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DAX
1. 소개
후오비 산하의 브랜드 HADAX(하닥스)는 ‘Huobi Autonomous Digital Asset Exchange’의 앞글자를 딴 말로 한국어로 하면 ‘후오비 자율 디지털 자산 거래소’ 정도로 해석된다. ‘자율(Autonomous)’이라는 말에서 연상할 수 있듯 이용자들의 투표로 암호화폐 상장을 결정하는 암호화폐 자율 상장 플랫폼이다.
투표는 후오비 그룹 자체 발행 암호화폐인 ‘후오비 토큰(HT)’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투표자는 각 라운드 동안 자신이 원하는 암호화폐에 투표할 수 있으며 최종적으로 득표수가 많은 프로젝트가 선정된다.
원래 HADAX(하닥스)는 후오비, 후오비 코리아와 별개의 플랫폼을 갖추고 주로 자금조달 이전의 초기 단계 프로젝트들을 대상으로 상장 투표를 진행해 왔다. 국내에서는 CNN, UUU, IIC 등의 프로젝트들이 유명세를 탄 바 있다. 그러나 9월 19일 후오비 그룹의 장기적인 전략 차원에서 ‘후오비 넥스트(Huobi NEXT)’로 이름이 바뀐 후 공식적으로 후오비 글로벌과 통합됐다. HADAX 후오비 글로벌로 이전 안내 공지
통합 이후 기존 후오비 글로벌에 상장 돼 있던 암호화폐는 ‘후오비 메인(Huobi Main)’으로, HADAX(하닥스)에 속했던 암호화폐들은 ‘후오비 넥스트(Huobi Next)’로 분류됐다. 플랫폼이 통합됐지만 후오비 넥스트의 코인상장 투표는 2018년 12월 현재까지 여전히 진행되고 있으며 후오비 메인 이름으로도 일정 심사 기준을 충족한 암호화폐들이 상장되고 있다.
상장 방식 이외에 ‘후오비 메인’과 ‘후오비 넥스트’에 올라와 있는 프로젝트들의 가장 큰 차이점은 프로젝트의 성숙도다. 상대적으로 블록체인 자산 등급이 높은 성숙한 프로젝트들이 후오비 메인에 속하며 자금조달이 시작되지않은 초기 단계 프로젝트들이 후오비 넥스트에 속한다. 신청 센터 후오비 글로벌 플랫폼의 거래 페이지에서 암호화폐 이름을 검색하면 이름 옆에 후오비 메인에 속하는지, 후오비 넥스트에 속하는지가 표기 된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018년 11월 공개한 암호화폐 투표 시스템 ‘픽썸’이 후오비 하닥스(현재는 후오비 넥스트)를 참고해 만들어진 모델로 알려졌다. 픽썸은 하닥스와 비슷한 방식으로 상장이 진행된다. 일단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은 픽썸에 상장 투표를 신청한다. 빗썸은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자금세탁방지(AML)와 신원 확인(KYC) 등 1차 검수와 평가, 검증을 수행한다. 피투표 권한을 획득한 프로젝트들은 에어드롭과 같은 공약을 제시하고 이후 투표에서 1위에 오른 프로젝트가 빗썸에 최종 상장되는 구조다. 공개신청한 프로젝트 1차 검수 후 투표...1위 오르면 빗썸에 상장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