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와 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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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킵 비트의 등장 인물. 담당 성우는 미야노 마모루. [1] 국내판은 최원형, 북미판은 그랜트 조지.
잡지 연재 시의 공식 캐릭터 소개를 의역하면 '허세 쩌는 플레이보이. 모가미 쿄코를 버린 남자'[2]. 현재 연예계의 톱스타로 비쥬얼 계 아이돌 가수다. 데뷔 초 전신 시스루 의상으로 입소문을 탄 후 줄창 음악프로 1위를 하는 인기 가수. 단순한 비주얼 계가 아니라 싱어송라이터로써 재능이 뛰어나, 비 고울이라는 모방 밴드까지 나올 정도의 인기를 얻고 있다. [3] 방송에서는 있는 폼 없는 폼 다 잡지만 집에선 만담 방송이나 보고 낄낄대거나 푸딩을 좋아하는 어린애 같은 녀석이다. 게다가 본명은 '''쇼타로'''라는 촌스러운 이름이라 예명을 쓰고 있으며 잡지나 인터뷰에도 공개를 하지 않는 듯 나름 비밀 1호이다.[4].
중학교 졸업 후 쿄코에게 같이 상경하지 않겠냐는 플래그를 꽂으며 쿄코와 함께 살면서 노력해 연예계에 데뷔, 톱스타의 자리에 올랐지만…… 사실 쿄코를 꼬신 건 그저 자기 생활력이 제로라 뒷바라지해 줄 사람이 필요했던 것. 그냥 고향에 눌러살았으면 여관집을 이어야 했기 때문에 그것이 시시하다고 생각해[5] 연예계를 지망했다.
일에서는 잘나가는 쿨한 도시 남자를 연기하고 있지만 매니저 아키 쇼코나 프로듀서 아사미 하루키 같은 사람은 그의 어린애 같은 일면을 알고 있다. 결국 상성이 가장 맞는 여성은 모성애가 강한 누님형. 여자 취향의 절대 취형은 빵빵한 가슴인 듯 하다. 현재 공식적인 교제 상대는 같은 에이전시의 아이돌 나노쿠라 미모리.
원래부터 한 집에서 자란 남매에 가까운 사이였던지라 쿄코를 하찮게 생각하면서도 '쿄코는 내 것'이라는 생각이 뿌리깊게 박혀 있어 엄청난 독점욕을 보인다. 때문에 그녀에게 접근해 물리적인 위해를 가하려 했던 레이노에게는 힘으로 되갚아 주는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6]데뷔부터 츠루가 렌을 저 혼자 라이벌로 여기고 있었기에 모가미 쿄코츠루가 렌과 가까워지자 질투심을 불태우고 있다. 모가미 쿄코 역시 '쇼타로를 부술 사람은 나 뿐!'이라면서 애증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현재 쿄코에게 있어서 쇼에 대한 복수는 이제 더이상 최우선 목표가 아닌지라[7] 쿄코에게 있어서 쇼의 비중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중.
