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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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moe'''
거울전쟁 시리즈에 등장하는 지역. 어원은 '불'을 뜻하는 한자 화(火)와 '산'을 뜻하는 우리말 '뫼'로 보인다. 서부대륙 고르굴 동쪽, 동부대륙 저스툰 서쪽에 있는 지역이다. 지형적인 특징으로는 배후가 험준한 '적암 산맥'에 둘러싸여 있으며 산맥의 정점에는 흑화산(Black Blaze Mountain)이라 불리는 거대한 화산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화뫼는 그 흑화산의 남부에 위치해 있다. 이 곳의 열기는 모스틱 사막만큼이나 심한데 그나마 신수 헬카가 남긴 수정구 모양의 신기 '헬카의 무게'를 조금 큰 마을들에 배치해 열기를 식혀가며 살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극한의 환경 탓인지 거주민들은 억세고 용맹하며 특히 붉은 갑옷을 두른 전사들과 도사로 유명한 곳이다. 화뫼의 분화구 자체는 그 불안정한 지형 때문에 사악한 기운이 솟아나왔고[2] 거주민들과 도사들은 늘 분화구를 감시하였다. 위치는 모스켓 북동쪽/저스툰 서쪽이다.
카라드 하트세어가 리네크로 힐을 유령도시로 만들었을 때, 화뫼는 고르굴에서 열린 대책회의에 참여했으며 도사 '칸 시물라한'을 리네크로 힐 탐사대로서 파견하기도 하였다. 칸 시물라한 역시 카라드와 독대하여 협상을 하긴 했는데 무엇을 요구했는지는 알기 어려우며 왠만한 국가들의 속셈을 꿰뚫어 본 쿨구레루조차도 화뫼의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3] 이후 쿨구레루 데스모네가 고르굴을 박살내고 흑마술파 군을 일으켰을 때, 자우버라케와 함께 가장 맹렬히 저항한 곳 중 한 곳이 되었다. 화뫼의 도사들과 전사들은 자우버라케의 연금술사, 환술사들 만큼이나 쿨구레루의 골머리를 앓게 했으나 결국은 쿨구레루에 의해 정복되었다. 그러나 극한의 로스도르의 경우처럼 너무 뜨거운 지형인데다 흑마술파로서는 이 곳에서 얻을 만한 자원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4] 비록 소설에서는 흑마술파에게 굴복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이 곳 역시 반 독립 상태를 유지했던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언급이 전혀 없어서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없지만...
이후 카라드의 뒤를 이은 사울리안이 악령군을 이끌고 그랭키리우스와 켈베로스들이 패로힐로 건너오며 잃어버린 능력을 찾는데 필요한 지옥의 화염이 불타오르는 분화구를 찾기 위해 이 곳으로 왔었다. 흑화산의 화염과 뜨거움이 불사의 악령군에게도 영향을 주었는지 화산 지대 접근에 필요한 '헬카의 무게'라는 신기를 화뫼의 마을에서 빼앗았고, 결국 지옥과 연결된 분화구를 찾아내어 켈베로스들은 잃어버린 능력, 자신들의 생명을 불태워 주위의 적을 공격하는 '플레임 써클'을 되찾는다. 그 이후에는 어찌된 일인지 스토리 상 언급이 거의 없다.
현재 미등장 지역 중 한 곳이다, 지도에도 현재 표시되지 않고 있으며, 꽤 중요하게 다뤄졌던 전작들과는 달리 아직까진 비중도 없다. 사족이지만, 신성부활 후반부를 해본 사람들 중 소수긴 했지만 '왜 해안길도 짧아서 쉽게 건너갈 수 있는 저스툰-화뫼 루트를 안 거치고 해방부대 주인공이 번거롭게 서틀라 섬을 통해 서부대륙으로 가나요?' 하는 질문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때문에, 화뫼가 전작의 사울리안의 행보를 통해서 유추해 볼 때 고르굴처럼 악령군의 손에 넘어갔기 때문에 그런게 아니냐는 추측을 하는 유저들도 있다. 자세한 것은 만렙이 확장되고 이 지역이 공개 되어야만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소설에서는 '화뫼의 영술사'가 잠깐 언급되었다.
