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ration Dead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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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일랜드 리사할리에 집결된 항복한 42척의 유보트.
1. 개요
2. 작전에서 제외된 유보트
3. 발견된 격침함들


1. 개요


Operation Deadlight (현창 작전) 은 제2차 세계 대전에서 독일이 항복한 이후 독일 해군 유보트들을 자침시키기 위한 영국 해군의 작전이었다.
항복한 156척의 유보트 중 116척이 이 작전으로 자침되었다. 영국 해군에 의해 실시된 이 작전의 세부 내용은 유보트들을 아일랜드 북서쪽 100마일 거리의 세 지점까지 예인해서 자침시키는 것이었다. 세 지점은 XX, YY, ZZ로 지칭되었다. XX 구역은 주로 자침을 수행하는 구역으로 지정되었고 ZZ 구역에선 36척의 유보트가 항공공격 표적으로 사용되었다. YY구역은 예비구역으로써 기상이 좋으면 XX 구역에서 YY 구역으로 끌려와 해상 전투함의 표적으로 침몰될 예정이었다. 표적으로 사용되지 않은 유보트들은 폭발물로 자침시켰으며 불발시 함포사격으로 격침시켰다.
현창 작전이 발동되었을 당시 유보트들은 여기저기 방치되어 처분을 기다렸던 탓에 정비 상태가 최악이었다. 당시 기상도 좋지 않았기에 56척의 유보트가 자침 구역에 도달하기에 워낙 상태가 극악이었던지 구역에 도착하기 전에 영국 해군의 함포에 의해 침몰했다. 첫 침몰은 1945년 11월 17일에 이뤄졌으며 마지막 침몰은 1946년 2월 11일에 이뤄졌다.
미국 해군도 구 일본 해군의 항복한 잠수함들을 처리하기 위해 1946년 4월 미국판 Operation Deadlight, Operation Road's End(종착점 작전)를 시행했었다. 이때 작전을 시행했던 구축함이 기어링급 구축함(당시에는 DD-830 USS Evertt F. Larson)이었다.

2. 작전에서 제외된 유보트


몇몇의 유보트들은 이 현창 작전을 면할 수 있었다. 당연히 이들은 영국, 프랑스, 노르웨이, 소련의 전리품이 되었다. 본 작전을 면한 유보트 중 4척은 독일 항복 이후 일본 해군이 가져다 운용했다. U-181은 I-501로, U-195는 I-506으로, U-219는 I-505로, U-862는 I-502로 일본 해군에 취역했다. 추가로 1척, U-511은 1943년 일본에 매각되었다. 또 두척은 박물관으로써 현창 작전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U-505는 본 작전에 동원될 뻔 했으나 다니엘 V. 갤러리 제독의 강력한 주장에 의해 현창 작전을 면할 수 있었다. 갤러리 제독은 미국 해군 22.3 기동부대를 이끌어 1944년 6월 4일에 U-505를 나포했던 제독이다. 항복이 아닌 나포가 되었기에 U-505는 시카고의 과학/산업 박물관에 전쟁 기념물로 전시되었다. 나머지 한척 U-995는 영국에 의해 노르웨이 해군에 취역했다가 1965년에 독일에 돌아와 1971년 박물관화 되었다.

3. 발견된 격침함들


2001년과 2003년 사이에 해양고고학자 이네스 맥카트니 박사가 14개의 유보트 잔해를 찾아 조사했다. 이중에는 호르스트 본 슈로에터 함장이 지휘했던 21형 유보트 U-2506도 있었고, 아돌프 피에닌 함장의 Type IXC 유보트 U-115도 있었다.
1990년대 후반에 영국 국방부가 본 작전에 동원된 유보트 100여척을 인양하려는 시도를 했다. 이유는 유보트가 핵무기 등장 이전에 건조되었기에 이 유보트들을 구성하는 강철들은 방사능에 피폭되지 않았을테고 그렇기에 특정 연구에 쓰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 였다. 그러나 러시아와 미국의 강력한 반대로 실행에 옮기진 못했고 [1] 그래서 격침된 유보트들은 아직도 심해에 잠들어있다.
[1] 일본에도 비슷한 정밀 계측 기기/연구 기기용 강철의 수요가 있지만 무츠 한 척만으로도 향후 수십년 이상 해당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한다. 다만 진지하게 이런 말을 하는건 패드립이 될 수 있는게 로열 오크의 경우 전사자들의 유해 상당수를 회수하지 못한 상태로 전쟁묘지로 지정되어 있는 상태다. 물론 스캐퍼 플로에 가라앉은 다른 군함들을 사용하면 되기는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