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otica
1. 개요
마돈나의 다섯 번째 정규 앨범이다. 커리어가 주춤대기 시작한 마돈나의 위기의 시작. 판매량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차트에서의 영향력도 줄어들었다. 빌보드 200에선 당시 1위 앨범이었던 앨범과 고작 4000장 차이로 2위에 머물렀다. 총 700만장 가까이 팔렸는데, 바로 직전까지만 해도 인기가 한없이 상승하고 있었던데다가 규모가 컸던 당시 음반 시장을 감안하면 실망스러웠던 성적. 이와 별개로 같이 발매했던 누드집 <S.E.X>는 엄청난 어그로를 끌면서 불티나게 팔렸다. 이때 진행한 월드 투어 The Girlie Show는 큰 성공을 거두면서 여전히 티켓 파워는 독보적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차트에서의 성적은 당시 마돈나의 앨범치고는 실망스럽지만 평단의 평가는 괜찮은 편이다. 음악성으로는 마돈나 앨범 중 다섯 손가락 안에 꼽는 시각도 있다. 이미 Vogue에서 시도한 하우스 사운드와 더불어 R&B 등 90년대의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앨범이다. 많은 평론 매체에서는 이후 자넷 잭슨과 비욘세 등의 음악에 영향을 준 앨범이라고 평가했다.
2. 수록곡
2.1. 1. Erotica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Justify My Love'와 비슷한 분위기의 과격한 섹시 컨셉 노래이다. 마찬가지로 멜로디 라인이랄만한 것이 거의 없고, 대부분의 러닝타임을 신음소리와 나레이션으로 채운다. 뮤직비디오 역시 상당히 수위가 높다. 이미 누드집을 발매해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입은 상태에서 이런 노래를 리드싱글로 정한 것은 라디오 스테이션에서 좋지 않은 반응을 불러일으켰고, 결국 1위에 실패하게 된다.
2.2. 2. Fever
리틀 윌리 존의 1956년 곡을 커버하였다. 원래는 "Goodbye to Innocence"라는 곡을 작업하던 중에 마돈나가 배킹 트랙에 맞춰 리틀 윌리 존의 Fever를 흥얼거렸는데 이게 의외로 마돈나의 마음에 들자 아예 커버곡을 만드는 것으로 방향을 틀어버렸다. 원래의 Goodbye to Innocence는 "Just Say Roe"라는 컴필레이션 음반에 수록되어 있다.
2.3. 4. Deeper and Deeper
Vogue의 연장선상에 있는 하우스 넘버로서 이 앨범에서 가장 댄서블한 곡 중 하나이다. 실제로 후반부에 Vogue의 가사를 일부 인용하는 부분도 있다.
3. 싱글 차트 성적
4. 뮤직비디오
5. 주요 공연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