사실 성립되기 어려운 얘기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지도만 봐서 생기는 오류가 존재한다.''' 바다라는 것은 지도에서 아무리 작게 묘사된다 해도 마치 냇물 건너듯이 건널 수 없는 곳이다. 또한 저스툰은 전혀 바다와 접해 있지 않다(...). 저스툰은 실반 산맥과 바람숲, 그린라이트 강으로 둘러싸인 내륙 지형이며 따라서 해변을 소유하고 있지 않다. 화뫼와의 접경지는 저스툰이 아니라 오히려 아리에니르라고 할 수 있다.
'''2. 완만한 해변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패로힐의 동-서 대륙을 합쳐보면 알 수 있는 점인데, 화뫼의 적암산맥과 저스툰의 실반 산맥은 원래 하나의 큰 산맥이었으나 빛의 여신 레스터니가 대륙을 쪼개는 과정에서 갈라져 버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사실을 두고 생각해 본다면 대륙이 갈라져 버릴 정도의 대격변이 일어났을 시 직접적으로 찢겨진 부위의 땅들(화뫼와 아리에니르), 그 중에서도 거대한 산맥이 존재했던 북부대륙의 해안가가 멀쩡할 리가 없다. 응당, 융기작용으로 인해 배가 정박하기 어려울 정도로 험준한 해안가로 변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이다. 실제로 아리에니르를 돌아다니다 보면 해변이라고 볼 수 있는 지역은 '망령의 해변' 딱 한 곳 뿐이다.
'''3. 항로를 이을 항구 도시가 없다.''' 동부대륙의 경우, 거울전쟁: 악령군 소설에서 재이군 내해를 건너려는 논의에서 '아리에니르의 배'가 거론되었을 때 악령군이 그것을 박살냈다는 기록이 있기 때문에 분명 선박들이 정박할 만 한 곳이 현재의 '망령의 해변' 부근에 있었던 것으로 추측은 되나, 카라드가 죽고 악령군이 물러난 지 170년이나 지났는데도 아리에니르에는 아직까지도 글레어처럼 항구 도시로 발전한 곳이 없다. 이러한 사정은 서부대륙 또한 마찬가지인데 서부대륙에서 그나마 배를 정박할 만한 곳은 바로 '가니두 강가'이다. 그러나 가니두 강가의 북쪽은 적암산맥이고 바로 앞은 황량하고 모래 폭풍으로 넘실대는 모스틱 사막이다. 안 만드는게 차라리 낫다(...).
'''4. 흑화산은 활화산(活火山)에 가깝다.''' 대륙이 갈라지는 여파로 생겨난 흑화산은 '악령군', '은의 여인' 시기까지 불길을 뿜어내던 화산이며 그냥 화산이 아니라 지각변동에 의해 지옥과 연결 되었는지 사악한 기운까지 내뿜고 있었다. 그리고 170년이 지났기 때문에 아예 L&K 측에서 흑화산을 '사화산(死火山)'으로 설정하지 않는 이상, 흑화산의 지각 활동이 주춤한다 하더라도 여전히 활동할 위험성이 내포된 위험한 지형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5] 그리고 그러한 상황에서 열기와 사악한 기운으로 뒤덮인 흑화산 근처에 항구를 만드는 것은 거의 미친 짓이나 다름없다.
'''5. 삼파의 세력 갈등이 문제가 된다.''' 설령 아리에니르 일대에 항구를 지어 서부대륙과 연결하고 싶어도 아리에니르 자체가 중립도시가 된 마당에 그걸 누가 지을지가 심각한 고민거리가 된다. 항로라는 것은 무역로이기도 하지만 군대, 혹은 밀정이 오갈 수 있는 길목이기 때문이다.[6] 또한 한 세력이 주축이 돼서 만들면 서부대륙에 정박할 때 문제가 된다. 흑화산 일대는 여전히 위험하고 모스틱 사막은 항구를 설치할 수도 없으며 마싱가나, 나무 일대는 각각 흑마술파와 악령군의 영토이다. 즉, 해방부대는 손댈 수도 없는 것이다. 그리고 악령군은 나무에 대형 선박이 있고 흑마술파는 마싱가나와 서틀라 섬을 통한 육로가 존재한다.[7] 때문에 해방부대의 항구 및 항로 건설을 용인해 줄 이유가 없는 것.
