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CD3
1. 개요
지구의 '''임시 위성'''. 지구의 위성인 것은 사실이나 2006 RH120과 같은 일시적인 위성이다.
2. 상세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지원하는 천체 관측 프로젝트인 '카탈리나 스카이 서베이(CSS)' 연구진이 2020년 2월 25일 발표한 지구의 임시 위성. 발견 자체는 동년 2월 15일 레먼산 천문대에서 발견되었다.
4~5년 전 지구 중력에 의해 지구 궤도로 끌려온 소행성으로 이를 발견한 천문학자 캐퍼 위어초스 미국 애리조나대 행성과학과 선임연구원은 "2020 CD3의 지름은 약 1.9~3.5m 사이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2020 CD3은 4년 이상 지구 주변 궤도를 돌았지만 크기 때문에 희미해서 포착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추측된다.
2020 CD3은 2015~2016년 즈음부터 약 4~5년간 지구의 두번째 위성으로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2020년 3월 7일 지구를 떠났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준위성으로 전환되거나 벗어날 때 쯤 달의 인력에 이끌려서 손자위성이 될 가능성도 보고 있다. 손자위성 자체가 상당히 희귀한 상황이라 가능성은 아주 낮은 편.
서양에서는 지구의 2번째 위성이라는 아이덴티티 때문인지 꽤나 화제가 되었으며, 이 때문에 SNS에서는 미니 문(Mini Moon)이라는 별명을 짓기도 했다. 전술했듯 떠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발표되자 아쉬움을 표하는 네티즌들은 물론 학자들도 있었다.
2014 AA처럼 1AU 기준 절대 등급이 30보다 작은 극소수의 소행성 중 하나이며, 크기 때문에 설령 지구에 충돌하더라도 눈에 띄는 영향은 미치지 못한다.[2]
[1] 출처 : A Fleeting Moment in the Solar System[2] 일반적으로 절대 등급이 30등급인 소행성들의 크기는 약 5m 이하다. 적어도 10m는 되어야 눈에 잘 띄기 시작하며, 첼랴빈스크 운석우 사건을 일으킨 소천체의 크기는 약 16.8m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