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비안

 


[image]
[image]
'''debian'''
공식 홈페이지
공식 다운로드 페이지
최신 버전 :
Debian 10.7[1]
최신 LTS(장기 지원) 버전 :
Debian 9.13[2]
1. 개요
2. 상세
3. 버전 정보
4. 특징
4.1. 긴 업데이트 주기
4.2. 쉬운 유지보수
5. 파이어폭스 상표권 문제
6. 기타
7.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퍼듀 대학교에서 태동하고, 커뮤니티인 데비안 프로젝트에서 개발하고 있는 리눅스 배포판. 최신 안정 버전은 2019년 7월 6일 배포된 Debian 10 Buster이다.

2. 상세


이름은 최초의 창시자 이안 머독('''Ian''' Murdock)[3]과 그의 당시 여자친구[4]인 데브라('''Deb'''ra)에서 따와 Debian으로 지은 것이다.
1993년 9월 첫 버전이 나왔다. 슬랙웨어 리눅스와 비슷한 시기이며 레드햇 리눅스보다 먼저 나왔다. 우분투를 비롯한 수많은 리눅스 배포판의 모체가 되었다.
데비안은 리눅스에서 파생된 것이 아니고, 독립적인 프로젝트다. 그래서 리눅스 커널과 다른 커널을 쓰는 데비안[5]도 존재한다. 그러나 프로젝트에서 릴리즈 버전으로 나온 것은 리눅스 커널 버전이 대다수이고, x86, x86-64 아키텍처 기준으로 Debian GNU/kFreeBSD도 "Technology Preview"라는 딱지를 붙이고 릴리즈되어 있다. BSD보다는 리눅스 버전이 안정적이다.
2017년 출시된 Stretch (데비안 9)부터는 리눅스 커널 3.2 이상의 버전이 필요하다.

3. 버전 정보


데비안의 버전별 코드 네임은 모두 토이 스토리 시리즈의 캐릭터 이름이다. 처음으로 코드 네임이 붙은 버전인 데비안 1.1의 코드 네임은 버즈, 최신 버전인 10.0의 코드네임은 버스터이다. 이는 이안 머독에 이어 데비안 프로젝트를 맡게 된 브루스 페런스(Bruce Perens)가 한 때 픽사에서 일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데비안 6 버전부터는 각 버전마다 공식 릴리스 후 최소 5년간의 지원기간을 제공하는 LTS(Long Term Support)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image]
버전
코드명
출시일
비고
1.1
buzz
1996.6.17

1.2
rex
1996.12.12

1.3
bo
1997.6.2

2.0
hamm
1998.7.24

2.1
slink
1999.3.9

2.2
potato
2000.8.15

3.0
woody
2002.7.19

3.1
sarge
2005.6.6

4.0
etch
2007.4.8

5.0
lenny
2009.2.14

6.0
squeeze
2011.2.6

7.0
wheezy
2013.5.4

8.0
jessie
2015.4.25

9.0
stretch
2017.6.17

10.0
buster
2019.7.6


4. 특징



4.1. 긴 업데이트 주기


기업이나 재단 등 일정한 주체가 있는 게 아닌 자발적인 커뮤니티에서 만드는 배포판이라 프로그램의 업데이트가 늦고[6][7][8][9], 기업에서 요구하는 정도의 충분한 사후지원을 받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서버 시장이 대부분인 리눅스계에서는 꽤나 오랫동안 RHEL에 밀려 듣보잡 신세를 면치 못했다. 그나마 개인 사용자 서버용으로는 인기가 많은 편이지만 이마저도 우분투에 밀리고 있다.