'''6. 육로가 그다지 불편한 편이 아니다.''' 아리에니르는 파나진 도로와도 어느 정도 이어져 있고 중립도시인 탓에 저스툰, 민스트는 물론이고 멀리는 북부 4고도와도 연결되어 있기에 파나진 만큼은 아니더라도 서쪽 무역로로서는 최고의 입지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아리에니르가 삼파의 갈등을 무릅쓰고 해방부대를 위해 항구와 항로를 개척할 이유가 전혀 없는 것이다.
'''7. 가능성이 있는 루트가 하나 있지만 언제 열릴지 막연하다.''' 저스툰 북쪽, 즉, 실반산맥 너머 북쪽에 있는 지역과 바로 그 옆에 있는 화뫼 북쪽의 한빙지대는 일단 지도에 나온 지형만 보면 완만한 지형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 루트, 즉, '실반산맥 너머 북쪽지역 → 화뫼북부 한빙지대' 길을 통해서 배를 건너가는 것은 가능해 보인다. 일단, 개척되면 좋은 점이 한가지는 있다. 저스툰 북쪽에 있는 실반산맥을 통과한 후 저스툰 북쪽지역의 서쪽 해안에 간 후에 배를 타고 짧은 해안을 건너 화뫼 북부의 한빙지대에 상륙한 후 한빙지대를 통과하여 고르굴까지 가는 루트가 개척되면, 지금까지처럼 소규모 요원이 아니라 대규모 병력을 서부대륙으로 보내 고르굴의 악령군을 공격하는 것도 기대는 해볼 수 있다. 다만, 문제는 이 지역들은 미개척지대로 추정되는 지역들, 즉, '뭐가 있는지 장담할 수 없는 지역'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이 길을 개척한다 하더라도, 일단, 저스툰에서 험준한 실반산맥을 통과해야 하고, 통과해서 도착한다 하더라도 여기가 안전한 무주공산일지, 아니면 괴물이 득시글대고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그리고, 서쪽 해안에서 배를 타고 화뫼북쪽에 상륙하여 이곳의 한빙지대를 통과해야 하는데, 역시 여기에도 뭐가 튀어나올지 모르고, 고르굴까지의 진격로를 확보하더라도, 여기까지 안전하게 병력을 수송할 길을 닦고 저스툰 북부와 화뫼 북부에 해방부대의 거점들을 만드는데 적지않은 시간과 비용이 들 것이다. 해방부대가 자금사정이 좋지않은 지라, 이 비용을 대는 것은 힘들어 보이며, 모험심 강한 상인들에게 의지해야 할 것 같은데, 지원자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성과를 거두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다. 또한, 아직, 지명이 공개된 지역들 중에서 공식적으로 오픈되지 않은 지역들이 만렙확장시 잠정적인 추가공개지역으로 있고 그 숫자가 무려 13개나 된다.[8] 화뫼북부와 저스툰 북부가 공개되더라도, 일단, 공식적인 지명들이 있는 곳이 모두 오픈된 후에 더 이상 추가로 공개할 지역이 없을 때쯤에나 열릴 것으로 보인다.
