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 타자
1. 개요
1982년부터 학생과학 지에 연재한 허영만의 야구만화. 어린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성격상 명랑하고 기발한 상상력이 중심에 놓여있다.
2. 줄거리
중학교 야구부를 소재로 사회적 잉여들이 노력을 통해 발전하는 이야기. 체력도 약하고 잔머리만 굴리던 이강토가 당구에서 힌트를 얻어 뛰어난 타격(깎아치기 등등) 무기로 승승장구하자 후보선수(그래서 10번타자)인 오사발은 벌목장에 처박혀 매진하던 도끼질에서 힌트를 얻어 무서운 파워의 슬러거로 떠오르는 이야기가 기본.
이제 좀 상위타자, 스타로 대접받나 했는데 문제는 다른 선수들도 모두 두 사람을 본받아 야구랑 상관없는 특훈을 하러 가버린 것. 작살로 물고기잡이, 엘리베이터에 뛰어들기, 연탄나르기, 야구연습장 알바, 유리알 꿰기 등등 야구랑 무슨 상관이 있는 지도 모르겠는 특훈들을 하고 대회전에 모인 선수들은 각자 자신의 특기를 야구대회에서 기가 막히게 살려나간다.
단행본으로 두권정도 깔끔한 분량이지만 완성도가 당시 기준으로 괜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