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LoL Challengers Korea Summer/3~4주차

 



1. 개요
2. 3주차
2.1. 9경기 RSG 2 : 0 IGS
2.1.1. 1세트
2.1.2. 2세트
2.1.3. 총평
2.2. 10경기 CJ 2 : 0 배틀코믹스
2.2.1. 1세트
2.2.2. 2세트
2.2.3. 총평
2.3. 11경기 담원 게이밍 2 : 1 Griffin
2.3.1. 1세트
2.3.2. 2세트
2.3.3. 3세트
2.3.4. 총평
2.4. 12경기 콩두 2 : 0 APK
2.4.1. 1세트
2.4.2. 2세트
2.4.3. 총평
2.5. 13경기 담원 게이밍 2 : 1 RSG
2.5.1. 1세트
2.5.2. 2세트
2.5.3. 3세트
2.5.4. 총평
2.6. 14경기 APK 0 : 2 CJ
2.6.1. 1세트
2.6.2. 2세트
2.6.3. 총평
3. 4주차
3.1. 15경기 배틀코믹스 2 : 1 RSG
3.1.1. 1세트
3.1.2. 2세트
3.1.3. 3세트
3.1.4. 총평
3.2. 16경기 Griffin 2 : 0 IGS
3.2.1. 1세트
3.2.2. 2세트
3.2.3. 총평
3.3. 17경기 CJ 2 : 0 콩두
3.3.1. 1세트
3.3.2. 2세트
3.3.3. 총평
3.4. 18경기 APK 0 : 2 담원 게이밍
3.4.1. 1세트
3.4.2. 2세트
3.4.3. 총평
3.5. 19경기 IGS 0 : 2 콩두
3.5.1. 1세트
3.5.2. 2세트
3.5.3. 총평
3.6. 20경기 APK 2 : 0 배틀코믹스
3.6.1. 1세트
3.6.2. 2세트
3.6.3. 총평


1. 개요


2017 LoL Challengers Korea Summer 정규시즌 3~4주차, 6월 11일부터 6월 23일까지 치르는 경기를 기록한 문서로 정규시즌 순위표는 아래와 같다.


2. 3주차



2.1. 9경기 RSG 2 : 0 IGS


'''정규시즌 9경기 (2017. 06. 11)'''
Rising Star Gaming
2
0
I Gaming Star


-
x
x
-
'''1승 2패'''
'''결과'''
3패
승이 없고 2패 상태인 두 팀의 대결. 스프링 시즌 전력이었다면 상위권을 다투는 매치였겠지만, 두 팀 모두 주전 멤버들이 크게 바뀌었다. 그래서 아직 호흡적인 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이는 것이 사실.
일단 승리팀은 당연하게도 꼴지에서 벗어나며, 다음 경기 결과에 따라서는 6위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

2.1.1. 1세트




2.1.2. 2세트




2.1.3. 총평


이번 경기 완패한 IGS는 단독 최하위가 되었다.

2.2. 10경기 CJ 2 : 0 배틀코믹스


'''정규시즌 10경기 (2017. 06. 11)'''
CJ ENTUS
2
0
Team BattleComics
o
o
-
x
x
-
'''2승'''
'''결과'''
3패
CJ는 1승을 거두면서 조용히 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일단 한 경기뿐이긴 하지만, 베리타스의 경기력이 좋아졌다는 것이 다행인 요소. 윙드는 물론 캔디나 소울, 퓨어 역시 경기력이 좋은 편이었기에 이대로 경기력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
배틀코믹스는 2패이긴 하지만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패했지만 모두 1:2 스코어로 끝까지 가는 경기들이었다는 것이 바로 그 증거. 하지만 사실 따지고보면 구 IGS3인방+콩두 출신 탑라이너+구 RSG 서브 정글러의 조합이기 때문에 어쩌면 경기력이 안 나오는게 이상하다고 보일 수도 있다. 정글러 빵만 제외하면 다들 이전 팀에서 제몫을 하던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바꿔 말하면, 이런 선수들을 영입했는데도 아직 승리가 없다는 것은 영입한 것 만큼의 기대효과를 얻고 있지 못하다라는 말이 되기도 한다.
일단 CJ는 승리시 최소 공동 2위, 배틀코믹스는 공동 5위가 되기 때문에 걸려있는 것이 많은 매치이기도 하다. 패배하는 경우 CJ는 4위가 되어버리며 배틀코믹스는 최악의 경우 꼴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이겨야만 되는 매치.

2.2.1. 1세트




2.2.2. 2세트




2.2.3. 총평



2.3. 11경기 담원 게이밍 2 : 1 Griffin


'''정규시즌 11경기 (2017. 06. 12)'''
DAMWON Gaming
2
1
Griffin
o
x
o
x
o
x
'''3승'''
'''결과'''
1승3패
담원게이밍의 기세는 매우 좋다. 배틀코믹스와 IGS를 잡아내면서 패 없이 2승을 달성중이다. 경기력도 좋고, 경기 내용도 나쁘진 않은 편이었다. 크러쉬의 지나친 공격성이라거나 끝내기가 아직 미숙하다는 요소가 불안하긴 하지만 그런 점들도 차츰 보완이 되는 느낌.
그리핀은 팀 특유의 공격적인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데, 스프링시즌보다는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는 있다. 다만 최근 2패를 기록하면서 그 기세가 조금 꺾인 것이 마냥 아쉽다. 콩두를 상대로 운영에서는 밀렸지만 특유의 한타력과 공격적인 끊어먹기로 1세트를 따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결국 최종 결과는 패배였다. 아울러 운영적인 모습에서 강점을 보이는 APK상대로는 그 한타도 제대로 못해보고 패했다. 운영적인 측면이 발전했다고는 하나 아직 완성이라고 보기엔 부족한 점이 엿보인다.
양 팀의 중요 포지션을 짚자면 미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담원게이밍의 TRY는 경험도 많거니와 승강전에서부터 상대 미드라이너를 연달아 솔킬을 따내는 모습을 보이는 등 서머시즌 챌린저스의 최고 미드자리를 다툴만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핀의 래더 역시 지는 한타에서도 상대 주요 챔피언들을 끊어내서 게임을 비비는 모습을 보이는등 이쪽도 만만치 않은 실력자다. 미드 쪽에서 차이가 나기 시작하면 그 스노우볼이 크게 굴러갈 가능성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2.3.1. 1세트



담원게이밍은 제이스-리 신-카르마-코그모-쓰레쉬를, 그리핀은 그라가스-렝가-탈리야-자야-자이라를 픽한다.
퍼블은 봇에서 나온다. 리 신이 쓰레쉬의 랜턴을 타고 날아와 그리핀의 자이라를 잡아냈다. 그 후 탑에서 리 신이 갱킹을 시도하고 탈리야가 커버를 하러 가는데, 제이스가 일방적으로 그라가스를 두드려서 내쫓은 후 뒤따라온 탈리야를 공격, 역으로 탈리야를 잡아내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탑을 커버하기 위해 올라가던 렝가마저 카르마에게 물리면서 죽고만다.
그리핀도 그대로 당하지 않고 반격을 하면서 킬 스코어가 3:3동점이 된다. 2킬을 따낸 후에 그리핀이 대지 드래곤을 가져가는데, 이 때 제이스가 탑 타워를 밀면서 포블을 담원게이밍이 가져간다. 그리고 그리핀이 체력문제로 재정비를 하는동안 미드타워도 밀렸고, 얼마 안 가 바텀 1차까지 밀려버리면서 순식간에 격차가 벌어져버린다.
서로 신경전을 벌이지만, 어느샌가 승기는 담원게이밍에게 기울어진 상황. 리 신이 홀로 바다드래곤을 치는 사이 그리핀이 바론 지역 시야를 장악하려 하는데, 이도저도 아닌 움직임을 보이며 시야장악도 제대로 하지 못했고, 바다드래곤도 그대로 내주고 만다.
제이스가 봇을 밀고 올라가자 그리핀이 미드에서 한타를 연다. 하지만 코그모의 침착한 무빙과 그런 코그모를 보좌하는 카르마-쓰레쉬-리 신의 완벽한 호응에 코그모가 회복만 빠지고 살아남고, 역으로 렝가만 잡히고 만다. 그 사이 제이스가 봇 억제기까지 깨버렸고, 그 제이스를 막으러 그리핀이 빠진 사이 담원게이밍이 바론을 가져간다.
바론 버프를 두른 담원게이밍은 미드로 진격하고, 추가로 자야와 탈리야를 터트리면서 파죽지세로 진격,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1세트를 승리로 가져온다.

2.3.2. 2세트



그리핀이 갈리오-리 신-빅토르-애쉬-쓰레쉬를 픽했는데, 이에 맞서는 담원게이밍은 정글 제이스를 꺼내들면서 피오라-제이스-카르마-바루스-자이라를 조합한다.
초반은 그리핀이 리 신의 연이은 갱킹으로 앞서나간다. 하지만 담원게이밍이 받아치기 시작하면서, 포블을 포함해 1차 타워를 전부 내주게 되면서 1세트와 비슷한 양상으로 게임이 흘러가게 된다.
첫번째 바론을 놓고 한타가 벌어지는데, 바론은 그리핀이 가져가지만 담원게이밍의 반격에 에이스를 당하고 만다. 그대로 담원게이밍이 탑 억제기까지 미는데 성공한다.
이후 담원게이밍이 피오라를 스플릿으로 돌리는 1:4운영을 하는데, 여기에 그리핀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두번째 바론이 나온 순간을 잘 노리고 치고 나와서 두번째 바론을 가져가는데 성공하면서 버프를 얻는데 성공한다. 담원게이밍이 피오라를 통해 봇 억제기를 밀었지만, 그리핀도 미드 억제기를 밀어버리면서 억제기 교환을 하게된다.
이후 그리핀이 봇라인을 압박하는데 담원게이밍이 잘 막아내고 다시 밖으로 나온다. 피오라가 쌍둥이 타워 중 하나를 민 상태였기에 백도어도 가능한 상황에서, 그리핀이 장로드래곤을 챙긴 후 바론까지 노린다. 이 때를 노려 카르마와 피오라가 순간이동을 통해 백도어를 시도해보지만, 타이밍이 너무 늦은데다 미니언도 없었던 상태였기에 타워를 깨는게 힘들었고, 바론 버프를 챙긴 그리핀이 귀환하는데 성공하면서 잡히고 만다.
더 이상 자신들의 본진을 노릴 적이 없어짐을 안 그리핀은 그대로 미드로 치고 올라가 넥서스를 파괴하며 세트스코어를 1:1로 맞춘다.