'''8. 루트가 개척되더라도 이 루트 자체가 위험요소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일단, '실반산맥 너머 북쪽지역 → 화뫼북부 한빙지대' 길 개척을 포기하더라도, 실반산맥 이북지역은 개척할 가치는 있을지도 모른다. 패로힐 지도를 보면, 이 지역은 일단 녹색으로 칠해져 있는 것을 볼 때는 표면적으로는 사람이 살기에 좋은 평원지역으로 보이기 때문이다.[9] 그러니, 병력들을 보내서 해방부대의 세력권을 넓히고 사람들에게 이주를 권하는 시도 정도는 해볼 수 있다. 다만, 고르굴까지의 길이 만들어지면, 서부대륙에 있는 고르굴을 대규모로 공격할 수도 있겠지만, 거꾸로, 이 길을 통해서, 고르굴의 악령군이 쳐들어올 가능성이 있다. 지금까지의 해방부대야 관문국가인 포르시아만 잘 막고 버티면, 방어는 그럭저럭 해낼 수 있었고 중간에 완충지대인 아리에니르, 파나진, 글레어항구 일대가 있어서 그렇게 다른 진영에서 자주 침략군을 보낼 수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이 루트가 열리게 되면, 악령군, 혹은 흑마술파의 침략로가 하나 더 늘어버린다. 설령, 고르굴을 공격할 때 흑마술파와도 연계하여 고르굴의 악령군을 몰아내었다고 하더라도, 서부대륙의 흑마술파가 그 후에 마음을 바꿔서 고르굴에서 저스툰 북쪽지역까지 이 개척된 루트를 통해 침략군을 보낼 가능성이 있다. 해방부대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중에 하나가 '군이라고 부르기에는 규모가 적다'는 것이었는데 이렇게 두 방향에서 침략군이 동시에 오게 되면, 몹시 곤란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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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moe'''
1. 개요
거울전쟁 시리즈에 등장하는 지역. 어원은 '불'을 뜻하는 한자 화(火)와 '산'을 뜻하는 우리말 '뫼'로 보인다. 서부대륙 고르굴 동쪽, 동부대륙 저스툰 서쪽에 있는 지역이다. 지형적인 특징으로는 배후가 험준한 '적암 산맥'에 둘러싸여 있으며 산맥의 정점에는 흑화산(Black Blaze Mountain)이라 불리는 거대한 화산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화뫼는 그 흑화산의 남부에 위치해 있다. 이 곳의 열기는 모스틱 사막만큼이나 심한데 그나마 신수 헬카가 남긴 수정구 모양의 신기 '헬카의 무게'를 조금 큰 마을들에 배치해 열기를 식혀가며 살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극한의 환경 탓인지 거주민들은 억세고 용맹하며 특히 붉은 갑옷을 두른 전사들과 도사로 유명한 곳이다. 화뫼의 분화구 자체는 그 불안정한 지형 때문에 사악한 기운이 솟아나왔고[2] 거주민들과 도사들은 늘 분화구를 감시하였다. 위치는 모스켓 북동쪽/저스툰 서쪽이다.
2. 거울전쟁: 악령군
카라드 하트세어가 리네크로 힐을 유령도시로 만들었을 때, 화뫼는 고르굴에서 열린 대책회의에 참여했으며 도사 '칸 시물라한'을 리네크로 힐 탐사대로서 파견하기도 하였다. 칸 시물라한 역시 카라드와 독대하여 협상을 하긴 했는데 무엇을 요구했는지는 알기 어려우며 왠만한 국가들의 속셈을 꿰뚫어 본 쿨구레루조차도 화뫼의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3] 이후 쿨구레루 데스모네가 고르굴을 박살내고 흑마술파 군을 일으켰을 때, 자우버라케와 함께 가장 맹렬히 저항한 곳 중 한 곳이 되었다. 화뫼의 도사들과 전사들은 자우버라케의 연금술사, 환술사들 만큼이나 쿨구레루의 골머리를 앓게 했으나 결국은 쿨구레루에 의해 정복되었다. 그러나 극한의 로스도르의 경우처럼 너무 뜨거운 지형인데다 흑마술파로서는 이 곳에서 얻을 만한 자원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4] 비록 소설에서는 흑마술파에게 굴복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이 곳 역시 반 독립 상태를 유지했던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언급이 전혀 없어서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없지만...
3. 거울전쟁: 은의 여인
이후 카라드의 뒤를 이은 사울리안이 악령군을 이끌고 그랭키리우스와 켈베로스들이 패로힐로 건너오며 잃어버린 능력을 찾는데 필요한 지옥의 화염이 불타오르는 분화구를 찾기 위해 이 곳으로 왔었다. 흑화산의 화염과 뜨거움이 불사의 악령군에게도 영향을 주었는지 화산 지대 접근에 필요한 '헬카의 무게'라는 신기를 화뫼의 마을에서 빼앗았고, 결국 지옥과 연결된 분화구를 찾아내어 켈베로스들은 잃어버린 능력, 자신들의 생명을 불태워 주위의 적을 공격하는 '플레임 써클'을 되찾는다. 그 이후에는 어찌된 일인지 스토리 상 언급이 거의 없다.
