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세포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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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세 시리즈 중 하나. 1996년 발매된 일본판 디스크 스테이션 10호에 수록되었다. 국내에서는 미출시. 공략 자세한 공략
여우족 지도자인 화린이 주인공으로, 위기에 처한 동쪽 나라의 여우족들을 구하기 위한 여정으로 게임이 시작하지만, 실상 동쪽 나라에서 일어나는 이런저런 사건을 성의 의뢰를 받아 해결하는 내용. 제목이기도 한 '포물(捕物)'은 우리말로 체포를 말한다. 소동을 일으키는 범인들을 체포하는 내용이 스토리의 중심이다.[1]
환세취호전에 '얼굴'만 등장했던[2] 유리와카마루(ユリワカマル)도 주연 캐릭터로 등장한다. 유리와카마루는 엔딩 후 뒷이야기(?)에서도 언급되었지만 환세희담에서 등장하지 않아 많은, 국내 유저들을 의문에 빠지게 했다. 이후 드림매치 마작게임 환세패유기에 플레이 캐릭터로 나타난다.
전 장비 얻기가 시리즈 중 가장 어렵다. 꽤 찾기 어려운 곳에 숨겨져 있다던가, 얻은 아이템을 다시는 갈 필요 없는 곳에 가져가야 얻을 수 있다던가, 꽤 여러가지 아이템을 모아서 조합을 해야 한다던가 공략을 보지 않으면 사실상 모두 얻기가 불가능하다.
특이하게도 최종보스가 2명이다. 일단 한명을 선택해서 때려잡고, 나머지 한명을 나중에 때려잡는 형식.
게임 중 플래그가 여럿 등장하는데 이 때의 선택에 따라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나 엔딩의 내용이 미묘하게 달라진다. 큰 차이는 없고 대사나 상황이 조금씩 변경되는 수준. [3]
또한 플래그 선택과 무기 방어구를 모은 정도에 따라 엔딩 후 평가가 달라진다. [4]
아쉽게도 전투 시스템은 환세희담에서 발전한게 거의 없다. 그리고 주 무대인 '동쪽 나라'가 전국 시대의 일본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왜색이 꽤 짙은지라 이때부터 디스크 스테이션이 국내에 정발되었어도 당시 상황 상 못 들여왔을 듯.

1. 등장 인물(스포일러 주의)


  • 화린 : 본작의 주인공. 동쪽 나라의 여우족이 위기에 처했다는 말을 듣고 즉시 구하기 위한 모험을 떠나게 된다. 모험 시작부터 아무런 준비도 동료도 없이 무작정 동쪽 나라로 가는 배를 탄다. 작 중에서 내내 천연의 모습이다. 착한 심성이지만 보통 사람과는 뭔가 다른 독특한 기준을 가지고 있다. 플레이어블 캐릭터 중 유일하게 마법을 사용한다. 이 시리즈의 마법 캐릭터가 그렇듯 뎀딜 능력은 떨어진다. 전체 회복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
  • 스마슈 : 화린이 급하게 떠나자 혼자 가는 것을 걱정한 여우족의 일원이 설득해서 화린을 따라다니게 된다 아마도 시리즈 중 가장 안습한 꼴을 당했을 것이다(...) 용궁에서 받은 선물을 열었더니 정기를 빼앗겨 괴상한 말을 하는 노인으로 변한다던가 맨날 무시당한다던가. 엔딩에서는 그의 고질적인 문제(!)인 화장실에 들렀다가 배를 잘못 타는 굴욕을 당한다. 바로 옆에 원래 타야할 배가 있어서 뛰어 들었다가 물에 빠지고, 다시 용궁으로 가서 선물을 받고 또 열었더니 정기를 빼았기고, 그 이후로는 어떻게 됐는지 모른다. [5] 아아... 지못미. 캐릭터 성능은 꽤 좋은 편. 출중한 뎀딜 능력을 자랑한다.
  • 유리와카마루 : 본작에서 등장한 신캐릭터 . 각종 일을 맡아서 하는 검객으로, 우연히 화린을 만나 그녀를 도와주게 된다. 이후 스마슈의 정기가 다시 돌아온 후 주로 스마슈에게 츳코미를 날리는 역할을 하는데 사실 정체는 동쪽 나라의 공주. 즉 여자다(...) 엔딩에서는 진짜 공주처럼 꾸몄는데 매우 바람직하다. 다만 본인은 이를 싫어해서인지 다시금 성에서 도망쳤다. 남장여자계에서 꽤나 선구자적인 역할(?)을 했는지, 일본의 환세 시리즈 팬들 사이에서는 꽤나 인기가 높은 듯. 성능은 역시 뎀딜 능력이 출중하다. 스마슈보다 다른 능력치는 조금 떨어지지만 SP가 높기 때문에 기술을 좀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다.(SP회복약이 없는 본작에서는 많기만 하면 장땡이다.)

[1] 하지만 제대로 체포한 건 아무도 없다. 결국 화린이 전부 놓아준다.[2] 스마슈가 암청수를 마시고 의식을 잃어가면서 회상하는 중에 처음으로 등장한다[3] 후반부 다시 한 번 용궁에 가서 스마슈가 선물을 받을 때 그 전 선택지에 따라 물고기에게 선물을 받는지 용왕에게 선물을 받는지가 달라지는 정도[4] 환세취호전에서 볼 수 있는 사범님 평가의 원형[5] 이후 환세취호전에서도 등장하는데, 병원에서 깨어날 때 "난, 분명히 동쪽 나라에서 화린님이랑... 단둘이... 바닷가에서..."라고 말하는 걸로 보아, 환세포물장 다음 이야기가 환세취호전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