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엔진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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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여담


1. 개요


NEC에서 1990년에 발매한 PC 엔진의 휴대용 버전. 미국에는 터보 익스프레스(Turbo Express)라는 이름으로 발매되었다.

2. 상세


NEC에서 휴대용 게임기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제작한 게임기로, PC 엔진과 동일한 사양이며, PC 엔진에서 쓸 수 있는 휴카드를 그대로 사용 할 수 있다. 즉 PC 엔진 GT 한대만 구입하면 TV 앞에서 하던 게임을 밖에서도 할 수 있다는 소리다.[1] 게임기어와 마찬가지로 TV 튜너를 가지고 있어서 TV로도 플레이가 가능했다.
그러나 성능 좋은 PC엔진을 휴대용으로 제작하다 보니 작동 시간이 굉장히 짧아졌고, 당시 기술력의 한계로 본체의 크기도 상당히 커지고 무게 또한 무거워졌다. 게다가 확장슬롯을 삭제하여 확장기기를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그렇게 만들어진 GT의 출고가는 무려 '''44,900엔(!)'''으로, 이 가격이면 게임보이 4대+카트리지 2개를 사거나, 게임기어를 2개 사고 카트리지 2개를 살 수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들 덕분에 결국 PC 엔진 GT는 시장에서 모습을 감추게 되었다. 이후 PC엔진 LT라는 후속기기를 내놓았으나, GT보다 더 비싼 가격때문에 조용히 사라졌다.

3. 여담


넥슨컴퓨터박물관에서 전시중이다.
GT는 게임 탱크의 약자라고 한다.
화면이 작아도 너무 작아서 LCD를 교체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영화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에서 중요한 기기로 나온다. 왜 하필 이 기기를 등장시켰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1] 훗날 세가에서는 같은 컨셉의 노매드를 출시했다.