4. 거울전쟁: 신성부활
현재 미등장 지역 중 한 곳이다, 지도에도 현재 표시되지 않고 있으며, 꽤 중요하게 다뤄졌던 전작들과는 달리 아직까진 비중도 없다. 사족이지만, 신성부활 후반부를 해본 사람들 중 소수긴 했지만 '왜 해안길도 짧아서 쉽게 건너갈 수 있는 저스툰-화뫼 루트를 안 거치고 해방부대 주인공이 번거롭게 서틀라 섬을 통해 서부대륙으로 가나요?' 하는 질문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때문에, 화뫼가 전작의 사울리안의 행보를 통해서 유추해 볼 때 고르굴처럼 악령군의 손에 넘어갔기 때문에 그런게 아니냐는 추측을 하는 유저들도 있다. 자세한 것은 만렙이 확장되고 이 지역이 공개 되어야만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소설에서는 '화뫼의 영술사'가 잠깐 언급되었다.
5. 화뫼-저스툰 루트에 대해
사실 성립되기 어려운 얘기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지도만 봐서 생기는 오류가 존재한다.''' 바다라는 것은 지도에서 아무리 작게 묘사된다 해도 마치 냇물 건너듯이 건널 수 없는 곳이다. 또한 저스툰은 전혀 바다와 접해 있지 않다(...). 저스툰은 실반 산맥과 바람숲, 그린라이트 강으로 둘러싸인 내륙 지형이며 따라서 해변을 소유하고 있지 않다. 화뫼와의 접경지는 저스툰이 아니라 오히려 아리에니르라고 할 수 있다.
'''2. 완만한 해변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패로힐의 동-서 대륙을 합쳐보면 알 수 있는 점인데, 화뫼의 적암산맥과 저스툰의 실반 산맥은 원래 하나의 큰 산맥이었으나 빛의 여신 레스터니가 대륙을 쪼개는 과정에서 갈라져 버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사실을 두고 생각해 본다면 대륙이 갈라져 버릴 정도의 대격변이 일어났을 시 직접적으로 찢겨진 부위의 땅들(화뫼와 아리에니르), 그 중에서도 거대한 산맥이 존재했던 북부대륙의 해안가가 멀쩡할 리가 없다. 응당, 융기작용으로 인해 배가 정박하기 어려울 정도로 험준한 해안가로 변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이다. 실제로 아리에니르를 돌아다니다 보면 해변이라고 볼 수 있는 지역은 '망령의 해변' 딱 한 곳 뿐이다.
'''3. 항로를 이을 항구 도시가 없다.''' 동부대륙의 경우, 거울전쟁: 악령군 소설에서 재이군 내해를 건너려는 논의에서 '아리에니르의 배'가 거론되었을 때 악령군이 그것을 박살냈다는 기록이 있기 때문에 분명 선박들이 정박할 만 한 곳이 현재의 '망령의 해변' 부근에 있었던 것으로 추측은 되나, 카라드가 죽고 악령군이 물러난 지 170년이나 지났는데도 아리에니르에는 아직까지도 글레어처럼 항구 도시로 발전한 곳이 없다. 이러한 사정은 서부대륙 또한 마찬가지인데 서부대륙에서 그나마 배를 정박할 만한 곳은 바로 '가니두 강가'이다. 그러나 가니두 강가의 북쪽은 적암산맥이고 바로 앞은 황량하고 모래 폭풍으로 넘실대는 모스틱 사막이다. 안 만드는게 차라리 낫다(...).
'''4. 흑화산은 활화산(活火山)에 가깝다.''' 대륙이 갈라지는 여파로 생겨난 흑화산은 '악령군', '은의 여인' 시기까지 불길을 뿜어내던 화산이며 그냥 화산이 아니라 지각변동에 의해 지옥과 연결 되었는지 사악한 기운까지 내뿜고 있었다. 그리고 170년이 지났기 때문에 아예 L&K 측에서 흑화산을 '사화산(死火山)'으로 설정하지 않는 이상, 흑화산의 지각 활동이 주춤한다 하더라도 여전히 활동할 위험성이 내포된 위험한 지형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5] 그리고 그러한 상황에서 열기와 사악한 기운으로 뒤덮인 흑화산 근처에 항구를 만드는 것은 거의 미친 짓이나 다름없다.