2.3.3. 3세트



담원게이밍은 제이스-그라가스-오리아나-케이틀린-쓰레쉬를, 그리핀은 클레드-리 신-르블랑-바루스-룰루를 픽한다.
초반 르블랑이 1킬 1어시를 먹으며 잘 성장했던 그리핀이지만, 봇에서 한타가 벌어진 동안 제이스가 탑 타워를 밀면서 포블은 담원게이밍이 가져갔다. 이 한타에서 이득을 본 것은 그리핀이었지만, 담원게이밍이 역으로 1차타워를 모두 밀어버리면서 오브젝트쪽은 담원게이밍이 앞서나간다.
게임이 비벼지는 모습을 보이는 와중에 먼저 감을 잡은 팀은 담원게이밍이었고, 상대의 이니시를 잘 받아치면서 운영적인 묘를 살리기 시작한다. 그리핀이 몇 번이나 이니시를 걸어보았지만, 서로 궁극기 호응이 안 되거나 다른 움직임을 보이는 등 손발이 안 맞는 모습을 여럿 보여주면서 킬스코어에서 앞서면서 벌어놓았던 이득이 사라져버린다. 그리고 이로 인해 담원게이밍이 역으로 칼자루를 잡고 그리핀을 흔들기 시작했고, 그리핀은 무력하게 3억제기를 모두 내주고 말았다.
담원게이밍은 3억제기 부담을 그리핀에게 떠넘기고는 바론을 사냥한다. 이 과정에서 제이스가 잡히긴 했지만 대세에 큰 영향을 주진 못했다. 바론버프를 몸에 두른 담원게이밍은 미니언들을 끌고 탑으로 진격, 넥서스를 파괴하며 연승을 이어간다.

2.3.4. 총평


이번 경기에서는 능동적으로 먼저 움직였던 팀이 승리하는 경기양상으로 흘러갔다. 그리핀이나 담원게이밍이나 특정 타이밍에 상대의 의표를 제대로 찌르면서 승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능동적이라는 것이 무작정 움직여야 된다는 것은 아니다. 이는 최소한의 시야장악 및 그를 통한 상대 동선 파악+오브젝트 관리+ 라인전 관리+스킬 활용 혹은 서로간 팀플레이를 통한 스펠 교환 등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단순히 움직이기만 하는 것은 그냥 돌아다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번 경기 결과로 담원게이밍의 연승이 이어진 반면, 그리핀은 1승 후 3패라는 결과를 받게 되었다. 그나마 득실이 나쁘지 않다는 것이 위안거리.

2.4. 12경기 콩두 2 : 0 APK


'''정규시즌 12경기 (2017. 06. 12)'''
콩두 몬스터
2
0
APK Prince
o
o
-
x
x
-
'''4승'''
'''결과'''
1승 1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콩두와 기세가 좋은 APK의 대결이다. 양 팀 모두 현재 무패이기에, 이 대결에서 패한 팀은 서머시즌 첫 패배를 안게 된다.
콩두는 순항중이다. 개막하고 1주일만에 3승을 달성했고, 이제 4승을 노리고 있다. 4승을 한다면 한 라운드의 절반을 승리했다는 것이 되며, 2라운드까지 포함 남은 경기에서 4승이상을 거두면 포스트시즌은 무난하게 갈 가능성이 높다. 다시 말해 이번 경기도 승리로 가져간다면 콩두의 재승격 도전은 한발짝 더 가까워질 수 있다.
경기력, 특히 운영면에서는 매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한타 집중력, 그리고 후반 집중력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일 때가 종종 보이는데, 이런 모습이 나왔던 경기에서 콩두는 패하는 모습이 나왔다. 딜러진들이 특히 그런 모습을 보이는데 개선해야할 요소.
APK는 폼이 오른 봇듀오와 새로 합류한 정글러, 그리고 늘 꾸준했던 탑라이너와 1인분은 항상 해주는 미드라이너의 서로간의 호흡을 보여주면서 1승을 기록한 상태다. 특히 봇듀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는데, 에텔이 합류한 이후 봇라인전에서 APK는 매우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면서 쉽게 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곤 한다. 상대 콩두 또한 봇듀오, 특히 쏠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구거 또한 쏠을 잘 케어하는 모습을 보이기에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탑-정글싸움도 팽팽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럼 남는 것은 미드 싸움이다. 레인보우도 괜찮은 미드라이너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LCK물을 먹어보았고 멱살캐리까지 보여준 적이 있는 엣지쪽으로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다. 특히 지난 그리핀전 엣지의 르블랑은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움직임으로 상대를 농락하면서 팀의 승리에 크게 일조했었다. 반대로 레인보우는 이런 캐리력 있는 모습은 아직까지 보여준 적은 없다. 다시 말해 레인보우가 엣지를 막아내지 못한다면 의외로 APK가 쉽게 무너질 수도 있다.
하지만 반대로 레인보우가 반반을 가주거나 역으로 엣지를 압살한다면 APK의 강력한 팀플레이를 바탕으로 그 스노우볼이 쭉쭉 굴러갈 가능성이 매우크다. 이 팀이 한타에서도 부족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니기에, 이렇게 게임이 흘러간다면 콩두는 매우 어려운 경기를 해야될 가능성이 높다.

2.4.1. 1세트



콩두는 쉔-리 신-신드라-자야-블리츠크랭크를, APK는 클레드-그라가스-오리아나-애쉬-자이라를 픽한다.
초반 콩두가 라인전, 특히 봇라인에서 크게 앞서간다. 타 라인 개입없이 봇라인에서만 3킬을 콩두가 먹었고, 포블을 가져감과 동시에 전령까지 챙기면서 미드 2차까지 미는 등 크게 앞서나갔다.
하지만 그 이후 APK의 정글지역과 바론 지역에서 벌어진 3번의 한타에서 클래드의 어그로 핑퐁, 오리아나의 충격파, 애쉬의 수정화살과 자이라의 올가미 덩굴등이 서로 시너지를 이루면서 APK가 승리를 거두면서 게임이 비벼진다. 이 3번의 한타로 인해 APK의 딜러진들이 크게 성장해서 콩두는 더 이상 함부로 APK에게 덤벼들 수 없었다. 쏠의 자야가 활약하지 않았다면 콩두가 그대로 게임을 패할 뻔한 모습이 한 두번이 아니었을 정도로 APK의 한타집중력은 뛰어났다.
경기가 후반으로 흘러가고, 서포터들까지 풀템이 나온 상황에서 자야와 오리아나가 서로 슈퍼플레이를 번갈아 보여주면서 승기가 계속 왔다갔다 한다. 이런 팽팽한 상황을 끝낸 것은 APK의 바론 사냥이었다.
APK가 바론을 치자, 콩두는 쉔을 통해 백도어를 시도함과 동시에 리 신으로 바론 스틸을 노린다. 하지만 리 신은 스틸을 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버프를 얻은 오리아나가 빠르게 귀환, 쉔을 막아낸다. 하지만 오히려 이 때문에 메인 딜러 한 명이 빠져버린 APK를 콩두가 물었고, 애쉬가 먼저 잡히면서 APK의 챔피언들이 하나둘 사냥당하고 만다. 콩두는 그대로 미드로 진격하고 올라가 오리아나까지 잡아내면서 장기전을 마무리짓고 1세트를 승리한다.

2.4.2. 2세트



APK는 클레드-리 신-카르마-바루스-세주아니를 기용하면서 서폿 세주아니 카드를 꺼내들었고, 콩두는 쉔-그라가스-빅토르-자야-쓰레쉬를 가져간다.
초반 퍼블은 탑에서 콩두가 가져갔다. 클래드를 그라가스의 갱킹을 통해 잡아낸 것. 하지만 봇라인이 상대 라이너들의 합류로 인해 압박당하자 쉔이 궁극기로 봇으로 넘어가는데 이 과정에서 클래드가 탑을 홀로 깨버리며 포블은 APK가 가져간다.
그 후 봇라인에서 콩두가 다이브를 통해 이득을 거두면서 타워를 깬다. APK가 전령을 가져가긴 했으나 미드 1차를 밀어내지 못했고, 콩두가 격차를 벌리면서 APK를 압박한다.
하지만 격차가 어느정도 벌어지자 콩두가 1세트의 기억때문인지 매우 신중하게 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다 APK의 반격에 한타에서 대패하면서 APK에게 기세를 넘겨주고 만다.
하지만 그 후 정신을 차린 콩두는 33분경에 엇박자로 바론을 가져가는 과감한 움직임을 보인다. 갑자기 콩두가 속도를 올리자 APK는 대응하지 못하고, 콩두는 봇과 상대 정글을 장악하면서 APK를 압박한다. 미드에서 자야가 미니언들을 끌고 오고 콩두가 미드 억제기타워를 두드리기 시작한다. 미드 억제기 타워가 깨지고 세주아니의 궁극기와 클래드의 궁극기, 리신의 뒷쪽 진입으로 한타가 열리는데, 뒷쪽으로 돌아간 리 신은 아무것도 하지 못했고, 돌진한 클래드와 세주아니가 순식간에 당하고 만다. 콩두가 미드 억제기를 파괴하고 APK의 본진으로 들이닥치고, 딜러는 있으나 딜을 넣을 상황을 만들어줄 챔피언이 없던 APK는 더 이상 대항하지 못하고 넥서스를 내주고 만다.

