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르가다

 

후르가다
Hurghada, الغردقة‎


후르가다는 홍해에 접한 이집트의 휴양도시이다. 원래는 조그만 어촌이었으나 1980년대 해변 리조트 도시로 개발되기 시작했으며 북반구 대부분 지역에서 추운 겨울에 해당하는 11월부터 2월 사이에도 날씨가 따뜻하고 해수욕이 가능하며, 리조트 내 물가가 저렴하여 유럽 내에서 즐겨 찾는 관광지 중에 하나이다. 유명 호텔 체인들이 많이 들어서 있으며, 홍해 스노클링이 유명하다.
후르가다 공항은 동유럽 및 중유럽의 여러 공항과 직항으로 연결되어 있다. 물가가 싼 데다가 겨울에 따뜻하다는 이유로 러시아인들이 엄청 많은 편인데, 웬만한 나라 수도의 러시아 타운 수준으로 러시아인 어린이들을 위한 학교가 4개나 있다. 후르가다에 체류하는 러시아인 인구는 2만여 명 정도로 추산된다. 그러나 후르가다에 정식으로 상주하는 러시아인 인구는 3천여 명 정도에 불과한데 후르가다 여름 기온이 종종 40도 정도를 넘나들기 때문이기도 하다. 러시아인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러시아어 표기가 보이고 러시아어도 통용된다.
물론 유럽인 관광객들만 방문하는 것은 아니며 이집트 내 부유층들이나 걸프 아랍 국가들에서도 많은 관광객들이 유치되고 있다. 단기 관광객들을 겨냥한 미니 이집트 박물관이 있다.
종종 유럽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테러가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