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설란

 

무협소설실혼전기》의 등장인물.
적군양의 제일부인으로 아름다운 외모를 지닌 절세미녀.
적군양, 목기단과 같은 악인촌 출신으로 촌장이었던 목기단의 소꿉친구이자 애인이었지만 ,적군양이 촌장이 되자 목기단을 버리고 적군양에게 붙었으며, 적군양의 명령으로 목기단을 유혹해 다른 마음이 있는지 시험하기도 했다.
칠성회의 주인인 적군양의 부인답게 꽤 대우가 좋지만 화설란 본인은 꽃이기에 자신을 아름답게 꾸며줄 남자로 적군양을 택한 것에 불과하며 적군양 본인도 화설란을 장식울 정도로 밖에 취급하지 않는다. 적군양한테 반항하다가 얻어맞고 자신이 종이자 장식물이라고 보면 참 야릇한 감정이 든다.
적군양이 칠성회에서 축출된 뒤에는 제일부인의 자리에서 쫓겨났으며 목기단이 그녀를 소유권을 주장했지만 화설란 본인이 거절한 덕에 칠성회의 신입 무사들의 충성심을 검사하는 창기로 전락한다.
이후 다시 칠성회로 들어온 적군양의 마지막 시험의 상대역을 맡아 같이 잠자리에 들어 적군양을 유혹하지만, 정체가 탄로 날 것을 염려한 적군양에게 뇌호혈을 다쳐 백치가 돼버린다. 다행히도 조심홍이 치료한 덕에 나중에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배신이라는 명목으로 갇히게 된 목기단을 구출하다가 목기단과 같이 사망한다. 이때 사실 목기단을 사랑했다는 걸 밝힌다. 죽긴 했어도 불행하지는 않았을 걸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