 형운 세대에서 가장 빨리 심상경에 도달하였으며 마지막에 가서도 형운 세대에서 기의 물질화가 가능한 건 형운뿐이다. 물론 두 가지 전부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터득한 것이긴 하지만.[10] 성운의 기재들도 어차피 기연 덩어리들이다. 성운의 조각은 재능만 주는 것이 아니라, 위험한 만큼이나 역동적으로 강해질 수 있는 운명으로 그 주인을 인도한다. 그들과 형운 중에 누가 더 기연 많이 겪었느냐면 그들이 맞다. 형운은 기연을 많이 겪은 게 아니라 별의 별 것을 다 기연으로 만들어버리는 사기적인 몸을 만들었을 뿐이다.[11] 흑영신교주 하나 성운의 기재로 추가했다고 동시대의 성운의 기재들이 거의 죄다 영수의 혈통이 된 데다, 그 중에 서하령은 역대 최고 수준의 잠재력의 소유자가 되고 위해극은 그 서하령보다도 압도적인, 아예 랭킹 밖 천상계의 잠재력을 보유한 존재가 된다. 그런 것치고는 이미 성인이 되었으면서도 딱히 서하령보다 강하지는 않았지만, 이것은 서하령의 아버지인 광령익조의 특수성이 무인에게는 너무나 사기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가야하는 길을, 처음 배우는 게 아니라 절세고수가 기억상실 걸린 상태에서 다시 배우는 것처럼 무의식에 답이 다 각인된 상태로 시작하기 때문에...[12] 물론 이게 그들의 재능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들에게 주어지는 시련이 너무 크기에 힘을 갈망하는 정도가 남들에 비해 강해서 그런 것도 있다. 심상경항목에도 나와있지만 심상경은 능력이 있어도 무언가 이루고싶은 갈망이 없으면 사용할 수 없는 기술이다. 따라서 안전한 곳에서 위험부담없이 성장하면 심상경에 도달하기 어렵다. 예를들어 위해극이 성운의 기재이상의 재능이라 하는 봉연후는 윤극성이란 곳이 안락함과는 동떨어져있긴 하지만 성운의 기재정도의 시련은 겪지못해서 30대가 되어서야 심상경에 오를 수 있었다.[13] 이때 휘말린 소유과 동문들을 신경쓰지 않았다면 흑영신교주는 정말 죽었다.[14] 작중 묘사로 보면 이때 깨달은 경지가 태극문의 조화의 경지로 보인다. 비록 직후 사망하였지만 스승인 기영준보다 먼저 조화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성운의 기재라는 존재가 얼마나 상식을 초월한 존재인지를 드러낸다.[15] 귀혁은 불쌍하게 죽은 사검우는 애도했지만, 그 스승인 백리검운은 꼴 좋게 됐다며 신나게 깠다.[16] 자혼 본인에게 물어봤을 때도 일부러 언급을 하지 않았다.[17] 극도로 혐오하는 상대와 호흡이 너무 잘 맞는 것에 대해 서로 불쾌감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