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YOU
1. 개요
[image]
LP : 1982년 1월 21일
픽처 LP : 1985년 6월 6일
CD : 1986년 9월 15일 [1]
야마시타 타츠로의 6번째 스튜디오 앨범. 1980년 싱글 RIDE ON TIME의 히트 이후, 그해 가을에 나온 RIDE ON TIME 앨범도 본인 솔로생활 스튜디오 앨범 4장만에 1위를 찍으면서, 그는 속칭 '지옥의 로드(Road)'라 불리우는 전국투어를 돌게 되었다. 81년에는 콘서트의 연속에서 다음 앨범 계획이 좀처럼 잘 안세워지는데 반해, 멤버들의 합은 라이브를 하면 할수록 실력이 향상되어, 이에 따라 야마시타 자신도 창작의욕에 자극받은 결과, 그 사이에 진행된 레코딩은 연이은 라이브의 성과가 크게 반영되었다.
히트곡이 나온 덕분에 레코딩을 둘러싼 환경도 크게 바뀌어, 70년대에는 1장의 앨범용에 십수곡 정도밖에 녹음을 못했었는데, 81년에 새 앨범 작업을 들어갔을 때 레코딩한 노래는 무려 27곡에 달했다고 한다. 예산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하고싶은 대로 레코딩하고 싶어했던 슈가베이브 시절부터의 꿈이 이 앨범으로 드디어 이뤄졌다. 본작 FOR YOU는 예정보다 조금 늦은 1982년 1월에 발매되어, 이것이 RCA/AIR 레이블에서의 마지막 스튜디오 앨범이었다.
이 앨범이 발매될 쯤, 카 스테레오의 발달과, 워크맨의 등장에 의해, 음악은 오디오로서의 수준을 충분히 지키면서 아웃도어로 가지고 나갈 수 있게 되었다. 이 앨범은 그런 적극적인 리조트 감각에 부합한 음악으로 인식되어, 누구나 할것 없이 "여름이다, 바다다, 타츠로다!" 라는 캐치프레이즈가 탄생했다. 이런 상황을 후에 야마시타 자신은 "78년 앨범 GO AHEAD! 앨범의 BOMBER에서 3년의 시간을 거쳐 디스코에서 아웃도어로, 게다가 거기서 수년 후에는 크리스마스가 되어서[2] 인생은 모르는거"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런거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이 앨범이 후에 야마시타에게 있어 전 작품중 특히 애착이 가는 1장인 이유는 작품, 뮤지션의 연주 실력, 엔지니어의 기술, 스튜디오 장비, 레코딩에 필요한 것은 다 밸런스에 맞게 갖췄다고 하며, 야마시타 자신에게 있어서도 드물다 싶을 정도로 트러블도 없이 이 앨범을 레코딩했던 추억도 갖고 있다고 한다. RIDE ON TIME부터 레코딩으로 참여한 드럼 아오야마와 베이스 이토의 개성적인 리듬을 토대로, 라이브를 하면서 쌓아온 실력과 앙상블이 어우러져, 이때 야마시타도 자기 스스로의 사운드를 만들 수 있었다고 회고한다.
앨범 커버는 당초 나가이 히로시[3] 에게 의뢰를 하려고 했지만, 당시 나가이는 선배 뮤지션인 오오타키 에이이치의 A Long Vacation 앨범의 커버를 작업하고 있어서 대신에 당시 자주 읽던 책이었던 '연감 일본 일러스트레이션'이란 책에서 가장 좋아했던 스즈키 에이진을 직접 섭외하여 그림을 부탁했다고 한다. 야마시타는 2년 전 정도부터 스즈키의 그림에 관심이 있어 언제 한 번 앨범 커버 디자인을 부탁해야겠다 생각했었기에 내심 쾌재를 불렀고, 마침 앨범 자켓의 오퍼가 어느 곳에서도 들어오지 않던 스즈키에게 있어서도 이 앨범의 커버가 초기 대표작 중 하나로 남게 되었으니 서로 윈윈한 셈. 본인에 의하면 부클릿 안에 오픈카 사진은 당시 신주쿠 후생 연금회관 옆에서 찍었다고 하며, 뒤에 엑스트라들은 당시 문화복장학원에 다니던 학생들이었다고 한다.