2.4.3. 총평


콩두는 승리했으나 큰 약점을 보인 경기였다. 바로 한타집중력. 지난 그리핀전에서도 그랬지만, 이번 게임에서는 한타에서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면서 상대에게 기회를 넘겨주는 모습이 자주 나왔다. 쏠의 활약이 아니었다면 크게 패할 뻔한 한타도 여러번이었던만큼 콩두의 한타력이 매우 불안정하다는 것. 특히 라인전 과정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이는 엣지가 한타에서 계속해서 물리면서 메인 딜러가 꼭 한 명씩 삭제되고 시작되는 한타가 빈번했다. 챔피언의 특성탓을 하기엔 지나치게 잘 물리는 모습. 한타 집중력부분에서 계속 지적을 받고 있는만큼 하루빨리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APK는 반대로 초반 라인전에서 콩두에게 터져나가는 모습을 보였으나, 그것을 한타로 따라잡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는 패했으나 한타에서의 모습은 서로간의 팀플레이를 잘 살린 모습이 자주 나왔다. 선 충격파 후 마법의 수정화살이라는 역발상 콤보라든지, 상대가 아군을 물자마자 오히려 역으로 포위해서 잡아먹는다는지 하는 모습이 바로 그것이었다.
하지만 앞에 언급했듯 라인전부분에서 약세를 보인 것은 아쉬운 점. 또한 콩두가 속도를 갑자기 올리자 그를 따라잡기는커녕 그대로 속도에 휘말려 패했다. 급격한 상황 변화를 대처하는 능력이 아직 부족하다라는 점을 보이고 말았는데 이 부분 또한 아쉬운 점.

2.5. 13경기 담원 게이밍 2 : 1 RSG


'''정규시즌 13경기 (2017. 06. 16)'''
DAMWON Gaming
2
1
Rising Star Gaming
o
x
o
x
o
x
'''4승'''
'''결과'''
1승 3패
담원게이밍의 기세는 매우 좋다.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경기력도 좋은 편이다. 특정 라인이 구멍인 곳도 없으며, 라인전, 운영, 한타에서 어느 하나 빠진다고 볼 수 있는 부분도 없다. 굳이 약점을 찾아보자면 능동적으로 움직이기 보다 수동적으로 상대의 실수를 받아먹는 운영을 더 선호한다는 점인데, 다르게 보면 조금 더 신중하게 플레이한다고 볼 수도 있는 부분이라 일장일단이 있는 운영이라 할 수 있다.
RSG는 연패를 끊고 첫 승을 거둔 상황에서 이번 경기를 치른다. 일단 멤버들의 경기력 자체는 괜찮은 편이다. 문제는 팀플레이였는데, 지난 IGS전 승리로 어느정도 그 부분을 보완한 모습이다. 하지만 상대 담원게이밍의 팀플레이는 분명 현 RSG의 그것보다 더 오래되었고, 때문에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다시 말해 어느정도 격차를 벌리지 못한 상황에서 팀플레이가 필요한 한타나 운영을 해야하는 후반으로 흘러갈 경우엔 이 부분이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2.5.1. 1세트



담원게이밍은 자르반-카직스-갈리오-자야-라칸을, RSG는 럼블-그라가스-오리아나-바루스-탐 켄치를 픽한다.
안일하게 귀환하던 그라가스를 끊어낸 담원게이밍이 퍼블을 가져갔다. 이후 상대 정글에서 탐 켄치까지 잡아내는데 성공했지만, 곧바로 탑에서 상대 럼블의 이퀄라이져 미사일 활용에 상대 정글을 잡고 담원게이밍의 탑과 정글을 내주는 손해보는 교환을 하게 된다. 하지만 계속 드래곤을 챙기면서 오브젝트 싸움에서는 담원게이밍이 약간은 앞서가는 모양새.
얼마 후 봇에서 담원게이밍이 한타를 열고, 3킬을 먹으면서 한타에서 대승한다. 그 기세로 봇 타워를 밀며 포블까지 담원게이밍이 챙긴다. 상대 럼블을 끊어내며 탑 타워까지 미는데 성공한 담원게이밍은 바론 지역과 미드를 왔다갔다 하면서 RSG의 움직임을 제한한다.
26분경 담원게이밍이 바론을 치기 시작하고, 그라가스의 스틸 시도를 무마시키며 바론 버프를 얻는데 성공한다. 버프를 받은 담원게이밍은 미드 1차에서부터 억제기까지 한번에 밀어버린다. 그 후 정비를 한 후 봇억제기까지 밀어버리며 한 순간에 격차를 크게 벌린다.
바론 버프가 끝나고, 담원게이밍이 탑을 두드리자 RSG가 대응하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탓에 버티지 못하고 탑 억제기를 내주고, 막 재생된 미드 억제기를 다시 한 번 내주고만다. 그렇게 상대 본진을 쑥대밭을 만든 담원게이밍은 드래곤을 또다시 챙기고, 바론까지 가져가면서 게임을 끝낼 준비를 한다.
바론 버프+2대지+2화염 드래곤 버프를 받은 상태로 담원게이밍이 상대 본진으로 향한다. 분전하는 RSG였으나 이미 그 격차는 너무컸고, 우물킬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에이스를 당하고 만다. 그대로 담원이 1세트를 승리로 가져간다.

2.5.2. 2세트



RSG는 클레드-렉사이-갈리오-바루스-탐 켄치를, 담원게이밍은 럼블-그라가스-카르마-케이틀린-쓰레쉬를 픽한다.
초반 담원게이밍이 3킬을 먹으며 앞서나 싶었는데, 곧바로 RSG가 탑에서 반격해내며 킬 스코어를 따라잡는다. 그 후 한동안 서로 난전이 벌어지면서 누가 앞선다고 볼 수 없는 양상으로 흘러간다.
승부의 결정처가 된 한타는 RSG의 블루 지역에서 벌어진 한타였다. 이 한타에서 상대의 진입 방향을 잘못 예측한 럼블의 이퀄라이져가 맥없이 빠져버렸고, 퇴로를 막아버린 갈리오와 클레드에 의해 하나둘 물리면서 담원게이밍이 에이스를 당하고만다. RSG는 그대로 바론까지 챙기면서 크게 스노우볼을 굴린다.
이렇게 격차를 벌린 RSG는 방심하지 않고 차근차근 억제기를 하나씩 깨버린다. 2번째 바론을 챙긴 RSG는 미드억제기까지 깨버린 후 재정비, 드래곤을 사냥하고 클레드의 궁을 활용해 빠르게 상대 본진으로 입성한다. 그대로 상대를 제압하면서 RSG가 2세트를 승리로 가져온다.

2.5.3. 3세트



담원게이밍은 제이스-카직스-오리아나-애쉬-라칸을, RSG는 그라가스-렉사이-카르마-케이틀린-탐 켄치를 픽한다.
초반 제이스가 상대의 갱킹을 잘 받아쳐서 퍼블을 따고 잡히는 슈퍼플레이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렉사이를 카직스가 솔킬내며 담원게이밍이 초반에 웃는다.
하지만 화염드래곤을 가져가는 과정에서 화염드래곤은 먹었으나 물러나는 과정에서 RSG에게 물리면서 3데스를 하고 만다. RSG가 이 기세로 렉사이가 이전에 챙겼던 협곡의 전령을 소환해 미드 1차를 깨려는데, 소환되는 와중에 애쉬의 궁 저격으로 인해 소환이 취소되면서 추가 이득은 얻지 못한다. 오히려 그 사이 제이스가 탑을 밀면서 포블도 담원게이밍이 챙기는데 성공한다.
그 이후 별다른 일 없이 진행되다가, 담원게이밍이 케이틀린을 잡아낸 후 화염드래곤을 친다. 하지만 여기서 또다시 RSG가 담원게이밍을 물면서 한타 대승을 거두면서 봇 2차까지 밀어버리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그 이후 RSG는 시야장악이라거나 바론을 쳐서 유인한다거나 하는 움직임 없이 그저 시간을 흘려보내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오히려 담원게이밍이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미드 1차를 밀어버린다. 그 후 담원게이밍이 바론을 치고 RSG가 덮치는 형국으로 한타가 벌어지는데, 충격파가 잘 들어가면서 담원게이밍이 대승을 거둔다. 바론버프를 가져간 담원게이밍은 순식간에 외곽타워를 전부 밀어버린다.
2번째 바론이 나온 시점에, 카직스가 어이없게 잡혀버리고 RSG가 바론을 친다. 하지만 담원게이밍이 잘 덮쳤고, 역으로 3킬을 따내고 바론까지 가져가버리면서 사실상 승기를 굳혀버린다. 바론 버프를 가져간 담원게이밍이 3억제기를 밀고, 그대로 넥서스까지 파괴하면서 이번 대결을 승리로 마무리짓는다.

2.5.4. 총평


담원은 4승으로 콩두와 함께 선두권에 올랐다. 이 상승세를 계속 유지한다면 다음 롤챔스 승격팀으로 가장 유력시되는 팀이다.

2.6. 14경기 APK 0 : 2 CJ


'''정규시즌 14경기 (2017. 06. 16)'''
APK Prince
0
2
'''CJ ENTUS'''
x
x
-
o
o
-
1승 2패
'''결과'''
'''3승'''
APK는 콩두와의 경기에서 스코어상으로는 완패였지만 경기 내용으로 보면 팽팽한 경기끝에 아쉽게 패했다. 약점도 명확했지만, 그 약점을 보완하는 팀플레이로 콩두에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LCK의 MVP가 떠오를만한 그런 모습이라 볼 수 있다. 각 라이너들의 개인 기량도 좋은 편이기에 스프링시즌과는 달리 맥없이 지는 모습은 나올 가능성이 낮아보인다.
CJ는 2연승으로 기세가 오른 상황. 특히 베리타스의 폼이 오른 것이 매우 좋은 상황이다. 상대 APK의 봇듀오가 매우 강한 편이기 때문에 봇에서 밀릴 경우엔 경기가 매우 힘들어질 가능성이 크기에 베리타스가 살아난 것은 분명 좋은 소식.
어느 라인 할 것 없이 매우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라인을 짚자면 정글이 될 듯 하다. 일단 APK의 신인 정글러 KRVAVY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CJ의 윙드는 스프링 시즌 몇 번이나 멱살캐리를 보여준 전적이 있다. 즉 패기와 경험의 대결이라 볼 수 있는데, CJ가 폼이 올랐다라고는 해도 어쨌거나 윙드의 역할이 제일 크다는 것은 서머시즌에서도 유지되고 있기에 정글 싸움에서 윙드가 밀릴 경우 CJ가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 반대의 경우라면 아무리 팀플레이로 격차를 극복하는 APK일지라도 어려운 경기를 할 가능성이 높다.

