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지리사와 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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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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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전 프로야구 선수. 라쿠텐에서 활약한 외야수비, 도루 전문 좌타자.
2. 리틀야구 및 프로 데뷔 전
초등학교 시절에는 검도부였고, 검도 대회에서 우승도 해본 적이 있을 정도의 검도 유망주였다. 하지만 중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는 야구로 전향, 주로 투수를 맡았다. 이후 나가노 현의 공립 학교인 마쓰시로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유격수로 활약했지만 일본 고교야구 전국대회(고시엔) 출전 경험은 없었다.
고교 졸업 후 고쿠가쿠인 대학에 진학했다. 2학년 봄부터는 주전으로 활약했고 시마 모토히로의 뒤를 이어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었다. 대학 졸업 후인 2007년 11월 19일의 대학생·사회인 드래프트에서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로부터 4순위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드래프트 지명에 실패하면 사회인리그로 진출할 생각이었으나 다행히도 프로 입단에 성공했다.
3. 프로 데뷔
2008년, 팀내 1년차 신인 중 유일하게 개막전을 1군에서 맞이했다. 3월 20일 개막전에서부터 대수비로 교체 투입돼 1군 데뷔에 성공했다 . 하지만 1군 생활도 잠시, 머지않아 2군으로 추락한다. 후에 2군에 올스타전에 출전해 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2009년엔 시즌 개막을 2군에서 시작했으나 머지않아 타격 부진을 겪고 있는 이소베 고이치를 대신해서 1군에 등록되었다. 하지만 뚜렷한 결과를 남기지 못하고 다시 2군으로 강등되었다. 이후에는 부상당한 텟페이를 대신해서 1군에 등록되었고, 1군 복귀전에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맹타상을 기록했다. 이후에는 주로 대주자로서 출전해 시즌 15개 도루와 8할 8푼 2리의 도루 성공률을 기록했다. 상당히 좋은 주자, 수비요원이었지만 결정적인 상황에서 실책성 주루 플레이와 수비 플레이를 한 적도 있었다.
2010 시즌 이소베 고이치의 부상을 틈타 1번·중견수로서의 개막전 엔트리에 올랐고 시즌 초반에 높은 타율을 기록했지만 서서히 떨어졌다. 그러나 시즌 중반에 들어서면서 본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규정 타석을 채우는 등 타율 2할 9푼과 팀내에서 가장 높은 24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외야수로서는 유일하게도 개막 이후부터 시즌 종료까지 단 한 번도 1군 등록이 말소되지 않았다.
2011년엔 개막 이후부터는 주전 외야수로 기용되었다. 전반기에는 도루왕을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있었지만 후반기가 되면서 상대팀의 견제가 늘어 도루 갯수가 감소되었다. 그럼에도 작년 시즌을 크게 웃도는 52개의 도루를 기록해 시즌 목표인 50개의 도루를 달성했지만 호크스의 혼다 유이치가 60개의 도루를 기록하는 바람에 도루왕 타이틀을 차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라쿠텐 역사상 최초로 전 경기 출장을 달성했고(전 이닝은 아니다.) 타율도 팀내 1위인 2할 8푼 8리를 기록하면서 준수한 시즌을 보냈다.
또, 7월 17일의 오릭스 버펄로스전에서 9회말에 본인으로서는 처음이 되는 끝내기 안타(1루 내야 안타)를 기시다 마모루로부터 때려냈다. 그러나 2011년 시즌 후반기부터 9번에 고정되었는데 출루율이 타율만큼 높지 않았고 삼진이나 번트 실패, 견제사 등이 같은 타입의 마쓰이 카즈오, 우치무라 겐스케에 비해 많아졌다는 지적이 있었다.
2012 시즌 개막 이후부터 또다시 도루를 양산했고 경쟁자 혼다 유이치가 타격 부진 등에 의해서 도루수가 주춤한 사이 격차를 크게 벌리며 도루왕 경쟁에 힘을 붙였다. 타격도 전반기까진 3할대 고타율이었으며 올스타전에도 출전했다. 하지만 여름이 되면서부턴 컨디션이 무너지는 등 기복있는 모습을 보였다. 결과적으론 2할 7푼대 타율을 기록하면서 지난해보단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54개의 도루를 기록하면서 본인 커리어, 그리고 구단 역사상 첫 도루왕이 되었다.
2013년에도 테이블 세터와 하위타선을 오가며 나쁘지 않은 활약을 했고 21도루를 기록했다. 팀의 일본시리즈 우승에도 어느정도 공헌했다.
2014년 이후로는 부상 등으로 출전기회가 줄어들다가 2018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4. 플레이 스타일
유연성 있는 배트 컨트롤를 선보이는 선수로 대학 시절엔 중심타선도 맡았지만, 프로 입성 이후에는 똑딱이가 되어버렸다. 체력 문제 때문인지 시즌 초에 날아다니다가도 후반에 추락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2016 시즌 이전까지만 해도 은근 좌투수에게 강했다. 다만 우완 투수에는 상대적으로 약했는데 그가 좌타자인 것을 생각하면 다소 특별한 케이스라고도 볼 수 있다.
50미터 달리기 6.0초의 준족을 지녔지만 1루 도달까지의 시간은 4.2초 정도로 준족형 좌타자임을 감안하면 생각보다 늦은 편이다.[1] 사실 50미터 기록 6.0초 역시 도루왕 치고는 특출나지 않은 편. 스피드보다는 특유의 큰 리드폭과 주루센스를 바탕으로 뛰었던 주자라 보는 게 타당할 듯 싶다.
일본 야구가 2011년도 부터 투고타저 시대라 해도 히지리사와의 타격능력은 아주 좋다고는 보기 힘들었다. 하지만 밀어치기, 번트, 수비에서 능한 작전형 선수라 활용도는 충분했던 편. 가끔 당겨치기를 시도할 때도 있었으나 대개의 경우 선풍기 질로 끝나면서 팬들에게 욕을 먹기도 했다.
5. 기타 사항
우투좌타라고 하지만, 평상시 오른손을 사용한다, 하지만 왼손도 쓸 때가 있다.
[1] 발 빠른 좌타자들은 보통 3초대 중후반에 1루에 도달하는 편이다. 다만 히지리사와의 경우 스윙이 커서 뛰는 폼으로 빨리 전환하지 못한 탓에 초가 늘어난 것일 수도 있다. 2013 년 캠프 때 30미터 달리기 팀내 1위를 기록한 걸로 보아 스타트 자체는 빠른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