2. 트랙리스트
2.1. SIDE A
- 1. SPARKLE
작사 : 요시다 미나코 / 작 편곡 : 야마시타 타츠로
스테이지의 예비로 구입한 펜더 스트라토캐스터와의 운명적 만남은 이 앨범에서 시작되었다. 이후, 모든 곡과 라이브를 이 기타로 녹음했다고 하며, 이 곡 역시 그렇게 녹음된 것이다. 이 노래도 Loveland, Island와 마찬가지로 산토리 생맥주 광고 음악으로 썼다.
스테이지의 예비로 구입한 펜더 스트라토캐스터와의 운명적 만남은 이 앨범에서 시작되었다. 이후, 모든 곡과 라이브를 이 기타로 녹음했다고 하며, 이 곡 역시 그렇게 녹음된 것이다. 이 노래도 Loveland, Island와 마찬가지로 산토리 생맥주 광고 음악으로 썼다.
- 2. MUSIC BOOK
작사 : 요시다 미나코 / 작 편곡 : 야마시타 타츠로
요시다 미나코가 노트에 써둔 '뮤직 북'이라는 한 구절에서 모티브를 따와 쓴 곡. 앨범에 맞는 바리에이션을 만들 목적이었는데, 이 곡만 다른 리듬섹션으로 레코딩되었다. 전 곡 다 같은 멤버였으면 좋았겠지만, 이건 이거대로 좋아하는 연주라고 한다.
요시다 미나코가 노트에 써둔 '뮤직 북'이라는 한 구절에서 모티브를 따와 쓴 곡. 앨범에 맞는 바리에이션을 만들 목적이었는데, 이 곡만 다른 리듬섹션으로 레코딩되었다. 전 곡 다 같은 멤버였으면 좋았겠지만, 이건 이거대로 좋아하는 연주라고 한다.
- 3. INTERLUDE A Part I
원래는 RIDE ON TIME 제작 시, 인터루드를 곡과 곡 사이에 잘라넣는 아이디어를 생각했지만, 레코딩까지 했으나 결국 안쓰고 끝냈다. 이 아이디어는 그 후 아카펠라 컨셉으로 바뀌어서, 본작에 수록되었다. GO AHEAD!나 MOONGLOW에서 이뤄진 아카펠라의 짧은 곡을, 이번 앨범에서 곡 사이에 수록해보자는 아이디어는 코스기 류조의 아이디어라고 한다.
- 4. MORNING GLORY
작사 작곡 편곡 : 야마시타 타츠로
이 곡은 드물게 야마시타 본인이 작사한 곡으로, 원래는 타케우치 마리야의 앨범 'Miss M'에 쓸 곡으로 써줬던 것이다. 스스로 편곡해보고 싶다는 야마시타의 의사에 반해, LA에서 레코딩되었고, 타케우치 마리야의 버전은 진짜 AOR이라는 느낌이어서, 그닥 자신의 취향은 아니었기에 결국 자신이 가지고 있던 이미지를 투영시켜 편곡해 이 앨범에 수록했다.타케우치 마리야의 버전을 자신이 편곡했다면 이런 버전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한다.[4]
이 곡은 드물게 야마시타 본인이 작사한 곡으로, 원래는 타케우치 마리야의 앨범 'Miss M'에 쓸 곡으로 써줬던 것이다. 스스로 편곡해보고 싶다는 야마시타의 의사에 반해, LA에서 레코딩되었고, 타케우치 마리야의 버전은 진짜 AOR이라는 느낌이어서, 그닥 자신의 취향은 아니었기에 결국 자신이 가지고 있던 이미지를 투영시켜 편곡해 이 앨범에 수록했다.타케우치 마리야의 버전을 자신이 편곡했다면 이런 버전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한다.[4]
- 5. INTERLUDE A Part II
처음 아카펠라가 다시 나오면서 이번에는 페이드아웃이 아닌 정지로 끝난다. 이런 아카펠라 패턴은 거의가 라이브용 소재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 6. FUTARI