2.6.1. 1세트



APK는 자르반 4세-리 신-오리아나-코그모-나미를, CJ는 세주아니-렉사이-르블랑-바루스-룰루를 픽한다.
초반 미드 갱킹으로 킬을 따낸 걸 시작으로 상대 오리아나에게 솔킬을 포함한 3데스를 안겨주며 CJ가 매우 유리하게 시작했다. 포블도 가져갔고, APK는 코그모와 오리아나가 성장할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CJ가 끝내기를 잘 하지 못하면서 게임이 비벼지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바론을 치다가 APK의 충격파-대격변 연계에 3킬을 내주면서 격차가 좁혀지게 된다.
어느새 코그모도 코어템을 거의 다 갖추었고, 오리아나와 자르반의 변수도 CJ에겐 골칫거리였다. 그렇게 시간은 서로 흘러가고, 승부는 42분경에 갈리게 된다.
CJ가 장로 드래곤을 치자 APK가 바론을 치고, CJ가 그것을 막기 위해 올라온다. 당연하다는 듯 한타가 발생하는데, APK가 코그모의 활약으로 승리하는 듯 했지만, 세주아니에게 집중된 그 때 바루스와 룰루가 코그모를 시작으로 리 신을 제외한 나머지 APK챔프들을 잡아버린다. 딜러진이 살아남은 CJ가 그대로 APK의 본진으로 진입, 넥서스까지 파괴하며 1세트를 승리한다.

2.6.2. 2세트




2.6.3. 총평



3. 4주차



3.1. 15경기 배틀코믹스 2 : 1 RSG


'''정규시즌 15경기 (2017. 06. 18)'''
Team BattleComics
2
1
Rising Star Gaming
x
o
o
o
x
x
'''1승 3패'''
'''결과'''
1승 4패
팀 멤버를 교체했으나 교체한 기대효과를 못보고 있는 두 팀의 대결이다. 배틀코믹스의 경우, 스프링시즌과는 전혀 다른 팀으로 봐도 될 정도로 멤버가 전원 바뀌었다. 그리고 담원게이밍,콩두,CJ를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바뀌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저 3팀을 초반에 만난 대진이 불운이었던건지, 연패를 거듭하며 어느새 3패를 기록하고 꼴찌인 상태다.
사실 경기를 보면, 배틀코믹스 나름대로의 불안요소들이 드러난다. 정글러인 빵은 갱킹적인 측면이나, 정글링 측면에서 상대 정글러에게 밀리는 경우가 많고, 히포는 한타 때 무모하게 돌진하다가 일점사로 잡히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구 IGS 3인방인 도브-할로우-플랑크톤은 IGS시절보다는 경기력이 좋지 않다. 물론 지금까지 상대했던 세 팀들이 현재 전승을 달리는 강팀들이었던 점도 있지만, 이런 점들을 무시할 수는 없다.
RSG는 탑 라이너 혀니가 여전히 제 역할을 해주고 있기는 하지만, 멤버가 다수 바뀐 탓인지 운영적인 측면에서 미숙함을 보이고 있다. 본인들이 자랑하던 초중반 운영도 어느샌가 무뎌졌고, 후반 운영은 더더욱 좋지 않다. 지난 담원게이밍 전에서 초중반을 유리하게 만들어놓고도 아무것도 안 하다가 승기를 내준 것이 현 RSG의 약점을 제대로 보여준 장면이었다.
결국 두 팀은 서로의 불안요소를 어느쪽이 먼저 개선하고 나오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텐데,팀적인 운영면에서는 배틀코믹스가 조금 더 앞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RSG가 팀플레이를 하기 시작한다면 예상과는 다른 모양새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3.1.1. 1세트




3.1.2. 2세트



배틀코믹스가 원딜을 베네딕트에서 할로우로 교체했다.
RSG는 쉔-자크-오리아나-바루스-자이라를, 배틀코믹스는 레넥톤-카직스-갈리오-칼리스타-쓰레쉬를 픽했다.
초반 봇에서 카직스의 갱킹으로 인해 퍼블을 배틀코믹스가 가져가나, 쓰레쉬가 잡히며 1:1교환이 된다. 동시에 탑에서는 RSG가 갱킹으로 레넥톤을 잡아낸다. 그 후 카직스가 다시 한 번 갱킹을 통해 바루스를 또 한 번 잡아낸다.
화염드래곤을 가져간 배틀코믹스를 RSG가 자크의 진입을 통해 한타를 열고, 3킬을 먹으면서 이득을 본다. 그 후 봇에서 배틀코믹스가 자이라를 물면서 한타가 열리는데, 여기서 RSG가 잘 받아치고 빠르게 합류하면서 또다시 한타에서 승리한다. 포블은 배틀코믹스가 가져갔으나 RSG도 봇 1차를 깨며 타워수를 맞추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배틀코믹스의 무모한 전령시도도 차단하면서 역으로 전령을 가져가고, 미드 1차를 밀어버리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탑 1차까지 미는데 성공하면서 조금씩 앞서나간다.
하지만 탑 2차에 홀로 있던 칼리스타를 노리고 자크의 진입을 시작으로 칼리스타를 무는데, 소환사 주문이 다 있던 칼리스타가 뒤로 빠지고, 레넥톤이 뒤를 막고 갈리오가 적절하게 궁으로 덮치고 카직스가 후진입하는 이상적인 한타가 벌어지면서 RSG가 에이스를 당하고만다. 배틀코믹스는 그대로 바론을 가져가고, 봇 타워 1,2차를 밀어버린다.
그 후 대치를 하면서 서로 끊어먹는 싸움으로 치닫는다. 결정적인 장면은 37분 경 미드에서 벌어진 한타였는데, 오리아나가 칼리스타를 궁까지 활용해 끊으려 한다. 하지만 칼리스타는 수호천사를 올린 상황이었기에 바로 죽지 않고 버텼고, 그 사이 모여든 배틀코믹스의 챔피언들과 RSG 챔피언들간의 한타가 발생한다. 여기서 갈리오와 카직스가 살아남고, 오리아나가 도망치면서 배틀코믹스가 승리하는 모양새가 되어버린다. 배틀코믹스는 미드억제기를 파괴하고 물러난다.
그 후 정비를 마친 배틀코믹스가 미드로 내려오는데 여기서 수성을 하려던 오리아나가 순식간에 잡히면서 공백이 생겨버렸고, 그대로 배틀코믹스가 넥서스까지 밀어버리면서 2세트를 승리한다.

3.1.3. 3세트



배틀코믹스는 레넥톤-엘리스-갈리오-자야-브라움을, RSG는 자르반 4세-자크-빅토르-바루스-룰루를 픽했다.
초반은 배틀코믹스가 유리했다. 브라움의 로밍으로 빅토르를 잡아내며 퍼블을 얻었고, 갈리오를 내주긴 했지만 탑 1차를 밀며 포블도 챙겼다. 그리고 대지 드래곤도 계속 챙겨가면서 킬스코어는 1:1이었지만 글골에서 4천정도 앞서간다.
그러나 바론지역에서 한타를 열려다 진형이 꼬이면서 역으로 4킬을 내주고만다. RSG는 곧바로 바론을 가져가면서 그 때까지 밀지 못하고 있던 타워들을 밀면서 추격을 시작한다. 하지만 드래곤 둥지 부근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2:1교환을 하는데 성공하면서 어느정도 한숨을 돌린다.
이런 와중에 드래곤은 모두 배틀코믹스가 독식했고, 1화염+3대지 드래곤 조합이었기에 오브젝트 싸움에서는 매우 유리했다. 배틀코믹스가 바론을 치자 RSG가 그것을 막기 위해 오는데, 바론스틸은 성공했지만 곧바로 벌어진 한타에서 갈리오가 뒤쪽에서 접근, 3인도발을 걸어버리면서 배틀코믹스가 대승을 거둔다. 바론버프는 없지만 한타 승리로 인해 주도권을 얻게 된 배틀코믹스는 그대로 탑 억제기까지 밀어버린다.
마지막 한타는 장로드래곤 앞에서 벌어졌다. 장로드래곤을 치던 RSG를 배틀코믹스가 포위하는 형태로 덮치는데, 여기서 빅토르와 다른 챔피언들이 갈리면서 진형이 붕괴되어버렸고, 그 틈을 놓치지 않은 배틀코믹스가 또다시 한타에서 대승,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하는데 성공한다. 정비를 한 후 봇으로 진격한 배틀코믹스는 봇 억제기까지 파괴하고, 쌍둥이 타워와 넥서스까지 밀면서 드디어 첫 승을 달성한다.

