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창작동요대회
1. 개요
1989년부터 현재까지 개최되고 있는 대한민국의 창작동요제.[1] 노랫말 접수를 먼저 한뒤 노랫말이 통과가 되면 최종 작곡 완성 작품을 붙이고 예선을 통과하여 본선에 진출한다. 그리고 두 차례 녹화방송을 제외하고는 전부 생방송으로 한 MBC 창작동요제와 달리 첫 대회부터 녹화방송으로 진행한다.
MBC 창작동요제가 1994년까지 작곡자의 참가 자격을 학교 교사로 제한하던 것에 비해, KBS창작동요대회는 1989년 첫 대회 때부터 작곡자의 자격을 제한하지 않았다.
2. 역사
2.1. KBS창작동요대회(1기, 1989~1993)
KBS는 윤극영이 반달을 작곡했다고 알려진 1924년 10월 12일을 기념하여 1986년부터 10월 12일을 '동요의 날'로 제정하여 동요시상식 등 행사를 개최하다가, 1989년부터 창작동요대회를 개최하였다. 작곡자의 참가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아 대학생, 일반인, 초등학생 등도 참가하였고 첫 해 최우수상은 대학생 작곡자가 받았다.
KBS의 동요 관련 행사를 주관하던 교양제작국이 1993년에 열린음악회를 개최하기 시작하면서 누가 누가 잘하나[2] 를 폐지한 뒤 KBS가 개최하던 초록동요제[3] 와 함께 폐지되어 1994년부터 개최하지 않았다. 이후에는 KBS 부산총국으로 넘어가 명맥을 이어가게 된다.[4][5]
2.2. 지역별 창작동요대회
1994년부터 부산, 대구, 대전 등 KBS의 각 지역 방송총국이 자체적으로 창작동요대회를 개최하였다. 초기에는 해당 방송총국이 관할하는 지역에서만 방송되다 보니, 다른 지역에서는 이런 행사가 있다는 것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2.2.1. KBS부산창작동요대회(1994~2003)
1995년까지는 부산, 경남 동부 일부 지역에서 사람들만 참가하였다가 1996년부터 다른 지역 작곡자들도 참가하였다. 1998년부터는 전국으로 방송되었다. KBS부산홀에서 개최하다가 2003년에는 10주년 기념으로 광안리해수욕장에 무대를 특설해서 개최하였다. 이 행사 이후 2004년부터 다시 서울2기로 넘어가 이어지게 된다.
2.2.2. KBS대구국악창작동요대회(1994~2001)
국립국악원이 주관하는 국악동요제와 동일한 포맷이었다.[6] 2001년까지 개최하였고 2002년 KBS대구방송총국의 연간행사계획에도 포함되어 있었으나, 소리소문 없이 사라졌다.
2.2.3. 대전일보창작동요대회(1994~2000)
KBS대전방송총국과 대전일보가 공동으로 개최하였다. 사실상 대전일보가 공고, 접수, 예심 등을 전담하고 KBS대전방송총국은 당일 행사만 진행한 것에 가깝다.[7] 1995년까지는 대전, 충청권 작곡자만 참가하였다가 1996년부터 다른 지역 작곡자들도 참가하기 시작했다. 2000년에 대전일보가 손을 떼면서 KBS대전방송총국이 단독으로 진행[8] 하였는데, 2001년에는 아예 연간행사계획에도 빠졌다.[9]
2.3. KBS창작동요대회(2기, 2004~)
'한국동요80주년[10] 기념 창작동요대회'라는 제목으로 KBS 부산총국에서 이어오던것을 그대로 이어받아, KBS본국이 10년 만에 창작동요대회를 개최하였다. 노랫말(작사) 공모 → 완성작(작곡) 공모 → 음원(가창) 공모 예심 → 본선 무대로 이어지는 창작동요대회의 절차도 이 때부터 확립하였다. 다만, KBS가 자체적으로 제정한 '동요의 날'은 부활하지 않았고, 대회 날짜도 8월에서 연말까지 왔다갔다 했다.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새봄 3월초에 방영, 2016년부터 초록동요제가 폐지된 뒤로는, 어린이날에 맞춰 방영되었다.
3. 역대 대회
[1] MBC 창작동요제가 사실상 폐지된 2010년부터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대의 창작동요제라고 할 수 있다.[2] 당시의 제목은 '노래는 내 친구'. 누가 누가 잘하나는 현재 KBS 2TV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4시에 방영중이다.[3] 당시의 제목은 '가족동요제'[4] 당시에 KBS교양제작국이 폐지한 프로그램 중에는 'KBS대학가요축제'(1987~1993),'KBS 청소년 창작 가요제(1988~1993)도 있었다. [5] 1996년부터는 국립국악원이 주관하는 국악동요제를 방송하고 있으나, 이 행사는 KBS교양제작국과는 관련이 없다.[6] 국립국악원이 주관하는 국악동요제는 1995년까지 제목이 '창작국악동요제'였다. [7] 현재까지 국악동요제(국립국악원 주관)는 이런 형태로 제작된다. 예전에 초록동요제(삼성문화재단 주관)도 이런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나, 국정농단 사태와 삼성의 사정으로 2016년부터 아예 대회를 열지 않고 있다.[8] 당시 제목은 '열려라 동요세상 창작동요대회'였다.[9] 대전일보가 대전방송(TJB)와 공동으로 제8회 대전일보창작동요제를 2004년부터 개최하였다가 몇 해 뒤에 폐지하였고, 또 몇 해 뒤부터는 KBS대전방송총국이 금산인삼창작동요대회를 개최하여 대전 지역 창작동요제의 명맥을 잇는다.[10] 윤극영 항목 참고.[11] 이 곡을 수상한 작곡가는, 오늘날 영화음악 연출을 맡으신 분이자, 서울시립교향악단 애국가 편곡으로 잘 알려진 박인영이 작곡했다.[12] 여담으로 가창자가 훗날 배우 박시연으로 활동하게 되는 박미선 어린이.[13] 놀랍게도 제1회 수상곡과 동명이곡이다![14] 최우수상 수상곡은 아니지만 우수상 수상곡 중 '''새로운 길'''을 부른 가창자가 훗날 배우로 활동하게 되는 이인혜 어린이.[15] 연말(8월~11월)에 개최하던 대회를 이듬해 연초(3월)로 옮기는 형식으로 변경되는 바람에 2013년은 건너뛰었다.[16] 2020년 대회는 노랫말 공모 및 우수작 선정과 발표까지 진행하였으나, 이후 '코로나19'로 인하여 계속 미루어지다가 결국 이듬해인 2021년도 대회에서 2020년에 선정된 노랫말 우수작에 작곡을 하여 최종 완성작을 공모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