'''5. 삼파의 세력 갈등이 문제가 된다.''' 설령 아리에니르 일대에 항구를 지어 서부대륙과 연결하고 싶어도 아리에니르 자체가 중립도시가 된 마당에 그걸 누가 지을지가 심각한 고민거리가 된다. 항로라는 것은 무역로이기도 하지만 군대, 혹은 밀정이 오갈 수 있는 길목이기 때문이다.[6] 또한 한 세력이 주축이 돼서 만들면 서부대륙에 정박할 때 문제가 된다. 흑화산 일대는 여전히 위험하고 모스틱 사막은 항구를 설치할 수도 없으며 마싱가나, 나무 일대는 각각 흑마술파와 악령군의 영토이다. 즉, 해방부대는 손댈 수도 없는 것이다. 그리고 악령군은 나무에 대형 선박이 있고 흑마술파는 마싱가나와 서틀라 섬을 통한 육로가 존재한다.[7] 때문에 해방부대의 항구 및 항로 건설을 용인해 줄 이유가 없는 것.
'''6. 육로가 그다지 불편한 편이 아니다.''' 아리에니르는 파나진 도로와도 어느 정도 이어져 있고 중립도시인 탓에 저스툰, 민스트는 물론이고 멀리는 북부 4고도와도 연결되어 있기에 파나진 만큼은 아니더라도 서쪽 무역로로서는 최고의 입지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아리에니르가 삼파의 갈등을 무릅쓰고 해방부대를 위해 항구와 항로를 개척할 이유가 전혀 없는 것이다.
'''7. 가능성이 있는 루트가 하나 있지만 언제 열릴지 막연하다.''' 저스툰 북쪽, 즉, 실반산맥 너머 북쪽에 있는 지역과 바로 그 옆에 있는 화뫼 북쪽의 한빙지대는 일단 지도에 나온 지형만 보면 완만한 지형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 루트, 즉, '실반산맥 너머 북쪽지역 → 화뫼북부 한빙지대' 길을 통해서 배를 건너가는 것은 가능해 보인다. 일단, 개척되면 좋은 점이 한가지는 있다. 저스툰 북쪽에 있는 실반산맥을 통과한 후 저스툰 북쪽지역의 서쪽 해안에 간 후에 배를 타고 짧은 해안을 건너 화뫼 북부의 한빙지대에 상륙한 후 한빙지대를 통과하여 고르굴까지 가는 루트가 개척되면, 지금까지처럼 소규모 요원이 아니라 대규모 병력을 서부대륙으로 보내 고르굴의 악령군을 공격하는 것도 기대는 해볼 수 있다. 다만, 문제는 이 지역들은 미개척지대로 추정되는 지역들, 즉, '뭐가 있는지 장담할 수 없는 지역'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이 길을 개척한다 하더라도, 일단, 저스툰에서 험준한 실반산맥을 통과해야 하고, 통과해서 도착한다 하더라도 여기가 안전한 무주공산일지, 아니면 괴물이 득시글대고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그리고, 서쪽 해안에서 배를 타고 화뫼북쪽에 상륙하여 이곳의 한빙지대를 통과해야 하는데, 역시 여기에도 뭐가 튀어나올지 모르고, 고르굴까지의 진격로를 확보하더라도, 여기까지 안전하게 병력을 수송할 길을 닦고 저스툰 북부와 화뫼 북부에 해방부대의 거점들을 만드는데 적지않은 시간과 비용이 들 것이다. 해방부대가 자금사정이 좋지않은 지라, 이 비용을 대는 것은 힘들어 보이며, 모험심 강한 상인들에게 의지해야 할 것 같은데, 지원자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성과를 거두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다. 또한, 아직, 지명이 공개된 지역들 중에서 공식적으로 오픈되지 않은 지역들이 만렙확장시 잠정적인 추가공개지역으로 있고 그 숫자가 무려 13개나 된다.[8] 화뫼북부와 저스툰 북부가 공개되더라도, 일단, 공식적인 지명들이 있는 곳이 모두 오픈된 후에 더 이상 추가로 공개할 지역이 없을 때쯤에나 열릴 것으로 보인다.
