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 189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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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외계 행성의 존재


1. 개요


지구와는 63광년 떨어져 있다. 쌍성계로 A는 오렌지색 왜성이며 B는 적색왜성이다. A는 알파 센타우리B와 같은 계열이다.
A와 B 사이의 거리는 216AU로 다소 먼 편이며, A항성은 태양 밝기의 1/4이며, 질량은 태양의 80%이다. 항성 나이는 6억년 전후다.


2. 외계 행성의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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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 행성은 A에서 발견되었다. 다만, 적색왜성 B가 발견되기 전에 이름이 붙어서인지 이름은 HD 189733 b라고도 하고 HD 189733 Ab라고도 한다.
지옥 행성이 따로 없는데, 너무 모항성에 붙어 있어 공전주기는 불과 이틀하고 5시간 정도다. 모항성과의 거리는 464만 km로 태양-지구의 0.031배이며 질량은 목성보다 16% 정도 크다.
행성이 항성빛을 가리는 현상을 통해 발견되었는데, 항성 면적의 무려 3%나 가리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만큼 가깝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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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처 우주 망원경으로 온도를 측정했는데 표면온도는 650~930도 정도로 항성열이 거의 행성 전체로 퍼지고 있으며 이것은 엄청난 바람이 불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바람은 시속 8,700km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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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이 행성은 푸른 빛이 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푸른색이 나타나는 이유는 대기에서 일어나는 Rayleigh scattering(레일리 산란) 현상과 붉은색 분자의 흡수 때문으로 보인다. [1]
다른 의견으로는 실리콘 형태의 대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이때문에 강력한 열기로 실리콘이 유리와 비슷한 물질로 바뀌어서 하늘에서 쏟아지고 있다... 문제는 아까 말했듯이 엄청난 속도[2]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 때문에 '''유릿조각'''이 총알이 날아가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떠돌아다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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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색은 지구와 비슷할지 몰라도 나머지는(....)
모항성 플레어가 터질때마다 1000톤 가까운 대기가 사라지고 있다. 다만 어떻게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생긴 행성에 대기가 존재하는지는 의문. 분석한 바로는 나트륨, 이산화탄소, 수증기, 메탄, 산소 등이 발견되었다.

[1] 레일리 산란은 빛의 파장보다 훨씬 더 작은 분자들과 입자들에 의해 산란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레일리 산란이 발생하면 파란빛이 큰 각도로 산란하면서 하늘처럼 푸른색이 나타나게 된다.[2] 무려 시속 '''8700km'''다! 태양계에서 가장 빠른 바람이 분다는 해왕성과 토성도 각각 시속 2400km와 1800km 정도라고 하니, 얼마나 정신나간 속도인지 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