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B12 승팅팅 사건
1. 개요
CCB(카오스 클랜 배틀) 12차 대회 8강 Cmax 클랜과 Crow 클랜 간에 있었던 사건. 1경기를 승리한 Cmax 클랜의 말퓨리온이 2경기 중반, 3경기 초반 게임에서 튕긴 사건.
2. 사건
2.1. 사건 이전
iris의 코치(이정현), 말퓨리온(윤도경), 초쭈와 joy의 지아(강만식), 둠가드(김영준)이 만든 최강 클랜 Cmax가 CCB 9차 대회에 첫 선을 보였다. 이 때 신예 클랜인 Crow가 결승에 올라 CCB 역사상 최초의 로열로더를 노렸고, 두 클랜의 치열한 접전 끝에 Cmax가 우승을 차지하였다. 이 후 10차 대회 4강에서 Crow가 Cmax에게 설욕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하였고, 그 이후 두 클랜간에 라이벌 관계가 만들어지면서 카오스계 최대의 흥행 카드로 자리잡게 된다. CCB뿐 아니라 다른 대회에서도 두 클랜은 마찬가지로 명승부를 벌였고, Romg, Rose 등을 제외하면 두 클랜에 맞설 팀이 찾기 어려울 정도의 실력을 가졌기에 늘 4강, 결승등 빅매치를 장식하였다. 이 때문에 CCB는 Cmax vs Crow Battle이라는 농담이 나올 정도였다.
그러다 CCB 12차 대회가 열리게 된다. 이 때 Cmax는 초쭈, 지아, 둠가드가 출전하지 않고 코말 콤비만 남게 되었고, 여기에 Romg의 꼬마, 김트롤, Crow의 마더파더를 영입하여 대회에 참가한다. Crow는 짜부, 비타민, 토픽스, 아시아(신용기), 보우(신혁)로 그야말로 올스타 멤버. 이런 최고의 선수들끼리의 대결에, 이 때 대회 전부터 코치와 말퓨리온이 입대를 앞두고 있단 얘기가 전해졌고 둘의 마지막 CCB 참가에 수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다. 그리고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이 때 대진표에 의해 8강에서 Cmax와 Crow가 만나게 된다. 8강부터 열린 초흥행 매치에 사람들은 엄청난 관심을 보이고, 아프리카 중계방엔 풀방이 가득 차게 된다.
2.2. 게임 당시
1차전 초반 코치의 그롬 헬스크림이 잇따라 플레이가 말리면서 Crow가 게임을 우세하게 이끌어간다. 그런데, 성장에 실패한 줄 알았던 코치가 갑자기 고급템으로 무장하고 적을 학살하기 시작한다. 갑작스런 성장에 중계진은 도박의 가능성을 제기하고, 경기 종료후 확인해보자는 말까지 한다. 그런데 이 때 누군가가 돈 도박템을 사는게 중계에 잡히고, 코치를 비추자 그롬의 머리 위에 엘룬의 심판 효과가 나오는 것이 확인된다.[1] 이런 활약에 1차전은 Cmax가 가져간다.
2차전 Cmax는 코치의 제르딘을 중심으로 마젠다, 참새, 갈리토스, 나이샤 조합을 가지고 나온다.[2] 이에 맞서는 Crow는 래퍼드, 세티어, 오블리, 솔벤하임, 켈자드를 들고 나온다. 제르딘이 타워 6개, 중보 2개를 먹으며 잘 성장했지만, Crow도 테러 상황을 동등하게 맞추며 20분까지 1킬 1데스로 묘하게 비슷한 대치 상황을 이끌어낸다.[3] Crow가 이 상황에서 화신까지 절묘하게 사용하며 센터 중보를 밀어내자, 바로 Cmax가 밑라 배럭밑에 자리를 잡고, 5명 전원의 방어를 뚫고 수호신을 잡아내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다시 Cmax 본진 앞에서 대치하던 중, '''말퓨리온의 디스커넥트 신호가 잠깐 나타난다. 이에 해설진이 "Cmax가 이긴다고 말했더니 3경기 가나요."[4] 라고 했는데, 그 순간 말퓨리온이 완전히 튕기고, 주인없는 나이샤의 무적 범위가 빗나가며 제르딘이 전사하고 윗라 배럭이 밀리게 된다.'''[5]
그 후 잘 큰 마젠다가 밑라 배럭을 2개 밀어내는 동안, Crow가 숫적 우세를 바탕으로 밑라 배럭을 2개 밀어 배럭 상황에서 Crow가 앞서게 된다. 이 때 게임 시간이 40분에 가까워지자 Cmax가 센터라인을 따라 올인 러쉬를 가고,[6] 세티어가 수호신을 잡는 동안 Cmax가 센터 배럭 2개, 윗배럭 1개를 부순다. 또 빠지는 것 같던 마젠다가 윗 배럭을 마무리하여 배럭 상황에서 Cmax가 앞서게 된다. 이 때 도주하던 마젠다와 참새가 윗라 JSA쪽에 매복하지만 Crow가 발견하게 되고 포탈없는 두 영웅은 그대로 전사하...나 싶었는데 합류한 제르딘이 무시무시한 데미지로 솔벤, 래퍼드를 잡아내고 바로 들어가 에센 1개까지 밀어낸다! 영혼 흡수를 사용해 제르딘을 본진에서 잡아낸 Crow가 바로 달려가 센라 배럭 2개를 밀어내지만, 부활한 제르딘 등에 의해 밀려나 테러 상황은 오히려 Cmax가 에센 1개 차이로 앞서게 된다.