작사 : 요시다 미나코 / 작 편곡 : 야마시타 타츠로
'하치로쿠'라 불리우는 6/8박자의 발라드. 야마시타 본인에 의하면 이런 노래는 사토 히로시의 피아노가 아니면 못 만들었을 거라고 이야기한다.[*
'하치로쿠'라 불리우는 6/8박자의 발라드. 야마시타 본인에 의하면 이런 노래는 사토 히로시의 피아노가 아니면 못 만들었을 거라고 이야기한다.[*
2.2. SIDE B
- 1. LOVELAND, ISLAND
작사 작곡 편곡 : 야마시타 타츠로
원래는 산토리 맥주 CM송으로 만든 곡이었지만, 브라질 거리에서 춤추는 여자의 영상을 보고 BPM을 내서, 그 템포에 맞춰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CM송이 호평을 받아서 싱글 요구도 빗발쳤지만, 이때는 의도적으로 싱글컷 하지 않는 식으로 해서 앨범 판매량을 늘리는 판매전략이 잘 먹히던 시절이라, 결국 싱글로 발매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20년후 후지테레비 드라마 '롱 러브레터 ~표류교실~'의 주제가로 쓰였다.
원래는 산토리 맥주 CM송으로 만든 곡이었지만, 브라질 거리에서 춤추는 여자의 영상을 보고 BPM을 내서, 그 템포에 맞춰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CM송이 호평을 받아서 싱글 요구도 빗발쳤지만, 이때는 의도적으로 싱글컷 하지 않는 식으로 해서 앨범 판매량을 늘리는 판매전략이 잘 먹히던 시절이라, 결국 싱글로 발매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20년후 후지테레비 드라마 '롱 러브레터 ~표류교실~'의 주제가로 쓰였다.
- 2. INTERLUDE B Part I
SIDE A와 다른 아카펠라가 들어가 있다.
- 3. LOVE TALKIN' (Honey It's You)
작사 : 요시다 미나코 / 작 편곡 : 야마시타 타츠로
이 시기에 야마시타는, 아오야마 준과, 이토 코키 3명이서 연습 스튜디오에 짱박혀, 리듬 패턴을 한창 연구하던 와중에 만들어낸 곡이라고 한다.
이 시기에 야마시타는, 아오야마 준과, 이토 코키 3명이서 연습 스튜디오에 짱박혀, 리듬 패턴을 한창 연구하던 와중에 만들어낸 곡이라고 한다.
- 4. HEY REPORTER!
작사 작곡 편곡 : 야마시타 타츠로
결혼하기 전,[5] TV와 잡지에서 이른바 파파라치라 불리우는 연예 깡패에게 쫓길 때 만든 곡이다. 그의 작품에서 매우 흔치 않은 곡 분위기인데, 이런 곡이 만들어진 게 그런 연예깡패들 덕분이라고 생각하면, 뭔가 다행인지는 모르겠는데, 보컬에 딜레이가 걸려서 페이드아웃 가까이에 피아노로 제임스 브라운의 섹스머신의 간주와, 기타로 롤링 스톤스의 'Paint It, Black'의 멜로디가 연주된다.
결혼하기 전,[5] TV와 잡지에서 이른바 파파라치라 불리우는 연예 깡패에게 쫓길 때 만든 곡이다. 그의 작품에서 매우 흔치 않은 곡 분위기인데, 이런 곡이 만들어진 게 그런 연예깡패들 덕분이라고 생각하면, 뭔가 다행인지는 모르겠는데, 보컬에 딜레이가 걸려서 페이드아웃 가까이에 피아노로 제임스 브라운의 섹스머신의 간주와, 기타로 롤링 스톤스의 'Paint It, Black'의 멜로디가 연주된다.
