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묵검

 

묵향의 <정사 10대 기병> 중 서열 1위에 드는 검.
500년 전 최고의 명장인 장길청이 현철 등 세상에서 가장 강하다고 알려진 금속들이라는 금속들을 모아 적당한 비율로 섞어 40여년의 정열을 기울어 만든 최고의 걸작으로 검을 만들던 도중에 죽었기에 만들다 만 검의 형상을 하고 있다.
흑묵검을 만들던 도중에 제작한 여려 가지 실험작과 실패작이 그를 역사상 최고의 장인의 자리에 올려놨다. 2척 8촌의 검신은 얇고 뭉툭하며 좁다. 은은한 묵색 광택을 내며 사용하는 자의 능력에 따라 태산마저 베어버릴 수가 있다고 하는 대단한 위력을 가진 신검. 검을 이루는 재질이 너무도 단단하기 때문에 날을 세울 수 없어 뭉툭한 형상을 하고 있으며, 그 튼튼함으로 인해 강기를 뿜을 수 있는 고수가 사용하기에는 최고의 검인 것이다. 신검대협 구휘가 사용했으나, 구휘가 행방불명되면서부터 이것마저 사라지고야 말았다.
현재 백두산에 있는 생사경으로 추측되는 고수가 가지고 있다. 작중 백두산의 괴인이 구휘가 흑묵검을 들고 왔다는 투의 언급을 한 것으로 보아 구휘 역시 백두산의 괴인에게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아르티어스와의 싸움 도중 백두산의 괴인이 천지 호수로 공간이동을 당해 공간충돌로 무력화되며 현재 행방은 알 수 없다.
보통 검이라면 공간충돌로 소멸이 되었겠지만 단단함을 자랑하는 흑묵검이라 멀쩡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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