컨셉은 일단 이기적인 나쁜남자. 그러나 작가 공인으로 '''절대 지능범은 못 되는 타입'''이라 미워할 수 없는 남자'''였다'''. 애초에는 츠루가 렌에게 연애의 추가 기운다면 미워할 수 없는 어쩔 수 없는 남자형제 정도의 포지션으로 정착할 것으로 예측되었지만 일반적인 순정만화의 서브 남주인공보다는 지지자가 적은 편이다. 일단 스킵 비트가 순정만화치고 남녀주인공 간의 애정전선 속도가 상당히 느린 만화인데, 매번 여주와 남주 사이의 애정을 방해하는 악의 축을 담당하고 있는 데다 그 방법이 매우 비뚤어져 있기 때문에 싫어하는 독자들이 상당히 많다. 결국 연재가 진행될수록 낙동강 오리알 신세를 면할 가능성은 한없이 0에 수렴하는 중. 연재분을 통틀어 가장 호감가는 모습을 보였으며 당시 시점에서는 쿄코의 마음 속에서 츠루가 렌보다 중요한 인물이었다는 것이 확실하게 묘사된 '러브 스토리는 갑자기(79화-99화)' 에피소드 진행 도중에 진행되었던 캐릭터 인기 투표에서마저 츠루가 렌(2614표)에게 넘사벽(699표)으로 밀렸다. 특히 25권의 강제입술강탈 사건으로 후와 쇼에 대한 증오가 하늘을 찌르는 독자가 급격히 늘었다. 203화에서 쿄코도 츠루가 렌에 대한 자신의 연심을 인정했기 때문에 더더욱 승산이 없어졌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본인은 쿄코에 대한 연애 감정을 더욱 자각해가고 있다. '러브 스토리는 갑자기' 편에서는 렌 앞에서 쿄코에게 '앞으로 패배감도, 절망감도 누구에게도 느끼지 않아. 앞으로 나를 이 세상에서 추락시킬 수 있는 건 쿄코 너 뿐이다.'라는 고백 아닌 고백을 하고 발렌타인 데이 편에서 쿄코의 첫 키스를 훔치며 각종 어그로를 끌었지만 스킵비트 남자 캐릭터들 중 쿄코에게 유일하게 꽃다발과 초콜릿을 주며 사실상 프러포즈를 했다. (비록 명분은 프러포즈가 아닌 오해를 해서 레이노와 사귀게 된 쿄코를 축하해준다는 것이었지만) 평소에는 포커페이스를 잘 유지하지만 연재가 진행될수록 쿄코에게 남자들이 얽히면 질투로 인해 매우 괴물같은 형상이 된다. 자존심이 강해 그 질투를 절대 인정하지 않고 직접 쿄코를 찾아가 화풀이를 하며 '자신한테 복수하겠다는 원래 목적을 잊어버리고 남자들이랑 시시덕거리냐!'며 '옛날처럼 나한테만 집중해라'라는 말을 돌려서 하는 등 증상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 그리고 아사미 하루키를 통해 쿄코의 핸드폰 번호를 알게 된 다음으로는 틈만 나면 쿄코에게 전화를 건다. [8] 단행본 32권에서는 쿄코의 전화가 갑자기 꺼지자 불안해하며 밤중에 쿄코의 하숙집까지 찾아갈 생각을 한다. '일하기 전에 쿄코를 찾아가서 놀래킬까?'라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하는 등 본인 말대로 쿄코를 '엄청 보고 싶어서 못 참겠는, 콩각지 씐 남자'가 되어가고 있다. 결국 쿄코가 사는 달마집에 몇 번인가 찾아간다. 그러나 쿄코가 렌의 영화 촬영으로 집을 비운지라 만나지 못했다가 잠깐 만난다. 안습
