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약총
1. 개요
리볼버 문 클립 비슷하게 연결된, 화약이 담겨 있는 퍼커션 캡 같은 플라스틱 용기를 넣고 격발시켜 소리를 내는 장난감 총.
2. 설명
뭐라도 날리는 비비탄 총과는 달리 사출하는게 아예 없기에 총이라고 하기도 민망하지만, 소리만큼은 38구경 리볼버 실총 소리의 40~50%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서 들으면 충분히 놀랄 만큼 크다. 연발을 원하는 소비층 특성 때문에 리볼버 형태로 생긴 경우가 많다. 대체로 8발들이며, 6발짜리도 있었고 12연발도..또한 단발도 꽤 나왔었다. 1990년대~2000년대 초중반까지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으나 안전 문제와 주민들의 민원 등이 있어 2010년대 이후로는 거의 사라졌다. 예전에 세워진 문방구 중 몇몇 곳을 찾아보면 아직 팔고 있기도 하다. 육상 경기 등의 출발 신호용으로 쓸 수는 있으나 안전 문제로 완구로는 허가가 나지 않고, 제조 공장 또한 독성 물질을 배출하는데다 엄연히 폭발 위험이 있는 위험물이라 쉽게 세우지 못하므로, 과거 생산된 재고를 빼면 신규 생산량이 없다. 주로 운동회 때 만물 트럭이 오면 500원 주고 사서 남자 아이들이 총싸움을 하기도 했으나, 이젠 판매 자체를 안 하니... 그러나 아직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서는 화약총과 전용 장난감 화약 모두 구매가 가능하니 어릴 적 추억에 젖고 싶다면 민원이 들어오지 않을 적당한 시간의 적당한 장소에서 적당히 갖고 놀도록 하자.
염소산칼륨과 인을 혼합한 암스트롱 믹스쳐를 사용하기에 몇발 쏘면 약실과 총구가 하얗게 변한다. 꽤 두터워지면 총기수입 하듯 물로 씻어주자. 수명이 꽤 늘어난다. 하지만 총 자체가 저가 플라스틱 사출물에 일부만 안좋은 주조나 단조 공법을 써서 알루미늄 합금 또는 주철로 만든 것이라[1] , 내구성이 형편없다. 몇번 쏘다가 다른 덴 멀쩡한데 공이 부분이 홀랑 부서지는 사태가 발생할수도 있다.
주변 문방구를 뒤져 본 사람에 따르면 총은 1000원, 탄약은 500원이지만(어떤 지역은 총이 2000원 까지도 한다), 2018년 현재 시중 재고는 거의 소진된 상태이다. 실총의 느낌을 느끼고 싶은데 에어소프트건을 살 돈이 없으면 이것을 쓰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가자추억백화점 사이트에서 화약과 함께 1500원이라는 가격에 팔고 있다. 화약은 두개에 천원.
...였으나 2000원 정도의 가격으로 다시 판매하고 있다. 보통 초등학교 앞 문구점에서 많이 판다. 크기는 더 커지고 안정적이지만 화약이 옛날에 비해 약하다.
인터넷에서 총은 약 2000원대, 화약은 50갑 16000원대에 팔고있다.
3. 여담
유튜브 등의 사이트에서 간단한 사제 총기를 만드는 동영상을 보면 화약총 전용 장난감 화약을 격발용으로 쓰는 경우가 종종 있다. 화약이 들어있는 원통형 부분을 잘라내어 사용하는데, 탄피 뒷부분에 끼워 이것 자체를 기폭용이자 격발용 화약으로 쓰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제작되는 사제 총기는 대부분 손바닥만한 크기의 작은 총기이지만, 약 1.5m(...) 거리에서 맥주캔을 뚫을 수 있을 정도의 위력은 나오는 듯 하다. 위력은 대단치 않지만[2] 다른 수단보다 조준이 쉬워 근거리에서 기습적으로 안구나 구강 점막등의 급소를 노리면 중상을 입힐 수도 있다. 그리고 위험성 이전에 대한민국에서 사제 총기를 제작하는 행위는 '''엄연히 범죄행위이다.''' 유튜브 등지에 나오는 모든 총기 제작 영상은 해외 유저(특히 미국)가 올린 것이다. 당신이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면 농담이 아니라 진짜 경찰서에 잡혀갈 수도 있으니 위와 같은 위험하고 위법한 행위는 하지 않도록 하자. 한국은 세상에서 총기규제가 가장 엄격한 나라중 하나다.
4. 모델건과의 비교
사출체가 없고 화약만 터뜨려 연기와 냄새, 소리로 진짜 총기처럼 연출하는 점에서는 동일하지만, 화약총은 염가 플라스틱재질이라서 외관상 퀼리티가 떨어지고, 무게도 가볍거니와 무엇보다 내구성 또한 좋지 않다.
게다가 딱히 나이제한이 없으며 가격도 아이들 수준에 맞춰 저렴하고 문방구 같은데서 볼수도 있다. 물론 화약 가격도 싼편이며, 소리는 실제 총기의 절반에 불과하다.
하지만 모델건은 금속제라서 그런지 퀼리티가 화약총과는 클라스가 달라서 외형이 진짜 총처럼 보이고 무게도 꽤나 나간다. 당연히 가격이 비싸고 화약값도 꽤 한다. 내구성도 높은 편이고, 엄연히 모의 총기에 해당해서 만 20세이상에 총포허가증은 필수. 소리도 실제 총기에 버금갈 정도이다. 그런만큼 영화 소품 등을 제외하면 함부로 팔지 않으며, 한국에서 허가증없이 갖고있으면 불법이다.
[1] 그나마 일부 중국제 등으로 추정되는것 중엔 그립 제외 나머지 부분이 리볼버 구조인데 중절식인 '''전금속제'''도 있었다.[2] 사람이 뾰족한 짱돌만 던져도 맥주캔은 작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