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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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외양이지만 제 역할은 다 하는 리눅스(+유닉스) GUI의 창 관리자.[1]
공식 홈페이지.
Microsoft Windows를 작업 표시줄 없이, 바탕화면 아이콘 없이, 제어판 없이, 탐색기(explorer.exe) 없이(!) 쓴다면 Openbox와 매우 흡사하다.
1. 개요
2. 특징 및 주요 기능
3. 기타


1. 개요


Openbox는 X 윈도용 창 관리자의 한 종류다. GPL 라이선스. 사망한 프로젝트인 블랙박스 0.65[2]로부터 갈라져 나왔으며 외관도 비슷하다. 하지만 C 언어로 코드를 다시 짜기 시작했고 3.0 버전부터는 블랙박스와 전혀 무관하게 됐다. 작고 빠르며 Inter-Client Communication Conventions Manual (ICCCM)과 Extended Window Manager Hints (EWMH)를 전적으로 준수한다. 하지만 실행 속도를 좌우하는 건 어차피 프로그램의 무게이므로 초기 구동 속도를 제외하고는 KDE, 그놈과 넘사벽의 차이를 보이지는 않는다.(메모리 사용량은 제법 차이가 난다) ICCCM과 EWMH 역시 KDE의 kwin, 그놈의 metacity나 compiz 같은 웬만한 창 관리자는 잘 준수한다. 따라서 오픈박스를 선택하는 데는 유저의 취향이 크게 작용하는 편. 윈도우를 쓰다 처음 리눅스로 넘어온 유저라면 EWMH를 준수하는 창 관리자의 무수한 기능에 조금 놀랄 수 있다.(그리고 무수한 단축키 개수에도...)

2. 특징 및 주요 기능


빠르고 가볍다. 데비안 8.0에서 오픈박스로 X 윈도를 시작한 후 메모리 사용량을 확인하면 80 MB 정도가(...) 나오는 수준이다. 최소로 설치한 뒤 확인할 경우 무려 30MB 이하(...) 리눅스를 새 하드에 맨 처음 설치해서 오픈박스로 X 윈도를 실행하면 썰렁함에 당황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왜 가벼울 수밖에 없는지 직감적으로 느끼게 된다. 반면 부가 기능 같은 게 부족하다. 데스크톱 환경들은 윈도우 제어판의 네트워크 센터나 장치 관리자, 전원 옵션, 접근성 센터 같은 항목을 포함하고 있는 데 비해, 창 관리자는 창의 관리와 장식만 맡으므로 저러한 설정을 개별 프로그램에서 따로따로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그래도 오픈박스 및 가벼운 창 관리자를 좋아하는 사용자들은 KDE나 GNOME을 비대한 소프트웨어라고 까면서 꿋꿋이 쓴다.(우분투의 유니티도 돼지 취급을 받는다...) 윈도우와 OS X 역시 비대한 대다 돈독까지 올랐다고 예전엔 악마 취급 비슷하게까지 했다.[3] 하여튼 속도와 저용량을 편리함과 맞바꾸었다고 볼 수 있다.
  • 바탕화면에 아이콘을 놓을 수 없다. 창 관리자이므로 당연한 일.
  • 배경화면도 유틸리티를 써서 직접 깔아야 한다.
  • 화면 위쪽 또는 아래쪽의 작업표시줄(리눅스에선 보통 툴바, 패널, 테스크바라고 부른다)이 없다. 아무런 세팅 없이 처음 오픈박스를 실행하면 텅빈 바탕화면에 마우스 커서만 달랑 나타난다. 오픈박스는 테스크바따윈 제공하지 않기에(...)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메뉴를 열 수 있는 게 그나마 다행이지만 이조차 프로그램 목록이 대부분이다.
  • Compiz로 대표되는 3D 화면 효과가 전혀 없다. 이 때문에 통상 "가벼운" 창 관리자로 통한다.
  • 메뉴에 , Python, Perl 등의 스크립트 결과값을 표시할 수 있다. 파이어폭스의 라이브 북마크를 떠올리면 대충 감이 잡히는데 Pipe menu라는 명칭을 쓴다. 스크립트 덕후들은 이 기능을 이용해 날씨, 메일 수신, 시스템 상황, RSS 따위 자질구레한 정보를 쓸데없이 시간과 재능을 낭비하는 방식으로 확인한다. 서버 데몬의 시작과 종료, 볼륨 조절, 원격 터미널 접속, 마운트/언마운트와 같은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고 명령을 실행하는 것 역시 가능하다.

3. 기타


철저히 창 관리자 본연의 기능만 수행하므로 작업 표시줄이며 바탕화면 배경그림 등 필요한 부분을 직접 가져다 써야 한다.[4] 그놈, KDE, 시나몬 등이 편의성을 위한 자원 + 개별 프로그램을 위한 자원 구성으로 나뉘어서 편의성이 증가될수록 필요한 사양이 높아지는것에 반해서 openbox는 개별 프로그램[5] 이 필요한 자원할당을 제외하곤 편의성부분을 거의 대부분 사용자에게 부담시킴으로써 자원을 최대한 적게 사용하는 성격이라고 보면 된다. 그렇기에 초보자에겐 정말 비추천하게 된다.
openbox보다 좀더 편의성이 적은 awesome[6]라는 물건도 있지만 끝판왕은 twm[7]이다.
그렇다면 이런 것을 왜 쓰냐고 할 수도 있지만, 메니악한 취미가 있거나 극단적인 슬림함을 추구하는 경우에도 쓸 수 있지만, 무엇보다 개발자 환경이나 특수 환경에서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는 필요한데 그것이 Gnome이나 KDE정도의 편리성까지는 필요 없고 말 그대로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만 필요한 경우에도 쓰인다.



[1] 단순함의 최종형태는 twm이 있다.https://ko.m.wikipedia.org/wiki/Twm[2] C++로 작성되었다.[3] 2015년 기준으로 빌 게이츠는 은퇴 후 게이츠 재단을 비롯한 막대한 기부 활동으로 대인배 찬사를 받고 있고, 고소남발에 무정자증 드립까지 처가며 친자 확인을 거부한 적 있는 스티브 잡스 역시 고인이 된 터라 날선 비난은 삼가는 편이다.[4] 전원관리는 xfce걸 가져와서 사용한다든지 철저하게 사용자에게 모든걸 맡긴다.[5] 해당 작업을 위한[6] http://awesome.naquadah.org/[7] 위키백과의 Twm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