4.2. 쉬운 유지보수


[image]
데비안의 자랑거리인 DEB와 APT
데비안은 프로그램들을 deb란 패키지[10]로 묶어서 관리하고 있는데, 이 방식의 장점은 deb 파일 안에 의존성 관련 정보를 저장하고 있어 필요한 외부 프로그램이나 라이브러리를 쉽게 알 수 있고, 패키지 관리 도구와 연계하여 패키지에서 필요로 하는 의존 패키지를 자동으로 데비안에서 운영하는 외부 저장소에서 가져와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배포판에 비해 관리가 편하다는 점 등이 있다.
데비안은 컴파일된 바이너리 패키지와 소스 패키지를 세계 곳곳의 미러(mirror)에서 제공하고 있다.(한국은 카이스트#카카오# (구 다음 커뮤니케이션)에서 제공하고 있다) 관리 도구는 apt[11], aptitude, dselect, synaptic[12] 등이 있다.
데비안 deb 패키지의 저장소는 stable(안정), testing(테스팅), unstable(불안정), experimental(실험)으로 구분되며, stable(안정)은 testing에 있던 버전이 stable로 내려올 때까지 기존 배포판에서 보안 패치 위주로만 제공되며, testing은 차기 배포판을 만들기 위한 준비 공간이며 어느 정도 안정성이 검증되면 프로그램들이 자주 업데이트 되기 때문에 개인PC에서 데비안을 사용하려면 적어도 testing 버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unstable은 항상 코드네임이 'sid'이며 프로그램이 잘 작동되는지 확인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deb 패키지 업데이트가 꼬박꼬박 이루어진다. 말이 unstable이지 experimental에서 한단계 걸쳐서 저장소로 들어가기 때문에 다른 리눅스 배포판에서 제공되는 업데이트 정도 되는 안정성은 가지고 있다. 참고로 우분투는 데비안의 unstable 패키지들을 가져다가 만든다. 다만 데비안 공식 위키에서 경고하듯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실제 사건사고사례 두 건을 소개하자면 리눅스의 로그인을 담당하는 libpam0g 패키지가 담당자의 실수로 인해 깨진 업데이트가 설치돼서 '''시스템의 모든 로그인이 전혀 안되었던''' 적도 있었고 부트로더인 GRUB의 패키지가 깨져서 '''부트로더에서 무간지옥에 빠진''' 적도 있었다. 이럴 때도 시스템을 고칠 수 있을 정도의 지식과 스킬이 있을 때에만 unstable 패키지에 도전하자.
experimental 저장소에 있는 패키지는 깔았다고 작동하는 걸 보장하지 못한다. 말 그대로 실험소.
관리도구들이 극도로 발전하였기 때문에(리눅스가 처음 공개될 즈음부터 사용되었다...) 한 프로그램을 설치할 때 필요한 라이브러리나 다른 프로그램을 알아서 찾아서 같이 깔아주는 등 의존성을 알아서 해결해준다. 덕분에 군 입대 전에 관리하던 동아리 서버를 전역하고나서 한번에 최신 stable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해서 사용한다라는 전설 비슷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다만, 의존성을 지나치게 폭넓게 해석하여 사용자가 쓰지도 않을거고, 구동하는데 필요가 없는것까지 설치하는 경우가 많아, 보안이나 기타 이유로 인스톨할 패키지를 엄격하게 체크하고 관리하는 사용자들에게는 해당 패키지를 걸러내는데 손이 더 많이 가는 경우가 많아, 기피되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필요한 패키지 리스트를 만들고 apt download와 dpkg를 조합해서 의존성을 안정적으로 쉽게 회피할 수 있어 큰 문제는 아니다.

