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녀
1. 개요
셋째 딸을 일컫는 단어. 과거에는 아들을 낳기 위해 아들이 태어날 때까지 아이를 줄줄이 이어 낳는 경우가 잦아 셋째 딸도 흔히 볼 수 있었으나, 점차 남아선호 사상이 경감되고 혼인 연령도 늦어지는 데다 출산을 많이 하겠다는 사람마저 줄어든 현대에 들어서는 거의 볼 수 없게 되었다.
3녀와 관련해서 유명한 것으로는 조영남의 최 진사댁 셋째 딸이란 노래가 있다. 딸이 많은 집에서 셋째딸이 가장 예쁘다는 도시전설 비스무리한 게 있는데 이 노래 때문에 생긴 속설인지 이 도시전설 때문에 이런 노래가 생긴 것인지 인과관계 여부는 확실치 않다.
하지만 "딸부잣집 셋째 딸은 얼굴도 안 보고 데려간다"는 이야기는 예전부터 존재해왔는데, 이는 가부장적 사회에서 셋째 딸이 일반적으로 가장 순종적인 미덕을 잘 지녔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장녀는 그래도 맏딸이라 애지중지 키웠고, 차녀는 장녀에 비해 상대적으로 모자라게 받은 사랑 때문에 질투를 하는데 3녀는 이 때 반항하다 구박 받은 차녀를 보며 처세술을 배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서 나온 이야기. 그러나 이는 케바케로 맏딸이 3녀는 모성애를 자극하기 때문에 잘 해주면서 차녀를 구박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