3.1.4. 총평



3.2. 16경기 Griffin 2 : 0 IGS


'''정규시즌 16경기 (2017. 06. 18)'''
Griffin
2
0
I Gaming Star
o
o
-
x
x
-
'''2승 3패'''
'''결과'''
0승 4패
이런 저런 사연들이 담겨있는 두 팀간의 대결. 그리핀 멤버 대부분이 1년전 IGS 팀 소속이었기도 했고, 트러블도 있었기에 별로 좋은 관계라고 보긴 힘들다. 그리고 현 IGS는 멤버가 너구리를 빼고 다 달라진 상황. IGS 1기와 신생 IGS가 맞붙는 대결로도 볼 수 있다.
일단 그리핀은 앞서 경기가 있는 배틀코믹스 못지 않게 대진운이 좋지 않았는데, APK,콩두,담원게이밍에게 모두 패했다. 하지만 APK전을 제외하면 분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저 두팀에게 1세트씩 빼앗기도 했다. 그리고 그러한 분전의 바탕에는 그리핀의 공격력이 있었다. 초중반 운영은 불리하더라도, 그것을 한타로 뒤집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곤 한다. 콩두도, 담원게이밍도 이런 그리핀의 한타력에 발목을 잡혀서 1세트씩 내주었을만큼, 한타력 하나만큼은 자신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공격적인 운영으로 포장된 그리핀의 팀플레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교함이 부족하다는 것이 보인다. 다시 말해서 이니시를 엉성하게 건다거나, 끝내기에서 큰 실수를 해 상대에게 기회를 내준다거나 하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 스프링시즌부터 계속 지적된 부분인데, 워낙 오래되어서 그런지 쉽게 고쳐지지 않는 듯한 모습.
IGS는 총체적 난국. 팀플레이도 그렇고, 유일하게 바뀌지 않은 멤버인 너구리마저 크게 흔들리면서 사실상 탈출구가 쉽게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특정라인이라도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그 라인에 모든 걸 걸어보는 식의 플레이라도 해볼텐데, 그것마저도 쉽지 않다. 같은 0승 3패팀인 배틀코믹스는 적어도 멤버들이 나름 챌린저스 리그 내에서는 이름값이 있으며 경기력이 좋을 때는 강팀의 멱살을 잡고 흔드는 모습도 보여주곤 하지만, IGS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현재 8개팀 중 유일하게 세트 승이 없는 것을 봐도 이 팀이 얼마나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지 짐작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런 것들을 극복해야만 승리를 할 수 있는 법이다. 2부리그라고는 해도 엄연한 프로들인만큼, 현재의 안 좋은 상황을 극복할 수 있어야한다. 그리고 그것은 승리라는 결과로 이어져야만 할 것이다.

3.2.1. 1세트




3.2.2. 2세트




3.2.3. 총평


그리핀으로는 의미있는 쾌승이었다. 콩두와 담원이라는 선두권을 상대로도 분패했지만 잘 싸웠기에 이번 IGS전에서는 자신들의 장점을 극대화하여 승리를 거두고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반면 IGS는 답이 없는 상황이다.

3.3. 17경기 CJ 2 : 0 콩두


'''정규시즌 17경기 (2017. 06. 19)'''
CJ ENTUS
2
0
콩두 몬스터
o
o
-
x
x
-
'''4승'''
'''결과'''
4승 1패
전승을 달리고 있는 두 팀. 과거 롤챔스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온 전통의 라이벌 관계이기도 하다. 물론 그때와 지금을 비교하자면, 두 팀이 참여하고 있는 리그의 위치도 다르고, 두 팀의 위상도 다르며, 선수들도 그 때와 연관되어있는 선수는 없다. 코치진까지 올라가도 현 CJ의 감독을 맡고 있는 비닐캣만 그 때와 관련있을 뿐이다.
그래도 현재 두 팀의 챌린저스 내 위상은 매우 높다. 담원게이밍과 더불어 현재까지 패가 없는 전승팀들이면서, 현재 위치가 어쨌건 LCK에 참여했던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현재 양팀의 전력 또한 매우 좋은 편으로, 기대감이 모아지는 매치임을 부정할 수는 없다.
CJ는 폼이 다시 오른 베리타스가 힘을 내면서 윙드의 부담이 줄어들었고, 덕분에 경기력도 같이 오르고 있다. 거기에 윙드도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퓨어는 베리타스의 폼이 오르자 덩달아 힘내는 모습. 미드라이너인 캔디도 라인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전승행진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
콩두는 엣지와 쏠 두 딜러진이 매 게임마다 캐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구거와 펀치가 경기력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전승을 지금까지 유지할 수 있었다. 양 팀 모두 현재 전력으로 상대와 해볼만하다고 생각할만하다.
일단 두 팀의 모습은 비슷하다. 초반에 라인전에서 격차를 벌리고, 그대로 스노우볼을 게임 끝날때까지 굴리다가 끝내는 것이 두 팀의 주된 전략이다. 하지만 두 팀은 공통적으로 약점도 가지고 있는데, 중후반부 운영이다. CJ는 APK전에서 끝내기 바론을 노려보다가 역으로 물리면서 게임을 비볐었고, 콩두는 APK전에서 라인전 다 이겨놓고 한타에서 연달아 패하면서 경기를 내줄뻔했던 과거가 있다. 이런 모습을 종종 보여주는데, 그런 경우 쉽게 갈 수 있던 게임을 힘들게 이기거나, 혹은 경기를 내주는 모습을 보이곤 한다.
CJ의 경우 끝내기 운영의 미숙함이 이런 모습을 만든다고 볼 수 있다. 한타도 나름 잘하고, 오브젝트도 잘 챙기지만, 그것으로 끝을 보는 것을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최근들어 그런 모습이 나오는데, 일시적인 현상으로 끝날지, 오랫동안 지속될지는 의문이지만, 결코 좋은 플레이라고 볼 수는 없다.
콩두는 한타 집중력에 문제가 있다. 실제 콩두가 졌던 세트, 혹은 40분이 넘어간 경기들을 살펴보면 한타에서 패하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실제로 상대보다 잘 컸음에도 불구하고 딜러진이 허무하게 물려서 사망하고, 그로인해 한타를 대패하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상대가 좀 더 정교한 운영을 가진 팀들이었다면 콩두가 전승이 아니라 전패를 달리고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한타 집중력에서 문제를 보이고 있다.
두 팀의 중요 라인을 짚어보자면 정글과 봇. CJ의 기둥인 윙드와 최근 들어 경기력을 어느정도 끌어올린 펀치의 대결구도인데, 윙드는 물론 펀치도 게임을 터트릴때는 잘 터트리는 정글러이기에 정글 싸움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폼을 되찾은 베리타스와 좋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쏠의 대결도 볼거리. 퓨어와 구거, 두 서포터의 역할과 이들이 고른 챔피언들이 만들어낼 변수가 승부의 행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콩두는 승리시 일단 1위는 유지하게 되며, 2:1 승리시엔 담원게이밍의 경기 결과에 따라서 공동 1위가 될 수도 있다. CJ는 승리시 콩두를 무조건 자신들 아래 위치로 내리게 되며, 담원게이밍의 경기 결과에 따라서는 단독 1위가 될 수도 있다. 여러모로 중요한 매치업.

3.3.1. 1세트



CJ는 자르반 4세-그라가스-르블랑-칼리스타-쓰레쉬를, 콩두는 쉔-렉사이-신드라-바루스-브라움을 픽했다.
초반 15분대까지 양팀은 이렇다할 전투 없이 경기를 진행했다. 하지만 야금야금 콩두가 이득을 보면서 조금씩 글로벌골드를 앞서갔다.
첫 한타는 화염드래곤을 치던 콩두를 CJ가 물면서 시작됐다. 여기서 CJ가 바루스를 잡으며 퍼블을 가져가지만, 곧바로 칼리스타도 잘리면서 1:1교환이 되면서, 콩두가 웃는 결과가 된다.
그 후 CJ는 탑을, 콩두는 봇으로 진격해 포블을 노리는데, 콩두가 먼저 타워를 깨며 포블을 가져간다. 탑 1차를 깬 CJ는 전령을 챙기고, 콩두는 봇 2차까지 미는데 성공한다.
CJ의 전령을 활용한 미드 1차 공략을 콩두가 잘 버티고 시간은 흘러간다. 시간이 흐르면 콩두가 유리해지는 상황이었는데.....
탑에서 신드라가 르블랑을 솔로킬로 잡아내며 콩두가 웃는가 싶었는데, 곧바로 바루스가 CJ에게 끊겨버린다. 바론 지역에서 대치하던 중 CJ가 이니시를 걸고, 한타를 승리하면서 바론까지 챙기는데 성공한다.
바론을 챙긴 CJ는 버프시간동안 봇 1차부터 봇 억제기까지, 미드 1차부터 미드 억제기까지 도합 타워 6개+억제기 2개를 밀어버리는데 성공한다. 순식간에 격차는 CJ쪽으로 크게 벌어져버렸고, 바론 버프가 끝나고 정비를 한 CJ는 탑을 압박하기 시작한다. CJ의 탑 공성을 버티기엔 쉔도 물몸이었고, 딜러진들은 끊길 위험성이 너무 컸다. 탑 억제기까지 깬 CJ는 칼리스타가 쿼드라킬 쇼를 펼치면서 쉔을 제외한 모두를 잡아내면서 넥서스를 파괴, 1세트를 승리한다.

3.3.2. 2세트



콩두는 클레드-리 신-신드라-바루스-브라움을 CJ는 럼블-그라가스-오리아나-칼리스타-쓰레쉬를 픽했다.
초반 상대 레드부근으로 인베를 시도한 CJ가 킬을 따내며 시작부터 웃고 들어간다. 그리고 미드에서 그라가스의 갱킹으로 신드라까지 잡아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콩두도 자신들 정글로 들어온 CJ를 잘 상대해내면서 2킬을 따내면서 추격을 시도한다.
CJ가 드래곤을 치는 것을 확인한 콩두가 CJ를 물려고 하는데, 지나치게 큰 그림을 그린 탓인지 오히려 CJ가 3킬을 따내고 용도 가져가게 된다. 이때부터 게임 흐름이 CJ에게로 넘어가게 된다. 콩두의 블루지역에서 벌어진 한타에서도 CJ가 데스 없이 킬만 먹었고, 봇에서 벌어진 한타에서도 럼블만 내주고 CJ가 승리하면서 25분대에 글로벌 골드가 1만 2천대까지 벌어졌고, 콩두의 미드와 봇 억제기까지 파괴되어버린 상황이 되고 만다.
CJ는 27분경 탑으로 밀고 들어오고, 콩두의 저항을 힘으로 제압하면서 넥서스를 파괴, 2:0 승리를 기록한다.