5. 파이어폭스 상표권 문제


2006년부터 2016년 (데비안 8) 사이에 데비안의 저장소에는 과거 모질라 파이어폭스가 없는 대신에 이름과 로고만 다른 '아이스위즐'이 포함되어 있'''었'''다. 아이스 씨리즈는 로고와 이름만 교체한 버전이다. 로고 역시 자유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적용받고 있는 것 뿐이다(서술했든 모질라 제품의 로고는 모질라 재단이 소유권을 가지고 있다). 플러그인, 애드온 사용에는 문제가 없다.
이는 2006년 모질라 재단과 데비안 프로젝트 사이에 있었던 저작권 마찰이 원인이었다. 파이어폭스 역시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이고,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파이어폭스 '로고'와 Firefox라는 '상표'는 모질라 재단에게 소유권이 있다. 따라서 배포판에 파이어폭스를 포함시키려면 (로고의 사용을 위해) 모질라 재단에서 허가를 받아야 한다. 당연히 데비안 역시 모질라 재단에서 허가를 받았고, 파이어폭스를 배포판에 포함시켜왔다.
그러나 GNU 정신을 중시하는 데비안 프로젝트 내에서는 내부의 가이드라인에 맞추어 보았을 때, 제한된 로고인 파이어폭스 로고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당연히 논쟁이 벌어졌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소스 자체는 확실히 드러나 있고 (라이선스에 따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로고이름이 문제가 된다는 점이다.''' 결국 데비안에서는 파이어폭스를 개명하기로 했고, 이에 아이스위즐(Ice Weasel)이 선정되었다.
이후 모질라 재단의 다른 제품인 모질라 썬더버드, 씨몽키 역시 개명이 이루어졌는데, 전부 패러디이다.
* 파이어폭스(Firefox; 불여우) → 아이스위즐(Iceweasel; '''얼음 족제비''')
* 썬더버드(Thunderbird; 천둥새) → 아이스도브 (Icedove; '''얼음 비둘기''')
* 씨몽키(Seamonkey; 바다원숭이) → 아이스에이프 (Iceape; '''얼음 유인원''')
그러나 2016년 2월, 데비안 커뮤니티는 그동안의 정책 변화로 다시 파이어폭스로 돌아온다고 발표했다. 관련 기사 2016년 6월 9일에 보안 업데이트를 통해 당시 stable 버전인 데비안 8(Jessie)에서도 아이스위즐이 파이어폭스로 대체되었다. testing 버전과 마찬가지로 장기 지원 버전이 설치된다. #

6. 기타


  • 리누스 토르발스는 예전에 데비안을 설치하다가 설치가 너무 어려워서 그 이후론 쓰지 않는다고 한다. 자신은 배포판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으며, 쉽게 설치가 되고 유지보수에 신경 안 쓰고 커널작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걸 원한다고.
  • 우주로 가는 데비안 - 국제 우주 스테이션의 노트북용 OS를 XP에서 Debian 리눅스로 변경 결정#
  • 국내 독자 OS라고 선전했던 TmaxOS가 데비안 기반의 OS이다.

7. 관련 문서


[1] ('''Buster''', 2020년 12월 5일)[2] ('''Debian 9''', 2022년 6월 30일)[3] 2015년 12월 42세로 자살# [4] 이후 결혼했다가 2008년 이혼[5] 데비안 GNU/kFreeBSD, 데비안 GNU/NetBSD, 데비안 GNU/Hurd 등[6] 주체 부재의 문제 외에도, 위에서 설명한 의존성은 사실 제작자가 직접 의존성을 파악하여 수동으로 패키지 안에 적어 주어야 한다. 프로그램이 한둘인 것도 아니고, 각 프로그램의 요구사항이 다르면(구형 라이브러리를 쓴다거나) 충돌하는 부분도 있으니 이런걸 일일이 관리하기가 어렵다[7] 포함되는 소프트웨어들이 다른 배포판들에 비해 상당히 보수적으로 채용되기 때문이기도 하다.[8] 안정판(stable) 같은 경우는 어떤 소프트웨어가 저장소에서 다음 버전으로 업데이트되려면 보안문제와 버그가 철저하게 검사되고 나서야 저장소에 들어갈 수 있다. 그래서 PC용으로 사용하려면 testing 이나 unstable로 저장소를 사용하는게 관례[9] 이는 데비안 자체의 개발 속도에서도 마찬가지인데, 리눅스 커널 LTS 버전이 5.10까지 올라간 2020년말 현재 기준으로도 여전히 데비안 최신 안정판의 커널 버전은 2018년에 나온 4.19 LTS에서 아주 조금 버전이 올라간 4.20대이다. 커널 버전이 낮은 것은 최신 하드웨어 드라이버 지원에서 문제를 일으킨다. 예컨대 AMD Vega시리즈 VGA를 탑재한 컴퓨터는 데비안 버스터에서 X서버가 오류를 일으키거나 하는 문제가 있다. 우분투용 드라이버를 설치하는 해결책이 있긴 하지만 완벽한 것은 아니다.[10] 레드햇/페도라의 rpm과 성격이 비슷하다.[11] apt-get, apt-cache 등이 apt로 통합, 기존 방식으로도 사용 가능하다.[12] ubuntu에서도 많이 쓰던 시냅틱 패키지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