- 5. INTERLUDE B Part II
INTERLUDE A Pt. II와 같이 B의 페이드아웃이 아닌, 정지로 끝난다.
- 6. YOUR EYES
작사 : ALAN O'DAY / 작 편곡 : 야마시타 타츠로
스가와라 분타가 출연한 닛스이[6] 의 CM송이다. MORNING GLORY와 같이 타케우치 마리야를 위해 쓴 곡이었지만, 그녀의 디렉터였던 미야타 시게키에게 뺀찌를 먹어버렸고, 결국 자신의 곡으로 수록했다. 처음부터 영어가사로 부를 생각으로 쓴 곡이여서, 이때까지 타케우치 마리야의 EVERY NIGHT 등에 같이 가사를 썼던 앨런 오데이에게 자신이 쓸 곡의 가사로 처음 부탁한 곡이라고 한다. 이후 사운드트랙 앨범 BIG WAVE에서 리믹스되어 수록되고, 후에 여러 베스트 앨범에 수록되었는데, 이후 2013년에 TBS계 일요극장 '안도로이드 ~A.I. knows LOVE?~'에 아내인 타케우치 마리야가 이 곡의 커버곡을 주제가로 부름으로서, 31년의 세월을 거쳐 결국 갈 사람에게 넘어갔다.[7]
스가와라 분타가 출연한 닛스이[6] 의 CM송이다. MORNING GLORY와 같이 타케우치 마리야를 위해 쓴 곡이었지만, 그녀의 디렉터였던 미야타 시게키에게 뺀찌를 먹어버렸고, 결국 자신의 곡으로 수록했다. 처음부터 영어가사로 부를 생각으로 쓴 곡이여서, 이때까지 타케우치 마리야의 EVERY NIGHT 등에 같이 가사를 썼던 앨런 오데이에게 자신이 쓸 곡의 가사로 처음 부탁한 곡이라고 한다. 이후 사운드트랙 앨범 BIG WAVE에서 리믹스되어 수록되고, 후에 여러 베스트 앨범에 수록되었는데, 이후 2013년에 TBS계 일요극장 '안도로이드 ~A.I. knows LOVE?~'에 아내인 타케우치 마리야가 이 곡의 커버곡을 주제가로 부름으로서, 31년의 세월을 거쳐 결국 갈 사람에게 넘어갔다.[7]
3. 기타
2002년, '야마시타 타츠로 RCA/AIR Years 1976-1982'로, Circus Town 앨범부터 For You 앨범까지 야마시타 타츠로 본인 감수 아래, 디지털 리마스터링과 더불어 CD에는 각 앨범마다 미발표음원을 포함한 보너스트랙을 수록해 다시 리이슈되었다. 본 앨범에는 미발표음원 4곡이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됐다. 이후 레이블을 이적하게 된다.
[1] 이후 몇 번의 재발매를 거쳐 현재는, 디지털 리마스터링과 보너스 트랙을 추가한 2002년 버전이 최종 버전이다.[2] 아마 그의 히트곡 '크리스마스 이브'의 히트를 말하는듯 하다.[3] 永井博. 스즈키 에이진과 더불어, 80년대 청량한 배경을 상징하는 일러스트레이터로서 명성을 떨쳤고, 시티팝이나 AOR 앨범의 커버 일러스트를 많이 맡아서, 이 때문에 뮤지션이 아님에도 시티팝이나 AOR 하면 자주 떠올리는 사람 중 하나다. 대표작으로 오오타키 에이이치의 A Long Vacation의 앨범 커버가 있으며, 작품집으로 Time Goes By라는 책이 있다. 현재도 왕성하게 작품 활동과 DJ활동을 하고 있으며, 2017년에 DJ로서 내한한 적이 있다.[4] 이후 타카노 치에라는 가수가 2009년에 커버했다.[5] 82년에 타케우치 마리야와 정식으로 결혼했지만, 실제로는 80년쯤부터 동거생활을 시작했다고 한다.[6] 일본수산[7] 이후 2014년 발매된 그녀의 TRAD 앨범에 수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