3.3.3. 총평


말 그대로 압승이었다. CJ는 강해진 모습으로 콩두를 잡아냈다.
주목할만한 점은 CJ가 매우 빠르게 경기를 끝냈다는 점이다. 2세트의 경우 초반부터 격차가 벌어졌기 때문도 있지만, 바론 버프를 챙기자마자 망설임없이 오브젝트들을 모두 깨부수며 끝내기에 들어가는 모습은 지난 스프링 결승전 이후 CJ에게선 한동안 볼 수 없던 모습이었다. 다시 말해 경기력이 높게 올라온 상황이라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소울이 럼블로 궁극기 시전을 제 위치에 하지 못하고, 캔디가 엣지에게 솔로킬을 당하는 등의 모습이 있었으나 게임에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그리고 윙드의 갱킹은 여전했고, 베리타스는 쿼드라킬까지 챙기면서 달라졌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퓨어도 쓰레쉬로 맹활약했다. 전반적으로 개인실력은 물론 팀플레이도 좋아진 모습.
반면 콩두는 전반적으로 너무 자주 끊어먹힌게 뼈아프다. 거기에 펀치는 그러한 아군들을 커버하느라 본인도 말려버렸고, 그렇다고 아군들의 상황을 개선해주지도 못하는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다.
더욱 지적해야될 부분은 한타. 이번 시즌 계속 지적되는 부분인데, 한타 집중력이 부족해 보이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포커싱이 잘 안된다거나, 아군 호응이 안 되는데 들어간다거나, 욕심을 부리다 자멸한다거나 하는 부분들이 바로 그런 점들이다. 1세트 바론 지역 앞 한타는 어쩔 수 없다고 쳐도, 2세트는 그 모습이 매우 심각했다. 그리고 운영적인 측면에서도 CJ가 빠르게 몰아치자 콩두는 마땅한 대처를 거의 하지 못했다. 불리할 때의 운영이 힘들고 어렵긴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무력하게 무너진 건 변명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 경기 결과로 CJ는 서머시즌 무실세트 연승기록을 8세트까지 이어갔다.

3.4. 18경기 APK 0 : 2 담원 게이밍


'''정규시즌 18경기 (2017. 06. 19)'''
APK Prince
0
2
DAMWON Gaming
x
x
-
o
o
-
1승 3패
'''결과'''
'''5승'''
APK는 콩두와 CJ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결과는 패배였다. 그리고 3번째 전승팀을 상대하게 되었다.
지난 경기 패배를 살펴보자면 라인전에서부터 무너진 것이 컸다. 실제로 콩두전에서는 봇라인이, CJ전에서는 미드라인이 무너지면서 힘든 경기를 해야만했다. CJ전에서는 이를 극복하고자 우르곳까지 픽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으나, 한타에서 패하면서 아쉬운 결과를 낳았다.
결과적으로 라인전이 APK의 약점이다. 물론 본인들에게 패배를 안겨준 팀들이 전부 무패를 달린 팀들이었다는 건 감안해야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아무런 개입 없이 봇라인에서만 3데스를 한다거나, 미드가 솔로킬까지 포함해 3연속 데스를 당하는 모습은 분명 개선이 필요한 점이었다.
반면 그런 경기를 비볐던 것은 APK의 팀플레이. 특히 한타에서 그 팀플레이가 빛을 발했는데, 역발상 스킬 연계나, 서로 믿고 들어가는 진입과 그 후 이어지는 어그로 관리 측면에서 APK는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한타에서 이런 모습을 보이다보니 경기를 길게 끌고 갈 수 있는 힘이 되어서 패하더라도 쉽게 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곤 한다.
담원게이밍은 현재 특별한 약점이 보이지 않는다. 팀도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게임 내적인 모습도 좋은 편. 라이너들도 누구 하나 부족하다고 볼 수는 없으며 플레이 완성도도 좋다.
다만 운영에서 이 팀이 가진 거의 유일한 단점이 드러나는데, 수동적인 운영이 그것이다. 실제로 패했던 경기를 보면 주도권을 내주고 상대의 움직임에 끌려다니다 내준 경기들이다. 유리할 때 안전하게 하고 싶은 건 마찬가지지만, 담원게이밍은 특히 더욱 안전지향적, 수동적인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이 때문에 상대의 날카로운 타이밍에 그때까지 쌓아놓은 것을 모두 잃어버리고 경기를 내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 부분이 이번 경기에서 또다시 드러난다면 APK에게 덜미를 잡힐 가능성이 있다.
양팀의 각 라이너들의 현재 기량이 좋은 만큼 라인전에서부터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정글에서 앞서는 팀이 유리할 가능성이 높은데, 크러쉬나 KRVAVY 모두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크러쉬가 뜬금없이 잘리는 모습이 나오곤 하기에 이 부분을 두 팀 모두 주시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3.4.1. 1세트



APK는 자르반 4세-그라가스-신드라-자야-탐 켄치를, 담원게이밍은 럼블-리 신-카사딘-케이틀린-라칸을 픽했다.
초반은 APK가 웃었다. 리 신의 미드 갱킹을 잘 받아쳐 역으로 리 신을 잡아냈으며 그라가스가 바위게를 스틸하는 등의 모습도 나왔다. 상대가 탑 타워를 노리자 그대로 한타를 열어서 2:1교환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담원게이밍은 그 와중에도 포블을 챙겼고, 전령을 챙긴 이후 봇 1차도 밀어버리는데 성공하면서 오브젝트에서 앞서나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어쨌거나 럼블이 한번 죽긴 했으나 잘 크고 있었고, 카사딘 또한 마찬가지였다.
어느정도 게임이 진행되자 라칸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기 시작했고, 라칸의 움직임에 휘말린 APK의 진형이 갈리면 그 위로 럼블의 이퀄라이져가 깔리는 식의 한타가 계속 발생한다. 당연히 이득을 보는 쪽은 담원게이밍이었고, 킬 스코어를 따라잡으면서 앞서나가기 시작한다. 틈틈히 챙겨뒀던 드래곤도 어느새 3용째였기에 후반으로 갈수록 담원게이밍이 웃는 상황.
승부는 APK 봇 억제기 타워 앞에서 갈렸는데 여기서 발생한 한타에서 담원게이밍이 대승을 거두었다. 그대로 담원게이밍이 넥서스까지 밀면서 1세트를 승리로 가져온다.

3.4.2. 2세트



담원게이밍은 제이스-리 신-카시오페아-자야-쓰레쉬를, APK는 럼블-그라가스-카사딘-진-탐 켄치를 픽했다.
초반은 담원게이밍이 정글몹 스틸을 바탕으로 한 정글우위를 통해 럼블을 말려버린다. 그러면서 조금씩 격차를 벌려나간다.
하지만 APK게이밍이 담원게이밍의 약간은 무리한 듯한 이니시를 잘 받아치면서 탑에서 이득을 거두고, 말렸던 럼블이 킬을 먹으며 어느정도 복구를 하는데 성공한다. 포블을 가져간 것은 덤.
하지만 협곡의 전령을 먹는 과정에서 전령을 APK가 챙기는데는 성공했지만, 그 과정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대패하고 만다. 전령으로 봇1차를 밀긴 했지만, 담원게이밍 또한 타워를 밀며 글로벌 골드를 오히려 앞서고 있는 상황이었다.
승부를 결정짓게 한 한타는 26분경 미드지역에서의 한타였다. 진의 커튼콜을 시작으로 APK가 좋은 한타를 연 듯 했으나 제이스가 끝까지 버티며 살아남았고, 역으로 담원게이밍이 어그로 관리를 통해 리 신만 내주고 에이스를 띄우게 된다. 담원게이밍은 그대로 바론을 챙기고, 탑 2차타워와 미드 억제기까지 밀어버리고, 럼블을 봇에서 잡은 후 봇 억제기까지 밀어버린다.
용까지 챙긴 담원게이밍은 탑으로 밀고 들어오고, 그라가스의 술통 이니시를 역으로 이용, 진을 카시오페아가 순식간에 잡아버리면서 아무도 죽지 않으며 에이스를 띄운다. 그대로 넥서스까지 파죽지세로 밀어버리며 담원게이밍이 5연승을 달성한다.

3.4.3. 총평


담원은 5전 전승으로 단독 1위를 달리며 챌린저스의 다크호스임을 입증했다. 그동안 지적되던 수동적인 운영은 오늘 보이지 않았다. 적극적이고 과감한 움직임으로 APK가 후반까지 버틸 시간을 주지 않고 빠르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매 경기마다 지적되는 상황들을 개선해 나가면서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담원게이밍이기에 앞으로의 경기들도 기대된다. 크러쉬가 자주 물리고 잘리는 부분이 아쉬웠지만, 그런 크러쉬도 한타에서는 제 역할을 해냈으며, 2세트에서는 정글링에서 앞서가며 팀의 초반에 좋은 영향을 주었다. 그리고 탑 라이너 파랑은 제이스로 한타에서 크게 활약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냈다. 그리고 서포터 호잇은 라칸과 쓰레쉬로 심리전과 더불어 한타 이니시, 아군 세이브 등 서포터의 덕목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믿음직한 두 딜러진인 트라이와 베릴은 늘 그랬듯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APK는 반대로 이전 경기들보다 더 빠르게 패배했다. 버티는 모습은 거의 나오지 못했다. 지난 경기들에서 보여주었던 팀플레이는 담원의 그것보다 약했고, 오브젝트 싸움도 밀렸으며, 한타에서마저도 담원게이밍의 어그로 관리에 말려버렸다. 지난 경기 패배들이 약이 되기는커녕 독이 되어버린게 아닌가 싶을 정도.

3.5. 19경기 IGS 0 : 2 콩두


'''정규시즌 19경기 (2017. 06. 23)'''
I Gaming Star
0
2
콩두몬스터
x
x
-
o
o
-
5패
'''결과'''
'''5승 1패'''
IGS는 현재 총체적 난국인 상태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도 없으며, 팀플레이가 뛰어난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조커픽을 꺼내서 상대를 괴롭힐만한 능력도 없다. 사실상 길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콩두를 만나게 되었다.
물론 콩두도 CJ에게 크게 얻어맞으면서 기세가 꺾인 상황이다. 하지만 콩두는 최소한 IGS보다 나은 점들이 많다. 딜러진들의 실력이 괜찮으며, LCK의 맛을 보았기에 어떻게 운영을 하고 어떤 밴픽을 해야되는지 대강이라도 안다. 장점이 보이지 않는 팀과 명확한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메꿀만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 팀의 대결이라면 아무리 좋게 봐주려 해도 후자의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다.
결국 IGS가 승리를 하기 위해선 선수들의 각성과 분전이 필요하다. 최소한 플레이메이커라도 있어야만 한다. 그리고 그 가능성이 있는건 아무래도 스프링시즌 경험이 있는 너구리다. 너구리가 살아난다면 분전이라도 가능할 것이며, 그렇게 된다면 게임을 비비는 정도까지 만들 수도 있다.
두 팀의 대결을 보면 탑라인전에서 누가 우세하느냐에 따라서 게임 양상이 변화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IGS의 멤버들이 변하지 못한다면, 콩두가 쉽게 이기느냐, 어렵게 이기느냐의 차이정도일 뿐이다.

