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메츠루 이치몬지

 

姫鶴一文字
1. 개요
2. 이름의 유래


1. 개요


'히메즈루 이치몬지'라고도 한다. (한자 표기는 같다)
후쿠오카 이치몬지 도파의 타치. 도신 2척 3촌 7푼(약 71.5cm).
메쿠기아나는 3개(그 중 1개는 메워져 있다). 도공명은 一.
만들어진 이후의 경위는 알 수 없으나 기록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것은 우에스기 가에 들어온 이후. 우에스기 켄신의 애검 중 하나였으며, 켄신 사후에도 우에스기 가에 대대로 전래되었다.
메이지 덴노가 1881년에 요네자와 시에 방문하였을 때 이 검을 유독 마음에 들어하여 탁본을 뜨고 싶어했다는 일화가 있다[1].
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매각되었으나, 헤이세이 시대에 들어 요네자와 시에서 8천만 엔을 주고 사들였다.[2] 이후 요네자와 시 우에스기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쇼와 24년(1949년) 5월 30일에 구 국보로 지정되었으며, 쇼와 25년(1950년)에 중요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현존하는 히메츠루 이치몬지는 '코쿠시츠 아이구치 우치가타나 코시라에(黒漆合口打刀拵)'를 갖추고 있다. 이 코시라에는 츠바가 없는 것이 특징으로, 보통 '우에스기 코시라에'로 불린다.

2. 이름의 유래


히메츠루 이치몬지의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가장 유명한 것은 우에스기 켄신이 히메츠루 이치몬지를 소장하고 있었을 때 스리아게[3]를 명했는데, 실제로 실행하기 전 꿈에 한 공주(히메)가 나타나 자신을 갈아내지 말아달라고 탄원했다는 설화. 이 때 히메가 자신의 이름을 '츠루'라고 대답했다는 데에서 검의 이름을 '히메츠루 이치몬지'라 지었다는 이야기이다.
그 외에도 하몬의 생김새가 학의 날개를 닮아서라는 설, 똑같이 우에스기 가에서 소장하고 있던 검인 야마토리게 이치몬지[4]에 비해 작풍이 온화하고 길이가 짧아서 작은 학이라는 뜻의 '히메츠루'를 이름으로 붙였다는 설 등이 있다.

[1] 이 때 메이지 덴노가 검에 열중한 나머지 다음 날의 일정이 취소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는 이야기도 있다.[2] 이 때 칼 한 자루에 8천만 엔을 지불한 것이 문제가 되어 2003년 요네자와 시장 선거에서 쟁점으로 떠오르기도 했다.[3] 슴베 부분을 갈아내 검의 길이를 줄이는 것.[4] 山鳥毛一文字. 관동관령 우에스기 가에서 우에스기 켄신에게 선물로 보낸 검. 야마토리게는 '산새의 털'이라는 뜻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