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t Full of Stars
1. 개요
신디 로퍼의 네 번째 정규 앨범.
전작 A Night to Remember으로 상업적으로 사형 선고나 다를 바 없는 실패를 겪고, 1991년 배우 데이비드 손턴과 결혼한 이후 제작을 시작한 앨범. 이전까지의 팝 록 장르에서 벗어나 R&B, 소울, 재즈 등 새로운 장르를 시도하였으며, 앨범의 중후반부에는 경쾌한 컨트리 풍의 악곡도 있다. DJ "주니어 바스케스"(Junior Vasquez)와 함께 작업하였다.
곡의 내용 측면에서는 사회적인 목소리를 내는 곡을 많이 수록하였다. 무허가 임신 중절을 다룬 "Sally's Pigeons", 인종차별을 다룬 "A Part Hate", 가정 폭력을 다룬 "Product of Misery"와 "Broken Glass", 근친상간을 다룬 "Lies" 등 민감한 이슈를 가감 없이 다루었다. 이 중 인종차별을 다룬 "A Part Hate"는 원래 2집 True Colors에 들어갈 곡이었으나 음반사 측에서 지나치게 정치적이라는 이유로 수록을 만류하였다고 한다. 이에 신디 로퍼는 "Girls Just Want to Have Fun은 정치적인 곡이 아니라고 생각했나보죠?"라고 응수했으나 결국 2집에 수록할 수는 없었다고 한다.
비평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이미 한 번 상업적으로 재기 불능이었던 신디 로퍼를 에픽 레코드는 말 그대로 방치하였고 그 때문에 상업적으로는 실패하였다. 미국에서는 총 12만 장이 판매되었고 프랑스에서 14만 장, 일본에서 7만 장이 판매되었다.
이 앨범에서는 네 곡이 싱글로 발매되었다. 네 곡 다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는 100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 하지만 UK 차트에서는 리드 싱글 "Who Let in the Rain"과 두 번째 싱글 "That's What I Think"가 각각 32위, 31위에 오르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리드 싱글 "Who Let in the Rain"은 훗날 6집 Shine에서 재편곡하여 수록하기도 하는 등 신디 로퍼 본인이 상당한 애착을 가진 곡으로서 콘서트에서도 자주 부르는 레퍼토리 중 하나이다. "That's What I Think"는 경쾌한 관악기 리프와 브레이크비트 샘플이 사용된 악곡이다. 이 앨범의 또 하나의 대표곡 중 하나로서 당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데이비드 레터맨 쇼 등에서 이 곡을 불렀다. 세 번째 싱글 "Sally's Pigeons"는 상술한 대로 무허가 임신 중절을 받다가 후유증으로 사망한 본인의 어릴 적 친구를 기리는 내용의 곡이다. 올뮤직, 빌보드 매거진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2. 수록곡
1. That's What I Think (Cyndi Lauper, Eric Bazilian, Rob Hyman, Allee Willis): 4:39
2. Product of Misery (Lauper, Bazilian, Hyman): 4:11
3. Who Let In the Rain (Lauper, Willis): 4:37
4. Lies (Lauper, Willis): 3:40
5. Broken Glass (Lauper, Marv DePeyer, Junior Vasquez): 5:34
6. Sally's Pigeons (Lauper, Mary Chapin Carpenter): 3:48
7. Feels Like Christmas (Lauper, Bazilian, Hyman): 4:35
8. Dear John (Lauper, Bazilian, Hyman): 3:40
9. Like I Used To" (Lauper, Willis): 4:28
10. Someone Like Me (Lauper, Bazilian, Hyman, Willis): 4:07
11. A Part Hate (Lauper, Tom Gray, David Thornton): 4:56
12. Hat Full of Stars (Lauper, Nicky Holland): 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