3.5.1. 1세트



IGS는 럼블-자크-카르마-바루스-룰루를, 콩두는 자르반-그라가스-빅토르-자야-라칸을 픽했다.
자크가 초반부터 라이너들을 노리지만 와드에 계속 걸리는 통에 별다른 소득은 거두지 못했다. 오히려 콩두가 탑을 노려서 럼블을 잡아내며 퍼블을 가져갔다.
하지만 IGS도 드래곤 둥지 부근에서 자크의 궁극기를 활용해 그라가스를 잡아내는데 성공하면서 킬스코어는 1:1이 된다. 하지만 자크가 안일하게 움직이다가 그라가스에게 물려서 잡히고 만다.
탑에서 콩두의 다이브를 시작으로 한타가 벌어지는데 3:3교환이 된다. 그 후 봇에서 바루스가 앞점멸까지 활용하며 자야를 솔로킬내버리고, 라칸과 빅토르, 뒤늦게 커버를 온 그라가스까지 잡아버리고, 본인들은 단 한 명도 죽지 않으면서 IGS가 크게 앞서가기 시작한다. 봇 2차까지 밀며 포블과 바다 드래곤을가져간 것은 덤. 콩두도 봇 1차를 밀긴 했지만, IGS가 탑 1차를 밀어버렸기에 글로벌 골드 격차가 좁혀지진 않았다.
26분경 미드에서 또다시 한타가 벌어지는데, 조금 불리했음에도 콩두의 탱커들이 버티면서 3:3교환이 된다. 하지만 소환사 주문이 없던 빅토르가 점멸까지 쓴 바루스에게 물리면서 또다시 끊겨버리고, IGS가 미드 1차를 밀어버리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30분경에 그 바루스를 끊어내면서 콩두가 미드 1차와 바람 드래곤까지 가져가면서 오랜만에 이득을 본다.
바론부근에서 자크가 궁으로 그라가스를 물며 한타가 벌어지는데, 자르반이 잡히고 만다. 그리고 탑에서 자야마저 잡혀버리면서 공백이 생겼고 빅토르마저 IGS를 막으려다 잡혀버린다. IGS는 상대의 스틸시도까지 막아내면서 바론 버프를 가져가는데 성공한다. 바론버프를 통해 IGS는 콩두의 미드 억제기까지 미는데 성공한다. 여유가 생긴 IGS는 장로드래곤까지 가져가고 봇라인을 압박하다 물러난다.
바루스가 수호천사를 올리고 미드에서 대치하다가 한타가 벌어지는데 자르반이 잡혀버리고 진형이 갈리면서 콩두에게 위기가 찾아온다. 하지만 빅토르가 럼블을 잡아버리면서 미드억제기만 내주고 콩두가 또다시 시간을 버는데 성공한다. IGS의 바론 압박도 시야장악을 통해 잘 대처하면서 콩두는 계속 성장하고 버틸 시간을 얻는다.
바론에서 서로 신경전을 벌이다 IGS가 콩두를 물러나게 한 후 바론을 치는데, 그라가스가 넘어간 후 술통으로 바론을 스틸해버린다. 그라가스는 곧 잡히지만, 빅토르가 리치베인까지 올리게 된다. IGS는 미드 억제기를 깨고 장로드래곤 쪽으로 내려간다.
장로드래곤을 치던 IGS를 콩두가 무는데, IGS가 잘 반격하나 싶었으나, 콩두가 물러나면서 퍼붓는 딜에 추격하던 자크가 터져버린다. 그것을 시점으로 자르반의 궁극기 활용에 잘 큰 바루스와 룰루마저 잡혀버린다. 그대로 콩두가 미드로 진격, 넥서스까지 한번에 파괴하면서 1세트를 승리한다.

3.5.2. 2세트



콩두는 레넥톤-그라가스-갈리오-자야-탐 켄치를, IGS는 제이스-자크-빅토르-케이틀린-자이라를 픽했다.
초반 그라가스의 갱킹에 제이스가 잡히면서 퍼블을 콩두가 가져간다. 그리고 탑 4인 압박을 통해 포블도 콩두가 챙기고 탑 2차까지 밀어버리는데 성공한다.
초반 격차를 바탕으로 봇에서도 2:1교환을 해내면서 콩두가 계속 격차를 벌린다. 탑에서 레넥톤이 잡히긴 했으나 콩두도 봇 1차를 밀었고, 미드에서 빅토르를 잡아내는데 성공하면서 글로벌 골드를 3천으로 벌린다. 그리고 미드에서 케이틀린을, 봇에서는 갈리오의 궁극기를 활용해 제이스를 잡아내면서 격차를 4천으로 벌린다.
콩두가 격차를 더 벌리기 위해 전령을 가져가려 하는데, IGS가 덮친다. 레넥톤의 순간이동 위치가 절묘해보여서 콩두가 이기는 듯 했지만, 빠르게 녹아버리고, 갈리오마저 잡혀버리며 IGS가 이득을 본다. 콩두는 일단 전령을 챙긴 것으로 만족해야했다.
하지만 전령을 활용해 미드 1차를 깨는 과정에서 한타가 벌어지는데, 여기서는 콩두가 그라가스를 활용해 케이틀린을 잡아냈고, 미드 1차도 파괴하는데 성공한다. 레넥톤이 잡힐 위기였으나 탐 켄치의 집어삼키기로 구출되면서 아무도 죽지 않았다.
봇에서 제이스가 레넥톤과 1:1로 싸우다 탐 켄치-갈리오의 합류에 의해 잡혀버리고, 미드압박이 들어온다. 미드 압박을 잘 버텨낸 IGS는 봇에서 탐 켄치를 끊는데 성공한다.
봇 2차를 콩두가 공격하는 과정에서 난전이 발생하는데, 그라가스가 솔방울탄과 자야의 회복을 통해 어그로를 끌고 살아남게 되고, 그 사이 자크가 잡히면서 IGS에게 공백이 생긴다. 콩두는 봇 2차를 밀고 빠지는데 성공한다.
26분경 미드에서 상대 빅토르를 잡아낸 콩두는 바론을 치고, 별 탈없이 바론 버프를 두르는데 성공한다. 버프를 가져간 콩두는 미드와 봇 억제기까지 미는데 성공하면서 승기를 굳힌다. 이 과정에서 빅토르,자이라,자크가 잡힌 것은 덤.
콩두가 탑 압박을 시작하는데 탑 억제기 타워를 깨고 탑 억제기를 깨려다 억제기를 놔두고 쌍둥이 타워로 진격한다. 여기서 케이틀린의 처절한 항전 끝에 쌍둥이 타워를 하나 내주는 선에서 막아내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IGS는 바로 바론을 가져가는 선택을 하고, 스틸을 노리던 그라가스까지 끊으며 바론을 가져가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물러나는 과정에서 제이스와 자크가 잡히고 만다. 공백이 생긴 틈을 타 미드억제기를 깨고 봇을 두드리는 콩두였는데, 잘 큰 케이틀린의 딜링에 오히려 쫓기게 되고 그 과정에서 갈리오가 잡힌다. 상대를 쫓아낸 IGS는 화염드래곤을 가져간다.
IGS 본진과 블루지역 윗부분 길에서 IGS가 탐 켄치를 문다. 하지만 탐 켄치가 버티는 사이 갈리오의 궁이 깔렸고, 그라가스가 술통으로 케이틀린을 끌고와 잡아내면서 콩두에게로 한타의 무게추가 확 기울고 만다. 그대로 봇 억제기를 깨고 진격한 콩두가 넥서스를 파괴하며 2:0으로 경기를 마무리짓는다.

3.5.3. 총평


스코어는 2:0이나, 경기 내용면으론 팽팽했다. 초반엔 콩두가 웃지만, 중후반 실수와 슈퍼플레이가 오가며 IGS가 따라잡거나 역전하고, 후반 IGS의 움직임을 잘 반격한 콩두가 승리하는 내용이 2세트 내내 반복되었다.
IGS는 이전경기들과는 다르게 콩두를 상대로 나름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선전했다. 한타 집중력도 괜찮았으며, 중반부 경기력도 좋은 편이었다. 하지만 후반부에 이르자 경기를 끝내질 못하고 질질 끌려다니다가 본인들이 끝나고 말았다. 중반부까진 어떻게든 경기를 이끌지만, 막상 본인들에게 기회가 주어졌을 때 그것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콩두의 반격에 무너지면서 오늘도 승리를 맛보는데 실패했다.
콩두는 승리했으나, 아쉬움이 많은 경기였다. 한타 집중력 문제는 여전했고, 무리한 앞포지션을 잡다가 잡히면서 기회를 내주는 장면도 자주 나왔다. IGS가 게임을 굳히는 방법이 미숙했기에 망정이지, 알고 있었다면 0:2로 패배했어도 할 말이 없을 정도였다.
물론 기본적인 면에서는 콩두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 시야장악 측면이 특히 그랬는데, 본인들이 힘들 때도 IGS정글지역과 대형 오브젝트 지역의 시야를 쉽게 내주지 않으면서 경기를 뒤집을 발판을 지켜냈다. 기본기 측면에서는 그래도 할만큼은 한다는 것.
하지만 단점이 고쳐지지 않은 점이 여전히 걸린다. 남은 경기가 담원게이밍과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데, 현 담원게이밍의 기세상 사소한 실수 하나가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하루빨리 본인들의 단점을 극복해야 할 것이다.