이제 경기 끝까지 시간을 끌면 좋았으나... 꼬마의 갈리토스가 포탈, 전차가 없는 상황에 무리하게 역테러를 갔다가 도망나오고, 루트를 잘못 골라서 귀환하던 Crow와 만나서 피가 깎이고, 나참제르딘이 지원을 왔는데 반대 방향으로 도망치고, '''이걸 살리려다 튕긴 나이샤가 무적을 쓰지만 닿지 않아 갈리토스는 전사하고, 여기에서 제르딘까지 전사하며 경기는 3경기로 넘어가게 된다.'''[7]
그리고 대망의 3경기, Cmax와 Crow 둘 중 하나는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경기. 그러나 '''말퓨리온이 6분만에[8] 다시 디스커넥트되며 게임은 Crow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나게 된다. 당시 채팅창은 재경기하라는 요구가 빗발쳤으나, 이미 나이스게임 TV 대리게임 사건 때 대리 징계해제 등으로 홍역을 치른 나이스게임티비로선 규정을 준수해야만 했고 결국 Crow의 승리로 경기는 끝난다.
이 때 카오스계는 승팅팅 사건 얘기로 불이 붙었고, Crow 선수들이 오히려 비난받는 상황이었다. 이런 반응은 CCB 최고 스타이자 원년 멤버인 코치, 말퓨리온의 마지막 CCB 대회였기 때문에 더더욱 격렬하였다. 하지만 홀스에 따르면 오히려 Cmax 멤버들은 다소 아쉬워했을 뿐, 경기가 끝나고 함께 즐겁게 게임을 하러 떠났다고 한다.
2.3. 기타
- 이 사건으로 1차부터 12차까지 CCB의 흥망성쇠를 함께 한 최고의 스타 코치, 말퓨리온은 떠났다. 그리고 Crow의 5연속 우승이 시작되었다.
- 비슷한 시기에 열렸던 CCB Allstars 2에서는 Cmax가 승자 결승전에서 일부러 Romg에게 지고[9] 패자 결승전에 진출해 있는 Crow를 만나 2:1로 신승하고 결승에 진출한 후 Romg을 꺾고 우승한다. 참고로, Romg은 CCB12, CCB Allstars 2를 모두 준우승하고 말았다.
[1] 중계진은 '코치의 성장을 막을 순 있지만, 코치의 도박을 막을 순 없었다 며 놀라워한다.[2] 이때 랜덤 선택한 마더파더가 참새가 되어 말퓨리온 은 오랜만에 나이샤를 선보인다.[3] 그리고 코치가 도박에 연이어 실패하며 코가망신을 한다.[4] 취달이 채팅방에 Cmax가 이길 것 같다고 했다한다.[5] 제르딘의 피검 도박은 지속적으로 실패한다. 최소 3회[6] 1경기를 40분 정도에 승리하였기 때문에, 지더라도 다음 경기 종족 선택권이 보장되는 상황이었다. 또 3경기를 위해 챈, 샤카잔, 페르다 등 좋은 영웅을 일부러 남겨둔 것 같다고 경기 시작 때부터 해설진은 평가하였다.[7] 4:5 상황에서 오히려 Crow를 압도한 Cmax의 승리가 손 안에 다 들어온 상황에서, 꼬마의 무리한 움직임 하나가 경기를 다 내준 꼴이라 수많은 시청자들이 안타까워했다.[8] CCB 규정상 5분 전에 디스커넥트되면 재경기가 가능했다. 단 1분 차이로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9] Crow를 이긴 후 인터뷰에서 일부러 졌다고 말했다 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