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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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티마 시리즈를 윈도우즈, OS X 환경에서 돌리는 에뮬레이터. 울티마 7-1, 울티마 7-2, 울티마 8을 실행시킬 수 있다.
원래 구작 울티마 시리즈는 윈도우즈와 호환도 안될 뿐더러 도스환경에서 실행하려면 config.sys부터 손보기 시작해서 파일수 버퍼수 맞추는 걸 시작으로 램을 얼마나 확보하기 위해서 어떤 프로그램을 램상주에서 빼느냐, EMS메모리를 쓰느냐 안쓰느냐 혹은 XMS를 쓰느냐, 사운드 카드는 뭐로 잡느냐 이런 세세한 것까지 다 손봐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사실 이건 울티마 시리즈 뿐만이 아니라 동시대에 MS-DOS로 나온 게임은 모두 그랬다. 기본 메모리 문제 때문에 640 KB 이상의 메모리 용량을 확보하기 위해 온갖 삽질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울티마 7과 7-2는 "부두 메모리"라는 자체 메모리 관리 시스템을 내장했는데, 호환성이 전혀 없기 때문에 후대의 PC 환경에서는 실행상 큰 난점이 생겨 버렸다.
그러나 EXULT는 위의 부두 메모리 문제를 해결해 주는 획기적인 프로그램이다. 윈도우즈 환경에서 울티마를 돌려주고, 자동으로 환경설정도 해주고, 자체 인터페이스로 옵션 조정도 가능하다.
원래는 리눅스 환경에서 울티마를 돌리는 것을 전제로 개발되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현재는 윈도우즈 환경의 울티마 실행기 정도로 많이 변질(?)된 상태. 이런 배경에서 알듯이 오픈소스라서 소스코드가 공개되어 있으며 소스 편집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EXULT 3D라는 울티마 7을 3D로 만들어버리는 버전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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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ULT 3D
한국에서는 EXULT 덕분에 울티마 7의 한글화도 진행되어 가독성이 떨어지는 폰트[1] 로 구성된 어려운 영어 대사 [2] 때문에 좌절하던 플레이어들도 울티마 7을 플레이할 수 있게 되었다.
소스가 공개되어 있다 보니 PSP, 안드로이드 버전도 개발되었다.
[1] ultima 7 font를 키워드로 검색해보면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사람들도 거지같은 폰트를 읽는데 어려움을 갖는 것을 알 수 있다.[2] 울티마 시리즈에는 엄청 어렵고 안 쓰이는 단어나 중세 영어가 자주 나온다. 암만 영어를 잘 알아도 이런걸 보면 헷갈릴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