이후에는 이전보다는 꽤 빠른 텀으로 재등장. 달마집으로 겨우 돌아온 쿄코를 집안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나타나 쇼크를 준 뒤에 쿄코에게 쿄코의 어머니 사에나로부터 연락이 왔다며 사에나의 등장을 예고하는 역할을 했다. 쿄코가 티격태격 말싸움을 하긴 했지만 혹여 쿄코가 자기 어머니 때문에 상처 받지 않을까 걱정해서 찾아온 걸 보니 많이 신경 쓰이긴 한 모양. 그리고 사에나가 한 전국에 방송되는 TV 프로그램에서 '자신에겐 아이가 없다'는 발언을 한 걸 보고서 새벽에 쿄코가 걱정되어 한 걸음에 달마집으로 찾아간다. 쿄코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지만 이미 '발신자 번호 표시 제한'으로 걸려오는 전화는 모두 쇼에게서 온 것임을 안 쿄코가 전혀 전화를 받지 않아서 직접 찾아온 것. 어쨌든 그래서 쇼는 사에나의 발언을 TV로 직접 보고 나서 멘붕하여 집 밖을 뛰쳐나가려던 쿄코와 제일 먼저 마주친다. 자신의 존재를 공개적으로 부정한 사에나 때문에 절망한 쿄코가 어딘가로 또 혼자 울러 갈 생각이었단 걸 단번에 눈치챈 쇼는 이제 쿄코가 자신 앞에서 울어도 곤란하지 않다며 울어도 된다고 한다. 하지만 쿄코가 감정을 터뜨리기는 커녕 점점 숨겨서 무표정이 되자 쇼는 쿄코의 분노(...)라도 터뜨릴 셈으로 145화에 이어 쿄코에게 '''2번째로 강제 키스'''를 한다. 쿄코가 가장 증오하는 녀석인데도 남주인공인 렌을 꺾고 쿄코와 2번이나 키스한 인물이 됐다. 하지만 쿄코는 쇼가 키스했는데도 분노를 보이긴커녕 여전히 넋을 잃은 상태이다. 그렇게 싫어하는 쇼의 스킨십에도 무감각할 정도로 사에나에게서 받은 충격이 그만큼 컸던 셈. 쇼조차 자신의 키스에 쿄코가 반응이 없자 놀란다. 그리고 쿄코는 쇼타로에게 난생 처음으로 부탁을 하는데 그건 바로 혼자 있게 해달라는 것이다. 쇼는 쿄코의 부탁에 혼자 있게 내버려두지만 역시 쿄코가 걱정 되어 쿄코를 찾아다닌다. 하지만 그 사이 렌이 쿄코와 만났는데 로리 사장의 비서인 세바스찬이 쇼가 쿄코와 렌의 만남이 방해될까 싶어 변태 스토커에 가까운 행각을 부려 쇼를 쫓아내고 쇼는 그대로 퇴장한다. 하지만 쇼가 쿄코를 찾아다닌 것에 대해 예의주시한 세바스찬이 이후에 그 일을 로리 사장에게 보고했고, 눈치 빠른 로리 사장은 그 일로 쇼가 쿄코에게 연애 감정을 갖고 있다는 걸 알아차렸을 것이다. 곧 애정전선 문제로 조만간 다시 등장할 듯.
이 녀석은 이렇게 자기 나름대로 쿄코에게 열심히 자기 마음을 어필하고 있는데 쿄코에게서의 대접은 참으로 안습하기 그지 없다. 쇼타로 앞에서는 감정을 다 죽이던 쿄코는 렌이 자신을 찾아온 걸 보자마자 눈물을 떠뜨린다. 그야말로 렌에 비하면 쿄코에게 있어 낙동강 오리알 신세이다. 게다가 이후 쿄코의 마음 속에서 간간이 등장하는 이 녀석의 모습은 여전히 1화 때 쿄코를 차버린 '''불구대천의 원수'''에서 한치 앞도 나아가지 못했다. [9] 오히려 쿄코에게 있어 렌을 향한 애정이 이 녀석을 향한 복수심보다 더 커져서 존재감이 더 없어지고 있다.