'''8. 루트가 개척되더라도 이 루트 자체가 위험요소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일단, '실반산맥 너머 북쪽지역 → 화뫼북부 한빙지대' 길 개척을 포기하더라도, 실반산맥 이북지역은 개척할 가치는 있을지도 모른다. 패로힐 지도를 보면, 이 지역은 일단 녹색으로 칠해져 있는 것을 볼 때는 표면적으로는 사람이 살기에 좋은 평원지역으로 보이기 때문이다.[9] 그러니, 병력들을 보내서 해방부대의 세력권을 넓히고 사람들에게 이주를 권하는 시도 정도는 해볼 수 있다. 다만, 고르굴까지의 길이 만들어지면, 서부대륙에 있는 고르굴을 대규모로 공격할 수도 있겠지만, 거꾸로, 이 길을 통해서, 고르굴의 악령군이 쳐들어올 가능성이 있다. 지금까지의 해방부대야 관문국가인 포르시아만 잘 막고 버티면, 방어는 그럭저럭 해낼 수 있었고 중간에 완충지대인 아리에니르, 파나진, 글레어항구 일대가 있어서 그렇게 다른 진영에서 자주 침략군을 보낼 수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이 루트가 열리게 되면, 악령군, 혹은 흑마술파의 침략로가 하나 더 늘어버린다. 설령, 고르굴을 공격할 때 흑마술파와도 연계하여 고르굴의 악령군을 몰아내었다고 하더라도, 서부대륙의 흑마술파가 그 후에 마음을 바꿔서 고르굴에서 저스툰 북쪽지역까지 이 개척된 루트를 통해 침략군을 보낼 가능성이 있다. 해방부대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중에 하나가 '군이라고 부르기에는 규모가 적다'는 것이었는데 이렇게 두 방향에서 침략군이 동시에 오게 되면, 몹시 곤란해질 것이다.
[1] '거울전쟁: 은의 여인'에서 구현된 모습이다.[2] 흡혈귀 프릭 또한 흑화산을 '패로힐에서 가장 사악하고 위험한 곳' 이라고 평가하였다.[3] 아마도 극한의 환경이다보니 폐허가 된 리네크로 힐을 새로운 거주지로 요구하거나 지형을 변화시키는 방법이라던가 열기를 완전히 제어할 수 있는 마법 등 여러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다.[4] 로스도르 역시 흑마술파 군대가 점령했었다는 언급이 소설에서 나오긴 했었다.[5] 과거에는 이러한 상태를 '휴화산'으로 표현했으나 최근에는 휴화산이 활화산의 영역에 포함됨으로서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6] 과거 리네크로 힐 공격 당시 해방부대와 자유국가 지도자들이 수송수단으로서 배를 원한 점, 악령군이 동부대륙에 와서 배를 다 부숴버린 점, 그리고 벨리프 정찰대가 몰래 건너와 리네크로 힐 근처에 은신해 있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7] 라이징 비알라 브릿지는 본디 악령군의 소유였지만 파트 1 끝 무렵에 흑마술파가 점령했다. 때문에 이 섬의 육로는 흑마술파가 차지한 셈이다. 다만, 그전에는 여기가 악령군 차지라서 뭔가 다른 방법도 같이 동원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해방부대 플레이어의 인트로에 나온 지도를 보면 서틀라섬 남쪽 바다가 악령군의 영역으로 되어있고, 민스트와 아리에니르 사이의 국경지대는 흑마술파의 영역으로 표시된 것과 서틀라섬 근처의 대부분의 해로를 악령군과 흑마술파가 쥐고 있다는 라크리스 프로트의 언급을 볼 때 서틀라섬 북쪽 바다는 흑마술파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흑마술파가 차지한 국경지대의 북쪽끝부터 마싱가나사이에서는, 바닷길도 일정부분 사용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 국경지대의 흑마술파 병사들은 흑마술파 플레이어로 플레이하면서 드러나는 사실에 따르면 흑마술파에 반기를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더 이상은 흑마술파 소속이 아니라고... 이 때문에 새로운 연결로 확보를 위해 라이징 비알라 브릿지를 점령한 것으로 추정된다.[8] 화뫼, 빙섬, 우번섬, 델타섬, 버섯섬, 방패섬, 다우니섬, 용들의 섬, 용의 강 일대, 야바, 빛의 섬, 마력섬(시로이오 사막 동쪽에 있는 반도 아래의 작은 섬이다), 미르네이션.[9] 물론, 이 지역에 흉악한 몬스터들이 없다는 전제하에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