3.6. 20경기 APK 2 : 0 배틀코믹스


'''정규시즌 20경기 (2017. 06. 23)'''
APK Prince
2
0
'''Team BattleComics'''
o
o
-
x
x
-
'''2승 3패'''
'''결과'''
1승 4패
APK와 배틀코믹스는 새로운 멤버들을 영입했고, 좋은 모습을 보이며 기대를 갖게 했다. 하지만 한 라운드의 반이 지나가는 지금 성적을 보면 그러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대진운 탓을 할 수도 있겠지만, 승리하지 못하면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 프로인만큼 핑계에 불과한 변명이다. 그런만큼 서로간의 대결에서는 반드시 승리를 거두고 싶을 것이다.
APK는 팀플레이를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라운드가 진행될 수록 장점은 점점 옅어지고 단점이 부각되고 있다. 레인보우가 캐리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정글러 KRVAVY도 팀에 잘 녹아들고 있지만, 패배가 쌓인 것 때문인지 중요한 한타때나 오브젝트 싸움에서 어긋나는 모습이 나오곤 한다.
배틀코믹스는 각 선수들이 나름대로 활약을 해주고 있다. 최근 승리를 거두면서 연패를 끊었기에 일단 기세적인 측면에서는 APK보다는 낫다. 다만 최근 경기에서 오브젝트,특히 드래곤을 욕심내다가 끊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걸린다. 오브젝트야 챙기면 좋은 것이지만, 그 때문에 상대에게 기회를 내준다면 오브젝트를 가져간만큼, 혹은 그 이상의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점을 배틀코믹스는 주의깊게 생각해봐야 한다.
이 경기에서의 승자는 5위가 되며 패한 팀은 7위까지 순위가 내려갈 수 있다.

3.6.1. 1세트



APK는 자르반-자크-빅토르-코그모-라칸을, 배틀코믹스는 레넥톤-앨리스-카르마-케이틀린-브라움을 가져간다.
초반 정글러들끼리의 싸움에서 자크가 아슬아슬하게 승리하며 퍼블을 가져간다. 하지만 그 이후 상대의 격차를 벌리려는 시도를 잘 방어하면서, 탑라인 우위를 바탕으로 배틀코믹스가 탑 1차를 밀며 포블을 가져간다. 그 후 블루지역과 강 사잇길에서 라칸을 끊어낸 후 배틀코믹스는 전령을 가져간다.
봇에서 APK가 셋이 뭉쳐서 레넥톤을 잡는 사이, 배틀코믹스는 미드에서 전령을 소환해 APK의 미드 1차를 밀어버린다. APK가 탑 1차를 밀긴 했지만, 배틀코믹스는 봇 2차까지 밀어버리며 오브젝트 싸움에서도 앞서간다. 하지만 배틀코믹스의 레드 부근에서 레넥톤을 잡아내면서 킬스코어는 계속해서 APK가 앞서간다.그리고 2분 후, 같은 지역에서 자크가 궁극기로 봇듀오를 배달하면서 둘을 잡아냈고, 앨리스까지 잡아낸다. 미드 1차까지 밀면서 글로벌골드도 따라잡는데 성공한다.
22분경 바론과 레드 사이 부쉬에서 매복하던 APK가 코그모를 물려는 배틀코믹스를 물어버리면서 한타가 발생한다. 이 한타에서 APK가 4:1 교환을 하며 한타대승을 거둔다. 그대로 APK는 바론을 가져간다.
하지만 봇에서 빅토르가 혼자 있다가 잡히고, APK도 타워를 밀지 못하면서 배틀코믹스가 잘 방어해내는 형국이 되나 싶었지만 4/0/5를 찍은 코그모가 결국 봇 1차를 밀어버린다. 미드 2차도 밀려버리고, 코그모를 잡으려던 시도도 무위로 돌아간다. 그대로 미드로 밀고 올라간 APK는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하고 물러난다.
30분경 레드 부근에서 브라움을 끊어낸 APK는 바론을 친다. 배틀코믹스가 막으려 하자 APK는 바로 한타로 전환, 카르마를 제외한 셋을 잡아내는데 성공한다. 재생성된 미드 억제기를 다시 깨고, APK는 다시 바론을 쳐서 가져간다.
탑 압박을 들어간 APK는 케이틀린을 문다. 하지만 브라움의 빙하균열로 인해 시간이 끌렸고, 코그모가 무리한 앞점멸을 하는 바람에 잡히고 만다. APK는 탑 억제기 타워만 깨고 물러난다. APK가 물러난 틈을 타 배틀코믹스가 바다 드래곤을 가져간다.
탑을 다시 압박하며 APK는 결국 탑 억제기를 깬다. 마지막 한타가 벌어지는데, APK는 코그모를 지켜낸반면, 배틀코믹스는 코그모에게 녹아내린다. 케이틀린마저 결국 잡히고 APK가 1세트를 선취한다.

3.6.2. 2세트



배틀코믹스는 레넥톤-리 신-탈리야-애쉬-브라움을, APK는 자르반-그라가스-빅토르-케이틀린-라칸을 가져간다.
초반 리 신의 카정에 그라가스의 정글링이 꼬이고, 이에 리 신이 4버프 컨트롤을 하면서 정글쪽에서 배틀코믹스가 웃고 간다.그리고 각 라인에서도 배틀코믹스가 조금씩 우위를 가져가면서, APK는 라인 스왑을 해서라도 어떻게든 한 라인이라도 라인 이득을 거두려한다. 그걸 노려 배틀코믹스가 봇라인에 집중해 봇 1차를 깨며 포블을 챙긴다.
이러한 우위로 탈리야의 궁까지 활용하면서 배틀코믹스가 전령도 가져간다. 하지만 그 직후 라칸에 의해 탈리야가 물리면서 잡혀버리고 퍼블을 APK가 가져간다. APK가 탑 1차를 미는동안, 배틀코믹스는 본인들 블루 지역에서 그라가스를 잡아낸다.
그 후 배틀코믹스는 전령을 통해 미드 1차를 밀어낸다. 그 후 서로 신경전을 벌이다 미드에서 한타가 벌어지는데, 라칸과 레넥톤의 활약에 어느 한쪽도 죽지 않고 한타가 종료된다. 하지만 그 후 자르반이 탈리야에게 잡힌다. 그후 다시 미드지역에서 배틀코믹스가 리 신은 내줬지만 케이틀린과 그라가스를 잡아내며 이득을 본다.
배틀코믹스가 3바다드래곤을 가져간 상황에서 APK가 미드를 치다가 애쉬의 궁극기가 빅토르에게 명중하며 한타가 열리는데 아까와 비슷하게 레넥톤과 라칸의 활약으로 별 피해없이 끝난다. 하지만 APK가 재정비를 하는 사이 배틀코믹스는 몰래 바론을 쳐서 버프를 획득하는데 성공한다.
버프의 힘으로 탑,봇 2차까지 밀어버리는데 성공한 배틀코믹스를 APK가 어떻게든 물려고 하지만, 큰 소득을 얻지 못했다. 대치전 종료 후 배틀코믹스는 화염드래곤을 가져간다.
그 후 배틀코믹스는 신중하게 움직이는 듯 하다가 미드에서 탈리야의 궁으로 상대를 막고 미드로 진격하려 한다. 하지만 궁극기 사용 도중 빅토르에게 물려버렸고, 탈리야가 사망하고만다. 뒤이어 레넥톤과 브라움까지 잡혀버리면서 배틀코믹스에게 공백이 생겼고, APK는 바론을 가져간다.
미드 2차를 밀던 APK를 애쉬가 케이틀린에게 궁을 맞히면서 한타가 벌어진다. 하지만 케이틀린이 구원과 라칸의 커버에 죽지 않았고, 그 사이 빅토르가 딜을 하고 자르반이 상대를 가둬버리면서 그라가스만 잡히고 APK가 한타 대승을 거둔다. 실피상태인 빅토르라도 잡기 위해 리신이 덤벼보지만, 빅토르의 Q스킬로 리 신이 역으로 잡혀버리고만다. 그대로 APK가 넥서스까지 밀어버리며 2:0으로 경기를 마무리한다.

3.6.3. 총평


APK는 라칸으로 재미를 보면서 승리까지 챙겼다. 라칸의 활약에 포커스가 맞춰지지만, 그러한 이면에는 팀플레이가 녹아있었다. 2세트 한타장면에서 그러한 모습이 잘 드러났는데 탈리야가 궁으로 오는 것을 빅토르가 막아서자, APK의 모든 챔피언들이 적 챔피언을 향해 움직였다. 마치 한 몸과도 같은 그 움직임에 그 때까지 유리했었던 배틀코믹스는 많은 것을 내주어야 했다. 이후에 벌어졌던 마지막 한타에서는 더 눈부신 플레이가 나오는데, 애쉬에게 물린 케이틀린이 연이어 브라움의 궁극기까지 맞으면서 위험한 상황에 놓이자, 옆에 있던 빅토르가 중력장을 깔고 죽음의 광선으로 적 진입을 막으며 시간을 끌었고, 그 사이 라칸과 그라가스가 봇에서 올라오면서 다시 한 번 케이틀린에게 접근하는 것을 막았다. 레넥톤이 순간이동을 통해 케이틀린을 물려고 하자, 라칸이 매혹으로 레넥톤을 막고 동시에 구원을 깔아서 케이틀린을 지켜냈다. 그 사이 자르반은 궁극기로 애쉬를 묶어버렸고, 덕분에 케이틀린은 꾸준한 딜을 할 수 있었다. 그야말로 완벽한 팀플레이를 APK가 보여준 것이다.
반면 배틀코믹스는 개인 기량적인 면이나 초중반 운영면에서는 APK보다 좋았지만 한타와 팀플레이 측면에서 APK보다 부족했고, 결과적으로 그 때문에 패배했다. 1세트는 상대 코그모가 잘 컸으니 그렇다치더라도, 2세트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애쉬의 궁 활용도 거의 되지 않았고, 맞았어도 호응이 즉각적으로 되는 경우도 드물었다. 운영은 잘 되는 듯 보였지만, 결국 한타 패배로 인해 경기까지 내주게 된 셈이라 아쉬움이 많을 경기.
결과적으로 이 경기 패배로 배틀코믹스는 7위로 추락했다. 1라운드 남은 경기 중에 분위기가 좋지 않은 IGS가 있다는 건 좋은 소식이지만, 강팀과의 경기에서 줄줄이 패배한 이 시점에서 과연 좋아할만한 일인지는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