이미 200화를 훌쩍 넘겼건만 연애 진도가 무척 느린 순정만화인 스킵비트 캐릭터답게 본인이 쿄코를 좋아하고 있다는 걸 전혀 인정하고 있지 않다. 실제로 작중 둘이 티격태격 싸우는 모습을 보면 남매 같긴 하지만 위에서 썼듯이 쇼의 증상이 점점 심해지고 있어서 나중에 쿄코와 렌이 이어지고 쿄코에게서 거절 당할 때 데미지가 생각 이상으로 클 듯. 그러면서 쿄코와 렌의 관계는 엄청 예민하게 신경쓴다. 렌이 쿄코를 좋아하는 거야 '러브스토리는 갑자기' 편에서 눈치채서 경계하고 있지만, 쿄코가 렌을 좋아하지 않을까 엄청 걱정하고 있다. 쿄코가 렌을 좋아하지 않게 만들려고 '너도 츠루가 렌한테 넘어가면 다른 여자들처럼 멍청하게 남자 뒷바라지나 하게 될 것'이라고 일부러 살살 긁어서 쿄코에게서 '내가 츠루가 렌한테 넘어가면 평생 너희 집 가정부로 살겠다!'라는 선언을 받아낸 상태. 쿄코를 정말로 자기 부모님 여관집에서 평생 가정부로 써먹으려고 그런 다짐을 받아낸 게 아니라 한 번 말을 뱉으면 싫어도 필사적으로 자기 말에 책임을 지는 쿄코의 성격을 이용해 그렇게 유도한 것이다. 쿄코가 다시 쇼타로를 위해 가정부로 살고 싶어할 리는 없기 떄문에,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쿄코가 렌을 좋아할 일은 없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 것. 쿄코도 이 맹세 때문에 쇼타로에게 자신이 렌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들키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연기한다. 이게 나중에 또 쿄코와 렌의 연애 진전에 걸림돌이 될 듯. 쇼타로도 쿄코에게서 이 다짐을 받았다고 완전히 안심한 상태는 아니라 쿄코가 렌에게 특별한 감정을 보이는 것 같으면 순간적으로 패닉 상태에 빠지는 표정을 짓는데 이게 또 볼 만하다.

약점은 쿄코의 눈물. 쿄코가 울면 완전히 굳어버린다. 어렸을 때부터의 조건반사라고. 함께 살았기에 쿄코가 얼마나 엄마한테 박대당하는지 잘 보아왔고, 양친의 사랑을 받는 자신이 무슨 말을 해줘도 겉치레에 지나지 않을 것 같았다고 한다. 덕분에 쿄코는 쇼타로에게선 전혀 위로를 받은 적이 없다. 안습.
대만에서 '화려한 도전'이라는 이름으로 제작된 드라마에서는 한국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동해가 연기했다. 더불어 츠루가 렌 역은 같은 그룹의 멤버 시원이 맡았다.

[1] 애니메이션시 건담 더블오 2기와 거의 비슷한 시기에 방영되었기 때문에 세츠나 F 세이에이와의 갭에 배를 잡고 뒹굴었다는 사람도 있다[2] 派手好き 女子好きな 歌手. キョーコを 捨てた男.[3] 그러나 학생이나 젊은 여성층이 주로 팬인듯 하다.[4] 쇼타로라는 이름 자체가 한국어로 말하자면 일남이 이남이 같은 촌스런 이름이다[5] 후와 집안의 여관은 쿄토 내에 본점을 두고 전국에 지점을 두고 있는 전통있는 대단한 여관이다.[6] 레이노가 훔쳐간 녹음 도중의 곡과는 달리 쿄코는 다른 사람의 손을 탔다고 해서 그 사람한테 넘겨주라고 할 수 없다고 한다. 이 때 쇼는 레이노에게 쿄코를 '내 여자'라고 생각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7] 쿄코에게 제일 중요한 목표는 '어떤 역할이든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는 일본 최고의 여배우'가 되는 것[8] 하지만 '발신자 번호 표시 제한'으로 걸어서 쿄코는 모르게 한다. 심지어 목소리 변조기까지 사용한다! 쿄코가 쇼가 자신에게 전화했다는 걸 알면 바로 끊어버릴 걸 알기 때문.[9] 어느 정도냐하면 사에나와 대면한 쿄코가 사에나로부터 멍청하게 남자랑 가출했다고 훈계를 듣다가, 혹시 사에나도 자신이 쇼와 가출했다가 버림 받은 것처럼 남자랑 사랑의 도피를 했다가 버림받은 과거로 상처받았던 게 아닐까 유추할 정도이다. 즉, 쿄코에게 있어 쇼타로는 '''자기를 배신한 남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